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수당은 따블입니다!》全部章節:第 121 章 - 第 130 章

138 章節

119화

“오랜만에 뵙습니다. 공작부인.” 레이먼드의 인사에 마리아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동안 잘 지내었는가 모르겠군. 많이 바빴는가?”“많은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제 불찰입니다.” 마리아의 손짓에 레이먼드가 자리에 앉자, 아이비는 별 다른 말 없이 레이먼드의 앞자리에 앉아 상석에 앉은 마리아에게 시선을 돌렸다.빙글빙글 웃고 계시는 것이, 마치 이 시간을 즐기는 것 같은데.말만 들어보면 이전부터 연락을 따로 하신것 같기도 하고…. “자네도 정신이 없을 텐데 와주었어.”“공작부인의 부름이라면 당연히 와야겠지요.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비는 레이먼드를 흘겨보며 미간을 작게 좁혔다.도움이라니?단순히 연락만 하는 사이가 아니라는 건가?아멜리아 언니와의 관계에서 이미 둘의 인연은 시작 되었을 것이었다.그럼, 그 이후에도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인 건가? “자네가 아이비를 지지한다 하였지. 정확한 연유가 무엇이냐.”“혼외자의 문제 입니다. 혹여나 부인께 다른 의도로 보일까 염려되어, 따로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되었네. 나도 듣는 귀가 많으니. 귀찮은 녀석 때문에 자네가 고생이군.”“죄송합니다.” 레이먼드가 고개를 작게 숙이자, 마리아는 웃으며 손을 저었다. “아닐세. 자네가 그런 성격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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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화

진이 차를 내려주곤 아이비의 뒤에 얌전히 서자, 레이먼드는 픽 웃으며 아이비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렇게 보니 꽤나 하녀 답습니다.”“경께서 보내신 아이 아닙니까. 그 덕에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레이먼드는 픽 웃으며 진을 흘겨보다 바로 옆의 아리엘으로 시선을 옮겼다.그사이에 무슨일이라도 있었으려나.저런놈을 옆에 두시다니. “그리고 새로운 호위도 생기셨군요.”“개인적으로 계약한 이입니다.” 가만히 아리엘을 바라보던 레이먼드는 고개를 저으며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풍겨오는 분위기나 그런 것이 범인은 아니었다.날이 서있고, 내려보는 듯한.재미있는 것을 달고 계시는군. “공녀님께서는 호텔 건은 어떻게 잘하고 계십니까.”“곧 호텔을 담보로 대출을 할듯합니다. 금리는 기대해 보도록 하죠.” 아이비의 말에 레이먼드는 픽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제법 공작부인의 그것이 묻어 있었다.이제는 제법 많이 큰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공녀님께서 공작부인을 설득 하실 지는 몰랐습니다.”“공작부인과 인연이 깊어 보이던데요.”“제게 도움을 많이 주신 분인지라.” 아이비는 실눈을 뜨고 레이먼드를 바라보았다..또 말을 이리 빙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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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화

율리아는 한쪽 눈썹을 올리고 아이비와 진을 번갈아 바라보았다.아까는 저 호위에게 명령을 내렸는데, 왜 이 녀석에게는 다시 물어보는 거지?아까랑 왜 다르게 말하는건지…. “알아서 하십쇼. 언제 제 의견이 있었습니까?”“그렇다고 하는군. 어찌 생각 하는지 모르겠는데.”아리엘과 다비드가 다가오자 아이비는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며 율리아를 돌아보았다.“자네가 알아서 하게. 이정도면 충분하겠지.”“감사합니다. 공녀님.”“진도 생각 잘해보게. 내가 강요를 할수는 없으니까.”“제가 자리비우면 계약 위반아닙니까?”“그 잠깐 동안은 아리엘이 있겠지.”“그럼 뭐, 알겠습니다. 문제만 안생기면 되겠지요.”아이비는 시선을 돌려 다가온 아리엘에게 시선을 옮겼다.“수고했네. 아리엘”“아닙니다. 공녀님”“좋은 구경 했습니다. 오라버니.”아이비의 말에 다비드는 아리엘을 힐끔이곤 어깨를 으쓱였다.이상하게 아이비에게 친절하단 말이지.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데.“확실히 실력이 있는 자야. 나야 말로 좋은 경험이었네.”“공자님과 합을 맞출수 있어 제가 영광이었습니다.”“마음에도 없는 말 하기는.”손을 내저은 다비드는 의자에 앉아 물을 마셨다.저러니 세자께서도 예의주시 하는 것이겠지.실력도 있고, 빠른 판단이라..기사였다면 어땠을 지….제법 볼만 했겠는데.그러고 보니 진이라는 저녀석도 꽤나 실력이 좋은것으로 알고 있는데.“진과도 대련을 하고싶은데, 지쳐서 말일세.”“아쉬워라”“전혀 아쉬워 하지 않는 것 같은데.”“진심으로 아쉽습니다.”“말하는게 웃긴 녀석이야.”아이비는 진을 흘겨보다 다시 다비드를 바라보았다.“진의 정체도 알고있다 듣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물으실 줄이야.”“어머니도 모르시는 일이다. 딱히 말 섞고 싶진 않아서.”“어머니도 여전 하신 가 보네요.”아이비를 보던 다비드는 고개를 끄덕였다.하긴, 이애는 그럴 만도 하지.어릴 때부터 어머니는 아이비에게는 무심했었다.지금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그동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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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화

