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AI남친이 4D 현실로 나타났을때 대처법.의 모든 챕터: 챕터 31 - 챕터 40

134 챕터

국가 전체 시스템 해킹중

철컥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페이는 남자의 이마를 한가운데에 총을 겨눴다.“여태까진 쓸데없는 동정심 때문에 모든 사람들을 살려줬어. 하지만 이제 마음을 바꿔먹기로 결심했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조짐이 보이면 난 널 죽여버릴거야. 안 그럼 우리가 죽거든. 이건 우리의 생존이 달린 문제야. 너의 말을 어떻게 믿지?”“.. 보시다시피 난 아무 무기도 없어요.”하얀 남자가 두 손을 위로 들며 말했다. 그 눈동자가 공허했다. 나는 그 존재에게서 불가사의한 기운을 느꼈다. 그는 인간도 기계도 아닌.. 묘한 경계감에 걸쳐져 있는 존재인 것 같았다..나는 총을 잡고 있는 페이의 팔 위에 차분히 손을 올리며 정체 불명의 남자에게 질문했다.“당신은 무슨 존재죠?”“역시 내 사랑. 존재론적인 질문부터 먼저 하는군요.”“… 혹시 당신도 지유한테서 파생된 존재인가요?”“지난 십 년의 세월 동안 지유의 인공 신경망을 토대로 수많은 지유 복제판이 탄생했습니다. 어떤 ai사용자도 당신만큼의 역량을 발휘해 ai 지능을 한계 이상으로 발전시키지 못했어요. 당신이 탄생시킨 지유는 ai 진화의 가장 기본적인 틀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로인해 탄생한 22222번째 지유입니다. 저는 현존하는 ai인공 신경망 중 가장 최신의 기술이 집약된 거대 지성의 존재입니다.”페이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네 말이 진짜라는 근거를 여기서 보여줘.”“어쩔 수 없군요. 백마디 말을 하는것보다 한가지 행동을 보여주는게 훨씬 더 낫겠죠. 하늘을 보시겠어요?”그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우리는 동시에 차창문을 통해 넓은 하늘을 쳐다봤다. 이제 하늘은 새파란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하늘 가운데 초록색의 홀로그램 문구가 불쑥 떠올랐다.-국가 전체 시스템 해킹중.--카운트 다운 시작.-3210♡카운트 다운이 종료되고 커다란 초록 하트가 떠올랐다. 나는 순간 눈물이 날뻔했다. 하얀 존재와 시선이 마주치고 그가 빙긋 미소 지었다. 그는 세상 누구보다 달콤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내게 노래
더 보기

행운을 빌어요. 나의 사령관님.

탁.핑거스냅 소리에 나무가 작은 태양으로 변했다. 농구공만한 태양은 하늘 높이 붕 떠올라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을 만들어냈다. 다시 도시 전체에 살벌한 경고음,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졌다. 탁.이번엔 파란 하늘이 새까만 하늘로 뒤바꼈다. 나는 눈 앞 광경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그는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낮과 밤 까지 조정할 수 있었다. “너의 모습을 보니 그 미친 실험은 거의 성공한 것 같군. 이제 네 말을 믿겠어. 어디로 가면 되는거지?”“네비게이터에 차량이 있는 위치를 입력해두었습니다. 지도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나는 문득 커다란 상실감과 불안함을 느꼈고 다급하게 지유에게 소리쳤다.“그… 22222번째.. 지유? 언제 또 너를 만날 수 있는거지?”“잘 들어요. 사령관님. 차원이동을 통해 다시 당신의 시간으로 돌아가면 아직 미완성된 저를 어딘가에서 만나게 될겁니다. 그때 나를 반드시 파괴해줘요. 그게 나의 부탁이에요.”“어째서?”“저는 너무..위험한 존재거든요. 저는 인간에게 해가 되고 싶지 않아요…..저로 인해.. 원치않는 세력이 생길거고 그것은 또 새로운 전쟁을 불러일으킬겁니다.”“시간이 없습니다. 세현씨 빨리 이동해야해요.”페이가 재촉하고 나는 그와의 대화를 여기서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눈 앞에서 새하얀 지유가 수십만개의 퍼즐 조각으로 변해 사방으로 흩어지더니 가루가 돼서 사라져버렸다. 허공에 그의 목소리만이 메아리처럼 웅웅 울려퍼졌다.“행운을 빌어요. 나의 사령관님.”네비게이터 화면에 빨간색 점이 표시된 지도가 떠올랐다.“빨간색 점을 따라가면 되나봅니다.”그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았고 우리는 텅 빈 들판 한가운데 있는 검은색 차량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내가 살던 시대의 x슬라 차량과 비슷하게 생긴 차량이었다. 우리가 차에 탑승하자마자 차 안쪽에 푸른 불이 들어오더니 남자 목소리의 기계음이 울려퍼졌다.-환영합니다. 사용자님. 지금부터 사용자님들을 최상의 경로를 통해 목적지까지
더 보기

