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Chapter 141 - Chapter 150

249 Chapters

141화. 현기증

[ 강설주의 시선] - 흐려진 시야리안컴퍼니의 로비.장현석이 보낸 법무팀과 대치하며 하참을 소리 높여 논쟁하던 중이었다.갑자기 눈앞이 핑 돌며 바닥이 솟구치는 기분이 들었다.빈혈인가? 아니면 며칠 잠을 못자서? 정말 큰 병이라도 생긴 걸까?나는 비틀거리며 근처 기둥을 잡으려 했지만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그때, 단단한 팔이 내 허리를 낚아채며 나를 지탱해 주었다.차도윤. 도윤 씨였다.수많은 카메라와 직원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비서라는 신분을 잊은 듯나를 자신의 가슴팍으로 강하게 당겨서 안았다."대표님!" 그의 외침이 귓가를 울렸다.코끝에 닿는 그의 셔츠 냄새, 그리고 그의 심장 박동 소리..아주 짧은 찰나, 나의 아랫배가 묘하게 일럴이는 기분이 들었다.하지만 나는 이내 그를 밀쳐냈다."아. 괜찮아요. 그만 놓으세요, 김 비서."나는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로 다시 중심을 잡고 똑바로 섰다.장현석에게 내 몸의 이상 징후를 들키는 것이,그에게 패배하는 것만큼이나 싫고 두랴웠다.다음날 ,도윤씨가 시아에게 간 틈을 타 내과에 갔다.게속되는 열과 통증이 나를 괴롭히고 있었기에....의사가 내 뱃속에 종양이 생긴것 같다고 했다.자궁 쪽에 까맣게 보이는 혹 덩어리...큰 산부인과에 가서 제대로 검사를 받아 보라고 했다....장현석이...내 복수심이.... 드이어 내게 종양 덩어리를 선물했다.[차도윤의 시선] - 경고그녀를 안았을 때 느꼈다.셔츠 너머로 전해지는 그녀의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다.그리고 찰나의 접촉이기는 했지만,그녀의 맥박이 평소보다 훨씬 빠르고 불규칙적이에 뛰고 있었다.그건 과로의 수준이 아니었다.사람들은 그녀가 쓰러질 뻔한 것을 로 기사화하겠짐나,나는 그녀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소리없는 아우성을 듣고 있었다.형편없이 점점 더 말라가는 몸,그녀의 눈동자에 서린 특유의 혼탁함...그것은 건강의 악화와 호르몬이 요동칠 때 의사들만이 알아채는 미묘한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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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화. 옷깃에 스친...

[제임스 장= 장현석의 시선] - 솨약해진 사냥감설주가 로비에서 비틀거리다 도윤이 잡아 겨우 일어났다는 보고를 받고 나는 즐겁게 와인을 마셨다."강설주, 이제 밑천이 드러나는군. 복수는 장기전, 체력전인데 말이야...하하하."그녀는 지금 리안컴퍼니를 지키기 위해 자기 수명을 깎아 먹고 있었다.수척해진 얼굴, 생기없는 피부...나는 그녀가 고통 받을수록 아름답다고 느꼈다.나는 그녀를 더 자극하기로 했다."차도윤의 병원 부지 매각 건, 내일 공고 올려."그녀가 사랑하는 남자의 마지막 자부심까지 짓밟으면,그녀는 한층 더 무너질 것이다. 어쩌면 완전히 무너질지도...그녀가 병들고 지쳐서 나의 발 밑에서 쓰러질 때,나는 그 가냘픈 목을 쥐고 다시는 일어나지도, 도망가지도 못하게 할 것이다.그녀의 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른 채.나는 그녀의 파멸만을 설계하고 있었다.[강설주의 시선] - 거부하는 몸도윤 씨가 퇴근길에 사 온 따뜻한 전복죽 냄새가 차 안을 가득 채웠다.예전 같으면 고마워했을 정성이었지만,지금은 그 냄새 자체가 폭력처럼 느껴졌다.나는 입을 막으며 창문을 열었다."그거 당장 치워. 으... 냄새.... ""몸보신해야 합니다. 애표님 쓰러지면 시아는 누가 돌봅니까?"도윤 씨의 목소리는 낮고 단호했다."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해요. 낮에 병원에서 수액도 맞았고...""병원...?"도윤 씨의 눈이 커졌다."이건 그냥 독기야. 장현석을 없애고 나면 다 나을 속 병이라고..."나는 차가운 밤바람을 맞으며 배 위에 손을 올렸다.'혹 따위..'종종 느껴지는 이 미세한 통증이,그저 위경련이라 치부하며 무시하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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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화. 종양이라 불리는..

