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대가는 아내로 하겠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41 - 챕터 50

77 챕터

41화

반지하 자취방의 비좁은 욕실 안, 낡은 백열등 불빛 아래 선 신민아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나체를 오랫동안 응시했다.불과 몇 시간 전까지 최고급 스위트룸의 샹들리에 아래서 쾌락에 허덕이던 여자의 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현실의 조명은 그녀의 상태를 잔인하고도 적나라하게 비추고 있었다.결박당했던 손목과 발목에는 밧줄에 쓸린 붉은 피멍이 선명했고, 가슴골과 쇄골, 그리고 허벅지 안쪽의 예민한 살결마다 오태환 사장이 남겨놓은 이빨 자국과 짙은 키스 마크들이 훈장처럼 새겨져 있었다.샤워 타올에 거품을 내어 여러번 문질렀지만 당연히 지워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의 몸 깊은 곳에는 그가 주입한 쾌락의 잔여물이 불씨처럼 남아, 이따금씩 아랫배를 뻐근하게 조여오고 있었다.민아는 서둘러 물기를 닦아내고 옷장으로 향했다.그녀가 꺼내든 것은 발목까지 덮는 길고 헐렁한 면 스커트와, 한여름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목선과 손목을 완벽하게 가려줄 카디건이었다.오 사장의 취향에 맞춰 입었던 깊은 트임의 치마나 시스루 블라우스는 옷장 가장 깊숙한 곳에 쑤셔 박았다.단추를 목 끝까지 채운 그녀는, 거울 속에서 다시금 조숙한 아내를 뒤집어쓴 자신을 발견했다.작은 주방에서 찌개를 끓이고 반찬을 내어놓는 동안, 익숙한 발소리와 함께 도어록이 열렸다."민아야! 오빠 왔다!"2주 만에 세종시 현장에서 돌아온 강한결이었다.까맣게 그을린 얼굴과 피로가 깊게 파인 눈가.하지만 그 모든 고단함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바라보는 한결의 눈빛만큼은 세상을 다 가진 듯 맑고 순박했다.민아는 코끝을 스치는 남편의 거북한 땀 냄새에 순간적으로 사장실의 향기를 떠올렸지만, 이내 애써 미소를 지으며 그를 안아주었다.한껏 콧소리를 내며 애교를 연기했다. "어머 오빠! 너무 보고 싶었어! 고생 많았어."식탁에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조촐하지만 따뜻한 저녁 식사를 나누었다.한결은 민아가 끓인 찌개를 허겁지겁 떠먹으며, 연거푸 소주잔을 비워냈다.술기운이 오르자 그의 눈빛에 아내를 향한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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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화

한결의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그는 숨을 죽인 채 민아의 어깨를 살짝 흔들었다."민아... 민아야, 일어나 봐."잠에서 깬 민아가 눈을 비비며 부스스 일어났다.그녀는 한결의 굳은 표정과, 자신의 쇄골을 향해 있는 그의 흔들리는 시선을 발견하고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간밤에 꽁꽁 싸맸던 방어선이, 잠결에 이불이 흘러내리며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버린 것이다."이거... 뭐야? 목이랑 쇄골 쪽에 이 멍 자국... 혹시 누가..."한결의 목소리에는 차마 입에 담기 두려운 의심과 불안이 섞여 있었다.민아는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며 황급히 옷깃을 여몄다."아... 아, 이거? 어제... 아니 며칠 전에 비서실 비품 창고 정리하다가, 무거운 서류철 상자가 떨어지면서 모서리에 긁히고 부딪혔어. 그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렇게 피멍이 심하게 들었더라고. 보기 흉하지?"민아는 최대한 자연스러운 표정을 연기하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둘러댔다.한결은 그녀의 눈을 빤히 응시했다.상자에 부딪힌 상처라기엔 멍의 형태가 너무나 인위적이었다.마음 한구석에서 피어오른 끈적한 의심의 싹이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한결은 결국 스스로 그 의심의 싹을 잘라내 버렸다.세상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해서 헌신해 온 아내다.그런 아내를 의심하는 것은, 자신들의 비참한 현실을 견뎌내게 하는 유일한 성역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짓이었다."그래...? 조심 좀 하지. 약은 발랐어? 내가 약 발라줄게."한결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상황을 넘겼지만, 한 번 각인된 그 상처의 형태는 그의 무의식 속에 박혀버렸다.그날 낮, 두 사람은 오랜만에 늦은 아침을 먹으며 식탁에 마주 앉았다.한결은 아침의 찝찝함을 떨쳐내려는 듯, 더욱 활기찬 목소리로 자신이 세종시 현장에서 겪었던 무용담을 떠들어대기 시작했다."민아야, 이번에 김 팀장님이 나보고 현장 소장이나 다름없다고 칭찬하시더라. 내가 밤새워서 공기 맞추니까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야. 근데 이게 다 누구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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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화