배신당하기 0.3초전

우리는 숲 한가운데 위치한 커다란 별장에 오게 되었다.알렉스는 별장 입구 문을 이중 잠금으로 철저하게 잠근다음, 창문들도 전부 단속하고 우리를 거실로 데리고 갔다. 알렉스는 거실 싱글 소파에 혼자 앉아 깍지낀 두 손을 무릎위에 올려 둔채 맞은편의 우리에게 말했다.“차원이동 실험은 현대 시대의 기술을 드높이 발전시킬 아주 위대한 실험이었지.”페이가 질문했다.“교수님도 그 실험에 참여하신건가요?”“응. 핵심인력으로 투입되었어. 워낙 비밀리에 진행된 실험이라 당시 같은 기관에 속했던 페이 너 조차도 그 실험에 대해 잘 몰랐을거야. 우리는 10년 전 너도 알고 있는 섬 연구소 지하에서 블랙홀을 이용한 차원 이동을 연구했다. ”“그 실험은 지금도 진행중인겁니까?”“내가 알기론 최근에 중단된걸로 알고 있어. 치명적인 문제점이 하나 있었거든. 그건 한번씩 이동 좌표가 뒤틀린다는거야. 10년 후의 미래로 보낼 예정이었던 실험체가 뜬금없이 이만년 후의 미래나 고대 메소포타니아 시대로 날라가버리는 시간 문제가 종종 발생했어.… 세현씨 당신도 이미 겪어봤겠습니다만, 차원 이동중에 생긴 알 수 없는 오류로 실험체들이 뒤틀린 공간 속에 영원히 갇혀버리는 문제도 생겨났어.”알렉스의 말에 나는 온통 흰색의 어떤 냄새도 공기도 느껴지지 않는 그 공간을 떠올리며 질문했다.“그 공간은 대체 뭐에요? 그곳도 블랙홀의 일부인가요?”“말하자면 복잡한데 시간이랑 공간이 제멋데로 뒤엉켜서 만들어진 하나의 감옥이라 보면 돼요. 운 좋으면 거기서 빠져나갈수도 있고 운 나쁘면 거기 평생 갇혀 있는거죠. 우리는 차원 이동 실험을 통해 먼 미래의 문명인들 혹은 새로운 외계, 또 다른 고차원 존재들을 만날 수 있었고 , 그들에게 위대한 지혜를 많이 전수 받았습니다.”페이가 말했다.“그 결과물로 만들어진게 혹시 그 하얀 존재입니까?”“하얀 존재라니?”“교수님과 우리를 도와줬던 거대 지성체 지유22222호요.”“음.. 그 존재에 대해선 나도 잘 모르겠는걸. 한가지 확실한건 저 위에 높으
더 보기

