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VR에 로그인 했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21 - 챕터 30

60 챕터

21. 아무리 가상이라지만

“백작님께서 말씀하셨다. 벌리고 싶어 안달 난 다리, 마음껏 벌리라고.”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방금까지 자신을 향해 좆물을 뿌려댄 사내가 그런 말도 안 되는, 끔찍한 지시를 내렸다고? 역시나 용서가 아니었었나. 욕정만 풀고 내치는 건가.순간, 모든 걸 체념한 듯 고개를 숙였다. 부하들은 해인에게 다가와 침실 밖으로 끌어내더니, 벌거벗은 몸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정원으로 향했다. 양 팔이 붙들린 채 질질 끌려가는 모습이 꼭 사형장으로 향하는 죄수 같았다.밝은 햇살에 눈꺼풀이 찌푸려졌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밤은 어느새 환하디 환한 낮으로 바뀌어 있었고, 정원 중앙엔 나무로 제작된 기구 하나가 설치되어 있었다. 보자마자 깨달았다. 자신의 처지를. 자신이 저지른 참혹한 죄를.맥없이 끌려가 기구 위에 눕혀졌다. 팔은 완전히 벌어져 손목이 결박됐고, 가느다란 허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리는 좀 달랐다. 널찍한 판자에 V자로 벌어져 고정됐고, 판자 사이엔 동그란 구멍이 뚫려 있었다.“하...”폭풍처럼 몰아친 일들에 산산이 부서진 멘탈은 조금도 복구될 생각이 없어 보였다. 부하 중 하나가 해인의 젖가슴을 주므르며 비릿하게 웃었다.“맛있게도 생겼네. 뽀얀 살덩이가 참으로 말랑말랑해.”“아읏... 백작님께서는...”“넌 버려졌어. 그것도 모두가 갖고 놀 수 있도록.”그 순간, 아래쪽에서 뜨거운 살덩이가 구멍 안을 파고들었다.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 살덩이가 주는 느낌이 너무도 생생했으니까. “하앙...!”또 다른 부하가 도저히 참지 못하고 달려든 것. 앙칼진 신음 소리가 울려 퍼지자, 부하들이 하나둘 해인을 향해 몰려들었다. 그때, 커다란 현관문이 열리며 세갈 백작이 외쳤다.“오늘은 휴가다! 다들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기도록.”음식 하나 차려지지 않은 공간, 그 말의 뜻은 오직 해인을 가리키고 있었다.세갈의 정액이 채 빠져나가지도 못한 구멍, 사내의 커다란 좆이 넘나들며 새하얀 거품을 일으켰다. 부하들은 주인의 말을 곧이곧대로 따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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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나를 위한 파티

하루를 꼬박, 온전히 쉬었다. 그리고 쉬는 내내 머릿속을 정리했다. 캡슐 안에서의 자신과 밖에서의 자신을 분리하자고. 그럼 아무런 문제도 없을 거라고. 그리고 오공이는 마음을 꿰뚫어 본 것처럼, 갑작스레 이런 말을 전해왔다.[온해인 님, 축하드립니다. 동기화율 95%를 달성하셨으므로 상위 버전 시나리오가 해제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달 정산 금액에 인센티브 2,000,000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천만 원도 큰 금액인데 이백만 원이나 더 지급된다니. 벌써 이곳에 온 지도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얼마나 더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오천만 원은 모아서 나가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온해인 님, 오늘은 다음 챕터를 진행하셔야 합니다.]“알아. 시나리오 설정 창 띄워줘.”[네, 알겠습니다.]모니터에 Chapter-6 설정 창이 떠올랐다. 해인은 의자에 앉아서도 쉽사리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했다. “상위 버전 시나리오는 랜덤에서 적용되는 거야?”