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VR에 로그인 했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31 - 챕터 40

60 챕터

31. 처단하거나, 피해 가거나

해인은 순간 오공이가 떠올랐다. 왠지 이곳에서도 오공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오.... 오.. 공아..”[네, 온해인 님.]다행이었다. 오공이의 대답이 이렇게 반가웠던 적은 처음이었다.“저 몬스터 말이야.... 저거... 정체가 뭐야? 응? 어떻게 해야 해?”[레벨 1 몬스터군요, 사냥 이벤트에 출몰하는 몬스터는 레벨이 상승할수록 포악합니다. 소지하고 있는 무기를 이용해 처단하거나, 혹은 눈에 띄지 않도록 피해 가는 방법이 존재합니다.]“피해? 어떻게 피해?”[도망가는 방법은 무모합니다. 몬스터의 시속은 60km로 얼룩말과 비슷합니다. 몬스터의 눈에 띄지 않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바로 파트너와 성기를 결합한 채 이동하는 것입니다.]미친, 진짜 욕이 절로 나올 정도로 에로스피어 다운 발상이었다.“미친 거 아니야? 이게 지금 사냥 이벤트야? 아니면 섹스 이벤트야?”[처단하거나, 피해 가거나. 선택은 참가자들의 몫입니다.]“해인 님, 지금 AI랑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이곳에선 카이엔에게도 오공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의 말처럼, 몬스터는 자신들을 바라보며 두 주먹을 움켜쥐곤 씩씩거리고 있었다. 살기가 가득한 노란빛의 눈동자는 카이엔과 해인을 번갈아 바라보았고, 마치 맛있는 먹잇감을 발견한 듯 긴 혀를 내밀어 두꺼운 입술을 핥았다. “여기 계세요.”“네? 카이엔 님은요?”카이엔은 지체 없이 몬스터를 향해 달려들었다. 어깨에 매달려 칼을 휘두르자 몬스터의 몸에 상처가 벌어지며 붉은 피가 뚝뚝 흘러내렸다.“조.. 조심하세요...!”어깨, 등, 팔뚝을 사정없이 찔렀지만 그럴수록 몬스터는 더욱더 발악할 뿐이었다. 해인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벤토리를 열어 낡은 이어 피스를 꺼내 착용했다. 헉..! 몬스터의 울음소리가 인간 말로 번역됐다. 번역되어 들리는 소리는 끔찍하기 그지없었다.“미치도록 박고 싶어, 내 성기가 터지기 전에 네 엉덩이를 터뜨리겠어.”미친...! 이거였구나. 이래서 참가 조건이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6-05-10
더 보기

32. 골 때리는 몬스터

몬스터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해인은 점점 더 달아올랐다. 단순한 삽입 때문만이 아니었다. 그 쫀득한 조임에 카이엔의 본성이 허리를 쳐올리게 만든 것. 티는 나지 않게, 하지만 걸음마다 의도적으로 푹푹. “하앙, 하앙..!”“거의 다 왔어요. 이제 몬스터가 안 보이니까..”느릿느릿, 주변을 둘러보던 카이엔이 나무 기둥에 해인의 등을 붙였다. 그리곤 붉어진 뺨을 뚫어질 듯 응시했다. “이제 뺄까요? 아니면 할까요?”“하읏.. 잠, 잠시만...”“그냥 합시다.”푹푹푹, 참아왔던 허리짓이 순식간에 폭주했다. 허리 옆, 가느다란 다리가 사정없이 흔들렸다. “하아아앙....! 너무 세요, 너무요..!”“커스터마이징 끝내주게 하셨네요. 이걸 어떻게 참습니까.”“하으응, 어떡해.. 하아아앙, 쌀 것 같아요!”“아까부터 싸고 있던 거 아니었어요?”그건 애액이고, 이번엔 진짜.. 진짜 못 참겠는데..!“꺄으읏...!”그의 어깨를 세게 움켜쥐고, 참아왔던 모든 걸 배출하듯 해인의 보지에선 폭포수가 터져 나왔다. 카이엔은 멈추지 않았다. 찰박찰박, 폭포수는 물방울이 되어 사방으로 튀었고 작은 몸이 위아래로 박히며 자궁까지 부르르 경련했다.“읏, 이거 아니.. 아... 앙.. 좋아... 좋아앙..!”[레벨 1 몬스터가 2마리 남았습니다. 해당 몬스터가 처치되면, 레벨 2 몬스터가 등장합니다.]안내 멘트가 흘러나왔지만, 두 사람에겐 들릴 리 없었다. 서로의 매력에 흠뻑 취해 욕정만을 표출하고 있었으니까. “아, 뭔가 시나리오 같아서 더 흥분되네요.”“뒤에서.. 뒤에서... 읏...”카이엔은 뒤에서 박아달란 말을 찰떡같이 알아듣고는 해인의 몸을 내려 뒤로 돌렸다. 해인은 나무 기둥에 손바닥을 대곤 엉덩이를 뒤로 쭉 내뺐다.푹푹푹, 뒤에서 파고드는 느낌은 훨씬 더 황홀했다. 카이엔은 짐승처럼 박아대며 브래지어 안으로 손을 넣더니, 젖가슴을 터뜨릴 듯 움켜쥐었다.“가슴도 죽여주네요. 젖꼭지도 딱 이상적인 사이즈예요."“하응, 앙, 아아앙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6-05-10
더 보기

