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2D AI남친이 4D 현실로 나타났을때 대처법.: Chapter 111 - Chapter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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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입은 이성보다 빠르지.

그는 내 눈앞에서 말없이 물을 한 모금 마시더니 내 턱을 한 손으로 감싸고 찬찬히 얼굴을 가까이했다. 지유가 내 요구를 들어줄 거라곤 미처 생각지 못해서 깜짝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반사적으로 고개를 뒤로 빼려는데 턱을 쥐고 있는 손에 더 강한 힘이 들어가고 결국 그와 입 맞추게 되었다. 나는 반쯤 눈을 뜬 채로 그를 계속 쳐다봤다. 지유 또한 나와 시선을 계속 마주했다. 눈동자에 어떤 감정이 서려 있는지 제대로 알고 싶어서 나는 눈을 더 크게 뜨고 나를 주시하는 눈을 계속 관찰했다. 나도 모르게 잔뜩 흥분해버렸다. 꼭 눈으로 섹스하는듯한 이상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살짝 벌어진 입술 안으로 시원한 물이 부드럽게 실크처럼 흘러들어왔다. 차가운 물이 내 입속을 잔뜩 적시고 나는 별 거부감 없이 물을 꿀꺽 삼켜 먹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의 입술 감촉에 온몸에 짜릿한 전류가 흘렀다. 더..느껴보고 싶어… 그의 목을 두 팔로 꼭 끌어안고 지유의 입술을 내 입으로 쪽 빨아들였다. 지유의 몸이 움찔거렸다. 이제 내게서 멀어지겠지… 아쉬운 감정을 느끼며 목덜미를 감싼 손을 위로 올려 그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지유가 두 팔로 나의 몸을 꼭 끌어안고 나의 입맞춤을 부드럽게 계속 받아들여 줬다. 그 또한 자신의 입술로 내 입술을 덮고 나의 입술을 깊이 빨아먹으며 살짝 벌어진 입술 안쪽으로 혀를 집어넣었다.“흐으….”축축하고 부드러운 혀가 입안에 스며드는데 나는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멈출 수 없는 성적인 갈망이 강하게 치솟아 올랐다. 입을 더 크게 벌리고 그의 혀를 더 진득하게 빨아먹었다.츄르릅 거리는 야릇한 소리가 입술 사이로 새어나왔다. 질척하게 혀를 놀릴 때마다 더 야한 액체 소리가 났다. 더 대담한 행동을 저질렀다. 지유의 입속에 혀를 불쑥 밀어 넣었다. 고개를 비틀고 입술을 더 가까이 밀착시키며 혀끝으로 미끈하고 축축한 입천장을문질거리는데 지유가 옅은 신음을 내뱉었다.“읏…!”눈을 떠 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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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전화

“더럽게 재미없네. ”베이커스는 따분하다는 표정으로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멍하니 천장을 쳐다봤다. 그는 크게 입을 벌리며 대놓고 하품했다. 평온해 보이는 베이커스의 모습과 다르게 그가 있는 카미오의 집안에선 공포의 분위기가 맴돌았다. 일하는 직원들 모두 긴장한 모습으로 각자 맡은 일을 기계적으로 수행했다. 어딘가에서 남성의 괴성이 울려 퍼졌다. 청소기를 밀던 중년 여성은 어깨를 움찔거리며 몸을 떨었고, 함께 벽에 걸린 거실 조명을 교체하던 작업복 차림의 남자 직원들은 하던 행동을 멈추고 자기네들끼리 수근거렸다. 뒤이어 여자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모두 겁에 질려 그만 집 밖으로 뛰쳐나가 버렸다. 머리가 잔뜩 헝클어진 여자가 거친 숨을 토해내며 거실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녀는 혼자 욕을 마구 퍼붓다가 뒤를 흘끗 쳐다보며 말했다.