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을 꽉 채우는 도진의 묵직하고 뜨거운 마찰감에 유라는 비명을 지르듯 신음을 내뱉으며 도진의 목덜미를 가녀린 두 팔로 터질 듯 꽉 끌어안았다. 도진은 유라의 허벅지를 제 허리에 단단히 감아올린 채 유라의 안을 거침없이 헤집기 시작했다.“하아…… 읏, 아……!”숨이 가쁘게 얽히고설키며 두 사람의 뜨거운 신음이 빈틈없이 방 안을 메웠다.서로를 그토록 원하고 애태우던 격렬한 행위가 끝나고, 마침내 방 안에는 가쁜 숨소리만이 아련하게 가라앉았다.도진은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힌 유라를 제 품 안으로 조심스럽게 당겨 꼭 껴안았다.자신의 품 안에 쏙 들어오는 유라의 작은 몸을 한층 더 강하게 끌어안으며, 도진이 낮게 속삭였다.“사랑해, 이유라…….”심장 가장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듯한 진심 어린 고백이었다.도진의 그 따뜻한 한마디에, 유라는 그토록 자신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던 불안정하고 조각나 있던 감정들이, 도진의 깊은 품 안에서 비로소 고요하고 차분하게 가라앉기 시작했다.“사랑해요....”유라는 나지막히 도진에게 속삭였다.서로의 심장 박동을 나누며 온전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마침내 지독했던 악몽을 뒤로하고 달콤한 안식을 맞이하는 듯했다.하지만 두 사람의 평화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띠리릭, 띠리릭─.새벽녘, 고요한 펜트하우스의 정적을 깨고 도진의 휴대폰이 미친 듯이 울려대기 시작했다. 액정 화면 위로 비서의 이름과 함께 다급한 메시지들이 쉴 새 없이 팝업창을 덮었다.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포털 사이트 메인은 이미 두 사람을 표적으로 삼은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도배되어 있었다.[단독] 탑스타 김도진의 진짜 연인은 유태희가 아니었다? 베일에 싸인 진짜 여인은 누구[충격] ‘완벽남’ 김도진의 은밀한 사생활… 일반인 여성 ‘이 모 씨’와의 동거설 실체김도진, 일반인 여성 감금? 연예계 뒤흔들 메가톤급 스캔들마치 거대한 덫이 유라와 도진의 숨통을 조여오듯, 자극적이고 악의적인 기사들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이 지저분한 폭로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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