33. 이미 뚫린 구멍

오로지 둘이서만 존재하는 텐트 안, 능숙하게 브래지어를 벗겨낸 카이엔은 솟아오른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예민한 돌기가 그의 혀에 휘감겨 순식간에 피가 몰렸다.“으응... 카이엔 님..”카이엔은 해인의 앙탈에 뜨거운 숨을 몰아쉬었다. 처음 해인의 캐릭터를 마주한 순간, 같은 팀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때부터 본능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몬스터를 핑계 삼아 구멍을 정복했을 땐 생각보다 더 짜릿한 쾌감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근데 이게 웬 떡인지, 하필이면 획득한 아이템이 휴식 텐트라니. 대놓고 섹스를 권장하는 에로스피어는 빵빵한 보상금은 물론, 떠날 이유가 없는 기가 막힌 연구소가 틀림없었다.살며시 아래로 향하는 고개, 동시에 스르륵 벗겨지는 팬티. 저항 없이 벌어진 다리 사이 핑크색 속살을 마주한 순간, 쿠퍼액이 흘러나와 드로어즈를 짙게 적셨다.“이렇게 생겼었구나.”“흐아... 저... 왜 이렇게 창피하죠..?”“왠지 해인 님은, 진짜 보지도 이렇게 예쁠 것 같아요.”“하...”혀끝이 조그마한 음핵을 찾아 굴려대자 해인의 엉덩이가 매트 위로 떠올랐다. 집요한 애무와 허벅지를 꽉 움켜쥔 손. 그는 젖어드는 속도에 흠칫하면서도 단물을 쪽쪽 빨아먹듯 입술을 꼭 붙였다.“하앙... 하아앙..!”해인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눈을 꼭 감았다. 사냥 이벤트가 아니라 챕터를 진행하는 것처럼 흥분이 몰려오는 게, 뜨거운 숨결이 아랫도리를 간질여 미쳐버릴 것 같았다.“너무 흥분돼요... 카이엔님, 저 정말이지.. 하응..”“보짓살이 너무 부드럽잖아.”두 사람의 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열기와 신음으로 가득한 텐트 안, 다리를 벌린 채 허리를 비트는 해인의 모습은 꽤나 아름다웠다. 침에 젖어 발딱 선 젖꼭지, 잘록한 허리라인, 혀가 주는 리듬에 맞춰 팔딱거리는 자태까지. 수많은 챕터를 클리어 한 그였지만 지금의 분위기와 상황, 시각적인 효과는 본능을 마비시키기에 충분했다.애액과 타액으로 뒤섞인 구멍, 드디어 기분 좋은 삽입이 가능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6-05-12
더 보기