[네. 그렇습니다.]머릿속을 정리하긴 했지만 랜덤은 여전히 무서웠다. 정사는 참을 수 있다. 그건 고통에서 쾌락으로 변해가는 과정이라도 있으니까. 하지만 칼이나 총처럼 죽음의 고통을 느끼기는 싫었다. 한참을 고민한 끝에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렸다. 다시 이곳에 정을 붙이려면, 역시나 스스로를 위한 시나리오가 필요할 터. 느릿하게 움직이던 손가락에 점점 속도가 붙었다. 초호화 크루즈에서 열리는 재벌들의 파티장, 그곳에서 만날 비현실적인 남자들이 오직 자신에게 집착하도록 설정했다. 파트너의 이름은 ‘강시혁’과 ‘박하준’.솔직히, 다섯 번째 챕터를 클리어하며 수많은 남자들을 상대하는 건 끔찍했지만, 두 명 정도는 뭐? 충분히 즐길 수 있잖아? 하숙집에서 이미 경험도 해봤고.어떤 상황에서든 죽임을 당하거나 물리적인 고통이 느껴지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도 빼먹지 않았다. 사실은 그게 가장 중요했다. 비어있던 공란이 빼곡하게 채워지고, 해인은 캡슐 안에 몸을 뉘었다. 여섯 번째 챕터는 현실과 헷갈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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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1이라도 그 구멍은 안 돼

“해인아, 네 요망한 입술에 내 좆을 쑤셔 넣고 싶어.”해인은 놀라지 않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들은 자신을 아프게 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았으니까. “하앙... 넣어줘요... 하준 씨..”하준은 자신의 옷을 모조리 벗어던지곤, 터질 듯이 발기한 좆을 움켜쥐었다. 얼굴 옆에 무릎을 꿇자 쿠퍼액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에 입술이 바짝 말라붙었다. 귀두가 입술에 닿는 순간, 입술이 자동으로 벌어졌다. “그래, 그렇게.”아이스크림을 빨아먹듯이 작은 혀가 두꺼운 기둥을 노련하게 핥아올렸다. 입술을 둥글게 말아 압력을 주고 뽑뽑거리며 고개를 움직이자 하준은 이를 악물고 젖가슴을 터뜨릴 듯 움켜쥐었다. “하.”그리고, 시혁은 여전히 해인의 보지를 탐하고 있었다. 작은 날개를 양옆으로 벌려 핥고 박기를 반복하더니, 예민해진 음핵을 혀끝으로 통통 튕기며 절정을 몰고 왔다.“읍, 우으읍...!”해인은 하준의 좆을 입에 문 채 오르가즘을 맞이했다. 부르르 떨리는 엉덩이, 침대 시트를 흥건하게 적신 투명한 애액. 초점이 풀리며 좆을 놀아줄 뻔했지만 그 찰나에 맞춰 하준이 뒷머리를 움켜쥐었다.“어딜 도망가.”시혁이 입가를 훔치며 고개를 들었다. 그는 애타게 원하던 여자가 다리를 벌린 채 다른 남자의 좆을 물고 있어도 화를 내지 않았다. 그게 그의 설정값이었으니까. 아직까지는 백지원이 그 설정값을 지켜주고 있었으니까.하지만 젖어버린 팬티는 필요 없다는 듯 붙잡아 벗겼다. 그리곤 방금 막 절정을 맞이했던 음핵을 집요하게 문지르며 해인의 모습을 내려다봤다. “벗겨놓으니 더 예쁘잖아.”“으읍...”“구멍이 작아서, 조금 더 쏟아내야 해.”좆을 빠는 소리, 손끝이 음핵을 굴리는 소리. 질척이는 마찰음이 룸 안을 가득 메운 순간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하준의 허리에 힘이 실렸다. 마치 해인의 입이 보지라도 되듯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추삽질을 했다. 그러다 해인의 보지에서 맑은 분수가 터지는 순간, 그 역시도 엉덩이에 힘을 바짝 주고 사정했다.꽤나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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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가상 인물의 심리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창밖은 이미 밝아져 있었고 아마도 지친 몸이 스스로 휴식을 택했던 것 같다.