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Chapter 181 - Chapter 190

248 Chapters

181화. 침입자

[ 차시아의 시선 ] - 아빠는 엄마 껌딱지우리 아빠는 병원장님이면서 출근도 안 하나 봐요.하루 종일 엄마 옆에만 붙어 있어요.엄마가 책을 읽으려고 하면 아빠가 댜신 읽어주고,엄마가 물을ㅇ 마시려고 하면 아빠가 빨대를 입에 대줘요.내가 엄마한테 뽀뽀를 하려고 해도아빠가 먼저 선수 쳐서 엄마 이마에 뽀뽀 해 버려요!"아빠, 나도 엄마랑 놀고 싶어요!"내가 소리치자 아빠가 쉿, 하고 손가락을 입에 대었어요."엄마 지금 기복이랑 교신 중이야. 시아는 아빠랑 그림 그리자."아빠는 나를 데리고 방을 나가면서도 눈은 계속 엄마를 보고 있었어요.아빠 눈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아요.꼭 15년 전 소나기 올 때 그 노란 우산 속에서 엄마를 처음 본 소년 같았어요.아빠... 엄마가 그렇게 좋아??[ 차도윤의 시선 ] - 모든 감각은 설주를 향해시아에게는 미안하지만.지금 나의 레이더는 온통 설주 씨의 신체 뱐화에만 맞추어 져 있다.혈압, 체온, 그리고 가끔씩 그치는 그녀의 우울한 기색까지..아기가 주수에 비해 작다는 사실이 그녀를 자랙하게 만들까 봐나는 더 유난을 떨었다."설주 씨. 오늘 날씨가 좋네요. 휠체어 탈까요? 아니면... 내가 안아 줄까요?""도윤 씨... 저 걸을 수 있어요....!""안 됩니다. 내 0순위 무릎 나가면 안 돼요. 넘어지기라도 하면 ... 어휴... 안 됩니다 ."나는 기어코 그녀를 안아 들었다.품 안의 그녀는 8개월 임산부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가벼웠다.이 가벼움이 나를 슬프게 했지만, 동시에 그녀를 더 꽉 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시아가 옆에서 우리를 보고 깔깔거리며 웃었다."엄마가 꼭 아기 같네. 하하하."비극으로 시작된 우리의 계약이, 이 아이의 웃음소리로 조금씩 치유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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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화. 넘은 불씨, 장미란의 등장

[ 장미란의 시선 ] - 오빠의 복수는 내 손으로장현석. 내 멍청한 오빠는 감옥에 갔지만 나는 아직 살아있다.강설주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실소를 터뜨렸다."임신? 그 몸으로 복수를 완성하겠다고??"나는 리안컴퍼니의 남은 주주들들 매수해 설주의 공백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하지만 내 앞을 가로막는 건 설주가 아니라 차도윤이었다."내 아내 근처에 1cm라도 더 다가오면, 네가 가진 모든 해외 자산을 공중분해 시키겠어."차도윤의 경고는 빈말이 아니었다.그는 설주를 지키기 위해 가문의 정보망을 다시 가동하고 있었다.지독한 놈 같으니라고.제 여자를 지키기 위해 괴물이 된 의사라니..하지만 틈은 반드시 생기기 마련이다.나는 설주가 가장 약해질 순간, 출산의 문이 열리느 그 날을 기다리기도 했다.마음을 그렇게 먹자 도윤의 안간힘을 쓰는 발악짓에도 자꾸 비열한 웃음이 새어 나왔다.'기다려라, 이것들아. 내가 곧 너희를 오빠 몫까지 잘근잘근 씹어주마 .'[ 강설주의 시선 ] - 불안을 덭는 손장미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아 듣는 순간,배 속의 기복이가 요동을 쳤다.다시 차가운 리안으로 돌아가 칼을 들어야 하는 건가?그때 도윤 씨가 나의 차가워진 손을 덮엊주며 잡았다."설주 씨. 밖은 내가 다 정리합니다. 당신은 안만 보아요. 당신의 안의 작은 우주만 신경쓰고 지키라구요."5cm의 거리에서 전해지는 그의 확신, 그리고 그를 향한 나의 믿음..예전의 나였다면, 라고 쳐냐며 거부했겠지만,지금은 그의 품이 지독하게 아늑했다."당신을 믿어요."그는 나의 말에 한 참을 바라보다 잡은 나의 손등에 깊게 입응ㄹ 맞추었다." 0 순위의 믿음을 져버릴순 없죠. 목숨걸고 지킬거예요. "나는 비로소 전투복 대신 편안한 임산부의 옷을 입고 눈을 감았다.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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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화. 평화, 500g의 행복