[제임스 장=장현석의 시선] - 썩어가는 사냥감 리안컴퍼니의 대회의실. 설주가 발표 도중 안색이 흙빛이 되어 복부를 감싸 쥐며 주저 앉았다.. 나는 그녀를 부축하는 척하며 그녀의 몸을 살펴보았다. 예전의 생기는 온데간데 없고 앙상하게 마른 어깨와 거칠어진 피부만이 손끝에 닿았다. "대표님, 건강이 우려되는군요. 제 주치의를 붙여 드리죠." 비밀리에 입수한 그녀의 초음파 영상속에는 자궁 근처에 자리잡은 기분 나쁜 형체가 있었다. 의사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만들어낸 비정상적인 종양처럼 보인다고 했다. 나는 그 형체를 보며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강설주, 너는 복수에 미쳐 네 몸 속에 괴물을 키우고 있었구나. 그 종양이 네 수명을 깎아 먹고, 결국 네가 쌓아 올린 이 리안컴퍼니와 함께 무너지겠지... 나는 그녀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큼 짜릿한 유희는 없다고 생각하며, 그녀의 고통을 방관하기로 했다. [강설주의 시선] - 몸안의 괴물 배가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 하지만 나는 이 통증을 환영했다. 장현석의 향한 나의 증오가 구체화되어 나의 몸을 갉아먹고 있다는 증거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거울 속의 나는 처참했다. 밥을 먹으면 속이 뒤집히고, 조금만 움직여도 식은 땀이 쏟아지며 힘이 들었다. 도윤 씨가 건네는 보약 차도 이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김 비서, 내 몸에 종양이 자라고 있대요.. 장현석이 만든 지완이 나의 자리를 잡았나 봐... "나는 자조 섞인 웃음을 터뜨렸다.아이를 가졌을 때의 그 숭고한 통증과는 달랐다.이건 그저 나를 죽이려는 죽음의 신호일 뿐이었다.나는 나의 배를 중오 섞인 눈으로 내려다보았다.복수를 완성하기 전까지는,이 괴물 같은 종양도 나를 죽이지 못하게 버텨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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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화. 어머니의 기도(뒤엉킨 행방)

[김해자의 시선] - 요양원의 긴 밤도윤 군의 도움으로 조용한 요양원에 내려온 지 벌써 볓 달째다.설주에게는 내가 다시 장현석에게 잡혀간 것처럼 연극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그래야 내 딸이 독하게 마음을 머고 그 지옥에서 살아남을 것 같았으니까.하지만 매일 들려오는 설주의 소식은 내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도윤 군, 설주 안색이 정말 종양이 생긴 사람 같아?"나를 찾아온 도윤 군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나는 보았다.그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나는 조용히 그의 말을 기다렸다."어머님, 설주 씨가.... 자기 몸을 전혀 돌보지 않아요.. 제가 설주 씨 초음파 사진을... 산부인과에 일하는 친구에게 보여 주었어요. 설주 씨.. 몸 속에... 아기가 자가고 있는데... 설주 씨는... 죽움이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나는 선경책을 꽉 쥐었다.복수심에 눈이 멀어 자신의 몸속의 새 생명을 괴물로 보고 있다는 가여운 내 딸.나는 매일 밤 눈물로 기도했다.설주야, 네 배 속에 있는 건 널 죽이는 암덩어리가 아니라,너를 살릴 하늘의 선물이야..제말 그 생명을, 그 소리를 좀 들어보렴.[차도윤의 시선] - 의사의 침묵설주 씨의 차트를 볼 때마다 숨이 막힌다.처음에는 나도 종양인 줄 알았다.전혀 의심 않던 설주 씨는 나 몰래 내과에서 검사를 받았고,종양 의심 판정을 받았으니까..하지만 의사의 권유대로 산부인과에 가서 다시 검하받고 치료하는 일을 설주 씨는 하지 앟았다.하지만, 설주 씨의 몸암에 있는 것은 종양이 아니라 아기였다.아기는 임신을 온 몸으로 거부하는 엄마 때문인지,주수에 비해 한참 작았다.엄마가 영양분 대신 증오와 독기만을 뿜어내고 있으니,아기가 자랄 터전이 황폐해지자 아기는 최대한 숨고, 최소한의 영양분만 가져갔다.장현석은 그것을 종양이라 부르며 설주 씨를 비웃고 있었고,설주 씨 본인조차 또는 ,이라 여기며 혐오하고 있었다.나는 그녀의 식단에 몰래 태아 영양제를 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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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화. 여자의 직감

