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맨스 / 나는 공범이었다 / Chapter 201 - Chapter 210

All Chapters of 나는 공범이었다: Chapter 201 - Chapter 210

226 Chapters

제201화

준호와 영이는 손을 맞잡고 한참을 더 걸었다. 소화도 시킬 겸, 바람도 쐴 겸.그러다 준호의 눈에 포착된 성인용품 전문점. 놀랍게도 전면이 유리인 상가 안에는 수많은 커플들이 쇼핑을 하고 있었고, 그 모습에 준호의 발길에 뚝 멈췄다."저기 들렸다 가자.""응?""얼른."당당하게 들어선 두 사람은 누가 봐도 연인이라는 듯 꼭 달라붙어 있었고, 준호의 손에는 벌써부터 쇼핑용 바구니가 들려 있었다.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쇼핑을 하던 중, 신이 난 준호와는 다르게 영이의 표정은 점점 더 어두워졌다.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구들 중 참 많은 기구들을 사용해봤다. 중장님, 그리고 중장님이 데리고 온 VIP들에 의해서.영이의 표정을 바라본 준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왜 그래? 이런 거 싫어? 불편해?"영이가 이내 고개를 저었다.그때랑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오빠랑 하는 거라면 뭐든 좋으니까, 안 좋은 기억은 좋은 기억으로 덮어버리면 그만이니까."아니, 좀 창피해서.. 우리 이거 사자."영이의 손을 따라간 곳에는 형형색색의 딜도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제야 안심을 한 준호는 가장 신제품 딜도 손을 뻗어 바구니 안에 담아 놓았다.이후로도 쇼핑은 계속되었고, 계산을 할 때에는 민망할 정도의 금액이 계산대 화면에 찍혀 있었다."42만 4천원 입니다.""헉."어찌나 민망하던지, 커다란 봉투를 들고 성인용품점을 빠져나오는 두 사람의 얼굴은 화르르 달아올라 있었다."오빠, 우리가 제일 많이 산 것 같아.""당장 가야 돼. 집에.""뭐부터 써볼 건데?""몰라, 급하니까 서둘러."***그날 밤, 준호는 하얗게 드러난 어깨선을 살살 어루만졌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영이의 나신은 언제 봐도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젖꼭지는 노련한 그의 애무에 단숨에 바짝 서올랐고, 단단해진 돌기에는 작은 집게 두 개가 연달아 채워졌다."아...!""아파?""조, 조금..."준호는 조금은 아프다는 영이의 말에도, 꼭지를 문 집게를 손가락으로 튕겨댔다."흐응
Read more

제202화

"어흣!"오늘도 준호의 성기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발끝이 곱아들고, 허리가 자동으로 활처럼 휘어버렸다.준호는 그런 영이의 모습에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젖꼭지에 매달린 집게도 야해 미치겠는데, 세상 흥분했다는 표정과 신음, 그리고 제 성기를 가득 적시는 미끈한 애액까지.이대로 있다간 정말로 이성을 놓아버릴 것 같았다.최대한 마음을 진정하면서도, 허리를 뒤로 물렸다가 강하게 처박았다."아, 아흥, 오, 오빠, 흑!"두껍고 뜨거운 성기가 흠뻑 젖은 구멍 안을 자비 없이 파고들었다. 찰박, 찰박, 찰박─!살갖히 부딫히는 소리보다, 난잡한 물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 같은 순간이었다."흣, 아, 아, 아앙!""오늘따라 왜 이렇게 흥분했어, 응?"영이가 거친 숨을 헐떡거리며 목덜미를 끌어안자, 준호는 제 품에 바짝 안긴 영이의 엉덩이를 받치곤 허리를 쳐올렸다.어느새 준호의 허벅지 위에 올라 끅끅거리던 영이는, 다리를 후들거리면서도 허리를 앞뒤로 튕겨댔다.집게가 달린 젖꼭지가 그의 가슴에 비벼질 때마다 눈앞에서는 불꽃이 튀었다."윽, 아파앙, 앙, 꽉.. 꽉차버렸어... 아아앙...!"세상 기뻤던 준호는 생각했다. 오늘, 성인용품점에 들른 건 아주 그냥 신의 한 수였다고. 두 사람은 수도 없이 자세를 바꿔가며 서로를 향해 울부짖었다.특히나 들박을 할땐, 영이의 입에서는 짐승같은 표효가 터져나왔다."어흐윽, 어흑, 윽...!""아, 영아..."허벅지 사이로 줄줄 흘러내리는 물은 투명하고 뜨끈했다.그래서 그런지, 준호는 정액으로 영이의 안을 한가득 채워놓고도 쉽사리 멈추지 못했다."이제, 흑, 이제 못 해, 하아...""어떡해, 오빠 고추가 안 죽는단 말이야. 한 번만, 한 번만 더. 응?""흐... 몰라아.... 이 변태 오빠..."마음과 몸이 전부다 녹아내리는 그런 밤이었다. ***주말 아침, 부산스러운 소리에 잠에서 깬 영이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거실로 나가보니 캠핑 박스가 한가득 펼쳐져 있었다. 요즘따라 택배가
Read more