[ 강설주의 시선 ] - 0cm의 밤.밤이 깊었다.시아는 자기 방에서 밤이 들었고, 거실에는 나와 도윤 씨 뿐이었다.그는 아늬 배에 귀를 대고 기복이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기복아, 아빠 목소리 들리니? 엄마가 오늘 시아 때문에 많이 웃었어. 너도 기분 좋았지?"그의 낮은 저음이 배를 타고 작은 진동으로 간지럽히며 전해졌다.아기가 기분 좋게 발길질을 했다."아야.... 움직였어요. 발로 막 차네.."나는 도윤 씨의 손을 잡아 발길질이 느껴지는 곳에 얹어 주었다.아기의 발이 앏은 살가죽위로 솟아 오르자 도윤 씨가 깜짝 놀라며 미소지었다.0cm.우리의 살결이 맞닿고, 그 사이로 새로운 생명의 고동이 느껴졌다."도윤 씨. 나 정말 이렇게 행복해져도 되는 걸까요? 복수가 아직 다 안 끝났는데...."내 떨리는 질문에 그는 나를 끌어당겨 품에 가두었다."복수는 이미 끝났습니다. 당신이 이렇게 살아있고, 우리가 함께 웃고 있는 것. 그 자체가 장현석에게는 가장 처참한 패배니까요."나는 그의 품 아네서 비로소 이후의 삶을 꿈꾸기 시작했다.[ 차도윤의 시선 ] - 정답보다 오답이 예쁜 여자.정기검진 날.초음파 화면을 응시하는 나의 눈이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로웠다.의사로서의 본능이 수치를 계산하고 있었다."지난 번보다 0.5g 더 늘었네요. 이제 평균치에 거의 근접했어요."의사의 말에 설주 씨가 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녀는 모르는 척 고개를 돌렸지만, 입가에 번지는 미소까지 숨기지는 못했다."그것봐요. 내가 많이 먹으라고 했죠?"내가 짐짓 거드름을 피우며 말하자,그녀는 다시 차가운 리안의 표정을 지으려 애를 썼다."기복이가 배고프다고 난리라 어쩔 수 없이 먹은 거예요. 차 원장님. 착각하지 마세요. 흥.."하지만 그녀의 귀끝이 발그레하게 달아올라 있는 것이 보였다.나는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병원 복도 한복판임에도 불구하고그녀의 머리카락을 살짝 흩트려뜨리며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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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화. 진심과 속삭임

[ 강설주의 시선 ] - 고장 난 포커페이스자꾸만 마음이 배신을 한다.리안컴퍼니의 이사들과 화상 회의를 하는 도중에도,서쟈 문밖에서 시아와 소꿉놀이를 하며 껄껄 웃는 도윤 씨의 목소리가 들리면문장이 흐트러지고 말이 꼬였다."대표님.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이사의 물음에 나는 얼굴이 화끈거렸다.복수와 계약만이 전부였던 내 삶에,저 남자의 웃음 소리가 너무 깊숙이 침범해 있었다.회의가 끝나고 거실로 나가니,도윤 씨가 앞치마를 두른 채 사과를 깎고 있었다.사과 하나 깎으며 앞치마를 두른 모습에 웃음을 꾹 참느라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수고했어요, 우리 대표님. 아, 아니지. 나의 0순위."그가 사과 한 조각을 내 입에 쏙 넣어주었다.무심결에 받아벅다가 그의 손가락이 내 입술에 살짝 닿았다.전기가 통한 듯 몸이 움츠러 들었다."맛있죠?"그가 짓궃게 웃으며 나의 턱 끝을 살짝 간지럽혔다.나는 고개를 홱 돌리며 방으로 들어왔다.심장이 주책맞게 날뛰고 있었다.'강설주. 정신 차려. 이건 그냥 호르몬 변화 때문이야.'하지만 거울 속의 나는...누가 보아도 사랑에 빠진 여자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차도윤의 시선 ] - 고양이 같은 나의 아내설주 씨는 요즘 나를 피한다. 정확히는 나의 눈을 피한다.내가 다가가면 괜히 시아를 부르거나 서류를 보는 척을 한다.첫 사랑의 열병을 앓는 10대 소녀 같은 그녀의 귀여움이 신선했다.하지만 그녀는 모른다.잠결에 내가 침대 옆에 앉아 그녀의 부어오른 발을 주무를 때면,나의 손길에 맞추어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나를 향해 몸을 웅크린다는 것을.거실 소파에서 책을 읽던 그녀의 뒤로 다가가 소파 등받이에 팔을 걸쳤다.5cm.그녀의 샴페인 같은 향기가 훅 흩날렸다."설주 씨. 책 페이지가 10분째 안 넘어가네요."나의 말에 그녀가 소스라치며 나를 돌아보았다.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그녀의 커다란 눈망울이 흔들렸다.나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귓가에 낮게 속삭였다."나 피하는거,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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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화. 서툰 질투, 달콤한 보상.

