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VR에 로그인 했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41 - 챕터 50

60 챕터

41. 지랄들을 하세요

“좁네, 조금 더 넓혀야 되겠어.”위이이잉, 이질적인 기계음 소리가 들렸다. 해인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그 소리가 무엇인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핑크색의 말랑한 딜도는 야리야리한 색과는 다르게 두껍고 길었다. 카이엔은 손가락으로 헤집던 구멍에 딜도를 밀어 넣으며 엉덩이에 입을 맞췄다.“너무 꼴려, 해인아.”“하으응.... 커... 그거 커...!”“괜찮아, 흠뻑 젖어서.”처벅거리는 소리와 위이이잉 회전하는 소리가 겹쳐들렸다. 딜도는 자궁구를 쿡쿡 찌르며 삽입을 반복했고, 해인은 두 구멍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에 고개를 저었다. 그러다 버티지 못한 팔에 힘이 풀렸을 때, 상체가 무너지며 엉덩이가 더 높이 떠올라 꿈틀거렸다.카이엔은 그 모습에 적지 않게 흥분한 듯, 회전하는 딜도를 쿡 박아두더니 살색의 근육 테이프를 뜯어 고정시켰다.“으응.. 으으응....!”입이 떡 벌어질 적도로 짜릿한 광경이었다. 엉덩이에 박힌 핑크색 보석, 알아서 박혀 회전하는 핑크색 딜도. 허벅지 사이를 타고 흐르는 흥분의 액체까지도.“그렇게 좋아?”“읏... 갈 것 같아아앙....!”그 말이 끝나길 무섭게, 해인은 엎드린 자세 그대로 엉덩이를 부르르 떨더니 말간 액체를 질질 싸고 말았다. 카이엔은 더 싸도 된다는 듯 음핵을 손끝으로 튕기며 그 이상의 물줄기를 유도했다.해인이 베개를 움켜쥐며 바르작거렸다. “하, 하지... 마아아앙...!”찰박거리는 소리가 꽤나 크게 울렸다. 그만큼 터져 나오는 물의 양도 상당해 카이엔의 입술이 기쁨의 미소를 그렸다. “하으으으으!”“어떡해, 자꾸 괴롭히고 싶어져.”카이엔은 여자의 오르가즘과 사정은 봐도 봐도 신기하다는 걸 느끼며 해인의 모습을 오래도록 지켜보았다. 완벽하게 설정된 가상 인물과는 비교되지 않는 온해인의 처절한 몸부림. 수많은 분수가 터지고 나서야 테이프를 뜯어내고 딜도를 빼냈다. “이제 진짜 하자.”힘 빠진 몸이 스르륵 돌아가며 잔뜩 성이 난 카이엔의 성기를 마주했다. 검붉은 핏줄이 박힌 두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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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카이엔 님께서 초대권 사용을 희망합니다

점심을 먹고,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던 해인이 태블릿 알림음에 손을 뻗었다.- 카이엔 : 해인아.- 온해인 : 응?- 카이엔 : 조금 판타지스러운 요소 좀 가미하고 싶은데, 괜찮아?이 어울리지 않는 귀여움은 뭐야? 판타지? 나쁘지 않지.- 온해인 : 기대되네. 잘생긴 서브 캐릭 하나 붙여주면 더 좋고.- 카이엔 : 떽..!- 온해인 : 언제 다 돼?- 카이엔 : 곧. 조금만 더 기다려.- 온해인 : 알겠어.카이엔을 기다리며 광장 글을 둘러보았다. 공지 사항엔 자신과 카이엔이 우승 팀이라는 글이 떡하니 게시되어 있었고, 댓글들의 반응은 다양했지만 딱히 나쁘지 않았다.└ 오, 부럽다... 삼백만 원이라니.└ 근데 몬스터 좆이 왜 그따위임? 아직도 후유증에 벌벌 떠는 중.└ 아... 섹스는 미루고 몬스터만 존나 많이 잡았는데. 억울해 죽겠네.└ 구현된 필드는 끝장났음. 또 했으면 좋겠다..!해인은 입꼬리를 히죽 올리며 실시간 채팅방을 클릭했다. - 혁이 : 대박! 온해인 님이다!- 소라 : 와...! 우승 축하드려요!- 고민지 : 축하합니다^^익숙한 닉네임들 사이, 다행히 중독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 온해인 : 다들 감사드립니다. 공지글을 이제야 봤어요. - 진주 : 혹시.. 저 기억하세요? 필드에서는 죄송했습니다.중독자의 파트너는 있었고 말이다. 그럼 기억을 못 하겠니? 나비독에 마비돼 탈락할 위기였는데? 지랄을 떨어서 무엇하리. 어차피 우승도, 상금도 다 내 건데 뭘.- 온해인 : 괜찮습니다.- 혁이 : 근데, 상금이 끝이던가요? 뭐 더 없어요?- 온해인 : 아니요, 우승자 혜택이라고... 시나리오 파트너 초대권도 받았어요.- 소라 : 우와! 그게 뭐예요?- 고민지 : 이름 그대로겠죠. 같이 챕터를 진행할 수 있는 뭐 그런 거.- 온해인 : 맞아요. - 보스 : 재밌겠다. 부럽다. 으악!유명 인사가 되어버린 기분은 부담 반, 신기함 반이었다. 아무래도 처음 열린 이벤트라 그런 거겠지? 이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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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사랑스러운 나의 노예

