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이 아무말 없이 고개를 돌리자, 헤이든은 성큼 그에게 다가갔다. “어떻게 저에게 까지 깜쪽같이 속이신 거예요!”“그래서, 네가안다고 해서, 지금과 달라질 게 있냐?”“할아버지!”“목소리 낮춰라! 어디서 소리를 키워!” 벤의 호통에 헤이든은 두 눈을 꾹 감고 숨을 참았다.손이 차갑게 식고 덜덜 떨리는 것만 같았다.정말 아니어야 했다.진이, 그 애가 지금껏 감춘 것이 그것이 아니어야 했다.아니, 맞다고 해도 할아버지가 이럴 순 없었다. “제발 아니라고 말씀해주세요”“헤이든, 달라질 게 없는 일이다.”“뭐가 달라지지 않는 일인데요. 대체, 뭐가 그대로인 건데요?”“헤이든” 그의 말에 헤이든은 마른 세수를 하며 다시 벤을 바라보았다. “진이 이네스 파말라고, 엘리 누님이 아멜리아 라 파말라 인 게, 달라질 일이 아니에요?” 한글자씩 꾹꾹 눌러 말하는 헤이든에, 벤은 길에 한숨을 뱉었다.그 애들은 정말, 너무나도 위험했다.당장이고 죽을 수도 있는 아이들.내가 그것을 무시할수 있었을까. “그래서, 누가 보아도 제 집에서 습격 받은 아이들을 제 집으로 돌려 보냈어야 했다는 말이냐?”“그게 아니잖아요.”“난 지금 당장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最終更新日 : 2026-06-20 続きを読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