[ 강설주의 시선 ] - 0순위의 권력도윤 씨의 대학 동창이라는 미모의 여의사가병원 관련 서류를 들고 우리 집을 방문했다.두 사람이 웃으며 의학 용어를 섞어 대화하는 모습이 왜 그렇게 꼴 보기가 싫은지..나는 시아를 품에 안고 일부러 그들 사이를 가로질러 주방으로 향했다."시아야. 아빠는 손님이 오셔서 바쁘니까 우리끼리 맛있는 거 먹자."내 말투가 날이 서 있었다는 것을 나중이서애 깨달았다.손님이 가고 난 뒤, 도윤 씨가 웃음을 꾹 참으며 다가왔다."지금 그거... 설마 질투 하는 겁니까?"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가 내 허리를 감싸 안아 식탁 위로 가볍게 앉혔다.깜짝 놀라 그의 어깨를 짚자, 그가 내 코끝을 자기 코끝에 맞대었다."음... 질투 맞네. 우리 0순위가 화내니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잖아요."그는 애 입술 바로 옆, 뺨에 아주 깊고 진한 입을 맞추었다.심장이 터질 것 같아 그를 밀어냈지만, 그의 단단한 팔 안에서 나는 속수무책으로 녹아내리고 있었다.[ 차시아의 시선 ] - 아빠랑 엄마는 연애 중?우리 집 분위기가 핑크색으로 변했어요!아빠는 엄마만 보면 눈이 하트가 되고,엄마는 아빠가 옆에 오면 사과처럼 얼굴이 빨개져요.가끔 아빠가 엄마를 뒤에서 안으려고 하면 엄마가 막 뭐라고 하는데..."안 돼요. 시아가 봐요!" 라고 소리를 쳐요.그럼 아빠는 "시아는 이미 다 알아..." 라며 엄마를 더 꼬옥 안아주죠.오늘 밤에도 두 사람이 거실에서 작은 수첩(산모수첩)을 같이 보고 있었어요.아빠가 엄마의 손을 잡고 아기한테 말을 걸었서요."기복아. 엄마가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야.. 너도 나오면 아빠 편 들어야 한다... 알았지?"엄마가 아빠 어깨를 찰싹 때렸지만, 두 사람 모두 다 웃고 있었어요.나는 거실 구것에서 좀 인형을 안고 생각했어요.우리 가족, 이제 정말 진짜 가족이 된 것 같아요.복수라는 무서운 단어는 이제 우리 집에서 사라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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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화. 장미란의 초대장

[ 장미란의 시선 ] - 찢겨진 자존심의 대가오빠 장현석이 감옥에서 썩어가는 동안, 나는 해외를 전전하며 복수를 준비했다.강설주. 그 계집이 내 가문을 박살 내고 이제는 아이까지 품고 행복을 누리려고 해?가당치도 않은 일이었다.나는 리안컴퍼니의 로비에 화려한 꽃바구니 하나를 보냈다.꽃잎 사이에는 검게 타버린 노란 우산 조각이 섞여 있었다."강설주. 15년 전 그 우산이 네 구원이었지? 이제 그 우산이 너의 무덤이 될 거야."나는 검은 장갑을 끼며 휠체어에 앉은 내 수하들에게 명령했다."아이는 건드리지 마. 아이가 보는 앞에서 엄마가 무너지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니까."포싲가의 본능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강설주의 시선 ] - 다시 찾아온 한기사무실에 배달된 꽃바구니를 보는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타버린 노란 천 조각.장현석이 사라진 자리에 더 독한 괴물이 자리잡고 앉았음을 직감했다.장미란.그녀는 오빠보다 더 치밀하고 잔인한, 악랄한 여자였다.손이 미세하게 파르르 떨려왔다.배 속의 아기가 놀랐는지 강하게 배가 뭉쳐왔다."괜찬하, 기복아. 엄마가 지켜줄게.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나는 떨리는 숨을 천천히 깊고 길게 호흡하며 도윤 씨에게 전화를 걸려다가 멈추었다.그가 또 나 때문에 다치는 것은 싫었다. 그렇다고 그를 또 속이는 것 또한 싫었다.바로 그때, 집무실 문이 열리고 도윤 씨가 무서운 기세로 들어왔다.그의 손에느 ㄴ이미 내가 받은 것과 똑같은 우산 조각이 들려 있었다."설주 씨. 절대 혼자 움직이지 말아요. 내 0순위는 내가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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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화. 철통 보완, 벼랑끝 유혹