제203화

차는 한참을 달려 적막한 호수 앞에 세워졌다. 드넓은 호수가 한 눈에 보이는 물멍하기 딱 좋은 장소. 솔직히 단 둘만 있을 수 있는 한적함이 가장 굿이었다. 준호가 장비들을 세팅하는 동안, 영이는 캠핑카 이곳저곳을 구경하기 바빴다.세상에나, 움직이는 차 자체가 집 같은 공간이라니. “우와.. 우와..”싱크대, 냉장고, 전자레인지는 물론 널찍한 침대와 TV까지.특히나 침대 위 천장은 별을 바라볼 수 있도록 투명한 창이 설치되어 있었다.“영아! 잠깐 나와 봐.”“나 지금 바빠!”“빨리!”마지막으로 깔끔한 욕실까지 둘러보고 밖으로 나선 영이는 그 자리에 돌처럼 굳어버렸다. 햇빛을 가려줄 타프에 연결된 귀여운 하트 모양 전구들, 나란히 놓인 두 개의 의자와 테이블. 그대로 준호에게 달려가 폴짝! 점프를 하며 허리를 다리로 휘감았다.“너무너무 좋아. 오빠.”입이 귀에 걸린 준호가 영이의 몸을 와락 끌어안았다.아이고~ 우리 영이는 점프도 잘해, 위치가 딱이잖아! 옷만 없었으면 곧바로 꽂아버렸을 텐데.“오자마자 또 도발이야?”앗,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나는 이미 오빠한테 매달려 있구나. 사실을 깨달았을땐 이미 늦은 뒤였다.“내려줘.”“싫어.”“빨리.”준호는 이미 그래줄 생각이 없었다.영이와 살갖만 닿으면 자동으로 발기되는 턱에, 이미 바지춤이 터질것 같지 뭐람.“스스로 올라탄 거잖아.”“안아준 거야!”“늦었어.”캠핑카 문이 닫히고, 매트리스에 등이 닿은 영이가 바르작거렸다.“오빠! 우리 점심 안 먹어? 점심 먹자!”“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어.”준호는 보란 듯이 상의를 벗어던지고 영이의 입술을 향해 돌진했다.혀는 느릿하게 움직였지만 숨이 막힐 정도의 입맞춤에 영이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하아.. 오빠.”“우리 영이, 이제 못하는 게 없네.”점점 난폭 모드를 키는 신준호 덕분에, 영이는 결국 옴짝달싹 못하는 순한 양이 되어버렸다."오자마자 이게 뭐냐고!""이거라니, 섹스지. 섹스."***그 시각, 세화를
Read more