본사 인사과로 발령을 받은 한결은 한결 여유롭고 편안해 보였다. 회사와 가까운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둘은 마치 다시 신혼 때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그 사이 윤 실장은 퇴사했고, 신민아는 비서실의 업무를 총괄하게 되었다. 윤 실장이 퇴사하고 난 다음 날부터 오태환 사장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했으니 자신보다 먼저 출근해서 사장실을 깨끗하게 정리하라는 것이 그의 명목상 지시였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신민아에게 하달된 업무 중 하나는 오태환 사장보다 일찍 출근해서 그의 취향에 맞춰 드레스룸에 있는 민망한 속옷과 의상을 입고 그를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업무 지시가 있은 다음 날부터 신민아는 오태환 사장보다 일찍 출근하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섰다. 회사와 집이 불과 10분 거리였지만, 오 사장이 원하는 대로 의상을 갖춰 입으려면 그에 맞게 화장과 머리도 새로 해야했고, 사장실을 정리하는 것고 꽤나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한결은 오 사장이 지시한 일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따져 묻지 않았다. 무언가 이치에 맞지 않은 지시 사항이라해도 그는 토를 달지 않았다. 며칠 후. 퇴근해서 한결과 함께 저녁을 먹고 있는 신민아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오태환 사장이었다. 신민아의 스마트폰에 발신자의 이름을 본 한결이 몸짓으로 얼른 받으라는 시늉을 했다. 퇴근 후 저녁시간이라 불안했지만 신민아는 스마트폰의 볼륨을 최대한 낮추며 전화를 받았다. "신민아 씨. 급하게 서류 작성할게 좀 있는데 지금 잠깐 회사로 들어올 수 있나? 한 20분 정도면 될 것 같은데.""아, 네... 잠시만요..."신민아가 스마트폰의 마이크 부분을 손으로 가리며 한결에게 작은 소리로 물었다. "오빠, 사장님이 잠깐 회사와서 서류 작성하는 것 좀 도와달라는데...""그, 그래? 그럼 얼른 갔다 와. 당연히 도와드려야지."신민아가 스마트폰에 대고 말했다. "사장님,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잠시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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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화

"자, 이만 가 봐."오태환 사장이 말했지만 신민아는 여전히 거기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수치심을 무릅쓰고 그녀가 말했다."이, 이걸 빼 주셔야...""어디에 뭘 빼 달라는 거지?"오태환 사장은 일부러 신민아의 수치심을 자극하며, 거의 울상이 된 그녀에게 거듭 물었다."말해 봐. 어디에 있는 뭘 빼 달라는 거야?"신민아의 얼굴이 불타는 것처럼 붉어졌다.수치스러움에 어쩔 줄 몰라 하던 그녀가 가까스로 말을 이었다."애, 애널... 플러그...""응? 뭐라고? 잘 안 들리는데 좀 크게 말해 봐.""애널... 플러그요..."신민아의 몸이 꼬였다.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질 내벽이 수축하며 흥건하게 젖어 들었다.수치심을 느끼는 만큼 아랫배에서 기묘한 감정들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애널 플러그? 그게 어디에 있지?"신민아의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며 오태환 사장은 비릿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제... 하, 항문에 있는...""신 비서 항문에 뭐가 있는데?""하읏!"그 순간 왈칵 쏟아진 애액으로 인해 신민아가 주저앉을 뻔했다."똑바로 서서 제대로 말해 봐. 뭘 어쩌라는 건지.""네... 하, 항문에 있는... 애, 애널 프, 플러그를... 빼 주셔야...""아, 그거? 내일 출근할 때까지 그대로 하고 있어."신민아의 표정이 순간 굳어졌다.항문에 플러그를 박은 채 남편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게다가 내일 출근할 때까지 그걸 박은 채로 있어야 한다니, 신민아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하, 하지만, 사장님. 나, 남편이 알면...""그러니까 모르게 해야지. 뭐 들켜도 나야 상관없지만 말이야. 큭큭. 만에 하나 중간에 뺀다거나 하면 앞으로 신 비서 회사 생활이나 남편이 어떻게 될지 잘 생각해 보라고. 그리고 그거 혼자서 빼기도 쉽지 않을 거야. 괜히 혼자서 빼다가 항문 찢어지기라도 하면 안 되니까 시도조차 하지 말라고, 응?"사색이 되었던 신민아의 얼굴이 다시 점점 붉게 물들었다.남편 모르게 다른 남자의 손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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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화

