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 없는 명령에 은주의 어깨가 크게 움찔했다.그녀는 홀린 듯 천천히 손을 펴, 쥐고 있던 물수건을 침대 시트 위로 떨어뜨렸다.툭, 하는 가벼운 소리와 함께 은주를 지탱하고 있던 마지막 이성의 끈마저 속절없이 끊어져 내렸다.은주의 얇고 하얀 손가락이 허공을 맴돌다, 마침내 재윤의 거대하게 팽창한 중심 위로 조심스레 내려앉았다."흣…!"맨살과 맨살이 직접 맞닿는 순간, 재윤의 입에서 짙은 쾌감이 섞인 신음이 터져 나왔다.은주의 손바닥 가득, 데일 듯이 뜨거운 체온과 맥박 치는 혈류의 진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종우의 성숙하고 묵직한 육체와는 또 다른, 길들여지지 않은 젊은 사내의 날것 같은 팽만감이었다."아… 흐읏…."은주 역시 자신의 입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를 막지 못했다.손바닥 아래에서 꿈틀거리는 생경한 자극은 그녀의 다리 사이를 더욱 질척하게 적셔내고 있었다.은주는 자신을 구원해 준 유일한 희망이자 완벽한 지배자인 45세의 남편 종우를 떠올리면서도, 그의 21살 난 아들의 성기를 애무하고 있다는 이 배덕한 사실에 척추가 녹아내릴 듯한 짜릿함을 느꼈다.재윤의 성한 왼손이 불쑥 허공을 갈라, 자신의 중심을 감싸 쥐고 있는 은주의 손등 위로 포개어졌다."조금 더… 꽉 쥐고, 움직여 봐요."재윤이 은주의 손을 이끌어 위아래로 천천히 마찰하기 시작했다.은주의 매끄러운 손바닥이 그의 단단한 기둥을 타고 오르내릴 때마다, 귀두 끝에 맺혀 있던 맑은 애액이 그녀의 손가락 사이로 질척하게 묻어났다."하아, 실장님… 손길이..."재윤은 고개를 뒤로 젖힌 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넓고 탄탄한 흉통이 풀무질하듯 크게 부풀어 올랐다 가라앉기를 반복했다.그의 이마에는 어느새 송글송글 땀이 맺혀 있었다.은주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그의 리드에 맞춰 움직임을 이어갔다.시야가 온통 눈물로 흐려졌다.수치심과 죄책감, 그리고 그것을 훌쩍 뛰어넘어버린 피학적인 쾌락이 뒤섞여 그녀의 영혼을 흔들어대고 있었다.재윤은 은주의 손목을 틀어쥔 채, 그녀의 시선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