“나의 노예로 살아갈 것이냐.”“하앙.... 네... 카이엔 님...”그 순간, 다리를 힘겹게 감싸고 있던 드레스 자락이 바람에 휘날리듯 사라져 버렸다. 카이엔은 단 하나 남은 새하얀 팬티를 내려다보며 손끝으로 꾹, 동그랗게 젖어버린 부분을 지그시 눌렀다.“인간 여자가 흘리는 탐욕의 물은 단맛이 나. 특히나 너 같은 소녀의 물은 더더욱 날 미치게 만들지.”개소리임이 틀림없었다. 카이엔은 이미 스물다섯의 온해인이 흘리는 물을 현실 세계에서 게걸스럽게 핥아먹었으니까. 하지만 해인은 이미 그 사실조차 잊어버린 듯 두 뺨을 붉히며 신음했다.“읏... 으응...”카이엔의 몸을 휘감고 있던 옷자락이 단숨에 사라졌다. 눈앞에서 껄떡이는 좆을 마주한 순간, 해인은 본능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새하얀 몸과 달리 시커먼 음모 사이로 삐죽 서오른 성기는 그런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두꺼운 기둥은 하얀 피부였지만 돌기처럼 튀어나온 핏줄은 검게 맥동했고, 커다란 귀두 끝에선 검은 쿠퍼액이 뚝뚝 흘러내렸다.“두려운가. 소녀여.”“카.. 카이엔.. 님....”서서히 입가를 향해 다가오는 귀두. 해인은 입술에 스치는 끈적한 감각에 눈을 질끈 감았다. “머금거라.”귀두가 입안으로 밀려 들어오며 자동으로 벌어졌다. 두께에 맞춰 크게 벌어진 덕분에 벌써부터 아래턱이 빠질 것 같았다. “아웁..!”카이엔은 느릿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해인의 팬티 사이로 손을 쓱 밀어 넣었다. “단물이 가득해. 아주 마음에 들어.”숨이 막히면서도 혀를 움직여 성기를 빠는 이유는 단 하나. 나의 주인, 카이엔님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시커먼 연기 링이 나타나 두 발목을 휘감았다. 그러더니 옆으로 쫘악 벌려내 카이엔의 손가락 장난을 도왔다. “웁, 웁...”입에 문 성기가 심장처럼 맥동해 놀란 것도 잠시. 새하얀 팬티 안, 카이엔의 손으로 인해 볼록해진 천이 금방이라도 찢어질 듯 위태로웠다.“이곳이로군, 단물을 뱉어내는 소녀의 돌기가.”음핵을 눌러 동그랗게 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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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카라가 좋아하는 마물