한결보다 일찍 일어난 신민아는 그가 일어나기도 전에 부지런히 준비하여 사장실로 출근했다. 놀랍게도 사장실에는 오태환 사장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 이렇게 일찍 올 줄 알았어."오태환 사장은 신민아의 손을 붙잡고 비서실에 달린 드레스 룸으로 그녀를 데리고 들어갔다. "자, 어디 말을 잘 들었는지 검사 좀 해볼까."오태환 사장이 신민아를 돌려세우고 벽을 짚게 했다. 그리고는 헐렁한 통바지 같은 청바지를 벗겨 내렸다. 그러자 연한 살구색 면팬티 속으로 애널 플러그의 큐빅이 보였다. 오태환 사장이 팬티를 끌어 내리고 천천히 신민아의 애널 플러그 쪽으로 코를 박았다. 한껏 냄새를 들이마신 오태환 사장이 신민아를 향해 말했다. "흐음... 냄새를 맡아보니 어제부터 하루 종일 제대로 끼고 있었나 보군. 큭큭."자리에서 일어난 오태환 사장이 신민아의 골반을 잡고 엉덩이를 뒤로 빼냈다. 그리고는 허리를 손으로 누르고 제법 진지하게 말했다. "이제 항문에 힘을 빼도록해. 힘을 너무 주고 있으면 항문이 파열될 수도 있으니까 힘을 빼라고, 응?"오태환 사장은 애널 플러그를 빼기 위해 신민아의 항문 근육을 손가락으로 천천히 문질렀다. 근육을 이완시켜 쉽게 빼내려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거의 하루 종일 애널 플러그를 박고 있느라 잔뜩 예민해진 그녀의 항문 근육은 오태환 사장의 손이 닿을 때마다 강렬한 쾌감을 선사했다. "하읏... 아아... 하아... 으읏!!"신민아가 몸을 떨며 쾌감에 찬 신음을 내었다. 이윽고 오태환 사장이 애널 플러그를 천천히 잡아 당겼다. 항문 근육이 이완되는 느낌과 반대로 수축하는 느낌이 동시에 들며 신민아의 다리가 후들 후들 떨렸다. 기묘한 통증과 그 이면의 쾌감으로 인해 신민아가 비명을 질렀다."아악! 사... 사장님. 너무 아, 아파요!!""그래? 그럼 이건 어때?"오태환 사장이 찰싹 소리가 나도록 신민아의 엉덩이를 내려치며 동시에 애널 플러그를 더욱 강하게 잡아 당겼다. 마치 간호사가 주사를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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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화