한껏 밝아진 얼굴로 인사를 하고 떠나는 율리아에 진은 뒷머리를 긁었다.마지막으로 교육을 했던 게 몇 년 전이더라.아오, 그거 진짜 귀찮은데.“다비드의 말은 생각 외 였어.”“생각이요?”“율리아의 부탁 말이야.”“아, 근데 공자님이 공녀님께는 호의적 이던데요? 진짜 라파도 부인만 그러는 거 아닙니까?”“글쎄. 알아 봐야지. 연무장에 드나들 수 있으니 네가 한번 알아 보렴”“노력은 해보겠습니다.”진의 대답에 아이비는 눈썹을 한번 치켜 올렸다.또 성의 없게 대답하네.하여튼 얘는 진짜….매사에 대충대충 대답하고.그런 것 치고 일처리는 잘한다만.“헤이든이 다른 말은 없었나?”아이비의 말에 진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괜히 잊고있던 그녀석이 떠올랐단 말이지.아, 그거 말 했어야 했는데.“정보가 이상해서 사람을 한 두 명 더 넣었으면 한데요.”“적당한 곳이 있을 런지 모르겠네.”“아무데나 상관은 없습니다.”아이비는 장부를 뒤적이다 고개를 끄덕였다.“곧 하인 두 명이 은퇴를 할거야. 한달안에 그만둘 수 있게 조치를 취해두지.”“쫓아내는 건 아니죠?”“설마. 한 2년치 봉급을 쥐어 주면 그만 둘 텐데 무엇 하러 그런 귀찮은 짓을 하니?”아이비의 비웃음이 섞인 말에 진은 어깨를 으쓱였다.점점 공작부인 같아진다니까.“공작의 후계에 한걸음 다가간 것 같네요”“칭찬이니?”“아마도요.”“그것참 고맙구나.”비웃음을 담은 아이비의 말에 진은 콧노래를 부르며 시선을 돌렸다.“그건 그렇게 처리하고. 정보가 어떻게 이상한데?”“두 정보원의 말이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진은 쩝, 입을 다시며 크게 숨을 들이 마셨다.설마 헤이든의 말 대로 두 녀석 중 하나가 배신을 한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애초에 그들이 정보원의 존재를 알아 낼 만큼 치밀하지가 않을 것이었는데.정보원은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고 교육을 하고 있는데….정말 만에 하나의 상황 인 거 겠지?“이상한 일이네. 그런 경우가 잦니?”“보통은 안 그렇죠. 다른 말이어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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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화

빠르게 발을 옮기던 진은 시뻘개진 얼굴에 입을 매만졌다.큰일났다.나, 진짜 그런 마음이 었던 거야?아니아니, 그럴 리가 없는데? “말이 되냐….” 진은 괜히 머리를 쥐어박으며 한숨을 내뱉었다.설마 아닐 거라는 그 얄팍한 부정조차 의미가 없었다.쿵덕거리는 심장도, 피가 몰린 느낌이 날정도로 시뻘개진 얼굴도, 전부 그게 맞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만 같았다. “이걸 어쩐다….” 광장의 분수대에 대충 걸터 앉은 진은 빙글빙글 도는 머리에 깊이 숨을 내뱉으며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쨍하니 떠있는 해가 비웃는 것만 같은 기분에 작게 욕지기가 절로 나왔다.헤이든은 10년을 넘게, 아니 15년을 넘게 알아온 사이인데.어쩔 땐, 친구처럼, 어쩔 땐 형제처럼, 어쩔 땐 가족처럼.근데 갑자기 이런 감정이라니. “말도 안되는데.” 멍하니 앉아 있던 진은 거칠게 머리를 털며 미간을 좁혔다.이제는 이 감정을 인정해야 했다.난 헤이든을 좋아한다.그녀석의 말 때문에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전부터 내가 좋아하고 있었던 것인지 알 수는 없었다.늘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던 녀석이었기에, 그런 감정이 드는 것이 자연스러울지도 몰랐다.하지만 나는…. “남자인데 말이야.” 남자로 살아온 지도 15년이었다.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하고, 가짜의 이름으로 살아온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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