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들이 각자 흩어져 마차를 타고 이동했다.별저에는 마에테 공작 혼자 남게 되었다. 그는 별저 밖으로 나왔다. 그 앞에는 오르테움이라는 큰 산이 있었다. 산중을 바라보고 있자면 걱정과 괴로움은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해졌다.새가 지저귀고 있다. 마에테는 운치 있게 펼쳐진 경관을 조용히 바라본다. 야엘리스가 없는 이상 아티셸 제국을 쥐고 펼 수 있는 건 오직 그의 손 안에 달려 있다.그 날, 아티셸 제국의 제복을 입은 기사가 그의 별저로 찾아왔다.“부르셨습니까.”기사가 예를 갖추고 마에테에게 고개를 숙였다.“오르반에는 믿을만한 놈을 잘 심어두었겠지.”“네 대공, 걱정 마십시오.”“키오베는 교관 생활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더냐.”“잘 적응하고 계십니다. 제가 옆에서 더 보필하겠습니다.”“그래, 네가 조사한 그놈에 대해 더 말해보라.”마에테의 지시에 기사는 힘있는 목소리로 읊기 시작했다.“그는 제국법으로 인해 제대로 된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로 부모님을 잃었습니다. 황제 폐하에 대한 분노가 아주 큰 것으로 압니다. 장례금과 경비에 대해서는 그의 동생에게 넉넉하게 건네 주고 오는 길입니다. 마에테 공작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그가 오르반에 관한 보고 들은 모든 것들을 빠짐없이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공에 대한 충성심은 믿을만하실 겁니다.”“그러더냐. 믿을만하기만 하면 안 된다. 항상 뒷 일을 생각해야 탈이 없다. 그놈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조사하도록 해. 그리고 한 가지 더….”마에테의 눈이 가늘어졌다. 기사는 마른 침을 삼켰다.“키오베에게 문제될 일이 생기면 언제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네, 대공. 명심하겠습니다.”기사는 긴장으로 굳은 몸을 돌린 채 그대로 물러났다.***나잔티아는 미하엔이 말한 성 문서고에 대해 가늠해보았다. 친척 오빠, 유하르가 가끔 성 문서고에 간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책을 빌려오는 것도 종종 본 적이 있다.“성 문서고라면 서가를 말하는 거 맞지.”그녀의 물음에 미하엔은 고개를 끄덕였다.“그
آخر تحديث : 2026-04-23 اقرأ المزي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