오태환 사장의 허리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퍽!"살끼리 부딪히는 음란한 소리와 질척하게 젖은 살끼리 마찰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신민아는 자신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 오태환 사장이 자신의 하체를 찔러대는 느낌에 집중했다. 그러자 강렬한 쾌감이 점점 더 크게 다가와 다리가 후들거리며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다리를 떨지 않기 위해 더욱 힘을 주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마치 등산을 몇 시간 동안 하고 내려온 사람의 다리처럼 제멋대로 후들거렸다. 오태환 사장이 별안간 움직임을 멈췄다. "어흑!"질 내벽을 타고 자궁 속으로 그의 정액이 뿜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신민아가 입을 틀어막은채 속으로 삼키는 소리를 냈다. "하읍! 아으읍!!"별안간 신민아의 음부에서 맑은 물이 흘러내리며 바닥에 후드득 떨어졌다. 아직 몸을 떨고 있는 신민아의 귀에 대고 오 사장이 속삭였다. "아직 안끝났어."오 사장이 신민아의 질 속에서 페니스를 뽑아 들었다. 그의 페니스가 정액과 신민아의 애액으로 번들거렸다.오 사장은 아직 단단하게 발기해있는 자신의 페니스를 쥐고 신민아의 항문을 찾았다. 자신의 페니스를 잡고 항문 입구를 지긋이 몇 번 누르더니 이내 힘을 주어 신민아의 항문 속으로 페니스를 집어 넣었다."아흑!! 사, 사장님!! 찢어질 것 같아요, 찢어져요!!"하지만 오 사장의 귀두가 쑤욱 하고 빨려 들어가자 생경한 쾌감에 신민아가 다시 몸을 떨었다. "하읏, 으읏!!"여성이 항문으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클리토리스와 연결된 신경이 항문 주변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스팟을 찾아 자극할 수만 있다면 질에 삽입하는 것과는 다른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오태환 사장은 이미 윤 비서실장과 수차례 항문 섹스를 통해 경험해 알고 있었다. 윤 비서실장은 오히려 질에 박히는 것보다 항문에 박히는 것을 더 좋아했다. 나중에는 딜도를 구입해 질에 넣어주고, 항문에는 오 사장의 페니스를 박는 섹스를 즐겨 했다.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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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화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그것만은..."신민아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그러자 오태환 사장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단호한 음성으로 말했다."신 비서. 내가 지금 부탁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이나?"신민아는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 회사와 집, 한결과 민아 두 사람의 생계와 관련된 모든 것이 오 사장의 손에 있었다. 반항하는 것은 무의미했다. "자, 이리와서 이 것 마시고 가."신민아가 다시 복종의 뜻을 밝히자 오 사장이 표정을 풀며 다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신민아는 오태환 사장의 배려가 더욱 두려웠다. 그가 어디까지, 무슨 짓을 할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다른 선택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신민아는 체념하고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가 내민 것은 라벨이 붙어 있지 않은 갈색의 유리 병이었다. 신민아는 떨리는 손으로 약 병을 받아들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입 안에 넣었다.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는 점성이 있는 액체가 그녀의 몸 속으로 흡수되었다. 신민아가 약 병에 든 액체를 마시는 모습을 만족스럽게 지켜본 오태환 사장이 그녀의 바지를 끌어 내렸다. 팬티를 옆으로 제끼고 달걀 모양의 진동기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는 민아의 질 내벽을 따라 자리를 잡은 진동기가 오 사장의 손에 들려 있던 리모컨을 통해 작동하기 시작했다. '우웅~!'1단계에 불과했지만 진동소리가 제법 크게 들렸다. 하지만 진동으로 인한 쾌감 자체는 크게 않았다. 남편 곁에 이걸 장착하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몸이 굳어버린 탓이었다. 히자만 이내 그녀의 몸 속에 들어간 액체가 점점 약효를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몸이 뜨거워지고 식은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불과 몇 시간 전에 오 사장으로부터 삽입 당해 오늘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었지만 약효가 발휘되자 완전히 달라졌다.신민아는 이제 무선 진동기가 더욱 강렬하게 진동하여 자신의 질과 자궁 전체를 울려 주었으면 하는 욕망에 사로잡혔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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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화

신민아가 인사과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사무실 안이 순간적으로 조용해지는 것 같았다.오전 늦은 시간이었지만, 인사과 직원들은 대부분 자리에 있었다.그녀가 들어오는 순간 몇몇 고개가 동시에 그녀를 향했다.특히 아름다운 비서실 직원이라는 이유로 남자들의 시선이 유독 집요하게 그녀를 좇았다. 신민아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지만, 이미 다리는 제멋대로 떨리고 있었다.“여보?”한결이 의자에서 일어나며 그녀를 불렀다.그의 목소리가 사무실 안에 울리자, 주변에서 낮은 수군거림이 일었다.‘신 비서가 왜 인사과에…’‘한결 씨 아내랑 같은 회사였지?’직원들의 수군거림에도 불구하고 신민아는 서류를 꼭 움켜쥐고 천천히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그 순간이었다.사장실에서 CCTV 화면을 보고 있던 오태환 사장이 손에 쥐고 있던 리모컨의 스위치를 끝까지 올렸다.진동기가 최강 단계로 전환되는 순간, 신민아의 몸속에서 폭발하듯 강렬한 진동이 터져 나왔다.“으윽…!”그녀는 순간적으로 무릎이 풀리며 앞으로 휘청거렸다.아랫배 깊숙한 곳이 마치 전기 충격을 맞은 것처럼 격렬하게 울리기 시작했다.자궁 전체가 진동에 휩싸여 경련하듯 수축했다.게다가 오태환 사장이 건냈던 약물의 효과로 인해 극도로 예민해진 몸은 그 강도를 감당하기 어려웠다.질 안쪽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매 순간마다 액체가 새어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신민아는 이를 악물고 신음을 삼켰다.눈앞이 하얗게 변할 것 같았다.“여보? 왜 그래?”한결이 재빨리 다가와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그의 손이 닿는 순간, 신민아의 몸이 더욱 크게 떨렸다.진동기가 너무 강렬해서, 걸을 때마다 몸속에서 미세하지만 분명한 ‘윙윙’ 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만 같았다.그녀는 한결의 시선을 피하며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다.“아, 괜찮아. 그냥… 조금 어지러워서.”목소리가 살짝 갈라졌다.신민아는 최대한 평온한 표정을 지으려 했지만, 이마에는 이미 식은땀이 맺혀 있었다.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서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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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신민아는 벽에 기대어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남편의 의심 어린 눈빛과 낮은 목소리가 아직 귓가에 맴돌았지만, 지금 그녀의 머릿속은 그보다 훨씬 강렬한 무언가로 가득 차 있었다.한결이 알아챈 것 같다는 두려움도, 회사에서 들킬지도 모른다는 공포도 오 사장이 준 약물 때문인지 희미하게만 느껴졌다. 오히려 지금 그녀가 느끼는 건 강렬한 갈증이었다.인위적인 진동이 아니라, 뜨겁고 단단한 살 덩어리가 자신의 달아오른 속을 거칠게 찔러주길 바라는 욕망이었다.약물 효과로 인해 몸이 점점 더 뜨거워지면서 그런 생각이 신민아의 머릿속을 지배했다.사실 남편 한결과의 잠자리는 이미 시시하고 부족하게만 느껴졌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리자 신민아는 비틀거리며 사장실과 연결된 비서실로 들어섰다.그녀가 문을 닫기도 전에 오태환 사장이 기다리고 있다가 그녀의 팔을 붙잡아 드레스룸 안으로 거칠게 밀어 넣었다.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그가 낮게 웃었다.“서류는 잘 전달했나? 진동기는 아직 잘 끼고 있지?”오 사장은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신민아의 바지를 아래로 확 잡아당겼다.팬티까지 함께 끌어내려지면서, 진동기가 박혀 있는 그녀의 음부가 드러났다.이미 흠뻑 젖어 흘러내리는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주르륵 떨어졌다.오 사장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음순을 벌려 진동기가 제대로 박혀 있는지 확인하듯 천천히 문질렀다.“이게 다 뭐야. 진동기 하나 박아놨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질질 싸고. 신 비서, 몸이 너무 음란한 거 아냐?”그는 리모컨을 꺼내 진동을 잠시 멈췄다.대신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이미 단단하게 발기한 페니스를 꺼냈다.신민아의 몸을 드레스룸 벽 쪽으로 돌려 세운 뒤, 그녀의 엉덩이를 뒤에서 붙잡고 진동기가 박혀 있는 질 입구를 자신의 귀두로 문질렀다. “이제 진동기는 필요 없겠지. 대신 내가 직접 박아줄 테니까 말야.”오 사장은 진동기를 천천히 뽑아냈다.진동기와 함께 질 내벽에 고여있던 애액이 밀려나와 흘러내렸다. 오 사장은 신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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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