[차도윤의 시선] - 어머니의 방문가문을 등진 나를 찾아온 어머니.오승은 여사가 리안컴퍼니 대표실을 방문했다.아버지가 구속된 상황에서도 어머니는 의연했다.하지만 어머니가 설주 씨를 마주한 순간, 어머니의 눈동자 날카롭게 빛났다."도윤아, 리안대표... 안색이 왜 저러니.. 저건..... 그냥 단순히 아픈 것이 아닌데..."어머니는 평생 수많은 임산부를 지켜봐 온 분이였다.나는 어머니를 서둘러 밖으로 데리고 나갔지만, 어머니의 직감은 매서웠다."너,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리안... 지금 몸 안에 생명을 품고 있잖니... 그런데 왜 저렇게 수척해? 배도 아직 납작하고.. 왜 저러니?"나는 어머니의 입을 막으며 한숨을 내쉬었다."어머니. 당분간은 비밀로 해주세요. 설주 씨는 종양이라고 믿고 있어요. 그렇게 믿는 것이 그녀를 버티게 하는 유일한 힘이니까요."[강설주의 시선] - 낯선 여자의 시선도윤 씨의 어머니가 나를 보던 그 묘한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연민도 아니, 경멸도 아닌, 원망도 아닌...마치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으려는 듯한 그 눈길."리안 대표님. 몸을 좀 소중히 하세요. 여자의 몸은 정직하답니다."원망과 증오의 화를 쏟아낼 거라 예상했지만,의외로 걱정하는 듯한 그녀의 말이 가시처럼 가슴에 박혔다.나의 몸은 정직하다.장현석을 향한 증오가 커질수록 통증은 심해지고, 나는 점점 메말라 간다.옷이 배만 조금씩 기는 것은 뱃살만 찌는 것이 아니라복수가 만든 종양 덩어리가 살을 찌우는 것이라 생각했다.나는 거울 속의 수척한 얼굴을 향해 입술을 깨물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텨. 장현석을 무너뜨릴 때까지만. 딱 거기까지만."나는 다시 차가운 리안의 가면을 쓰고 장현석과의 합병 회의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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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화. 구원의 향기

[강설주의 시선] - 무너지는 성벽 이사회 회의실. 장현석의 내지 불공정 계약서를 검토하던 중 갑자기 눈앞이 핑 돌았다. 천장이 낮아지고 바닥이 솟구쳐 올라 빙글빙글 돌았다. 나는 기둥을 잡으려 했지만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때, 단단한 팔이 나의 허리를 낚아채며 ㅏ를 지탱했다. "대표님!" 차도윤. 도윤 씨였다.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그는 비서라는 신분의 가면속에 숨어서, 나를 자신의 가슴팍으로 강하게 당겨서 안았다.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지옥같은 현기증 속에서도 그의 셔츠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기가. 소독약과 숲 속의 향이 섞인 그 향기가 코끝에 닿자 미친듯이 뒤틀리던 애 속이 순식간에 진정이 되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그의 옷깃을 꽉 잡고 그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조금만... 잠시만 이러고 있을게요.." 5cm의 경계가 무너진 찰나, 나는 내 안의 괴물이 잠시 잠드는 기분을 느꼈다. [차도윤의 시선] - 손끝에 남은 경고 흔들리는 그녀를 않았을 때, 나의 셔츠 너머로 느껴지는 그녀의 맥박은 비정사적으로 빠르고도 매우약했다. 그리고 찰ㅏ의 접촉이었지만 나는 느꼈다. 그녀의 아랫배 근처에서 아주 미세하게 흔들리는 태동의 전조를... 하지만 설주 씨는 경련이라 생각하는지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괜찮아요... 이젠 놓으세요, 김 비서." 그녀는 다시 차갑게 나를 밀어내고 똑바로 섰다. 장현석의 우리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두 주먹을 꽈악 쥐었다. 설주 씨. 당신은 지금 당신을 살리려는 생명을 괴물이라 여기며 죽여가고 있어요. 나는 그녀의 등을 보며 마음 속으로 간절히 외쳤다. 내가 당신의 향기가 되어 줄게요. 당신이 그 아기를 알아챌 때까지, 내가 대신 숨을 쉬어줄게요. 당신의 호흡이 되어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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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화. 공포의 악취, 엇갈린 식탁

