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귀신한테 뇌물 준 거야?""뇌물이라니. '한풀이'지. 자본주의 치료는 귀신한테도 통한다니까." 나는 으쓱하며 다시 걸음을 옮겼다.이후로도 수많은 귀신들이 나타났다. 목 없는 기사에게는 [최신형 전동 킥보드]를, 아기 귀신에게는 [뽀로로 인형]을, 굶어 죽은 귀신에게는 [컵라면 세트]를 안겨주었다.대여료는 좀 들었지만, 싸우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평화로웠다. "대단하군... 검보다 돈이 더 강할 줄이야." 천마가 씁쓸하게 중얼거렸다. 자신의 무공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 대한 회의감. 하지만 나는 그에게 윙크를 보냈다. "형님, 걱정 마세요. 보스전 때는 형님 차례가 올 테니까." 우리는 성의 최상층, 영주실에 도착했다.그곳에는 이 고스트 타운을 지배하는 보스, [뱀파이어 로드(Vampire Lord) 드라큘라]가 기다리고 있었다. 거대한 관이 열리고, 창백한 피부에 붉은 망토를 두른 미남자가 걸어 나왔다. "내 성에 산 자들이 들어오다니... 피 냄새가 향기롭구나." 드라큘라가 입맛을 다셨다.그의 뒤로 수십 마리의 박쥐 떼가 날아올랐다. [네임드 보스: 뱀파이어 로드 드라큘라 (Lv. 120)][특성: 흡혈, 최면, 불사신(재생)] 레벨 120. 지금까지 만난 적 중 가장 강하다. 게다가 뱀파이어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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