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윤의 시선] - 선 넘는 긴장감장현석이 홍콩에서 온 거물 투자자와 비밀 회동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설주 씨는 직접 도청 장치를 설치하겠다며 나섰다.호텔 스위트룸. 나는 그녀의 수행비서 자격으로 함께 방으로 들어갔다.장현석이 도착하기 까지 남은 시간은 10분.우리는 좁은 옷장 안에 몸을 숨겼다.어둠 속에서 그녀의 숨결이 내 목덜미에 와 닿았다.5cm도 안되는 거리..그녀의 심장 소리가 내 가슴을 두드리는 것 같았다.이성을 유지하겨 노력했지만,그녀의 떨리는 손이 나의 셔츠 깃을 꽉 잡았을 때,니는 본능적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설주 씨..."그녀는 대답 대신 내 입술을 손가락으로 막았다.밖에서 장현석의 구두 소리가 들려왔다.죽음의 공포와 억눌린 욕망이 뒤섞인 아슬아슬한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강설주의 시선] - 어둠속 심박작고 좁은 옷장 안,도윤 씨의 탄탄한 가슴에 나의 등이 완전히 밀착되었다.그의 몸이 나의 몸과 닿는 곳마다 마치 불이 붙는 것처럼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장현석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소리가 문 밖에서 들려 왔지만,나의 온 신경은 오로지 내 뒤에 서 있는 그에게로 행해 있었다.그의 팔이 내 허리를 감싸 안았을 때,나는 전율했다. 나는 그를 밀쳐낼 힘이 없었다. 아니, 밀쳐내고 싶지 않았다.이 지옥 같은 복수를 위한 연기 속에서 유일하게 나를 숨 쉬게 해 주는 것, 그것은 그의 심장 소리 뿐이었다.장현석이 방을 나가는 그 순간까지,우리는 서로의 숨결에 점점 취해가며 멈추어 있었다,문이 닫히고 정적이 찾아왔을 때,도윤 씨가 내 어깨를 돌려세워 나를 마주하며 바라보았다.어둠 속에서도 그의 눈빛은 타오르는 것이 느껴졌다."도윤 씨, 이러면... 위험해요,도윤 씨. 우린...."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입술이 내 입술을 삼킬 듯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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