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파고든 손가락. 아래위에서 질척거리는 소리가 마치 합을 맞추듯 울려 퍼졌다. “아응, 읏..!”분명 백재원인데, 백재원이 가슴을 빨며 손가락을 넣었는데. 이건 몇 번째인지 모를 정도로 적응되어야 하는 감각인데. 이상하게 그 모든 행위가 다정하게 느껴져 온몸이 달아올랐다. 마치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듯 구는 집요한 몸짓 같달까. “오빠, 잠, 잠깐..”“입으로 해줘?”“아니, 그 그게 아니라..!”고개가 스르륵 내려가 골짜기를 핥았다. “응으읏..! 하...!”혀가 닿자마자 활처럼 휘는 허리. 재원은 떠오른 허리를 두 손바닥으로 받쳐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혀를 놀렸다. 음핵을 빙그르르 돌리다가도 쪽, 마치 뽀뽀를 하듯 소리를 내고. 그러다가 또 입술로 모아 쫍쫍쫍. 빨대를 빨 듯 빨아당기고. “아흐으윽..!”아프지 않게 살살 잘근거릴 땐 참지 못하곤 머리칼을 움켜쥐었다. 그동안 VR과 현실에서 해왔던 그 어떤 정사보다 짜릿한 느낌이었다.타액과 애액이 뒤엉켜 더는 젖을 곳이 없을 정도로 축축해진 음부. 고개를 든 재원의 눈빛은 욕정으로 들끓고 있었고, 그 욕정만큼 커져 버린 좆이 구멍을 벌리며 전진했다. “으, 이상해.. 오늘 진짜.. 하으응..”마찬가지였다. 온해인의 구멍은 오늘도 오물거리며 자지를 씹어 먹듯 조여대고 있었으니까. 다만, 전처럼 막 다루고 싶지 않았다. 오늘은 천천히, 느긋하게, 이 뜨거운 구멍이 주는 감각을 고스란히 느끼며 지켜보고 싶었다. 재원의 시선이 자신을 뚫어질 듯 응시하자, 해인은 고개를 돌려 입술을 깨물었다. 늘 폭력적으로 박아대는 피스톤에 익숙했는데, 지금은 달랐다. 그의 성기가 들어왔다 빠져나가는 감각이 고스란히 느껴져 차마 그를 바라볼 수 없었다.재원은 손을 뻗어 다시 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스르륵 눈을 뜬 해인의 눈동자는 이미 흐릿하게 풀려 있었다. “나 봐, 눈 감지 말고.”찌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해인의 몸이 아래 위로 흔들렸다. 엄지 끝이 젖꼭지를 살살 굴리다, 손바
최신 업데이트 : 2026-05-31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