무거운 눈꺼풀이 열렸을 때, 천장은 박동에 맞춰 흔들리고 있었고 그 사이로 카이엔이 모습이 보였다. 곧바로 알 수 있었다. 자신은 잠시 정신을 잃었고, 깨어난 지금도 그에게 잡아먹히고 있다는걸.“아.. 안 돼... 안...”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이미 돌아온 정신은 아랫도리에 파고든 감각을 조금씩 상기시킬 뿐. 여전히 꽉 차있는 그의 성기는 소름 끼칠 만큼 단단하고, 또 뜨거웠다.“그거 알아? 네 보지는 정신을 잃었을 때조차 마르지 않았다는걸.”“흐아.... 저는.... 읏.. 저는...”“한 번만 더 기절한다면, 그땐 이 카이엔님의 노예로 살아가지 못할 것이다.”푹푹푹. 묵직한 박동음이 침실을 갈랐다. 연약한 살결은 잠시도 닫히지 못한 채 그의 성기에 유린당했다. 해인이 흐느끼는 소리가 벌어진 입술 사이로 흘러나왔다. 보란 듯이 다른 여자랑 잘 땐 언제고. 지금은 고작 기절했다는 이유로 협박이나 당하는 꼴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주는 감각은 자꾸만 보지를 젖게만 만든다는 사실이 수치스러워 견딜 수 없었다.“흑... 흐윽... 저를.. 왜.. 왜 데리고 오신 건가요..?”“성탑에만 갇혀 살기엔 맛있어 보여서.”“하응.. 근데.. 근데 왜 다른 여자랑.. 하아..”“카라? 카라는 내 신부야. 넌 그냥 내가 원할 때, 딱 그때만 울어줄 노예일 뿐이고.”신부..? 하... 나는 정말 노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무력하기 그지없는 존재일 뿐이구나. 눈물은 멈추지 않았지만, 일부러 카이엔의 목덜미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그의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나를 더 사랑해 줘요..”카이엔은 비릿하게 웃으며 해인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감히 노예 따위가 사랑을 갈구하는 건 우스웠지만, 침실 안을 가득 채운 소녀의 단내는 이미 끊어낼 수 없는 중독이었다.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젖꼭지를 쪽쪽 빨며 박고, 또 박았다.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이어진 피스톤에 해인은 입을 크게 벌린 채 절정을 맞이했다. “하아아앙...!”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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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어머, 쟤 죽었나 봐

“궁금해. 네 보지에 달라붙은 마물이 얼마나 커질지.”말투는 부드러웠지만 뜻은 정반대였다. 흥분에 몸부림을 칠수록 마물의 크기는 점점 더 커졌고, 어느새 핑크색 보지를 전부 다 가릴 만큼 통통해져 있었다. “하아앙...!”세로로 딱 달라붙어 꿈틀거리는 감각도, 입에 물려 혀를 놀리는 감각도 못 참겠는데, 젖꼭지에 달라붙은 마물들은 열심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그새 향기가 더 짙어졌군.”그는 마물들을 치우긴커녕, 해인의 엉덩이 아래를 손으로 바쳐 올리더니 골짜기 사이로 흐르는 액체를 혀로 핥았다.“아앙...! 안.. 안돼..! 읏..!”“달콤해.”“아.. 아니.. 하아앙....!”마물이 질척거리는 소리와 카이엔의 혀가 쫍쫍거리는 소리가 이성을 마비시켰다. 숨 쉴 틈 따윈 주지 않는, 가장 예민한 곳들만 노리는 악마의 침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 자체가 해인에게는 흥분의 자극제였다.결국 팔에 힘이 풀린 채 축 늘어졌을 때, 카이엔은 바르르 떨리는 허벅지 사이로 자신의 무릎을 밀어 넣었다. 보지를 빨아대던 마물이 사라지자, 뻐끔거리는 구멍에선 투명한 애액이 왈칵 쏟아져 내렸다. 그는 커다란 귀두로 흘러내리는 애액을 퍼올리며 허리에 힘을 주었다. 구멍이 단숨에 열리며 기둥을 삼켰다. “하아아... 커.. 커요...!”“그리도 하고 싶다 애원하더니, 이제는 거짓으로 나를 기망하느냐.”“흐윽.. 흐아... 거짓이 아니에요.. 읏..!”허리를 들썩거리며 도리질을 치는 모습이 음탕하기 그지없었다. 크다면서도 더 깊게 박히고 싶다는 처절한 몸부림을 들켜버렸다.“음탕한 노예, 조금 더 솔직해져 봐.”짓궂은 피스톤이 시작되자 해인은 목을 뒤로 꺾으며 울부짖었다. 지금의 이 감각이 너무 좋아서, 빈틈없이 가득 찬 그의 성기가 황홀해 죽을 지경이어서.“흐앗, 아앙..!”젖꼭지는 마물들이 열심히 빨아주고 있으니, 그는 해인의 새하얀 목덜미를 부드럽게 핥으며 성난 욕망을 가차 없이 표출했다. 푹푹푹. 자궁구를 두드리는 귀두의 감각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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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퇴소