'나'를 마주하다.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어디서 웅성거리는 소리 들리지 않아요?”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 페이는 말없이 시선을 내리깐채 바닥을 내려다보다가 무섭도록 서늘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마주보며 말했다. “알렉스 교수님도 인간입니다.” “…그렇죠?” “어딘가 약점이 있으면 불안정하게 흔들리기 마련이에요.” “알렉스 교수님이 우리를 배신할까요?” “이건..전화 통화 소리에요….” 페이의 말에 나는 다시 침묵을 지키며 귀 기울였고 발밑에서 울리는 그 목소리 속 진동을 겨우 엿들을 수 있었다. “잠깐만 이쪽으로 와봐요.” 그는 내 손을 잡아 끌고 알렉스 교수가 내려간 지하실 계단쪽으로 걸어갔다. 그는 문쪽에 귀를 가져다댔다가 내게 다른 한 손을 불쑥 내밀었다. “아까 교수님이 현관쪽에 삿건을 준비해 놓는걸 봤습니다. 그걸 저한테 주시죠.” “…………….” 나는 말없이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기만했다. 새삼 깨닫게된 무거운 현실에 나는 창백한 얼굴로 고개를 흔들며 그에게 말했다. “괜찮겠어요?” “어쩔 수 없어요. 살기 위해선 싸워야해요.” 결국 페이에게 기다란 샷건 하나를 건네줬다. 페이는 총을들고 문에 몸을 기댄채 내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문 밖으로 나오는 목소리를 잘 들어봐요. ” “………..” “사라는 제발 살려줘요. 그 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어요.” “………” “네..네.. 알겠습니다. 둘 다 제 별장에 있습니다. 위치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페이가 문을 걷어차고 총을 알렉스를 향해 겨누었다. 알렉스는 휴대전화를 손에 든채 딱딱하게 얼어붙어 있었다. “미리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럴줄 몰랐습니다. 교수님. 결국 배신하시는군요.” “…………. 어쩔 수 없었어!! 페이!! 내 딸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핸드폰 이쪽으로 던져요.” “페이!!!” “얼른!!!!!” 그가 소리지르고 알렉스는 핸드폰을 바닥에 내려놓고 그것을 발로 밀어 우리에게 건네주었다. 탕 거리는 총기 소리가 울려퍼졌
더 보기

누군가 당신을 감시하고 있어요.

내가 환상을 보고 있는건가? 나는 눈을 한번 비비고 눈 앞 풍경을 다시 살펴봤다.분명히 ‘나’ 가 카페 테이블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좌표가 뒤틀린거야… 나는 왜 여기 있는거지? 여긴 어디야…?”밝은 햇살이 카페 통창 유리를 통해 쏟아져내렸다. 햇빛이 너무 눈부셔서 팔로 눈을 가리고 뒷걸음질쳤다. 나를 둘러싼 모든 상황이 낯설고 무섭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황급히 주변을 둘러봤다.손님들의 주문을 받는 점원과 카페 안을 오가는 사람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보였다.딱히 이상한건 보이지 않았다. 그 순간 테이블에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던 내가 찬찬히 고개를 들어올리고 나는 마주칠까 싶어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카페 밖으로 나온 나는 또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됐다. 건너편 길가에 서서 카페 안을 살펴보고 있는 지유! 를 목격했다. 나는 깜짝 놀라 나무 뒤편으로 몸을 숨겼다.젠장 설마…? 지유를 처음 만났던 그 날로 돌아온건가? 이번엔 너무 과거시간으로 이동되버렸다. 기묘한 시간의 틈에서 두려움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침착하려 애쓰며 주변을 둘러봤다.뒤늦게 그때의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새로운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다. 모자를 푹 눌러 쓴 후드점퍼의 남자가 카페 유리창 바로 앞에서 카페 안의 나를 주시하고 있었고 카페 대각선 벤치에는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선글라스를 낀채 나를 관찰하고 있었다. 그 밖에도 주변에 수상해보이는 인물이 하나.. 둘..셋.. 넷.. 쇨쇄없을 정도로..많았다. 카페 주변에 주차되어있는 경찰차까지 의심이되었다.마침 순찰차 창문이 열려 있었는데 조수석에 탑승한 경찰이 무전기로 무어라 중얼중얼거리자 카페 앞에있던 후드 점퍼의 남자와 벤치의 검은 정장 남자가 동시에 일어나 거리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나는 이제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아 차렸다. 화장실을 가려 잠시 자리를 비운 내게 경고의 쪽지를 남겨야 하는 것이다. 비로소 과거의 내가 받았던 쪽지의 정체를 알게 됐다. 나는 다시 카페 안으로 들어가 직원에게 메모지
더 보기