[제임스 장=장현석의 시선] - 만찬서우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 일부러 냄새가 나는 음식들로 요리를 준비했다.그녀가 헛구역질을 하며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예상대고 그녀는 음식들이 나오자마자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왜? 종양이 음식을 거부하는건가?"나의 고통에 서우는 차가운 물을 들이켜며 나를 노려 보았다."장 대표님. 내 걱정은 마시죠.이 종양이 다 자라면, 당신을 가장 먼저 집어삼킬테니까요."그녀의 대답이 감상했다.그래, 그래. 어디 한번 더 독해져봐라.네 안에, 그 괴물이 네 생명을 다 빨아먹을 때까지.나는 그녀의 빈 접시를 보며 축배를 들었다.그녀가 죽음이라 믿는 그 고통이 사실은 생명의 신호라는 것을,그녀는 물론 나도 보르고 있었다.[강설주의 시선] - 거부하는 감각음식 냄새가 칼날처럼 나의 위장을 찔렀다.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차로 돌아오자마자 나는 운적석의 도윤씨를 향해 몸을 기울였다."도윤 씨..향기.. 당신의 향기가 필요해요."나는 그의 어깨에 고개를 묻고 깊게 숨을 들이켰다.세상 모든 것이 비리고 역겨운데,오직 이 남자의 향기만이 나를 살아 숨쉬게 했다.왜일까..왜 그의 옆에 있으면 이 괴물 같은 고동이 잦아드는 것일까.나는 그가 내 이마의 식은 땀을 닦아주려다 멈칫하는 것을 느끼며,그의 온기에 취해 잠시 눈을 감았다.내 안의 괴물이 조용해진 틈을 타서,나는 아주 짧은 안식과 안정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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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화. 보이지 않는 태동, 보이는 위기

[차도윤의 시선] - 의사의 비밀 진료리안컴퍼니의 창립 기념행사장.설주 씨가 연설 도중 마이크를 잡은 채 비틀거렸다.나는 비서의 가면에 숨어 무대 위로 뛰어올라 그녀를 안아 들었다.사실 그 순간 나는, 비서의 본분을 잊었다.장현석의 의심스러운 시선이 뒤통수에서 강하게 느껴졌지만 상관하지 않았다.나는 그녀를 안가에 마련한 비밀 진료실로 데리고 갔다.침대에 눕힌 그녀의 배는 임산부의 배처럼 보이진 않았지만,강인한 생명은, 그 안에서도 잘 자라고 있는지그래도 조금 부풀어 올라 온 것이 보였다.하지만........초음파 탐촉자를 댄 순간 화면에 나타난 작은 생명은5개월 차라고 믿기 힘들 만큼 작고 연약했다."설주 씨, 제발....... 조금만 더 먹어줘요."나는 그녀가 깨어나기 전, 그녀의 혈관에 영양제를 주입하며 기도했다.아기는 엄마의 복수심 때문에 숨을 죽인 채,오직 아빠의 향기에만 반응하며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었다.이 작은 움직임을 그녀는 여전히 이라 믿으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강설주의 시선] - 낯선 ...정신을 차렸을 때 보인 것은 도윤 씨의 초췌한 얼굴이었다."김 비서, 나 또 쓰러진 거예요?"내 목소리는 낮은 소리로 갈라져 있었다.도윤 씨는 대답 대신 나의 손을 잡아 나의 아랫배 위에 올렸다."대표님. 이 안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지 않습니까?"그의 손길이 닿은 곳에서 하고 아주작은 진동 같은 움직임이 느껴졌다.나는 소름이 돋아 손을 얼른 떼었다."이 괴물이.... 점점 커지고 있나봐요. 나를 먹어치우려고...."나는 눈물을 흘리며 벽을 보고 돌아누웠다.도윤 씨의 슬픈 한숨 소리가 방 안 공기를 가득 채웠다.내 몸 속에서 자라나는 이 존재가 나를 죽이려 한다고 믿었기에..나는 그 움직임조차 저주하며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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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화. 기묘한 선물