[ 차도윤의 시선 ] - 의사의 본능, 야수의 감각장미란이 움직였다는 보고를 받자마자 나는 병원 업무를 전면 중단했다.설주 씨의 퇴근길.나는 직접 운저대를 잡고 그녀의 5cm뒤에서 그림자처럼 따라 붙었다."도윤 씨. 너무 유난이예요. 경호원들도 있잖아요."그녀가 짐짓 투덜거렸지만,나느 ㄴ그녀의 안전벨트를 직접 매주며 코앞까지 다가가 속삿였다."돈으로 움빅이는 사람들과 온 마음을 다해 움직이는 사람이 같을 수 없죠, 닌... 당신이... 하. 내 눈앞에서 당신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상하면, 난 의사 때려치우고 괴물이 될 겁니다. 그러니까 얌전히 내 품안에 있어요."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렸다.두려움이 아니라, 나에 대한 깊은 신뢰로 물드는 그 눈빛.나는 그녀의 차가운 손을 잡아 아늬 뺨에 가져다 대었다.장미란. 네가 어떤 덫을 놓든 상관없다.내 아내 강설주와 내 아이를 건드리는 순간,네가 가진 모든 것은 재가 될 것이다.[ 강설주의 시선 ] -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장미란에게서 연락이 왔다.시아가 다니는 유치원 근처의 카페로 나오라는 협박이었다.도윤 씨에게는 비밀로 하고 싶었지만,그는 이미 내 휴대폰을 복제해 모든 상황을 다 파악하고 있었다."강설주... 배가 제법 나왔네? 그 아이가 차도윤의 아이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네. 살인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이라니..."그녀의 독설이 비수처럼 꽂혔다.나는 테이블 밑으로 주먹을 꽈악 쥐었다."배 속의 이 아이는 가문의 업보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아이야. 너의 오빠 장현석이 저지른 죄.. 네가 대신 갚을 거 아니면, 너도 그 꼴 나기 전에 당장 멈춰."나의 단호한 태도에 장미란이 비열하게 웃으며 신호를 보냈다.순식간에 정체모를 사내들이 카페를 에워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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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화. 방어, 그리고 여왕의 귀환

[ 차도윤의 시선 ] - 메스보다 날카로운 주먹사내들이 달려드는 순간, 나는 설주 씨를 내 등 뒤로 숨겼다."눈 감아요, 설주 씨!"나는 가운 속에 숨겨두었던 호신용 스프레이와 전기 충격기를 꺼냈다.의사로서 사람을 살리는 법만 배웠지만,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사람을 무너뜨리는 법은 본능으로 깨우쳤다.난투극이 벌어지는 와중에 장미란의 수하가 설주 씨를 향해 의자를 내던졌다.나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그녀를 감싸 안았다.둔탁한 소리와 함께 나의 어깨에 통증이 느껴졌지만,나의 시선은 오직 설주 씨와 아기가 있는 배에 고정되어 있었다."괜찮아요? 기복이는?"설주 씨가 겁에 질린 눈으로 나를 붙잡았다."도윤 씨..피... 어깨에서 피가 나요..어떻게 해..."나는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느리샇게 미소 지었다."이 정도는 찰과상이니 괜찮아요. 나의 0순위가 무사하면 된 거예요."[ 강설주의 시선 ] -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아피 흘리는 도윤 씨를 보는 순간,내 안의 의 스위치가 저절로 켜지며 완전히 깨어나 버렸다.나는 장미란의 멱살을 잡아채며 그녀의 귀에 대고 나지막하게 읊조렸다."장미란. 넌 오늘 큰 실수를 했어. 넌 지금 내 남편을 건드린 것이 아니라, 내 아이의 아빠를 건드렸거든."나는 미리 준비해둔 이란컴퍼니의 긴급 자금 동결 승인 버튼을 눌렀다.장미란이 해외에서 끌어모은 투자금들이 순식간에 공중뷴해 되는 소리가그녀의 휴대폰 진동을 통해 실시간을 전해졌다. 나는 고갯짓으로 확안해 보라는 제스처를 취했다.당황한 장미란의 안색이 흙빛으로 변했다."이게 무슨...!""복수는 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야. 네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그 돈으로 널 말려 죽여줄게."나는 도윤 씨의 부축을 맏으며 카페를 나섰다.장미란의 첫 공격은 처참한 실패로 끝이 났다.하지만 나는 안다.이제 진짜 출산이라는 가장 위험하고도 성스러운 마지막 전쟁이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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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화. 무너진 왕관, 비굴한 도주