제204화

석현의 어깨가 보란듯이 으쓱거렸다.누가 봐도 감동이 가득한 홍세화의 표정. 그 표정이 자연스레 어깨를 으쓱거리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렇게 영이를 챙기시는구나.”컥, 내가 언제?난 병아리만 챙겼는데. 나한테는 지금 병아리뿐인데?“그래 보여?”“네. 엄청 예뻐하는 친동생 같아요.”“맞아! 친동생처럼 챙기기에 충분한 히스토리지!”세화는 오버스러운 말투와 행동이 더해진 석현을 보며 끅끅 웃음을 참았다. “근데 저, 다 들었어요.”“뭐를..? 뭐를.... 들었을까?”“소문 다 났던데요. 오빠랑 대표님이랑 영이랑 삼각관계였다고.”하아... 망할. 이놈의 회사는 이런게 문제다. 눈치들은 빨라 가지고 그게 또 소문까지 나버리고.심지어 얼마나 부풀려졌겠냐고. 우와~ 얼마나 자극적인 치정극으로 발전했겠어?“다 지난 일이야. 과거야! 과거!”“아? 사실은 사실인가 보네요?”“서로가 동생인 줄 알았을 때! 딱 그때만 잠깐!” 얼굴까지 벌게지며 목소리가 높아지는 모습에 세화가 웃었다. 과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솔직히 영이는 내가 봐도 사랑스러움 그 자체인데. “상관없어요.”“진짜..?”“네. 오히려 더 멋있어 보여요. 지금까지도 진득한 우정이요.”세화는 생각보다 더 쿨했고, 그 쿨함에 석현은 잔뜩 긴장했던 마음을 놓아버렸다.“어휴~ 말도 마, 비상구에서 키스하다 걸렸을 때는 진짜..”? 세화의 눈에 동그래졌다.키스? 키스를 했어? 잠깐이라더니, 영이랑 키스까지 했다고? 석현은 뒤늦게 입을 꾹 다물었지만 이미 늦었다. 오늘도 방정맞은 입은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버렸다.“잠깐만! 더 들어 봐!”“아뇨, 굳이 뭘... 상황 설명까지 하시려고 하세요.”“딱 한 번이었고, 아주 짧았어.”“그만하세요. 괜찮습니다.”눈치 없는 혀를 잘라버리고 싶었다. 생각 없는 뇌를 갈아 치우고 싶었다. “오빠는 지금 삐약이뿐이다?”“네. 감사합니다.”울고 싶었다. 진짜로 엉엉 울고 싶었다. “우리 병아리는? 응?”“오빠, 사랑에
Read more

제205화

그제야 영이의 눈에 반짝이는 반지가 보였고, 이제야 준호의 행동이 이해되기 시작했다.이게 그 프로포즈라는 거구나. 싱크대 거름망이 없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잖아.등골이 오싹해진 영이는 쪼르르 옆에 서서 물을 틀고, 꿋꿋하게 반지를 씻었다.“뭐야.. 상추 사이에 숨겨놨었어?”“응...”“그냥 주면 되지, 왜 숨겨. 잘못해서 완전히 빨려들어갔으면 어쩔 뻔했어.”“이벤트였단 말이야... ”풀이 죽은 준호는 고개를 푹 숙였지만, 영이는 알아서 반지를 끼우고 손가락을 오므렸다 펼쳤다를 반복했다. 네 번째 손가락, 빛을 받은 반지가 반짝였다.“꼭 맞는걸 보니 정말로 내 거네.”그 말에 정신을 차린 준호가 영이를 꼭 끌어안았다.“영아, 오빠가 어설퍼서 프로포즈가 망해버렸어.”“망하긴 뭘, 오빠는 그게 매력이잖아.”준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렇게 덜 떨어진 모습은 오늘이 처음 같은데, 그게 매력이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싶어서.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어찌됐든 망해버린 프로포즈를 마무리하는 것.“그래도 영아, 남은 날은 꼬박 오빠랑 살자.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품에 안긴 영이가 고개를 끄덕였다.“응, 그럼 내가 오빠랑 살지 누구랑 살아.”“행복하게 해줄게, 밝고 예쁜 세상만 선물할게.”“충분해. 내 세상은 이미 밝고 예뻐. 오빠 덕분에.”어설픈 멍청이의 프로포즈는 영이의 솔직한 대답이 더해지며 비소로 한마음으로 완성되었다. “근데 오빠.”“응?”“탄 냄새 나.”아 맞다...! 불판 위에 올려둔 된장찌개! 화들짝 놀라 밖으로 나가니, 너무 센 불길 탓에 국물은 어느새 사라지고 바닥이 시커멓게 눌러붙어 있었다.오늘은 하나부터 열까지 왜 이러는지, 낮에 했던 섹스 빼고는 모든 게 실패였다. “아...”“우리, 찌개는 못 먹겠다.”“고기.. 고기 구워 먹자.”“응.”다행이었다. 영이의 기분이 좋아보여서.결국 잔뜩 타버린 냄비는 눈앞에서 치워버렸고, 불판 위에는 두꺼운 생고기가 올려졌다. 배가 고플 법도
Read more