몸은 팔다리 할 것 없이 천근만근이었지만, 정사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았다. 양옆에 누워 눈을 감은 강시혁, 박하준의 모습을 보아하니, 제 몸을 구석구석 씻기고 새로운 룸으로 데려다 놓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맥이 빠진 흐릿한 신음 소리에 두 남자의 눈꺼풀이 약속처럼 떠올랐다. 별다른 말은 없었다. 시혁은 곧장 몸을 일으키더니, 고급스러운 검은색 실크 가운을 몸에 두르며 이렇게 말했다.“갑판으로 와.”하준 역시 가운을 챙겨 입고는 해인을 향해 새 가운을 내밀었다.“가자.”낮게 가라앉은 목소리에 움찔했지만, 갑판이라는 단어에 사실은 안심했다. 밤새 시달렸으니 섹스는 아닌 것 같고, 설마 선택의 순간이 온 건가? 아직까지 마음이 결정은 내리지 못했지만, 가운을 여며 입고 하준과 함께 룸을 나섰다.도착한 갑판의 모습은 어제와는 사뭇 달랐다. 시끄러운 파티는 어느새 끝난 듯 고요하기만 했고, 시혁은 파란 물이 일렁이는 수영장에 발을 담그곤 해인을 향해 시선을 고정했다.“수영, 좋아해?”온몸이 욱신거리는데 수영할 체력이 있겠냐고. 하지만 완벽한 외모를 보는 순간 그 말은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했다.“아니요.”하준은 해인의 어깨를 감싸 자연스레 수영장으로 이끌었다. 똑같은 가운을 입고, 함께 발을 담그고 있으니 두 사람과 연애를 하는 기분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심지어 외모마저 완벽하지 않은가. “그래서, 잊지 못할 밤이었나?”시혁의 물음에 괜스레 고개가 숙여졌다. 나는 왜 그런 민망한 요구를 했던 걸까. 무슨 정신으로 두 남자와 잊지 못할 밤을 보내겠다는 말을 꺼냈던 걸까. 그리고, 이들은 그 말도 안 되는 요구를 대체 왜 수락한 거지? 세 사람이 뒤엉켜 울부짖던 순간이 떠올라 아랫배가 단단하게 조여들었다.“좋았어요, 시혁 씨도, 그리고 하준 씨도... 다 좋았어요.”여유는 한때였다. 그들의 시선이 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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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이상한 공지사항

[업데이트가 완료되었습니다. 앞으로 에로스피어에서는 보다 더 다양한 시스템이 제공됩니다.]침대에서 무의미하게 뒹굴던 해인은 오공이의 말이 들리자마자 튕기듯 몸을 일으켰다. 심심함에 지쳐 있던 얼굴이 순식간에 살아났고, 의자에 앉는 동작마저 조급했다.“오공아, 나 되게 심심했어.”[저 또한 온해인 님을 다시 뵙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내 드릴 공지 사항이 있습니다. 확인하시겠습니까?]“응.”화면이 바뀌며 공지사항 하나가 떠올랐다. 처음 보는 공지 사항은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벤트] 제1회 사냥 이벤트 개최. 사냥? 갑자기 웬 생뚱맞게 사냥이야? 해인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천천히 본문을 읽어 내려갔다.저희 에로스피어는 실험 참여자들에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냥 이벤트는, 그 특별한 경험을 직접 체감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일정 : 10월 17일(토), 오후 2시.접수 : 10월 09일(금), 오후 11시 59분 마감.17일이면 다음 주 토요일이고, 접수 마감은 내일 자정까지. 일정과 접수는 별다를 건 없어 보였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참가 조건 : 1. 다섯 챕터 이상 클리어 한 자.2. 동기화율 80% 이상인 자.3. 남/여 참여자 모두 애널(항문)섹스 경험이 있는 자.잠.. 잠깐만... 세 번째 조건이 왜 이래?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역시나 에로스피어답게,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실해진 순간이었다.이벤트 설명 : 1. 해당 이벤트는 남 1, 여 1. 