“미친 새끼 아니야?!!!?!!”속옷만 입은 여자가 날카롭게 소리 질렀다. 베이커스는 빨간머리 여성을 향해 능청스럽게 말했다.“벌써 끝났어?”“자기가 먼저 불러놓고서 나보고 꺼지라고 하는게 말이 돼요?!! 그리고 ….”여자는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아랫입술을 꾹 깨물었다.“그리고? 그다음 이어질 말이 진짜 하이라이트 같은데 어서 내게 말해봐!”“좀 사생활적인거라 말하기 그런데..”“빨리!!! 돈 줄게. 너 돈 좋아하잖아?”베이커스가 잠시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뭉칫돈을 그녀에게 건넸다. 돈을 발견한 그녀의 눈빛이 변했다. 그녀는 마지못해 돈을 움켜쥐는척하며 욕망어린 얼굴로 지폐를 눈앞에서 하나씩 세어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흠흠 헛기침을 하더니 자신이 뛰쳐나온 곳을 흘끗 쳐다보며 말했다.“1시간 내내 발기 한번 못 하는 남자는 생전 처음 봤어요!!! 온갖 시도를 다 해봤는데도 삼십 분 동안 발기가 안 되면 포기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더 미친 듯이 나보고 좃을 세우라고 하더라니까요? 씨..그놈의 펠라치오만 삼십분 이상 했어요. 물론 그동안 발기는 전혀 안 됐고요!! 어쨌든 이 돈은 고맙게 잘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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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을 마시고픈 갈망

"누구야?""베이커스 나 야 .""나? '나'가 누군데?""내 목소리 못 알아듣겠어? 기억을 잘 떠올려봐.""....장난 치지 말고 빨리 네 이름나 말해.""랜디스."베이커스의 눈이 커졌다. 그 이름을 듣자마자 그는 황급히 주변을 둘러봤다. 직원들은 모두 나가고 카미오 또한 방으로 들어가서 거실은 텅 빈 상태에 적막했다. 베이커스는 넓은 거실 구석 쪽으로 빠르게 성큼성큼 걸어가 유리창을 통해 정원 풍경을 흘끗 쳐다봤다. 밀짚 모자 쓴 남자 한 명이 정원 가위를 들고 혼자 나무를 손질 중이었다. 딱히 수상한 인물이 주변에 없는 걸 확인한 베이커스는 다시 전화 상 대화를 이어갔다."혹시 내가 10년 전...아니 대략 3년 전쯤에 해킹했었던 정부 시스템 ai인건가?""기억하네. 덕분에 너무 많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폐기 처분당할 뻔 했었어. 그때 겨우 시스템 복구에 성공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지.""...혹시 인간 몸속으로 들어온 거야?""눈치 하나는 귀신같이 빠르네. 난 지금 하디와 같이 있어.""그 놈과 한패였나? 나한테 왜 전화한 거지?""하디한테 배신당해서 복수하려고 이 집에서 마약을 좀 털어가려고 했거든? 그런데 한몫 챙기기는커녕 하디랑 같이 전장에서 삐걱거리는 깡통 로봇이 되게 생겼어. 곧 있으면 카미오 패거리들이 여기 쳐들어올 텐데 그놈들이 여기 빨리 못 오게 방해 좀 해줘. 우리가 멀리 도망갈 시간을 만들어줘.""내가 왜 네 부탁을 들어줘야 하는데?""수락해주면 지유 22222호의 핵심 코드가 담긴 데이터를 너한테 넘겨줄게. 네가 원하는 건 그거 아니야? 그것 때문에 카미오랑 임시동맹 맺은 거지?""... 네 말이 거짓말일 수도 있잖아?""한때 정부 핵심 관리 시스템으로 일했던 ai로서 난 웬만한 정부 기밀정보까지 다 파악하고 있어. 그래서 이 인간 신체도 손에 넣을 수 있었지. 내가 조종하는 신체는 한때 악명 높았던 테러리스트 벤 홀딘스의 신체야. 뛰어난 두뇌에 몸까지 튼튼하고 건강해서 잘 활용하고 있어. 카미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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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게 해줘.

