“알았어요. 일단 제가 방송국으로 갈게요.갔다가 청와대로 가면 돼요. 그때까지 잘 버텨요.”미나는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방송국을 거쳐 청와대로 갈 시간이 된다고 판단했다.“그러지 말아요. 제가 알아서 갈게요.”최정일은 미나를 말리고 싶었다.“아니, 갑니다.”미나는 흔들리지 않았다.최정일은 미나를 말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네. 알겠습니다. 저는 일단 서현덕과 통화해 볼 게요.”“네.”미나와의 텔레파시 대화가 끝나자마자종합편집실로 향해 가면서 서현덕에게 전화했다.“현덕아, 예고 살인 조직 놈들이 방송국과 너희 수사본부를 친다며?미나 씨에게 들었어.”“그래, 일단, 경찰특공대와 전경들이 추가로 방송국에 도착할 거야.조금만 기다려. 무사할 거야, 너무 걱정하지 마.”서현덕이 걱정이 가득 담긴 말투로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응, 알았어. 근데 수사본부는 어떡하니?”“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어. 진짜 걱정하지 말라니까.우리는 청와대서 보자.”“응, 알았어.”최정일 종합편집실 앞에 도착하자마자,편집실 문이 열리고 송웅달 국장과 피디들이 나왔다.“국장님, 예고 살인 조직이 우리 KBC를 치려고 온답니다.”최정일이 빠르게 상황을 보고했다.“우리도 방금 들었어, 경찰에서 안전관리실을 통해 연락이 왔어.지금 전투 병력이 추가로 곧 도착할 거래.”송웅달 국장의 목소리가 살짝 떨리고 있었다.그때, 비상 사이렌을 울리고 안내방송이 나왔다.“비상 상황입니다. 필수 인력만 남고,사내에 계신 전 사원은 방송국 밖으로 대피하십시오.다시 한번 알립니다….”사무실 복도로 사람들이 몰려나오고,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그러자, 국장이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모두 빨리 방송국을 빠져나가.후문 쪽으로 해서 빨리 여기를 벗어나.”사람들이 계단을 뛰어 내려가기 시작했다.이제 추격 60분 관련자들만 남아서,두려운 눈빛으로 국장을 바라보고 있었다.“방송은 어떡하죠?”박은희 팀장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잠시 고민하던 국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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