조종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해인의 머릿속에 떠오른 이름은 단 하나였다. 백재원.만약 카이엔의 의심이 전부 사실이라면, 백재원이 왜? 굳이 뭘 위해서? 솔직히 사냥 이벤트를 진행하면서도 이상하긴 했지만, 백재원은 그냥 어린 시절 알던 하숙생 오빠일 뿐인데. 자신한테 무슨 감정이 있어서 이렇게까지 구는 거냐고.“해인아.”“응.”“우리.. 여기서 나갈까?”해인은 갑작스러운 제안에 섣불리 대답할 수 없었다. 이곳에 온 지 두 달도 안 됐는데, 적어도 오천만 원은 모으고 나갈 생각이었는데. 아직 절반도 모으지 못했다. 멀고도 멀었다. “나가면? 나가면 뭐? 우리가 무슨 사이라도 돼?”“아직은 아니지. 그래도 여기보단 조금 더 자유롭게, 평범하게 만날 수 있잖아.”“연애라도 하겠다는 뜻으로 들리네.”“너만 괜찮다면.”문득, 계약서 내용이 떠올랐다. 참여자는 본 임상 실험 진행 중 언제든지 자발적으로 중단을 요청할 수 있다. 그 말은 언제든지 참여자의 결심에 따라 이곳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는 뜻.“잘 모르겠어... 나는.. 얼마 모으지도 못했고...”“여기서 오래 지낼수록 현실에 적응하기 힘들어질 거야.”안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전처럼 회사원으로 돌아가 봤자 이곳에서 버는 금액의 1/3도 못 미칠 테고, 다시 그 지옥 같은 회사로 돌아갈 생각은 추호도 없는데.. 어쩌면 지금이 떠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오빠는.. 정말 나가고 싶어?”“응. 무서워. 이번엔 진짜 소름 끼치게 무서웠어.”“조금 더 생각해 볼게. 오빠는... 나가고 싶으면 나가면 되잖아.”“아니. 네 결정 기다릴 테니까 연락 줘.”***[온해인 님, 백재원 소장님께서 화상 미팅을 요청하십니다.]오공이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 수락도 하지 않았음에도 모니터 화면엔 재원의 얼굴이 떠올라 있었다. 해인은 상체를 일으키자마자 가운을 여미고 미간을 찌푸렸다. “뭐야..?”“나갈 궁리를 하고 있던데.”짜증이 치밀었다. 도대체 어디부터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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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최용훈의 음흉한 속내

에로스피어를 나오고 사흘 뒤, 해인은 외출 준비에 한참이었다. 방금 전 카이엔, 아니 최용훈과의 통화 내용은 이랬다.“오늘 우리 집에서 파티할래?”“응? 무슨 파티?”“좆같은 에로스피어 퇴소 파티.”“풉. 파티까지 할 일은 아니잖아.”“보고 싶기도 하고.”그 말은 곧 자고 싶다는 뜻을 숨기고 있었지만, 해인은 그 모든 걸 알면서도 수긍했다. 이틀 동안 심심하기도 했고, 최용훈도 나름 믿을만한 사람이었고.약속 시간에 맞춰 집 앞까지 데리러 온 용훈은 매너 있게 차에서 내려 조수석 문도 열어주었다. 차도 꽤 좋아 보였다.“뭐야, 민망하게 왜 이래.”“타. 배고프다.”그렇게 용훈의 집으로 향하는 길, 해인이 곁눈질로 힐끗거리며 물었다.“그동안 뭐 했어?”“나? 그냥 못 만난 친구들도 만나고 동기들도 만나고. 넌?”“난 그냥 집에만 있었어. 되게 심심하더라.”“아이고, 그랬구나. 연락하지 그랬어.”솔직히 연락을 기다리긴 했는데, 먼저 하기엔 자존심이 상해 미루고, 또 미루고 있었다. 굳이 먼저 하지 않아도 언젠가 올 거라 생각했고, 결국엔 왔고. 그럼 된 거지 뭐.생각보다 그의 집은 멀지 않았다. 이십분 이내에 닿을 거리. 그리고, 주차장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그런 아파트였다. “경특이 돈이 돼?”“그럴 리가. 부모님이 결혼하라고 사주신 집.”아, 금수저구나? 나름 결혼 생각도 있고? 해인은 왠지 모르게 긴장되는 마음으로 그를 따랐다.넓은 대리석 현관을 지나 화이트와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거실을 본 순간, 이상하게 최용훈이란 남자가 달라 보였다. 전보다 훨씬 더 단정해 보인달까. 웃기는 노릇이었다. 만난 곳 자체가 에로스피어인데. 심지어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한 배달음식도 마음에 들었다. 스시는 물론 디저트 아이스크림, 과일까지. “짠할까?”“응. 좋아.”그렇게 두 사람의 잔이 맞닿고, 비로소 에로스피어 퇴소 파티가 시작되었다. 처음엔 시나리오, 챕터 이야기로 웃고 떠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화 주제는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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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군인과 포로

