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숲 한가운데 위치한 커다란 별장에 오게 되었다.알렉스는 별장 입구 문을 이중 잠금으로 철저하게 잠근다음, 창문들도 전부 단속하고 우리를 거실로 데리고 갔다. 알렉스는 거실 싱글 소파에 혼자 앉아 깍지낀 두 손을 무릎위에 올려 둔채 맞은편의 우리에게 말했다.“차원이동 실험은 현대 시대의 기술을 드높이 발전시킬 아주 위대한 실험이었지.”페이가 질문했다.“교수님도 그 실험에 참여하신건가요?”“응. 핵심인력으로 투입되었어. 워낙 비밀리에 진행된 실험이라 당시 같은 기관에 속했던 페이 너 조차도 그 실험에 대해 잘 몰랐을거야. 우리는 10년 전 너도 알고 있는 섬 연구소 지하에서 블랙홀을 이용한 차원 이동을 연구했다. ”“그 실험은 지금도 진행중인겁니까?”“내가 알기론 최근에 중단된걸로 알고 있어. 치명적인 문제점이 하나 있었거든. 그건 한번씩 이동 좌표가 뒤틀린다는거야. 10년 후의 미래로 보낼 예정이었던 실험체가 뜬금없이 이만년 후의 미래나 고대 메소포타니아 시대로 날라가버리는 시간 문제가 종종 발생했어.… 세현씨 당신도 이미 겪어봤겠습니다만, 차원 이동중에 생긴 알 수 없는 오류로 실험체들이 뒤틀린 공간 속에 영원히 갇혀버리는 문제도 생겨났어.”알렉스의 말에 나는 온통 흰색의 어떤 냄새도 공기도 느껴지지 않는 그 공간을 떠올리며 질문했다.“그 공간은 대체 뭐에요? 그곳도 블랙홀의 일부인가요?”“말하자면 복잡한데 시간이랑 공간이 제멋데로 뒤엉켜서 만들어진 하나의 감옥이라 보면 돼요. 운 좋으면 거기서 빠져나갈수도 있고 운 나쁘면 거기 평생 갇혀 있는거죠. 우리는 차원 이동 실험을 통해 먼 미래의 문명인들 혹은 새로운 외계, 또 다른 고차원 존재들을 만날 수 있었고 , 그들에게 위대한 지혜를 많이 전수 받았습니다.”페이가 말했다.“그 결과물로 만들어진게 혹시 그 하얀 존재입니까?”“하얀 존재라니?”“교수님과 우리를 도와줬던 거대 지성체 지유22222호요.”“음.. 그 존재에 대해선 나도 잘 모르겠는걸. 한가지 확실한건 저 위에 높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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