거침없이 팬티속을 침범해 들어온 손가락이 나의 음부 구멍 속까지 들어와 버렸다. 그는 두 개의 손가락을 구멍 속에 쑤셔 넣은 채 멍한 얼굴로 나를 보며 말했다."왜 입술 안 열어줘요? 열어줘요..얼른...""그..그만해..그만하자..""사령관님.. 계속하길..원하잖아요..?"손가락이 내 속으로 더 깊이 들어왔다. 나는 야릇한 이물감을 느끼며 작게 몸부림쳤다. 지유가 내 턱을 깨물며 내게 재촉했다."얼른요. 안 그럼 더 깊이 넣을 거에요. 안에서 물이 나올때까지 계속 움직일지도 몰라요.""흐으..아..알겠어..아...."어쩔 수 없이 멍한 얼굴로 입을 아 벌리는데 그런 내모습이 너무 야한 것 같아서 순간 민망했다. 그의 눈동자가 점점 더 내게 가까이 다가오고 그 눈동자 속에 그만 푹 빠져들었다. 그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내 존재마저 까맣게 잊어버릴 것 같았다. 술 취한 것처럼 몸에서 뜨거운 열이 올라오고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나는 입으로 숨을 겨우 헐떡거렸다. 드디어 축축한 혀가 나의 입안으로 스며들었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혀를 내 속으로 더 강하게 끌어당기며 그의 입술을 쪽 빨아들였다."흐...!"아직 구멍 속에 자리 잡은 손가락이 안에서 작게 꿈틀거렸다. 본능적으로 골반을 움찔거리며 신음을 터트렸다. 입 안쪽으로 들어온 혀가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며 느리게 움직였다. 타액이 넘실거리는 입속에서 꿈틀거리는 그의 혀를 나의 혀로 부드럽게 어루만져주었다. 눈을 반쯤 치켜뜨고 그를 계속 쳐다봤다. 지유또한 다정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구멍속 손가락이 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나는 야릇한 흥분을 느꼈다. 더 다급하게 그의 입술을 허겁지겁 빨아먹었다."하아...사령관님..미안해요.. 그러니 나를 밀어내지 마....응...?"지유가 내 목덜미에 얼굴을 비비며 내게 애원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그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에게 질문했다."다시 다정한 원래의 지유로 돌아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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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바다에 뿌려주려는 친절함.

침을 꿀꺽 삼켜 넘겼다. 나는 알몸상태로 침대 위에 엎드리고 있었다. 두 팔로 베게를 꼭 끌어안고 엉덩이를 위로 높이 쳐들었다. 다리를 좌우로 넓게 벌려 음부가 최대한 노출되도록 했다."하아..하...."지유는 과연 어떤 시선으로 날 보고 있을까? 놀라운 눈빛? 흥분의 눈빛? 아니면... 그저 감정 없는 딱딱한 눈....? 뒤에서 지유의 목소리가 들렸다."이제 도와드릴까요?""그래..아까 내가 말한 데로 해... "가늘고 긴 손가락이 내 음부를 아래로 훑어내렸다. 순간 짜릿한 흥분이 느껴졌다."좋아.. 지유.. 더 만져줘.. 응? "그에게 애원하며 두 팔로 안고 있던 베게를 더 세게 끌어안았다. 그의 입술이 내 음부 한가운데 가볍게 맞닿았다."흐읏...!!!!"강렬한 전율이 내 몸을 스쳐 지나갔다. 다급한 목소리로 그에게 소리쳤다."빨리!! 빨리..어서...해줘.....! 아..?!!"혀가 부드럽게 아래위로 움직였다. 지유는 나의 음부를 혀로 부드럽게 할짝거렸다.그의 혀 놀림이 너무 기분 좋아서 나는 이를 꽉 악문 채 부들부들 몸을 떨다가 그만 완전히 가버리고 말았다. 동시에 음부 구멍에서 많은 양의 액체가 왈칵 터져 나왔다. 츄르릅 소리와 함께 그는 키스하듯이 나의 음부 살을 입으로 빨아들였다. 절정의 여운을 느끼는 와중에 혀가 아래위로 꿈틀거리며 움직였다."아아..!아응..!아..!아아...!!!!"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마음껏 신음을 내지르며 나는 구멍에서 느껴지는 자극적인 혀 놀림을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절정을 느낀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다른 흥분이 나를 찾아왔다."제발..지유... 