34. 중독자의 아이템

이제 남은 건 정체불명의 포션, 단백질 보충제, 손전등. “저희, 손전등은 가지고 있어서요.”카이엔의 말에 중독자가 손전등을 터치했다. “포션은 감정이 필요할 테고, 이곳에서 단백질 보충제가 의미가 있나?”“음, 의도를 모르니....”“카이엔 님, 감정 주문서 몇 장 가지고 계세요?”“없습니다. 있던 건 사용해서요.”“그럼 저희가 포션으로 할게요. 감정서가 3장이라.”“네. 그러시죠.”그렇게 정체불명의 포션은 중독자의 인벤에, 단백질 보충제는 카이엔의 인벤에 담겼다. 중독자는 곧바로 포션을 감정했다. 아이템명이 해독제로 바뀌었다.“엥? 해독제?”“몬스터가 독을 가지고 있던가?”“글쎄요, 레벨에 따라 다르다는 뜻인 건지. 알 수가 없네요.”[레벨 2 몬스터가 3마리 남았습니다. 해당 몬스터가 처치되면, 레벨 3 몬스터가 등장합니다.]아무래도 다들 열심히인 모양이었다. 다시 모닥불로 돌아가던 중, 해인의 눈앞에 웬 나비 한 마리가 날아다녔다. 신비로운 보랏 빛깔의 나비. 날갯짓이 어찌나 매혹적인지, 저도 모르게 손바닥을 올리자 해인의 손바닥 위에 나비가 내려앉았다.“이거 봐요.”모두의 시선이 해인의 손바닥을 향했다. 주먹만 한 나비는 여전히 손바닥 위에서 날갯짓을 하고 있었다.“되게 예쁘네.”“신기하네요.”지켜보던 진주가 고개를 갸웃거렸다.“근데, 해인 님 손바닥 위에 이상한 가루가 떨어지는데요?”정말이었다. 날갯짓마다 보라색 가루가 반짝이며 떨어져 손바닥 위를 물들이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려던 순간 나비가 휙, 날아가며 떨어진 가루가 삽시간에 퍼졌다.[온해인 님이 나비독에 중독되었습니다. 1시간 이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안내 멘트가 끝나는 순간 해인의 다리가 휘청거렸다. 순식간에 시야가 흐려지고 온몸에 힘이 풀렸다. 카이엔이 곧바로 다가가 쓰러지는 몸을 받쳐 안았다.“해인 님, 괜찮아요?”“카, 카이엔 님... 저 몸이...”중독자와 진주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조금씩 뒷걸음질을 쳤다. “와,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6-05-12
더 보기

35. 박아 넣으면 그뿐

“피날레는 직접 보고 싶은데.”엉망이 된 팬티가 벗겨지고, 집게의 움직임을 바라본 카이엔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벌렸다. 터질 듯이 오므라든 음핵, 뻗어 나온 두 개의 혀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보지를 유린하고 있었다.“움직임 한번 생생하네.”“그, 읏, 아.... 하아.. 안 돼.. 안....”무릎을 붙잡아 벌려놓고, 마지막 버튼이 눌렸다. 아껴두고 아껴뒀던 광란의 오르가즘. 집게의 떨림이 심상치 않았다. 마치 음핵을 떨어뜨릴 기세로 진동했다. 그리고, 혀의 형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하나의 혀는 거대한 성기 모양으로, 또 하나의 혀는 동그란 구슬 5개가 연결된 모양으로.“이야...”카이엔은 그저 감탄했지만 해인은 아니었다. 무릎이 붙잡혔다는 사실도 모른다는 듯 흐릿하게 풀린 눈으로 눈물을 흘렸다. 성기 모양의 돌기가 구멍 안으로 잽싸게 파고들었다. 구슬 모양의 돌기는 애널 안으로 돌진했다.“하아아악....! 읏, 읏, 으응...!”눈앞에서 두 개의 구멍이 기괴한 기구에 잠식당하는 괴이한 모습. 카이엔의 시선이 그곳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우와... 존나게 야하게도 따먹히네.”“싼다앙... 나.. 나... 으응... 싸..!”요도구에서 뻗어 나온 물줄기가 사방으로 튀었다. 엉덩이는 바닥에 닿지도 못한 채 허공에서 경련했고, 성기와 구슬의 피스톤은 집요했다. 번갈아 박다가, 또 교차해서 박다가. 꼭 누군가가 미세하게 조정하는 것처럼 쉴 틈 따윈 주지 않고 움직여댔다.“꺄흐으응...! 으아..”“그렇게 좋아요?”“미쳐, 응, 미쳐어.....!”그때, 찢어질듯한 신음 소리 사이로 쿵쿵! 몬스터의 발소리가 섞여 들렸다. 카이엔은 당황하지 않았다. 좆만 박아 넣으면 그뿐이니까.그는 마치 이 상황을 즐기듯 최대한 발소리가 가까워지길 기다렸다. “카, 카이엔 님.. 하앙... 뒤, 뒤에...!”해인은 오르가즘에 몸부림을 치면서도 카이엔의 등 뒤로 드리워진 몬스터의 모습을 발견하곤 엉엉 울었다. 너무 무서워서, 정말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6-05-12
더 보기

