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하아…… 지우야…… 아아, 냄새…… 냄새, 너무 좋아…… 하으……."은서는 지우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깊숙이 파묻은 채, 산소가 부족해 헐떡이는 사람처럼 가쁜 숨을 연거푸 들이켰다.은서는 홀린 듯이 제 붉은 혀를 길게 내밀어, 지우의 뽀얗고 부드러운 허벅지 안쪽 살결을 강아지처럼 할짝거리며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축축하고 뜨거운 은서의 혀끝이 지우의 예민한 살점을 탐닉하고 지나갈 때마다, 지우가 등받이에 고개를 기댄 채 작고 나른한 신음을 흘려보냈다.그 미세한 신음 소리는 은서의 갈증에 기름을 들이붓는 기폭제가 되어, 은서의 혀놀림을 한층 더 노골적이고 맹목적으로 만들었다."하아, 착한 개새끼네, 우리 교수님. 내 냄새만 맡아도 밑에서 물이 그렇게 줄줄 흘러서 어떡해?"지우가 자신을 핥고 있는 은서의 헝클어진 머리채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조롱했다.그 천박하고 모욕적인 언사마저도 지금의 은서에게는 꿀처럼 달콤한 포상으로 느껴질 정도로, 그녀의 자아는 이미 완벽하게 해체되어 있었다.은서는 코트가 벌어진 채 무릎을 꿇은 짐승의 자세로, 지우의 허벅지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그리고 붉게 부어오른 지우의 은밀한 점막을 향해 제 코와 뺨을 비비적거리며 쾌락을 즐겼다. "지우야…… 지우야, 나, 나 미칠 것 같아…… 흐윽, 하아……."은서가 땀과 지우의 애액으로 범벅이 된 엉망진창인 얼굴을 들어 올렸다.그리고 자신을 내려다보는 지우의 눈동자를 애처롭게 올려다보며, 이 세상의 모든 수치심을 내던진 가장 피폐하고도 절박한 목소리로 애원했다."나...... 때려줘....... 으흐흑! 제발...... 제발...... 때려서라도...... 가게 해 줘......"지우가 연민 가득한 눈빛으로 은서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손을 내밀어 눈물로 화장이 얼룩진 은서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입술을 가져가 키스를 했다. 은서는 농밀한 키스의 시작을 예감하고 혀를 내밀었다. 하지만 지우는 그대로 입술을 떼었다. 그리고는 무표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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