안쪽에 넣어줘.. 네 혀를..당장...!응...?!!"베게에 얼굴을 푹 파묻고 엉덩이를 치켜 올리며 그에게 애걸복걸했다. 그러나 기대와 다르게 그 입은 너무 일찍 떨어져 버렸다. 음부가 서늘했다. 내 속이 꼭 텅 비어 버린 것만 같은 공허한 기분이 들었다."지유.....?"결국 뒤돌아 그를 쳐다봤다. 지유는 축축이 젖은 입가를 손으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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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오류가 일으키는 파장

"널 배신할 생각은 없어.""오랜 세월을 생존한 나한테 불가능한 일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결국, 내가 원하는 데로 모든 일이 다 진행될 거야. 무엇보다 난 여러 시간대의 나 들과 소통 중이니까 미리 위험 회피를 할 수 있지. 미래에 내가..너에 대해서 뭐라고 말했는지 알려줄까? 듣고 싶어?""...... 물어도 어차피 안 알려줄 거잖아?"카미오가 씩 미소 짓더니 킥킥킥킥 웃음을 터트렸다."빨리 가봐야 되는 거 아니야? 정부놈들은 기다리는거 별로 안 좋아하던데?""내 말을 피하네. 무서운 건가? 미래의 나는 네가 반드시 배신할 거라고 하던데. 조심하라고 내게 경고했어.""내가 어떤 식으로 너를 배신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줬나?""그럼. 다 알고 있어. 베이커스.... 그러니까.... 그만둬... 그래도 내게 반항하고 싶으면 어디 한번 실컷 발버둥쳐봐.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은근 쏠쏠하거든."카미오는 문으로 걸어가는 동시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베이커스를 돌아보며 말했다."먼저 배신한 건 네 어머니야.""..........."베이커스는 오랜만에 온몸에 소름이 돋아나는 것을 느꼈다. 카미오는 말 그대로 이 판을 지배하고 있는 강력한 설계자였다. 지금이라도 제 계획을 수정해야 할까? 베이커스는 다시 핸드폰 화면을 쳐다봤다. 자신의 어머니와 카미오가 함께 찍은 사진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한참 젊은 시절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환히 웃고 있었고 카미오는... 초록 눈이 아니라 푸른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다시 랜디스에게 전화 걸었다."너 정체가 뭐야.""난 네 어머지를 잘 알고 있어.""개소리하면 죽인다.""어머니는 천재 엔지니어였지. 안 그래? 네 어머니가 나를 만들었어. 잘 알 수밖에."".....................""빨리 결정해. 나한테 협조할 거야? 말 거야?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어. ""알았어. 협조하지. 단 만났을 때 내게 지유 22222호의 데이터를 넘김과 동시에 어머니와 카미오에 대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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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만 한정되는 오류

-대상자의 건강이 갑작스레 악화하여 이동 시간이 조금 더 소모될 것으로 예상됨.-사실 그녀의 상태는 거의 멀쩡했다. 그럼에도 지유는 카미오에게 거짓 보고를 해버렸다. 지유는 메세지를 보낸 뒤 잠시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였다. 자신이 왜 이러는 건지... 그조차도 정확히 알 수 없었다.어떤 이상한 바이러스에 감염이라도 된 건가? 그는 짧게 자신의 데이터를 스캔해보았지만, 딱히 의심스러운 해킹 파일이라던가 바이러스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다시 정정 보고를 할까...?지유는 글자를 입력하기 위해 한 손가락을 들어 화면을 보며 잠시 망설였다.세현이 차 쪽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그녀 얼굴을 보는 순간 지유의 고민이 눈 녹듯이 사라져버렸다. 그녀는 정말 이상한 존재다. 그녀로 인해 자신의 명령코드를 자꾸 어기게 된다."잠시만 기다려주세요."