[제임스 장=장현석의 시선] - 종양의 먹이 설주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나는 웃비 않으려 입술을 적셨다. 그녀의 몸속에 자리잡은 논양이 그녀를 집어삼키기 직저인 모양이었다. 나는 그녀를 더 오랫동안 고통스럽게 살려두기 위해, 아니 종양이 더 잘 자라도록 는 핑계로 신선한 과일과 최고급 단백질 요리들들 그녀의 사무실로 보냈다. "이건 비타민이 풍부한 키위와 엽산이 든 채소들이니 먹고 기운차여야 내 복수를 더 오래 감상하지." 나는 썩은 마소로 웃으며 그녀가 음식을 먹는 모습들으르감시했다. 사실 임사부에게 최고의 보양 음시식들인 줄도 모른 채. 나는 그녀의 종양을 더 커지게 만들어 그녀를 파멸시키려 생각뿐이었다. 설주가 내민 음식을 억지로 입에 넣을 때마다, 나는 그녀의 마지막이 머지 않았음을 직감하며 축배를 들었다. [강설주의 시선] - 독이 든 마찬의 반전 장현석의 보낸 음식들은 이상하게도 비리지 않았다. 평소 밥 냄새만 맡아도 ㄱ속이 뒤집혀 구역질이 났는데... 그가 보낸 과일과 다백한 고기는 목구멍을 타고 부드럽게 넘어갔다. "날 비웃으려고 보낸 거겠지..내가 이 종양 때문에 죽어가는 것을 구경하려고." 나는 그를 향한 오기로 음식을 씹어 삼켰다. "죽지 않아..이걸 다 먹고 기운 차려서 당신을 먼저 지옥으로 보낼거야." 신기하게도 음식이 들어가자 배 안의 통증이 잦아들었다. 도윤 씨는 옆에서 그 광경을 볼 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장현석이 봰 이 내게는 오하려 이 되고 있다는사실을, 나만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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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화. 은밀한 회동, 줄타기

[차도윤의 시선] - 어머니들의 동맹내 어머니 차여사와 설주 씨의 어머니 해자어머니가 요양원에서 비밀리에 만났다.부분은 설주 씨의 상태를 듣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도윤아, 설주가 복수 때문에 자기 자식을 죽도록 하게 둘 순 없다.우리가 나서야 해."어머니는 가문의 인맥을 동원해 최고급 한약재를 구했고,하자 어머니는 설주가 어릴 때 좋아하던 방식으로 나물을 무리였다."이건 김 비서가 구한 귀한 약재라고 속이고 먹여라."두어머니는 원수 집안이라는 사실도 있으신 것 같았다.오직 설주가 그 안의 작은 생명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계셨다.나는 부분의 공조 덕분에 매일 아침 설주 씨에게이라며 정선 어린 도시락을 배달 할 수 있었다.[강설주의 시선] - 김 비서의 도시락요즘 기 비서가 챙겨서 가져다 주는 도시락은 신기한 정도로 애 입맛에 딱 맞았다.특히 해가 엄마가 해주던 그 나물맛이 나서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많았다."김 비서. 이거 어디서 구했어요?우리 엄마 손맛이랑 너무 비슷한데..?"내 물음에 도윤 씨는 이것을 피하며 대답했다."유명한 맛집에서 특별 주문한 겁니다. 대표님 기운차리셔야 하니까요."나는 그를 의심하면서도 그가 건네는 따뜻한 국물을 마셨다.그의 향기가 베어 있는 도시락 을 먹을 때면,내 안의 괴물도 순한 양처럼 잠잠해졌다.5cm의 거리에서 나를 지켜보는 그의 눈빛이오늘따라 유난히 뜨거웠다.나는 그 온기에 기대어 잠시 복수의 칼날을 내려놓고 싶으 유혹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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