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는 계속 느껴지는불쾌한 시선속에 표정이 순식간에 심각해졌다.“…스승님.”“왜 그러느냐.”“…뭔가 있어요.”그 말과 동시에 거대한 검은 그림자가 맞은편에서 애드를 향해 달려왔다.콰아악!!!“기습인가!!”애드가 반사적으로 검을 뽑으려는 순간 카시안이 황급히 외쳤다.“멈춰라 애드! 적이 아니다!”흠칫—애드는 카시안의 말에 가까스로 손을 멈췄다.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눈앞의 존재를 바라봤다.검은 그림자가 서서히 걷히고—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엄청나게 험악하게 생긴 남자였다.붉은 흉터처럼 패인 얼굴, 사람을 잡아먹을 것 같은 사나운 눈매.검은 성복을 입고 있었지만, 솔직히 누가 봐도 마왕군 간부처럼 생겼다.“…헉.”애드는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쳤다.진심으로 무서웠다.심지어 잠깐, ‘스승님이 날 악신에게 제물로 바치러 온 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그 존재는 생긴 것과 다르게, 의외로 부드럽고 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대가… 헬리오스님의 아들이신가요?”“으아악!!! 악귀가 말을 한다!!!”애드가 다시 검을 꺼내려 하자, 카시안의 주먹이 정확히 애드의 이마에 꽂혔다.빡!“으악!!”“진정해라!”카시안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이분은 이 교단의 교황이시다.”애드는 교황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혹시 교황의 뜻이 바뀌었나요?”교황은 애드의 말을 듣는 순간 묘한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눈가가 아주 살짝 떨려왔지만 이런 반응이 익숙한 듯, 곧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괜찮습니다.”“제가 조금… 무섭게 생겼다는 말을 자주 듣거든요.”“…….”교황 입장에서는 분명 따뜻한 미소였다.하지만 애드 눈에는, 세상을 멸망시키기 직전인 악신의 미소처럼 보였다.겁에 질린 애드는 카시안 뒤로 슬쩍 숨었다.카시안은 그런 애드를 무시한 채,교황에게 애드의 성검을
Dernière mise à jour : 2026-06-02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