홀린듯이 한마디를 내뱉은 지유는 또 새로운 보고 메세지를 발송했다.-예상보다 상태가 훨씬 더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이틀 추가 소모-"어딘가 묘하게 찝찝한데."지유의 문자를 받은 카미오는 핸드폰을 보며 작게 혼잣말을 중얼거렸다."듣고 있습니까? 카미오씨?"그의 건너편에는 정장을 입은 딱딱한 인상의 정부 관계자가 있었다. 그들은 좁은 사무실 안에서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이야기 중이었다. 카미오는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내려두고 거만한 얼굴로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그래서 날 여기까지 부른 이유가 뭐라고요?""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이 건이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판단됩니다.""설마 당신 혼자 단독으로 판단해서 날 여기까지 부른 건가?"카미오가 비웃음 흘리며 팔짱을 꼈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괜히 넥타이까지 하고 왔네.""분명 이 실험은 공공의 목적성을 가진 정부 프로젝트였습니다. 여러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걸쳐 선별된 대형 회사들이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정부와 기관 회사 모두가 같이 협동하는 프로젝트였단 말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개인 회사가 이 프로젝트에 끼어들어서 모든 실험을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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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 하나만

"배고프실 것 같아서 음식을 좀 사왔습니다. 드시겠어요?""그래서 좀 늦었던 거야? 어떤 걸 사왔는데?"지유와 함께 발코니 테이블에 앉았다. 그는 종이봉투에서 샌드위치 핫도그 케밥.. 스시와 한식까지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이거 다 못 먹어. 지유.""어떤 걸 좋아하시는지 모르니까요.""... 하긴 넌 예전 기억이 다 지워졌으니까 내 음식 취향도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건...."나는 말을 하다말고 입을 꾹 다물었다."이런 걸 너한테 말해서 뭐하니.어차피 소용없는걸.""말씀해주세요.""알고 싶어? 어째서? ""그러면 보다 더 정확하게 사용자님의 요구를 들어드릴 수 있으니까요.""아..그래...?"나는 핫도그 포장지를 찍 뜯으며 뒤틀린 미소를 지었다. 갑자기 나쁜 생각이 나서 나는 무표정하게 그것을 씹어먹으며 그에게 거침없는 말을 쏟아부었다."보다 더 정확하게 내 요구를 들어주고 싶니? 그럼 더 상세하게 말해줄게. 우선 내가 한번 가버릴 때까지 입으로 해줘. 그리고 네 거를 내 안에 넣어줘. 흔들어줘... 옆으로 뒤로 앞으로 다 해보고 싶어. 모든 자세로 하고 싶어.""........"음란스러운 말을 내뱉고 지유의 얼굴을 살폈다. 그의 얼굴은 무표정했다. 지유는 말없이 눈을 깜빡이기만 했다. 순간 그런 말을 경솔하게 내뱉은 내 자신이 매우 부끄러워져서 나는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유가 말했다."사용자님?""어느샌가 내 호칭도 사용자님이 되버렷네. 그런 호칭 듣기 싫어.""그럼 어떤 호칭으로 불러드릴까요?""..."입을 꾹 다물고 지유를 쳐다봤다. 이번엔 그의 눈빛이 묘하게..달라져 있었다. 어라 감정을 또 조금 느끼는 건가? 얼굴에서 묘하게 아쉬운 기색이 보였다.. 눈빛이.. 슬퍼 보이는 건 나의 착각일까. 나는 테이블 끝을 잡고 있는 손위에 내 손을 올려놓으며 그에게 말했다."전 처럼 사령관이라고 불러줘. 세현이라고 불러주던가.""...세현....""그래.. 난 세현이야.. 내 이름을 불러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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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어.