제206화

“벌써? 아직 10신데?”“아직이라니? 내가 너냐?”“내가 뭐!”“됐고, 세화가 다 알고 있더라. 우리 셋이 삼각관계였다고 회사에 소문이 자자했나 봐.”석현의 말이 떨어지는 순간, 영이도 준호도 잠시 숨을 멈췄다. 그래서 이렇게 목소리가 안 좋았구나? “그래서, 세화 씨는 뭐라는데.”“괜찮대. 괜찮다고는 했는데..”“근데.”“내가 비상구 키스 이야길 해버렸지 뭐야.”준호는 고개를 돌려 영이를 바라보았다.사랑스러운 눈길일 리 없었다. 여전히 열받는 비상구 키스 사건과 그 사건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연결되는 호텔까지.영이는 괜히 시선을 올려 하늘을 바라보았다. 아씨, 석현 오빠 미워.하필이면 오늘같은 날 그런 말을 하고 난리람.. 분위기 딱 좋았는데.“석현아.”“뭐.”“무덤은 팠으니까, 이제 들어만 가면 되겠다.”“아....”“병신도 이런 병신이 따로 없어요.”“끊어. 안 그래도 심난하니까.”전화가 끊기고 영이와 준호 사이엔 알 수 없는 적막만이 흘렀다. “오빠.”“응.”“있잖아... 뒤끝이 너무 길면..”“뒤끝 아니야. 트라우마야.”아.. 이러면 또 할 말이 없어지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트라우마가 아니라 뒤끝 같은데, 그건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였는데.“나는 오빠랑 키스할 때가 제일 좋더라.”“그래? 오빠는 영이랑 밖에 안 해봐서. 모태 솔로라서.”“그래서 아쉬워?”“아니!”“그럼 여기까지.”준호가 손에 들린 커피잔을 툭 내려놓았다.본인 것만이 아니라, 영이의 손에 들린 커피잔마저도. “응?”그는 대답 대신, 공주님 안기 자세로 영이를 들어 올리곤 당연히 캠핑카 안으로 향했다.어차피 하고 자야 되는 거, 분위기는 조금 망가졌지만 어쩔 수 없지 뭐.“오빠!”“조용.”낮게 깔린 저음과,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눈동자에 영이의 호흡이 흐트러졌다. 침실 위, 천장에 드리운 별은 어느새 위험한 그림자가 가려버렸다. “화.. 화났어?”“아니, 트라우마 극복.”화난 연기에 낚였다는 생각이
Read more