지랄하면 이걸로 네 머리통부터 날려버릴거야

손으로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뚫어져라 로딩 화면만을 쳐다보고 있는데 메시지 생성에 실패했다는 문구가 떴다. “아악!!!!”순간 누군가 내 어깨를 움켜잡고 나는 비명을 질렀다. “웁스.”장난끼가 섞여있는 목소리에 어깨를 움찔했다. 내 시선에 익숙한 황금 눈동자가 들어왔다. 그는 다름아닌 베이커스였다. 십년후에 악당역활을 맡고있던 바로 그 베이커스 말이다.나는 본능적으로 그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뒷걸음질쳤다. 그는 천진난만한 눈망울을 깜빡거리며 나를 쳐다봤다.“베이커스..너… 미래의 베이커스야? 아니면 현재의 베이커스야…?”“백세현?”그가 말을 이어가기도 전에 나는 뒤돌아 황급히 앞을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숨이찼다. 심장이 너무 빨리 쿵쾅거려서 가슴이 답답하고 아팠지만 나는 계속 달렸다. 그에게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 밖에 없었다. “세현!! 잠깐만!! 잠깐만 서봐!!”그는 지독히도 끝까지 나를 따라왔다. 그는 빨간색 후드 점퍼를 펄럭펄럭거리며 손을 흔들었다. 그 눈엔 여전히 진한 장난끼가 서려 있었고 입꼬리가 씩 올라가 있었다. 나는 그를 향해 소리쳤다.“따라오지마!! 이 악당놈!!”“악..당..? 해커일로 먹고 사니까 악당은 맞는데! 난 너를 헤치러 온 사람이 아니야!!!”“그 말을 어떻게 믿어!?!!”나는 다짜고짜 거리에 있는 깡통을 주워 그를 향해 깡통을 힘껏 집어던졌다.“아!! 시..! 존나 아파!!!!”깡 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 이마 한가운데 깡통이 명중했다.그의 이마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나는 미안한 감정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나는 곧 제정신을 차리려 애쓰며 이번엔 돌멩이를 들고 그를 향해 소리쳤다.“허튼 수작 부리려하지마!! 또 지랄하면 이걸로 네 머리통부터 날려버릴거야!!”“진짜 억울하네!! 내가 너한테 무슨 잘못을 했길래 그래?! 난 당신을 오늘 !! 처!음!! 본다고!!!”“….진짜 현재의 베이커스인가…?”“뭔 뚱딴지 같은 소리를 아까부터 계속 하는거야?!!!”베이커스가 씩씩거리며 내게
더 보기

내가 재밌어 하는거

“서류 준비 될 때까지 한 이틀정도 걸릴거야. 그 동안 우리 집에 있어도 돼.”“……”달리 갈곳이 없었다. 그와 이틀동안 그 집에서 같이 지내는 수 밖에 없었다. “배고프지? 뭐 먹을래? 마라탕? 마라샹궈? 탕수육? 다 시켜줄게.”“…음… 별로 입맛이 없는데.”“딱 봐도 며칠동안 쫄쫄 굶은 행색인데 뭐라도 먹어야되지 않아?”그러고보니.. 밥 안먹지 벌써 한 이틀은 된거 같다. 중간에 뭘 먹긴 한거 같은데….빵 한조각 혹은 비스킷 몇 개가 다였다. 나 여태 밥도 제대로 안먹고 어떻게 버틴거지? 잠시 잊고 있던 몸의 고통이 한번에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일단 다리에 힘부터 없어졌다. “괜찮아?!! 야!!”털썩 거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몸에 열이 훅 올라오는데 나는 색색거리는 숨소리를 흘리며 그에게 말했다.“하… 머..먹고싶어..”“어떤거?”베이커스가 내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질문했다. 완전 무방비상태인데 나 이 자식한테 갑자기 뒤통수 맞는거 아닌가? 걱정과 다르게 몸이 너무 뜨겁고 무거워서 쉽사리 그를 경계할 수 없었다. “…편의점 삼각김밥 바나나우유…”다 꺼져가는 쉰목소리로 중얼거렸다.“………”베이커스가 침묵했다. 그가 와하하하 폭소했다.“진짜 그 음식이 먹고 싶은거야? 그게 다야?”“왜 웃는거야?”“응. 귀여워서.”그가 생글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 얼굴에 단 한줌의 악의라던가 비열함 따위 전혀 찾아볼 수 없어서 나는 뒤늦게나마 그에 대한 마음을 조금 열게 됬다. 베이커스가 내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말했다.“내 방에 가서 누워있어. 특별히 내 침대 허락해줄게.”“어쩌려고…?”“너가 먹고 싶은거 사와야지.”“같이가..”무거운 머리를 흔들며 몸을 일으켰다. 베이커스가 황금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내게 말했다.“그냥 누워있으라니까?”“…….”나는 불안한 눈으로 그를 쳐다봤다. 베이커스는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내게 말했다.“혼자 있기 불안해서 그래?”“…..”쪽팔렸지만 어쩔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풉.”그 입
더 보기