[ 장미란의 시선 ] - 쥐새끼가 된 여왕"말도 안 돼.... 내 졔좌가 왜....!"리안컴퍼니의 긴급 자금 동결 통보를 확인한 내 손이 미친 듯이 떨렸다.강설주. 그 천한 것이 요망지게 감히 나의 제국을 공즁분해 시키다니...카페 밖은 이미 차도윤의 보안팀이 포위하고 있었다.나는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서빙용 앞치마를 둘러쓰고 주방 뒷문으로 기어 나갔다.화려한 킬힐을 벗어 던지고 맨발로 아스팔트를 뛰며 나는 비릿한 피 맛을 느꼈다.오빠 장현석이 왜 그토록 설주에게 집착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았다.죽어도 죽지 않는 그 지독한 생명력이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두고 봐, 강설주. 네 몸에서 핏덩이가 떨어져 나오는 날. 그 피로 내 발을 씻어주마.."나는 미리 준베해둔 위장용 오토바이에 올라 타고 어둠 속으로 스며들었다.[ 강설주의 시선 ] - 승리뒤 오한장미란이 사라진 빈자리를 멍하니 바라보았다.승리했다는 희열보다, 등줄기를 타고 내려가는 기분 나쁜 소름이 더 크게 느껴졌다. "설주 씨, 괜찮아요? 많이 놀랐어요?"도윤 씨가 피묻은 어깨로 나를 감싸 안았을 때,나는 대답 대신 그의 셔츠를 꽉 잡아 쥐었다."도윤 씨. 장미란 그 여자 눈빛 봤죠? 그건 포기한 눈빛이 아니었어요, 절대.."내 배 속의 기복이가 평소보다 강하게 요동치며 경고하듯 신호를 보냈다.복수는 끝을 향해 가고 있었지만,살의의 불씨는 여전히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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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화. 조기진통의 공포

[ 강설주의 시선 ] - 찢겨진 안식사건의 충격 때문이었을까.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랫배를 날카로운 칼로 도려내는 듯한 통증이 시작 되었다.이제 막 32주. 아직 위험한 시기였다."음..." 입을 막고 참아 보았으나 통증은 점점 강해졌다."아.... 아악!"비명이 절로 토져 나왔고, 동시에 다리 사이로 뜨거운 액체가 울컥 쏟아져 흘러내렸다.양수였다. 이건 새는 정도가 아니였다."설주 씨. 정신 차려요. 천천히 호흡해요!"운전대를 잡은 도윤 씨의 목소리가 사정없이 떨리고 있었다."안 돼.. 기복아. 조금만 더... 엄마가 미안해..."나는 배를 부여잡고 절규했다.너무 일찍 세상을 보려는 아이와,그 아이를 아직 내보낼 준비가 안 된 나의 사투가 차 안을 가득 메웠다.병원으로 향하는 길은 너무나 멀게 느껴졌고,창밖의 풍경은 공포로 올룩진 채 뒤로 밀려나고 있었다."아.. 아아악..."[ 차도윤의 시선 ] - 냉정과 열정의사로서 수천 번의 위급 상황을 겪었지만,조수석에서 신음하는 내 여자를 보는 순간 모든 의학적 지식이 하얗게 지워졌다.핸들을 쥔 손이 땀이 베어 미끄러졌다."조금만 더 참아요., 설주 씨. 거의 다 왔어.. 조금만 더..."나는 비상등을 켜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질주했다.백미러에 비친 그녀의 창백한 얼굴은 11년전 죽어가던 유지을 떠올리게 했다.'이번엔 절대로 잃지 않아. 놓치지 않을 거야. 내 목숨과 바꿔서라도,'나는 입술이 터지도록 깨물며 바짝바짝 타오르는 심장을 부여잡고 병원 로비를 향해 차를 돌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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