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하얀 정장의 관리자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그는 공중에 뜬 채 우리를 내려다보며 얄밉게 웃었다. "환영합니다. 이곳의 룰은 간단합니다. 여러분에게 기본 칩 100개를 드립니다. 이 칩은 여러분의 '수명'이자 '영혼'입니다." 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우리 손에 붉은색 칩 100개가 생겨났다. "이 칩을 걸고 게임을 해서, 최종적으로 칩 10,000개를 모으는 자만이 51층으로 가는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칩이 0이 되면... 저기 있는 석상들처럼 영원한 장식품이 되는 거고요." "만 개? 100배를 불리라고?" 한지태가 기가 차다는 듯 소리쳤다. "어렵지 않습니다. 운이 좋다면 단 한 판에도 가능하죠. 그럼, 행운을 빕니다." 관리자는 연기처럼 사라졌다.남겨진 우리는 서로를 쳐다봤다. "형, 어떡할 거야? 나 도박은 잼병인데.""나도다. 난 평생 무공만 팠지, 주사위 따위는 만져본 적도 없다." 천마가 투덜거렸다.상황이 좋지 않다. 전투력 최강인 천마와 백광호가 여기선 무용지물이다.결국 믿을 건 나뿐인가. "일단 게임이 뭔지나 보자. 쉬운 것부터 공략해." 우리는 카지노 홀 중앙으로 들어갔다.수백 개의 테이블이 있었지만, 그중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 있었다.거대한 룰렛이 돌아가는 테이블. 딜러는 머리에 뿔이 달린 악마, [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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