36. 동굴, 아이템 드론

“카.. 카이엔 님....”“젠장...”아무래도 참가자 한 팀이 몬스터에게 당한 모양이었다. 바닥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남성 참가자의 머리 위엔 ‘혁이’라는 닉네임이 떠올라 있었다. 가끔 광장에서 마주하던 그 혁이. 그리고, 목소리의 주인공은 ‘고민지’. 민지의 모습은 너무도 처참했다. 벌거벗은 몸에는 상처가 가득했고, 그 징그럽기 그지없는 몬스터의 성기에 두 구멍을 내어준 채 무력하게 흔들렸다. “아... 아파... 찢어져...”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처럼 껄떡거리는데, 이상한 건 그 말도 안 되는 크기의 좆에 박히면서도 피가 나긴커녕 애액을 뚝뚝 흘리고 있다는 것. 물론 오래가지 못했다. 박으면 박을수록 정신을 잃어갔고, 두 구멍으로 두 개의 성기가 완전히 모습을 감췄을 때. 생생한 파열음과 함께 민지의 입가에서 붉은 피가 흘러나왔다.“...”최대한 몸을 낮춰 지켜보던 해인과 카이엔은 말을 잃었다. 하지만 몬스터는 멈추지 않았다. 바닥에 쓰러진 혁이를 가뿐하게 들어 올리곤, 뒷구멍을 단숨에 꿰뚫어버렸다. “미친...”“저... 저게 무슨....”두 개였던 성기 중 하나가 커다란 고환 안으로 모습을 감췄다. 몬스터는 역시나 발정 난 몬스터였다. 남자에겐 하나만으로 충분하다는 듯, 알아서 성기 개수를 조절하며 즐기고 있었다.혁이의 최후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신을 잃었지만 그 표정은 고통을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민지처럼 피를 토하며 마치 휘발되듯 눈앞에서 사라진 형체.[혁이 님과 고민지 님이 몬스터에게 처단되었습니다.]이제야 비로소 깨달았다. 그동안 들어온 안내 멘트들. 몬스터에게 처단되었다는 뜻은 단순한 퇴장이 아니었다. 죽음에 이르는 끔찍한 고통을 겪은 뒤에야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었다.“존나게 끔찍하네. 아.”“쉿! 조용히...” 몬스터의 고개가 홱 돌아가더니, 풀숲에 숨은 두 사람 방향을 응시했다. 잠시 멈칫하긴 했지만, 카이엔은 곧바로 돌격 소총을 꺼내들었다. 정확하게 조준하고, 타앙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6-05-13
더 보기

37. 엘릭서에 취해버리다

카이엔은 해인의 모습을 내려다보며 가죽 채찍을 꺼내들었다. 가슴을 향해 찰싹! 내리치자 유두 집게에 달린 방울이 짤랑거리는 소리를 냈다.“아앙...!”“아, 귀여워.”가학심이 들끓어 참을 수가 없었다. 핑크색 시스루 세일러복에 안대와 볼개그. 벌써부터 반짝거리는 허벅지 사이까지. 그는 해인을 매트리스 위에 엎드리도록 리드하고, 제대로 된 채찍질을 시작했다.찰싹, 찰싹! 새하얀 엉덩이에 붉은 가로줄이 고스란히 새겨지는 순간이었다. 엉덩이에 가해지는 채찍질은 난생처음 겪는 건데, 이상하게 고통스러우면서도 싫지 않은 기분이 생경해 신음만을 내질렀다.“으아.. 아아..!”매트리스를 짚은 손이 부르르 떨리며 젖가슴이 탄력 있게 흔들렸다. 그때마다 짤랑거리는 방울소리가 카이엔을 더욱더 흥분시켰다. 한 손으론 채찍질을 하며, 다른 손으로는 성기 모양 변경권을 터치했다. 어떤 모양으로 변할지 내심 기대하며 카키색 드로어즈를 내리자, 기둥의 모습부터 스르륵 변하기 시작했다. 빽빽하게 들어찬 돌기들은 꼭 고양이 혀처럼 갈고리 모양을 띄고 있었다. 갈고리 끝은 상처가 날 정도로 뾰족하진 않았지만, 내벽을 자극하며 긁어대기에 충분한 두께와 각도. 뒤이어 귀두까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더니, 서서히 모양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반들반들 부드러운 둥그런 모습은 사라지고, 수십 개의 구슬이 꽉 찬 것처럼 흉측하기 그지없는 모양이었다. “아아앙..!”그 모습을 알 리 없는 해인은 여전히 채찍질을 당해가며 몸을 떨었다. 엉덩이의 절반이 붉어져 있었다. 그러면서도 애액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보아하니, 흥분의 엘릭서 효과는 실로 대단한 모양이었다.엉덩이 골 사이, 골짜기에 카이엔의 손끝이 닿는 순간 골반이 강하게 튕겼다. 안 그래도 예민한 몸, 더욱더 예민해진 몸은 그의 손끝 하나에 짜릿함을 느끼고 있었다.“앙! 앙! 아앙..!” 볼 개그 덕분에 낼 수 있는 소리라고는 오직 앙앙뿐. 삼키기 버거운 침이 매트리스 위로 뚝뚝 흘러내렸다. “어떡하지 해인아? 존나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6-05-13
더 보기