“무슨 소리야. 사업을 하자는 거지. 수입은 딱 5:5.”해인이 말문이 막힌 사이, 용훈은 멈추지 않았다.“프라이빗하게 금액을 높게 선정해서 하루에 딱 한 두 명만 받자고. 신분증도 미리 받고, 성적 판타지도 폼으로 전달받고. 넌 고르기만 하면 돼. 하기 싫은 섹스를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는 소리야.”말은 그럴싸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언짢기만 한 기분.“오빠. 아무리 내가 에로스피에서 별꼴을 다 당해봤어도, 섹스로 돈을 벌고 싶은 생각은 없단 말이야.”“에로스피어도 똑같아. 결국 몸을 팔아 번 거지.”부정할 수 없는 말인데, 자존심이 바닥까지 떨어져 버렸다. 용훈은 해인에게서 한시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 정말 진심이라는 듯, 한번 해보자는 듯. “이만 가볼게.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지금 네 통장에 들어온 돈, 그거 금방 바닥난다.”“알아. 내가 알아서 한다고.”“생각하고 연락 줘. 장소도, 홍보도 다 내가 할 거고. 넌 그냥 즐기기만 하면 돼.”해인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방을 나섰다. 바닥에 떨어진 옷가지를 챙기는 순간마저 치욕스러웠지만 더는 그 얼굴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 핸드폰이 진동하며 메시지가 도착했다.- 용훈 오빠 : 기분 나빴으면 미안. 근데 난 진심이고, 이게 우리가 세상을 즐기면서 살아갈 유일한 방법 같아. 아깐 미처 말 못 했는데, 당연히 나 또한 같이 할 거야. 내 마음대로 VIP를 고르고 즐기는 거. 꽤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니까. 이상한 논리였다. 문제는 그 이상한 논리가 내내 머릿속에 박혀 떠나질 않는다는 것. 현실적으로 채 삼천도 안되는 금액으론 일 년도 못 버틴다. 고정으로 빠져나가는 금액만 해도 얼마인데. 만약 하루에 한 명을 최소 20으로만 잡아도.. 한 달이면 육백이다. 근데, 성적 판타지까지 실현해 준다면..? 금액은 아마 부르는 게 값이겠지. 고민은 됐지만, 지금 당장 대답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 제안이 진심이든 떠 본 거든, 자신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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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왜 맨날 나만 해?