2인 1조로 팀을 이루어 미션을 수행합니다.2. 미션 수행 기간은 최대 72시간입니다.3. Lv1 ~ Lv5까지의 몬스터를 모두 처치하면, 최종 보스 몬스터가 등장합니다.4. 최종 보스 몬스터를 처치한 팀은 최종 우승 팀이 됩니다.참가 보상 :1. 참가 인센티브 500,000원이 지급됩니다.2. 최종 우승 팀의 경우, 팀원 각자에게 인센티브 3,000,000원씩, 총 6,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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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이벤트 참가를 위해

욕조 가장자리를 짚은 팔이 파르르 떨렸지만, 해인은 이를 악물고 자세를 잡았다. 재원은 커다란 발을 뻗어 해인의 다리 사이를 넓히고는 주사기 입구를 애널 구멍에 갖다 댔다.“천천히 주입될 거야, 하지만 양이 꽤 많으니까 최대한 버텨야 돼.”“응...”노란빛의 액체가 서서히 애널 안으로 들어차기 시작했다. 늘 배출만 하는 구멍이었는데, 무언가가 들어차는 느낌이 생경하기 그지없었다. 참고 또 참았지만, 정말로 액체의 양은 상상 이상이었다. 납작했던 배가 볼록하게 솟아올랐고 조금만 힘을 풀면 금방이라도 배출될 것 같았다.“읏, 오, 오빠....”“참아, 견뎌.”발끝이 곱아들고, 힘을 바짝 준 엉덩이가 탱글 거렸다. 비로소 모든 액체가 주입됐을 때, 해인은 주먹까지 꽉 움켜쥐고는 몸을 배배 꼬았다.“얼.. 얼마나 참아야 해?”“나가 있을게, 최대한 버티고 싸.”지금도 수치스러워 죽겠는데, 그나마 나가준다니 천만다행이었다. 욕실 문이 닫히고, 해인은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 변기 근처로 향했다. 10초가 꼭 1분 같았다. 3분 정도 참아내고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민망한 물소리가 욕실 밖까지 생생하게 울려펴졌다.그리고 그 행위는 두 번 더 반복됐고 총 세 개의 주사기가 비었을 때, 해인은 샤워까지 마치고 나서야 비로소 침대 위에 누울 수 있었다. 스스로는 자각하지 못했지만, 벌써부터 찬 공기에 노출된 젖꼭지는 탐스럽게 올라서 있었다. “하... 도대체 이런 건 왜 하는 거야? 준비 과정이 이렇게나 힘든데...”“해보면 알겠지.”그는 해인의 젖꼭지를 물고 빨며 느릿하게 셔츠를 벗어냈다. “오, 오빠...!”“아무리 애널 섹스여도, 예열은 해야 될 거 아니야.”“하아.....”양쪽 가슴을 번갈아 빨며 손가락이 좁은 틈새를 밀고 들어왔다. 지금 느껴지는 모든 감각은 VR이 아닌 100% 현실이었고, 그래서 더 짜릿한 흥분이 몰려왔다. 재원은 기어코 손가락 두 개를 끝까지 다 집어넣고 나서야 피식 웃었다.“이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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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챕터 진행에 집중하기

해인은 사냥 이벤트 오픈날을 기다리며 챕터 진행에 더욱더 집중했다. 어쩌면 백재원과 나눴던 그 치욕스러운 시간을 잊기 위함일지도 몰랐다. 그의 침대에 누워 좋다고 신음하던 자신, 그게 가장 자존심이 상하는 순간이었다. 역시나 낯빛 하나 드러내지 않는 백재원. 그 덕분에 날이 갈수록 자존심은 더더욱 상했고 그래서 더 바쁘고 정신없이 보내고 싶었다.일곱 번째 챕터는 짧지만 강렬했다. 장소는 전에 다니던 회사로 설정했다. 유독 자신을 악랄하게 괴롭히던 이지현 부장님. 부장님이 보는 앞에서 보란 듯이 그녀의 남편과 정사를 나눴다. “온해인, 생각해 낸 복수가 고작 이거야? 내 남편이랑 내 앞에서 홀딱 벗고 떡 치는 거?”“부장님..? 고작이라뇨? 부장님 눈빛은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뭐 이런 년이 다 있어?”“그러니까 왜 사람을 빡치게 해. 반짝이는 건 설마... 눈물인가요?”부들부들 거리며 입을 틀어막고 흔들리던 눈빛, 남편의 흥분에 일그러지던 얼굴.“하앙, 창민 씨..! 와이프 보지는 이렇지 않죠? 제가 더 끝내주죠?”“해인아.. 그 헐렁거리는 보지는 진작에 잊었어. 그러니까 더 흔들어 봐, 허리 좀.. 허리 좀... 윽.”남편 이창민의 목을 끌어안고 허리를 굴리는데, 세상 짜릿한 쾌감이 몰려왔다. 