퇴근길, 걸어서 집까지는 십 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신민아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머릿속이 엉망진창으로 복잡했다.어제와 오늘, 사장실과 2층 인사과를 오가며 있었던 충격적인 일들이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떠올랐다.오태환 사장의 요구는 하루가 다르게 더 노골적이고 가학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처음에는 그저 맛있는 식사나 액세서리, 값비싼 옷 정도였던 보상의 규모가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그녀의 월급날, 원래의 급여 명세서와는 별개로 오태환 사장의 개인 명의로 입금된 현금 천만 원.두 사람이 몇 년을 죽어라 일해도 모으기 힘들었던 그 숫자를 멍하니 내려다보며 민아는 자신이 건너선 안 될 강을 건넜음을 깨달았다.그 돈이 그냥 거저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그것은 철저히 신민아의 몸값이었고, 오태환 사장이 그녀의 주인이라는 것을 낙인찍듯 보내온 돈이었다. 그 거대한 자본의 위력 앞에서 신민아의 가치관은 혼돈의 카오스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게다가 매일 밤, 피곤에 지쳐 파김치가 되어 돌아온 남편 강한결과 나누는 섹스는 점점 더 형식적이고 고리타분한 의무전으로 느껴졌다.한결은 언제나 회사에 충성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진했고, 그 때문에 언제나 피곤한 표정으로 그녀를 대했다. 말로는 회사에서 충성한 대가로 곧 더 행복해질거라고 했지만, 신민아는 지금 당장 행복하지 않는데 미래가 무슨 소용일까 싶었다. 신민아는 그런 남편을 안아줄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처럼 공허해지는 것을 느꼈다.반면에 오태환 사장이 주는 쾌감은 끔찍할 만큼 변태적이고 강압적이었지만, 그만큼 신경계를 단번에 녹여버릴 듯 강렬하고 색달랐다.수치심과 공포가 극에 달할수록 역설적으로 폭발하는 배덕의 희열.그녀는 스스로도 그 끔찍한 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제는 그가 주는 물질적 보상으로 한결에게 무엇을 해주겠다는 명분보다, 차원이 다른 그 쾌락 자체에 점점 더 길들여지고 있다는 것을.오 사장이 억지로 삼키게 했던 정체불명의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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