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이 떠나고, 촬영이 중단된 스튜디오 안에는 헛웃음이 번졌다. “갑자기 신고라니, 좀 이상한데? 아린 씨, 혹시 누구한테 말한 적 있어요?”“네? 아니요...?”“그럼 됐어요. 신경 쓰지 말아요.”호성이 담배를 비벼 끄며 말했다.“아, 분위기 다 깨졌네요. 딱 좋았는데.”“좀 쉬었다가 하자. 아린 씨, 괜찮죠?”“네.”경찰들이 그대로 철수하는 걸 지켜보던 준일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저 간판도 없는 사무실 안에서, 홍아린은 남자 둘과 함께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낡아빠진 문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신음 소리. 그 익숙한 신음 소리를 직접 들었는데.근데, 근데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말이 돼?”제대로 좆되게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저년은 이제 더러운 일도 합법적으로 하고 있구나. ‘하긴, 그 몸매에 그 얼굴이면 돈이 되긴 할 거야. 그치?’스튜디오 안,잠시 끊겼던 딱 그 지점부터 촬영이 다시 시작되었다.다시 아린의 가랑이 사이에 고개를 파묻은 호성이 혀를 날름거리며 중얼거렸다.“좋아?”“읏, 으응....”부끄럽게 내놓은 대답은 거짓이 아니었다. 그가 핥아주는 느낌은 꽤나 좋았으니까. 잠시 식었던 보지가 뜨겁게 달아오를 무렵, 호성이 구멍 안으로 길게 내뺀 혀를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기 시작했다.“읏, 하읏! 아...!”이 남자는 뭐지..? AV 배우라 그런가, 확실히 애무 실력이 다르긴 다르구나.“아앙, 오빠앙, 앙, 하앙!”그 모습을 바라보면 수혁은 생각했다. 완벽한 배우를 찾았다고, 첫 촬영부터 이 정도라면 앞으로는 꽤나 다양한 영상들을 담을 수 있겠다고. ‘수입이 짭짤하겠어.’이어지는 촬영은 순조로웠다. 호성의 물건을 능숙하게 빨아대는 아린의 모습도, 그 위에 올라타 허리를 흔들어대는 모습도, 허리까지 내려온 셔츠를 찢어내듯 벗기고 정신없이 박아대는 호성의 모습도 전부 다 카메라에 담겼다. 그리고 촬영 내내, 아린의 입에서 단 한 번도 ‘담배’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았다. 애초부터 그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