좆을 터뜨릴 듯 아랫도리에 힘을 준 순간, 사정을 한 건 이창민이 아니라 자신이었다.“아흐으응, 창민 씨..! 자꾸 싸요.. 하읏...”“넌 미쳤어, 완전히 미쳐버렸다고..!”두 다리가 굳어버린 듯 남편의 외도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여자, 젊고 어린 여자한테 영혼까지 바칠 기세로 허리를 움직이는 남자. “지금 당신 와이프가 다 보고 있어요.”“그래서 더 흥분돼, 흥분돼서 미치겠어.”해인은 회의실, 사무실, 탕비실 할 것 없이 창민을 완벽하게 유혹했고 생각보다 회사라는 공간이 주는 짜릿함은 상상 이상이었다. 챕터가 끝나고 나서도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그들은 비록 가상 인물이었지만, 제대로 복수를 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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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켄지로의 저주를 풀려면

“켄, 켄지로...!”“빨고 싶어.” “잠, 잠깐만..!”찌이이익- 성녀의 상징인 새하얀 드레스가 그의 악력에 의해 무참하게 찢겨졌다. 순식간에 팬티 하나만 남겨진 해인은 다급히 손을 올려 가슴부터 가렸지만, 켄지로가 두고 볼리 없었다. 팔목이 붙잡혀 머리 위에 올려지고, 입가를 타고 흐른 침방울이 새하얀 가슴 위에 뚝뚝 떨어져 내렸다.“정신 차려, 제발..!”“목걸이 불빛이 꺼졌어. 고로, 지금부터 너는 내 어여쁜 제물이란 뜻이지.”정말이었다. 목걸이는 언제 빛을 냈냐는 듯 평범한 십자가 목걸이로 돌아와 있었고, 켄지로는 머리 위에 고정된 팔목을 부러뜨릴 듯 힘을 주고는 게걸스럽게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이런 제물은 아껴두고 먹어야 맛있는 법이지만, 내가 좀 급해서.” “하아... 하지.. 하지 마..!”젠장, 오공이 이 새끼는 뭐 하는 새끼야? 이럴 거면 목걸이는 채워놨어? 허접한 새끼, 짜증 나는 새끼..!아니지? 잠깐만... [온해인님의 역할은 성녀입니다. 오직 성녀만이 저주를 잠재우고 길들일 수 있게 설정한다면, 켄지로는 결코 온해인 님을 아프게 하지 않을 겁니다.]오공이는 분명 이렇게 말했어. 그렇다면? 지금 켄지로의 행동은 고통을 주는 행동이 아니라는 뜻이잖아. 유난히 잘 빨기도 하고, 아.. 미치겠네.“유두가 발딱 섰어. 이 켄지로님의 제물 답군.”“읏, 켄지로...!”양쪽 젖꼭지는 그의 타액에 흥건하게 젖은 것도 모자라 딴딴하게 솟아올라 있었다. 무엇보다 거대한 신체가 짓누르는 힘은 상상 이상이었다.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오공이 말은 믿지만, 아니! 지금은 믿어야만 하지만.. 이대로 있다가 정말 하녀 꼴이 되어버리면 어떡하냐고!“오공아..!”[네, 온해인 님.]“저주는 대체 어떻게 푸는데? 이게 지금 성녀 꼴이 맞아? 누가 봐도 당하고 있잖아!”[이곳에서의 주인공은 온해인 님입니다. 온해인 님의 결정에 따라 스토리가 전개됩니다.]믿기는 개풀, 이 새끼가 또 시작이네, 아... “아니, 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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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성녀 따위

“아아앙...! 만지면 싸..! 가버려어...!” “가도 돼, 그래야 다음이 있으니까.”절정에 다다른 해인이 허리를 높이 들어 올리며 바들바들 떨었다. 그 순간, 엉망이 된 조개에서 세찬 물줄기가 터져 나왔다.“흐읏, 하아, 아아아아앙...!”꽤나 긴 절정이었다. 하반신이 경련하는 내내 기구는 쉬지 않고 파고들었고 켄지로는 물고기처럼 파닥거리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고는 기구 작동을 멈췄다.“이제 이 켄지로의 좆 위에서 놀아 봐.”켄지로가 침대 매트리스에 등을 대고 눕자, 해인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 위에 올라탔다. 잔뜩 달아오른 보지는 그의 귀두가 스치기만 해도 애액을 픽픽 뱉어냈지만, 얼른 제 안에 채워 넣고 싶어 스스로 위치를 딱 맞춰 엉덩이를 내렸다.