제207화

- 점심 먹었어?세화에게 문자를 보낸 석현은 다리를 덜덜 떨었다. 외출 준비는 진작에 끝냈다.이제 데리러 가기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문제는 정신이 나가버린 어제는 미처 약속도 잡지 못했다는 것. - 네. 오빠는요?- 먹었어. 근데 저녁은 혼자 먹기 싫어.또 다시 다리를 덜덜덜.- 그럼 같이 먹어요.역시나 우리 삐약이다!곧바로 차 키를 집어 들고 현관문을 벌컥 열었다.- 지금 가. 이틀 내내 데이트라니, 두 번 다신 실수란 없을 것이다. 망할 놈의 입방정은 어제부로 끝이다. 끝.잠시 후, 석현의 차에 올라탄 세화는 걱정이 무색할 만큼 싱그럽게 웃었다.“오늘은 어디 가는 건데요?”“어디 가고 싶은데?”“어디든요.”“어디로 데려갈 줄 알고.”“어디든 좋아요.”아씨, 머릿속에 음란 마귀가 끼었나. 왜 호텔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부유하냐고.아직 뽀뽀도 못 했는데, 손도 못 잡았는데.아니지? 순서가 뭐가 중요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도리도 아니고. 넌지시 물어나 볼까. “확 호텔로 가버린다.”“그러기엔 너무 대낮이에요.”?놀란 기색 하나 없는, 거절의 뉘앙스도 전혀 없는 예상하지 못한 대답이었다.그럼 밤에는 된다는 소리야? 우리 삐약이가 꽤나 발칙하네?“음, 지금이 딱 좋아.”“네?”“밤늦게 귀가하면 부모님도 기다리시고.. 괜히 못 주무시고...”잠시 침묵하던 세화의 목소리가 낮게 가라앉았다.“오빠.”“응?”“말했잖아요. 어디든 좋다고요.”차가 튀어 나가듯 속도를 높였다. 석현은 몰랐지만, 세화는 이미 석현에게 풍덩 빠져있었다.언제부터였냐면, “임원들은 사원증을 착용하지 않습니다.”“하지만 앞으론 빠짐없이 착용할 겁니다.”그때, 단 두 문장에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렸다. 게다가 망설임 없이 들이대며 온 마음을 표현하는데, 빠져들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은가. “천.. 천천히 가요!”석현에겐 세화의 말이 들릴 리 없었다. 급해 죽겠는데. 딱 미쳐 돌기 직전인데.비로소 호텔 주차장에 들어
Read more

제208화

석현이 세화의 가슴을 애무하는 내내, 세화는 허벅지에 느껴지는 묵직한 느낌때문에 세상 민망해졌다.상의는 이미 홀딱 벗겨져 있었고, 석현은 한쪽 가슴을 부드럽게 빨면서도 다른 쪽 가슴은 큼지막한 손으로 뭉근하게 주물렀다."으, 하, 이사님...""갑자기 왜 이사님이래.""아니, 아니.. 오, 오빠..."정신이 아찔해져서 그런가, 호칭은 자꾸만 뒤바뀌고 입에서는 아찔한 신음이 흘러나왔다.이 모든 행위가 처음이었던 세화는 허리를 비틀면서도 가슴을 온전히 내어주었다.아랫배가 들끓는 감각도, 발끝이 곱아드는 감각도. 모든 것이 좋아 미치겠어서.이윽고 팬티마저 벗겨졌을 때, 민망했던 세화는 얼굴을 붉히며 허벅지를 꼭 오므렸다.아직 해도 지지 않은 탓에 방 안은 너무나도 밝았고, 그의 눈길이 그곳으로 향하는 것 만큼은 막고 싶었다."오빠, 키스.. 키스 해줘요."석현은 그런 세화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상체를 올려 입술을 맞추며 손으로는 자연스레 허벅지를 벌려냈다.혀와 혀가 뒤엉키고, 손가락이 미끈거리는 골자기를 질척하게 문질렀다. 그 질척거리는 소리에 방 안의 열기가 점점 더 후끈하게 달아올랐다."하으, 읍, 하..."석현은 그런 세화의 허벅지 사이에 아예 자리를 잡더니, 아랫입술을 문 채 중얼거렸다."빨고 싶어.""네...?""입으로 해주고 싶어."섹스는 처음이었지만, 그 말을 이해 못할 리 없었다. 세화의 손이 이불을 가슴까지 끌어와 꼬옥 쥐는 순간, 그의 고개가 스르륵 아래로 향했다.혀끝이 골짜기를 길게 핥아 올렸을 때, 세화의 눈이 번쩍 떠지며 강렬한 신음이 터져나왔다."아흣!"이제는 허벅지마저 붙잡힌 상태. 완벽하게 드러난 핑크빛 속살이 투명안 애액을 뱉어내고 있었다."하, 삐약아. 오빠 조금만 못되질 게."어떤 식으로 못되진다는 건지, 그는 입과 혀로 제대로 알려주었다.고개를 파묻은 채 세화가 뱉어내는 애액을 삼켜내고는, 혀끝으로는 통통해진 음핵을 좌우로 튕겨댔다."흣, 하읏, 읏, 읏!"사랑하는 남자가 제
Read more

