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가 좀 시끄럽네~”그렇게 두사람은 끝까지 집무실 밖으로 나가지않았다.그리고 센티드 왕성을 빠져나온 애드와 메르디시안.메르디시안은 애드를 아예 짐짝처럼 어깨에 둘러멘 채 성 밖을 돌아다니고 있었다.“으으음…”애드는 메르디시안의 어깨에 데롱데롱 매달린 채 힘없이 중얼거렸다.“살려주세요…”“안 죽인다니까?”메르디시안은 애드가 살짝 귀찮다는 듯이 대답했다.그는 센티드 왕궁 정원을 천천히 둘러보았다.분수대, 꽃밭, 연못, 기사단 훈련장 등모두 어둠의 힘을 시연하기에는 전부 부적절해 보였다.“하아…”그는 결국 한숨을 내쉬었다.“…다 부숴질 것 같은데.”“그럼 보여주지 마세요…”“그건 안 되지.”애드는 메르디시안의 말에 진심으로 눈물이 날 것 같았다.잠시 후.메르디시안은 결국 다른 장소를 찾기로 결정했다.그리고 허리 뒤에 접혀 있던 거대한 검은 날개를 펼쳤다.촤아악ㅡ!순간 거센 바람이 날개 주변을 휩쓸었다.애드는 본능적으로 불안해졌다.“저기…”“응?”“설마 날아오르시게요?”메르디시안은 해맑게 웃었다.“어~ 꽉 잡아~”“잠깐만요? 아직 마음의 준비가…”애드는 그 말을 끝까지 하지도 못했다.그순간메르디시안의 몸이 하늘로 솟구쳤다.슈우우우우우우우욱!!!!!“으아아아아아아아악!!!!!”순식간에 땅이 멀어졌다.왕성에서 도시로 그리고 산맥 순서대로 순식간에 작아졌다.애드의 얼굴에 강풍이 정면으로 들이쳤다.퍼버버버벅!!!“아파아아아악!!!”그의 머리카락은 미친 듯이 휘날리고, 눈도 제대로 못떴다.반면 애드와 달리 메르디시안은 너무나 상쾌해 보였다.“야호~! 좋구나~!”“날씨 끝내주네~!”“저는 안 좋아요오오오오오!!!”하지만 애드의 절규는 바람에 휩쓸려 사라졌다.메르디시안은 신나게 하늘을 날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어디 보자…”“적당히 부숴도 문제없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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