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자의 시선] - 요양원의 긴 밤도윤 군의 도움으로 조용한 요양원에 내려온 지 벌써 볓 달째다.설주에게는 내가 다시 장현석에게 잡혀간 것처럼 연극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그래야 내 딸이 독하게 마음을 머고 그 지옥에서 살아남을 것 같았으니까.하지만 매일 들려오는 설주의 소식은 내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도윤 군, 설주 안색이 정말 종양이 생긴 사람 같아?"나를 찾아온 도윤 군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나는 보았다.그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나는 조용히 그의 말을 기다렸다."어머님, 설주 씨가.... 자기 몸을 전혀 돌보지 않아요.. 제가 설주 씨 초음파 사진을... 산부인과에 일하는 친구에게 보여 주었어요. 설주 씨.. 몸 속에... 아기가 자가고 있는데... 설주 씨는... 죽움이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나는 선경책을 꽉 쥐었다.복수심에 눈이 멀어 자신의 몸속의 새 생명을 괴물로 보고 있다는 가여운 내 딸.나는 매일 밤 눈물로 기도했다.설주야, 네 배 속에 있는 건 널 죽이는 암덩어리가 아니라,너를 살릴 하늘의 선물이야..제말 그 생명을, 그 소리를 좀 들어보렴.[차도윤의 시선] - 의사의 침묵설주 씨의 차트를 볼 때마다 숨이 막힌다.처음에는 나도 종양인 줄 알았다.전혀 의심 않던 설주 씨는 나 몰래 내과에서 검사를 받았고,종양 의심 판정을 받았으니까..하지만 의사의 권유대로 산부인과에 가서 다시 검하받고 치료하는 일을 설주 씨는 하지 앟았다.하지만, 설주 씨의 몸암에 있는 것은 종양이 아니라 아기였다.아기는 임신을 온 몸으로 거부하는 엄마 때문인지,주수에 비해 한참 작았다.엄마가 영양분 대신 증오와 독기만을 뿜어내고 있으니,아기가 자랄 터전이 황폐해지자 아기는 최대한 숨고, 최소한의 영양분만 가져갔다.장현석은 그것을 종양이라 부르며 설주 씨를 비웃고 있었고,설주 씨 본인조차 또는 ,이라 여기며 혐오하고 있었다.나는 그녀의 식단에 몰래 태아 영양제를 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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