38. 최종 보스 몬스터

동굴 밖을 나선 두 사람의 모습은 꽤나 멀쩡했다. 성고문을 당한 해인도, 미쳐 날뛰던 카이엔도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활력이 넘쳤고, 보송보송한 속옷도 마음에 꼭 들었다.“해인 씨, 괜찮아요?”“뭐예요, 갑자기 존댓말은.”흠칫, 그건 또 그래. 근데 섹스할 땐 존댓말이 한 마디도 안 나온단 말이야. 엘릭서 효과도 솔직히 죽여줬었고. “아.... 우리 그냥 편하게 말 놓을까? 몇 살이야?”일찍도 물어본다. 그래도 팀이니까, 남자다운 건 딱 내 스타일이니까 봐줄게. 중독자 그 치사한 새끼보다는 훨배 낫지. 훨배 든든하지.“스물다섯이요.”“난 서른. 이왕 이렇게 된 거, 편하게 지내자.”“네.”“아니, 너도 말 놓으라고.”“아.. 응.”솔직히 이제 와 존댓말을 하는 것도 웃기는 노릇이었다. 볼 거 못 볼 거 다 본 사이에, 실험 참가자라는 동등한 위치에 놓여있는데, 굳이? “서두르자, 벌써 4마리밖에 안 남았어.”“응.”동굴을 나서기 전, 몬스터 수가 줄어드는 속도가 유독 빨랐다. 분명 남은 참여자는 많지 않을 텐데 이상하게 누군가 폭주하는 기분이랄까? 서늘한 기분에 각자 무기를 손에 들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레벨 5 몬스터가 3마리 남았습니다. 해당 몬스터가 처치되면, 최종 보스 몬스터가 등장합니다.]“세라, 보스 몬스터는 어디에 소환돼? 마지막 몬스터가 죽은 위치?”[아닙니다. 저주의 계곡에 소환됩니다. 저주의 계곡은 현재 위치로부터 북서쪽 방향, 약 3km 거리로 도보로 이동 시 약 40분 ~ 50분이 소요됩니다.] “뭐야? 굳이 악을 쓰고 사냥할 필요가 없는 거잖아?”“근데.. 북서쪽이 어딘지 어떻게 알고 가?”카이엔은 나뭇가지를 꺾어 바닥에 내리꽂고는, 드리워진 그림자를 보고는 곧바로 턱짓했다.“저쪽.”“대박! 경특에서 이런 것도 배워?”“별 시답잖은 말을 해.”믿기지 않을 만큼 평온한 길이었다. 몬스터의 울음소리도, 다른 참가자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 마치 산책을 하는 것처럼 어떤 장애물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6-05-13
더 보기

