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병원에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카미오가 팔짱을 낀 채 씩 미소 지으며 말했다. 페이는 한참 카미오를 심문하던 정장 입은 남자에게 말했다."나가 있어. 이후 일은 내가 알아서 처리할 거야.""안됩니다. 제가 끝까지...""너와 같은 마음이야. 그러니까 안심하고 나가 있어."페이의 말에 안경 쓴 딱딱한 인상의 남자는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페이가 대신 그 자리에 착석하고 들고 온 서류철을 휘휙 넘겨보며 카미오에게 말했다."카미오씨 당신 회사에 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조사? 무슨 권한으로?""불법 자금 세탁, 투자 회사 관련 내부자 거래 위반, 각종 탈세 혐의 등으로요. 그리고 당신 소유의 회사 중에서 페이퍼 컴퍼니 느낌이 드는 회사도 몇 있더군요. 이미 제 직원 몇 명이 그 회사들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사무실이 모두 텅 비어 있던데요.""그건... 한참 리모델링중이라 그래. 직원들 모두 다른 건물에서 멀쩡하게 일하고 있다고 내가 소유한 회사가 한둘이어야 말이지. 어떤 회사를 말하는지도 모르겠네. 어쨌든 다른 회사는 다 멀쩡하게 잘 돌아가고 있잖아? 뉴욕시 한가운데 있는 그 커다란 빌딩 못 봤나? 거기 사무실은 왜 안 들린 거지? "" 백세현씨와 ai지유의 행방도 알려주셔야겠습니다. 일개 개인이 단독으로 공공 프로젝트 실험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당 상황에 대해 윗선에 이의제기해놓은 상태로 곧 있으면 윗선의 허락이 떨어질 예정입니다. ""... 내가 모든 요구를 거부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강제적인 조치가 들어가겠죠.""감히 나를 끌어내리겠다고? 그게 가능할까?""... 파티장에서 저를 왜 쏜 거죠?""엄한 사람한테 죄를 뒤집어씌우려 하네. ""사건 이후로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아직 범인 흔적조차 찾지 못했어요. 파티장에 참석한 인원들 모두 총 쏜 사람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도 당신 편인 거 같더군요... ""그런데 나한테 감히 덤벼보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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