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설주의 시선] - 수정된 운명퇴원하는 날, 나는 도윤 씨를 집무실로 불렀다."도윤 씨. 우리 3년 계약서 가져와요."그는 긴장한 표정으로 낡은 서류를 내밀었다.나는 펜을 들어 는 조항에 가로줄을 그었다.그리고 그 밑에 새로운 문장을 적었다.{보 계약의 최우선 목적은 '기복이'의 탄생과, '시아'와 '기복이'의 안전이며, 이를 위해 두 사람은 부모로서 전적으로 공조한다.}마지막으로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했다."이제 비서 말고, 다시 내 남편으로 돌아와요. 장현석을 무너뜨리는 건 리안대표가 해야겠지만, 아이를 지키는 건 아빠인 당신도 해야 하니까..."나의 선언에 도윤 씨의 눈동자가 기쁨에 흔들리더니이내 나의 허리를 감싸 안고 깊게 입을 맞추었다.태국에서이 사고 같던 입맞춤과는 다른,서로의 영혼을 건 맹세와 같은 입맞춤이었다.[차도윤의 시선] - 선전포고가운을 다시 고쳐 입었다. 정지된 면허 따위는 내게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나는 이제 설주와 아기를 지키는 전담 주치의이자,장현석의 제국을 해체하는 설계자가 되어야 했다."장현석, 넌 실수한거야. 리안, 그 여자를 건드린게 아니라...아기를 가진 애엄마 설주를 건드린 거니까."나는 설주의 손을 잡고 병원을 나섰다.밖에는 눈부신 햇살이 우리의 앞날을 밝히듯 쏟아지고 있었다.장현석을 주총에서의 망신을 갚으려 독이 든 이를 갈고 있겠지만,이제 우리에게는 잃을 것이 없는 모성과 부성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생겼다."갑시다, 설주 씨. 지옥의 마침표를 확실하게 찍으러."우리는 서로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끝을 향하는 대장정의 막이 끝나고, 가장 뜨겁고 잔인한 새로운 막이 올랐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