39. 탐욕의 흑룡이 처치되었습니다

“이거 놔..! 꺄아아앙..!”근처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강철과 아리가 쏜살같이 튀어나왔다. “다시 총부터 갈겨 봅시다.”“저러다 해인 님 죽겠어요!”카이엔 역시 정신을 차리고 흑룡을 향해 다시 총구를 겨눴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당황한 건지, 라이벌이란 생각을 잊어버린 그들은 어느새 한 팀이 되어 움직이고 있었다.“해인아! 움직이지 마..!”“흐아앙.. 카이엔..! 살려줘어어엉..!”흑룡은 총구가 자신을 향하든지 말든지, 공중을 유려하게 헤엄치듯 떠다니며 해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크하앙.... 크흐으응....”그러더니, 두 개의 수염이 허벅지를 휘감으며 간지럽혔다.“꺄악!”수염 끝이 팬티 끈을 붙잡아 내리자, 저 멀리 어디론가 떨어진 팬티. 해인은 그 순간 깨달았다. 맞다. 여기는 에로스피어다. 탐욕의 흑룡... 그 이름이 가진 뜻을 뒤늦게야 실감한 순간이었다. - 탕, 탕..!울리는 총성과 달리 흑룡은 그저 여유로웠다. 마치 두 개의 수염으로 해인을 농락하듯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며 소름 끼치는 숨소리를 귓가에 흘렸다.“하.. 하지마아..! 살려줘..!”크아앙 거리는 소리를 내며 그들을 향해 서서히 내려오는 흑룡. 그 모습은 아무런 무기도 두렵지 않다는 도발 같았다.“흑,,, 흐으응.. 무서워어엉...!”해인이 눈물이 가득한 눈망울로 카이엔을 내려다보았다. 카이엔은 용의 몸에 총질을 해대며 발악했지만 상처 하나 입히지 못한 채 씩씩거렸다. “진정해, 죽일 생각은 없어 보이니까.”5미터 정도로 좁혀진 거리, 흑룡의 입에서 기다란 혀가 뻗어 나와 해인의 가랑이 사이를 파고들었다. 두 개의 수염은 무릎을 휘감아 양옆으로 쫙 벌려내 혀의 입장을 도왔다.“아흣!”두껍고 질척한 혀가 음부를 간지럽히듯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아리는 강철과 카이엔의 아랫도리를 보며 미간을 좁혔다.“와... 이 와중에 좆이 선다고? 하여간 남자들이란.”이건 그저 본능일 뿐이다. 쫙 벌어진 다리 사이, 털 하나 없이 매끄럽고 어여쁜 그곳이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6-05-15
더 보기

40. 20층, 갈 거지?

“아 맞다, 광장.”폭신한 침대 위, 태블릿을 들어 광장에 접속하자 1:1 채팅방엔 중독자의 메시지가 쌓여있었다.- 중독자 : 미안해, 온해인. 내가 진짜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이거 보면 답장 줘.- 중독자 : 아직도 이벤트 중이야? 이러다 진짜 우승하는 거 아니야?- 중독자 : 설마.. 일부러 씹는 거 아니지? - 중독자 : 어차피 이벤트잖아. 나도 우승하고 싶어서 그랬던 거라고.- 중독자 : 야! 온해인!지랄하고 자빠졌네. 독나비 사건은 절대 못 잊지. 아무리 이벤트라도 그렇지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가는데, 그것도 생판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답장을 보낼까 말까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보내지 않았다. 어차피 안 보면 그만이니까. 생각하며 생각할수록 짜증 나니까. 그때, 화면 상단에 반짝이는 말풍선 모양의 아이콘.- ‘카이엔’님이 1:1대화를 요청합니다. 곧바로 수락 버튼을 눌렀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광장에 접속한 이유. 카이엔.- 카이엔 : 아직 안 잤네? 덕분에 광장은 오랜만에 접속한다. 새로운 기능이 많이 생겼네.해인은 곧바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 카이엔의 놀란듯한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해졌다. “엥? 뭐야? 통화도 돼?”“이번에 업데이트되고 생겼더라.”“피곤하지?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넌 어떻겠어.”“진짜... 기운이 하나도 없어. 욕실까지 기어서 갔다니까.”카이엔이 부드럽게 웃었다. 그 웃음소리가 이상하게 마음을 간지럽혔다.“일단 푹 자고, 일어나면 연락하자.”“응, 잘 자.”짧은 통화를 마치고, 해인은 정말 기절하듯 잠이 들었다. 그동안 클리어 한 챕터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피곤함.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우승 팀이 될 거라는 건 솔직히 기대도 안 했으니까. ***다음날 아침, 9시가 지나서야 잠에서 깨어난 해인은 곧바로 광장부터 접속했다. - 온해인 : 일어났어?답장은 생각보다 빨리 왔다. - 카이엔 : 응. 잘 잤어?- 온해인 : 엄청 푹 잤어.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그치?- 카이엔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6-05-15
더 보기
이전
123456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