“아흐윽...! 뜨거워....!”방금 막 절정을 느낀 몸, 질벽이 그의 성기를 터뜨릴 듯 조였다. 해인은 흥분감을 숨기지 못한 채 켄지로의 가슴을 짚고는, 무릎을 세워 푹푹푹! 위에서 아래로 미친 듯이 찧어댔다. 그 덕분에 켄지로는 편하게 누워 엉망이 된 구멍을 마음껏 구경했다. 이제는 거품까지 일어나는 모습도 미치겠는데, 박동에 맞춰 흔들리는 젖가슴과 볼록한 배, 어디에서도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아흥, 아흐으응...! 미쳤어.. 하으읏..”“크윽... 터질 것 같은 배로 잘도 박는군.”지금 해인의 모습은 꼭 임산부 같았다. 자궁안을 꽥 채운 정액이 박는 내내 흘러나와도 볼록해진 배는 쉽사리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아아앙..! 좋은 걸 어떡해.. 켄지로, 켄지로오..!”새하얀 목에 핏대가 서올랐다. 켄지로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해인의 등허리를 끌어안아 자신의 상체에 딱 붙였다. 가슴과 가슴이 맞닿은 순간, 또 한 번 딸깍! 버튼이 눌렸다.“하으...?”“알잖아, 구멍은 두 개인 거.”그 뜻을 이해한 순간, 멈춰있던 기구가 길게 뻗어 나와 애널을 향해 돌진했다. 켄지로는 한 손으로는 등허리를 꾹 누르고, 다른 손으로는 엉덩이를 벌려 기구 입장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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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사냥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그냥 자꾸만 의심이 들어. 프로그램 자체가 나한테 고통을 안겨주고 싶어 발악하는 것 같단 말이야.”“너처럼 동기화율이 높지 않아서 확실한 건 모르겠는데, 그냥 꿈꾸는 거라고 생각해. 그래야 편해.”흠, 중독자는 역시 그런 마인드라 일 년 넘게 실험에 참여할 수 있던 거구나. 살면서 수많은 꿈을 꿨다. 어딘가에서 추락하는 꿈, 사고가 나는 꿈, 누군가가 죽는 꿈. 어떤 꿈은 내용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또 어떤 꿈은 현실처럼 생생했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은 편해지려나.. 화도 좀 덜 나려나. “이제 한 달을 겨우 넘겼는데,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나도 요즘엔 바깥세상이 좀 그립기는 해. 그래도 최대한 버텨봐야지.”버틴다라..? 딱 봐도 일억도 넘게 벌었을 텐데, 나라면 그쯤에서 그만하겠다. 뭐,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 거니까. 다른 건 몰라도 멘탈 하나는 인정이다.“사냥 이벤트는 너도 처음이지?”“응. 뭔가 되게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제발 아프지나 않았으면 좋겠다.”“난 너랑 같은 팀이었으면 좋겠다.”“아.. 맞다. 남자랑 여자랑 쌍으로 한 팀 이랬지?”“응.”왜 남녀를 한 팀으로 묶어놓은 건지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그 뜻은 이해할 수 있었다. 여기는 에로스피어니까. 그렇다면, 중독자랑 같은 팀이 된다는 건 과연 이득일까 손해일까. 아마도 아는 사람이 조금은 낫지 않을까?“팀 선정 방식은 공지에 없던데.”“입장해 봐야 알지 않을까?”“으응, 랜덤이면 어쩔 수 없지만 선택할 수 있으면 우리 둘이 하자.”“좋아. 그럼 푹 쉬고 이벤트에서 보자고.”통화가 끊기고, 해인은 한참을 더 뒤척인 후에야 잠을 청했다. 사냥 이벤트는 내일모레. 이벤트 전에는 휴식을 권장했으니 내일은 푹 쉬어도 되겠지. 이상하게 내일 하루는 시간이 꽤 느릿하게 흐를 것만 같았다. ***[온해인 님, 사냥 이벤트 입장 1시간 전입니다.]10월 17일 오후 1시, 오공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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