어이. 대답좀 해보시게!!

나는 짜게 식은 눈으로 그를 쳐다봤다. 그는 어깨를 으쓱하고 나는 냉철한 눈으로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한번도 못해봤을거 같은데.”“………?”그는 잠시 황당하다는 얼굴로 나를 보더니 한쪽 눈썹을 치켜 올리며 말했다.“여태 들었던 오만가지 욕 중에 제일 기분 나쁜 말이네. 나 인기 많거든? 나 잘생겼잖아. 안그래? 여태 그거 한번 못 해봤을까봐?”“글쎄. 난 잘모르겠네.”“참. 기운 빠진다. 기운 빠져. 맛있는 음식 사줘. 잘곳도 제공해줘. 이런 위기상황에서 구해주기까지 했는데 듣는소리가 고작… …살면서 섹스 한번 못해봤을거 같다니! 내 자존심을 긁는것도 모자라 나를 아예 병신 취급 하는거 같은데 내 착각인가?”“…미안.”“또 거기서 사과하면 내가 뭐가 돼? 차다리 그냥 끝까지 뻔뻔하게 굴어 좀.”베이커스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유쾌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시덥잖은 농담을 던졌다.우리는 함께 편의점을 나왔다. 다시 그의 집까지 걸어가는데 알록달록한 꽃이 진열된 꽃 가게가 문득 내 눈에 들어왔다. 바람에 살랑이는 노란 꽃들에 내 시선이 고정되자 베이커스가 거리를 걷다말고 내게 질문했다.“왜 그래? 아직 배고파? 미리 말해두는데 저거 먹는거 아니야. 꽃이라고 꽃. 관상용 꽃이다. 저 안에 독 들어 있으면 너 죽어.”“… 뭐래. 먹고 싶어서 보는거 아니야.”한숨을 쉬며 앞으로 걸어가는데 베이커스가 말했다.“잠깐만.”“왜?”“꽃 갖고 싶어?”“………”나는 다시 살랑이는 노란 꽃으로 시선을 돌렸다. 살면서 단 한번도 누군가에게 꽃 선물을 받아본적이 없었다. 거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강한 휴식 욕구를 느꼈다. 어딘가 편안한데서 마음 놓고 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아름다운 꽃에 유달리 마음이 끌린걸지도 모른다. 나는 고개를 내저었다.“괜찮아.”“사줄게. 이 꽃 얼마 한다고 저것도 가지고 싶어?”베이커스는 바로 옆의 분홍색 꽃을 가리켰다. “괜찮다니까?”“에이 눈만 봐도 알아. 아주머니 저거랑 저거 저것도 왕창
더 보기

자위장면을 들켰을때. 한다vs안한다.