정자세로 누워 한참을 시달리던 해인이 침대 위에 엎드렸을 때, 석조는 엉덩이 사이에 코를 박고 또 한번 혀를 내뺐다. “아흐응...! 중사 님..!”방금까지 자신의 좆이 들락날락 거리던 구멍을 게걸스럽게 빠는 모습은 쾌락에 절여진 변태가 따로 없었다. 당연히 혀가 떨어지자마자 좆기둥이 파고들었다. 하지만 그는 허리를 움직이지 않았다.“움직여.”“네..?”“움직이라고.”해인은 여전히 밧줄에 묶인 손목으로 힘겹게 매트리스를 지탱했다. 그리곤 그의 명령에 따르듯 엉덩이를 부드럽게 뒤로 밀었다. 석조의 이마에서 흘러내린 땀방울이 새하얀 엉덩이 위로 떨어져 내렸다. “으, 미치겠네.”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장관이었다. 가느다란 허리 곡선, 새하얗고 탐스러운 엉덩이가 스스로 움직이며 자신의 좆을 삼켜내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이 모습을 보고 미치지 않을 수 있을까.결국 얼마 가지 못해 허리를 붙잡곤 미친 듯이 허리를 처박았다. “아응, 아아으으응..!”“제대로 안 들어?”“흣, 흐응.. 죄송.. 윽..!”엉덩이를 높이 들수록, 뒤에서 찔러대는 속도와 힘이 버거울 지경이었다. 팔에 힘이 풀리며 상체가 무너졌다. 가슴이 매트리스에 짓눌려 앙앙거리는 모습에 석조는 더는 참지 못했다. 쿡, 뿌리 끝까지 박아두곤 뜨거운 정액을 터뜨렸다.“윽.”“아아아앙...! 중사님..! 하아아앙..!”“희주야, 정신 차려. 아직 한 시간 남았어.”이제야 군복을 모조리 벗어낸 석조는 해인의 다리 사이로 흐르는 자신의 흔적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옴찔거리며 정액을 토해내는 모습에 좆은 또 발딱 서버렸고. “하아.. 하아아...”그는 절정의 여운에 몸부림치는 해인을 잠시 내버려 두고는, 활짝 열려있는 장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해인은 흐릿한 눈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눈가리개.”“네..?”“씹,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는 재주가 있네.”해인은 떨리는 손으로 침대 옆에 높인 눈가리개로 눈을 가렸다. 그가 다시 뒤를 돌았을 땐, 3개의 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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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딱 걸린 성매매

한참을 빨린 해인은 눈이 풀린 걸로도 모자라 허벅지마저 파르르 떨었다. 동준은 입가를 슥 닦아내고는 해인의 젖꼭지에 방울이 달린 집게를 채웠다.“아윽.. 아파요...!”“참거라, 악령을 쫓는 방울이니까.”그리곤 벌름거리는 구멍에 귀두 끝을 정확히 맞추고, 골반을 밀어 성기를 쑤셔 넣었다. “아아앙... 아앙!”단단한 기둥이 좁은 틈새를 벌리며 단숨에 자궁구를 두드렸다. 푹푹푹, 허리짓과 함께 짤랑거리는 방울 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웠다.“으윽, 목, 목사님.. 커요..!”“하아, 신께서 아주 만족스럽다 하시는구나.”기둥을 휘감은 핏줄이 질벽을 마구 휘젓는 감각. 그는 해인의 두 손목을 붙잡아 아랫배 쪽으로 끌어당기곤,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젖가슴을 응시하며 입술을 핥았다.“흐아앙.. 아아앙..!”“내 어린 양, 예쁘게 정화되고 있구나.”“읏, 읏, 으으응..”분명 변태 새끼의 취향에 맞춰 연기 중인데, 뜨겁고 단단한 좆이 주는 감각은 뜨거웠다. 뿌리 끝까지 박힌 좆이 훅 빠져나간 순간 분수가 터져 나올 정도로.“아아아앙.. 앙.. 싸버렸.. 읏..”“허허. 정화수가 폭발하는 게지. 이건 실로 폭발이로다!”아씨, 미친놈이 따로 없잖아. 입만 다물면 더 흥분할 텐데. 저놈의 주둥아리가 자꾸만 찬물을 끼얹는 기분.그는 제대로 흥분한 듯 점점 허리에 힘을 실었다. 꼭지에 달린 방울소리가 끊이질 않아 꼭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흐읏, 목사님.. 젖꼭지가.. 으응.. 너무 아파아앙..!”“기특한 몸이다. 이건 분명 신이 빚은 육체가 틀림없구나.”“으응.. 응.. 읏..”“상을 받아 마땅한 내 어린 양.”그는 상을 준답시고 피스톤을 멈추더니, 부리나케 장식장으로 달려가 거대한 딜도를 꺼내들었다. 하필이면 클리토리스 흡입 기능까지 갖춘 딜도를 말이다.“목, 목사님..”“상이다. 상.”방금까지 그의 좆이 넘나들던 곳. 순식간에 들어찬 딜도가 위이이잉 회전을 시작했다. 동시에 음핵에 꼭 맞닿은 부분은 강력한 흡입을 시작하며 해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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