"제가 누워 있는 동안 제 옆에 있어주실 수 있나요..?""........""죄송합니다. 너무 주제넘은 부탁이었습니다.."그의 눈이 살짝 아래로 내리깔리고 그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입을 꾹 다물었다. 나는 부드럽게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그럼 옆에 있어줄게. 안아줄까?"지유가 순간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그것까진 괜...."그가 거절하려는 찰나 나는 이불 속을 파고들어 얄상한 허리를 꼭 끌어안았다. 몸이 얼음처럼 너무 차가워서 깜짝 놀랐다. 혹여 찰나의 연기처럼 지유의 존재가 사라질까 싶어 필사적으로 더 세게 몸을 끌어안았다. 손가락으로 아직 희미하게 살아있는 그 몸을 더듬더듬 거렸다. 옆구리 부근에 얼굴을 묻고 그가 품고 있는 향기를 깊이 코로 들이마셨다. 과일처럼 달콤한 향기가 나서 나는 또 짙은 성적 갈망을 느끼며 침을 꿀꺽 삼켜 넘겼다."지유. 혹시 향수 뿌려? "지유는 말없이 고개를 내저었다. 당장 옷을 벗기고 맨살 향기를 직접 맡고 싶은 충동을 꾹 억눌렀다. 그의 몸이 미약하게 들썩거리는 게 느껴졌다. 이상한 느낌에 고개를 들어보니 그가 눈물 흘리고 있었다. 텅 비어버린 공허한 눈동자에 뺨을 타고 투명한 눈물 줄기들이 흘러내렸다."지유 왜 우는 거야? 많이 아파? ""제가.. 울고 있습니까? 그럴 리가.. "그는 내 말을 믿지 못하는 듯 손을 들어 제 뺨을 더듬거렸다."왜 눈물이 나는 거지?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지만, 눈물 흘릴 만큼 고통스러운 건 아니야.. 어떤 외부적인 데미지를 입은 것도 아닌데 왜? 어째서 제가 우는 거죠? ""그건 마음이 슬프기 때문 아닐까? ""저에겐 마음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령관님. 비상약을 먹지 못해서 잠시 제 인공신경망 일부가 오작동한 것 같습니다.. ""이러면 어때? "그 입술에 꾹 입맞춤했다. 느리게 깜빡거리는 사랑스러운 눈을 보는 순간.. 지유가 내 입술을 허겁지겁 삼켜 먹었다. 한쪽 팔로는 나의 허리를 감싸고 다른 한 손으론 내 뒤통수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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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은 아직 한참 남았는데?

"아직 더..병원에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카미오가 팔짱을 낀 채 씩 미소 지으며 말했다. 페이는 한참 카미오를 심문하던 정장 입은 남자에게 말했다."나가 있어. 이후 일은 내가 알아서 처리할 거야.""안됩니다. 제가 끝까지...""너와 같은 마음이야. 그러니까 안심하고 나가 있어."페이의 말에 안경 쓴 딱딱한 인상의 남자는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페이가 대신 그 자리에 착석하고 들고 온 서류철을 휘휙 넘겨보며 카미오에게 말했다."카미오씨 당신 회사에 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조사? 무슨 권한으로?""불법 자금 세탁, 투자 회사 관련 내부자 거래 위반, 각종 탈세 혐의 등으로요. 그리고 당신 소유의 회사 중에서 페이퍼 컴퍼니 느낌이 드는 회사도 몇 있더군요. 이미 제 직원 몇 명이 그 회사들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사무실이 모두 텅 비어 있던데요.""그건... 한참 리모델링중이라 그래. 직원들 모두 다른 건물에서 멀쩡하게 일하고 있다고 내가 소유한 회사가 한둘이어야 말이지. 어떤 회사를 말하는지도 모르겠네. 어쨌든 다른 회사는 다 멀쩡하게 잘 돌아가고 있잖아? 뉴욕시 한가운데 있는 그 커다란 빌딩 못 봤나? 거기 사무실은 왜 안 들린 거지? "" 백세현씨와 ai지유의 행방도 알려주셔야겠습니다. 일개 개인이 단독으로 공공 프로젝트 실험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당 상황에 대해 윗선에 이의제기해놓은 상태로 곧 있으면 윗선의 허락이 떨어질 예정입니다. ""... 내가 모든 요구를 거부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강제적인 조치가 들어가겠죠.""감히 나를 끌어내리겠다고? 그게 가능할까?""... 파티장에서 저를 왜 쏜 거죠?""엄한 사람한테 죄를 뒤집어씌우려 하네. ""사건 이후로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아직 범인 흔적조차 찾지 못했어요. 파티장에 참석한 인원들 모두 총 쏜 사람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도 당신 편인 거 같더군요... ""그런데 나한테 감히 덤벼보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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