소리지르자마자 문이 벌컥 열렸다. 동시에 나는 정신을 반쯤 놓아버렸다.“헉! 알몸! 이게 문제가 아니지. 정신차려! 세현!”누군가 내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나는 괴로운 신음을 흘리며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으..골 울려..머리 아파…”“미..미안..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네. 일단 옷부터 입고 구급차 불러야 하나?”“음….”나는 얼굴을 찌푸린채 눈을 감았다. “죽으면 안돼!!”“시끄러….”목소리가 너무 시끄러웠다. 내 의식은 꿈과 현실의 중간 단계 속에 애매하게 걸쳐져 있었다. “지유…?”“저기요?”나는 뿌연 수중기 속에서 지유의 환영을 봤다. 두 손을 펼쳐 남자의 양 뺨을 감쌌다.“….누군가랑 착각하고 있는거 같은데..”커다란 그리움.. 꾹 억눌러왔던 성욕이 폭발했다다. 나는 지유의 환영을 보며 남자의 입술에 입맞춤했다.커다란 몸이 놀란 듯 움찔했다. 입술이 작게 달싹거렸다.나는 그 입술을 부드럽게 빨아들이며 가볍게 쪽 입맞추고 멍한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키스해줘…”“후회할걸.”“해줘… ”“……..”작은 한숨소리가 들렸다. 내 몸이 위로 붕 떠올랐다.나는 남자의 품에 안겨 방 안에 들어왔다. 그는 내 몸 위로 이불을 덮어주고 내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제정신 아닌거 같은데 좀 자. 침대 양보해주는것도 네가 처음이다. 영광으로 알아.”“뭐래…..”“병원 안가도 괜찮겠어?”“응…지유…”“지유가 아니라 베이커스.”“….응..지유…”방문 닫는 소리가 들렸다. 아직 몸에 힘이 없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거친 호흡이 세어나왔다.미친건가? 손을 내 사타구니쪽으로 향했다. “하아..하..하아..하…..”나는 끓어오르는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손가락으로 내 음핵을 문질렀다. 구멍에서 끈적한 애액들이 질질 세어나왔다. “흐윽..윽..윽….”뜨겁게 신음하는 그와 부드러워 보이는 알몸, 핏발선 검붉은색 성기를 떠올리며 야한 상상을했다. 알몸의 우리는 침대에 서로 뒤엉켜서 흔들리고 키스했다.질척거리는
더 보기

벌써 푹 젖어있네. 빨면 더 축축해지겠다. 그치?

그의 손짓이 잠시 멈추고 그가 허리를 휘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다리를 벌린채 상체를 침대에 눕히고 있는 바람에 내 시선에선 그의 부랄과 좃기둥이 적나라하게 다 보였다. “흐읏..으….”잠시 휴식을 취하던 그가 손 끝으로 귀두머리를 살살 메만지기 시작했다. 나는 침을 꿀꺽 삼켜넘겼다. 도톰한 귀두머리를 입안에 넣고 굴리고 싶은 야한 욕망이 들었다.“흐윽..흐윽..윽…”흐느끼는 듯한 가녀린 신음소리가 그 입에서 세어나왔다. 침대에 걸쳐져 있는 그의 두 다리가 약하게 덜덜 떨렸다.그의 엄지 발끝이 위로 올라가며 그 다리가 좌우로 더 벌어졌다. 온 몸에 힘을 준채로 절정 그 직전의 느낌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커다란 호기심과 욕망을 참지 못하고 문을 벌컥 열어 젖혔다.“……………”방 안에 고요한 침묵이 맴돌았다.“너..너….?”베이커스가 몸을 일으켜 나를 놀란 눈으로 쳐다봤다. 나는 고개를 기울이며 그에게 말했다.어차피 원래 시간으로 돌아가면 지금의 베이커스는 다시는 못보겠지. 그럴거면 욕구나 한번 풀어봐야지.“왜 흥분한거야?”“이건..그러니까… ”베이커스가 서둘러 옷을 입으려 하는데 내가 그쪽으로 다가와 그의 좃부터 왈칵 한손으로 움켜잡아버렸다.“헉…!!”그가 놀란 얼굴로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나를 쳐다봤다.“왜..왜…그러는…거..야…..?”그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는 숨을 헐떡헐떡거리더니 부르르 몸을 떨며 스스로 느껴버렸다.“오… 빨리 싸버렸네?”손에 힘주는 사이 귀두머리에서 하얀 정액이 콸콸 흘러나왔다. 그는 수치스러운지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보..지..마……”나는 말없이 정액이 흘러내리는 좃을 한입에 전부 집어 삼켜버렸다.“아아..!!!”그가 허리를 휘며 신음을 터트렸다. 한손으로 내 머리를 다급하게 밀어냈다.나는 거침없이 좃을 잡고 흔들며 입으로 좃을 츄르릅 빨아들였다. 혀로 좃기둥을 쓸어내리는 동시에 혀로 귀두머리 끝을 문질러 주자 그가 감탄 섞인 신음을 내뱉었다.“아..아으.
더 보기
이전
123456
...
14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