제209화

성기가 자궁구를 쿡쿡 찌를때마다 세화의 신음이 점점 야릇해졌다. 움직이는 박자에 맞춰 봉긋한 가슴은 사정없이 흔들렸고, 세화는 그의 팔뚝을 붙잡은 채 입을 다물지 못했다."흐, 오, 오빠, 살살, 흣, 흐응!"어느새 두 사람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삐약 소리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읏, 오빠, 저, 저, 병아리 아니에요...! 하앗!""미치겠네, 진짜."석현이 상체를 숙이자, 허벅지 아래를 받힌 팔이 함께 올라가며 다리가 더 활짝 벌어졌다. 퍽, 퍽, 퍽, 퍽─!찌를 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방향, 확연히 힘이 실린 박동.물기 어린 마찰음 소리는 짙어졌고, 세화는 그의 등을 꽉 끌어안은 채 헐떡거렸다."그만, 흣, 그만, 으읏!""정말? 정말 그만해?""흐아, 아, 아니야, 흐아, 아닌데..."호텔 방 안에는 발정난 남자와, 처음으로 섹스가 주는 쾌락을 알아버린 여자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기진맥진한 탓에, 저녁은 결국 룸서비스로 주문했다.모든 게 끝나고 나니 왜 이리 어색하고 부끄러운지. 게다가 좋은 티를 팍팍 내며 시끄럽게 굴었으니, 샤워 가운을 걸친 세화가 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삐약아.”“네.”“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조금이라도 불안해하지 마.”“네..?”“사랑하니까 안은 거잖아.”“알아요. 저도 마찬가지예요."안고나서도 또다시 안고 싶은 건, 본능 때문만이 결코 아니다.상대가 홍세화니까. 전보다 100배는 더 사랑스러워 보였으니까.“배고프겠다. 얼른 먹자.”놀랍게도 세화는, 석현의 다리 사이에 앉아 식사를 했다. 잠시도 떨어져 있기 싫던 석현은 내내 세화의 허리를 꽉 감싸안고는 볼을 부볐다.“좋다. 병아리 냄새.”“네? 어릴 때 안 키워 봤어요? 그거 되게 역하던데.”“아니야! 보송보송해!”“안 키워보셨네.”샤워가운 안으로 스르륵 파고드는 손.세화는 얼굴을 붉힐 뿐, 싫다는 말 하나 없이 그의 손길을 고스란히 느꼈다."그렇게 만져놓고는.""가슴은 별로 못
Read more

제210화

그날 이후, 이미주 대리와 박성호 대리는 누구보다 불안한 하루를 보냈다."박 대리, 소문 들었어? 홍 사원이랑 강 이사님....""아... 어떡하냐 우리..."미쳤지. 다른 사람도 아닌 이사님의 여자 친구를 괴롭혔으니, 앞으로의 회사 생활은 지옥이겠지.하지만 세화는 두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대했다. 오히려 눈치를 슬슬 보는 모습이 불편했을 뿐.***며칠 뒤.점심시간이 지나고, 마케팅 부서 사무실 문이 벌컥 열렸다.당당하게 들어선 이는, 바로 강석현 이사.모두의 시선이 세화를 향했다. ‘네 남자 친구 또 왔어.’, ‘제발 적당히 좀 오시라고 해.’가 담긴 시선들.김민주 팀장마저 한숨을 쉬었다.요즘 강 이사님은 자신의 집무실보다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단 말이지.“또 오셨어요.”“네. 신경 쓰지 말고 업무들 보세요.”어떻게 신경을 안 씁니까. 계속 이러실 거면 이사 직급이라도 내려놓던가.게다가 세화의 책상 맡은 편에 의자까지 끌고 와서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꼴사나워 집중이 되겠냐고요. 세화 역시 눈을 가늘게 뜨며 눈치를 줬다.“왜 자꾸 와요.”“보고 싶어서.”“여기 회사잖아요.”“그러니까 일해. 일.”중간중간 이미주 대리와 박성호 대리를 노려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아주 살벌하게, 눈치를 팍팍 주듯이.“뉴스레터 발송은 누구 담당입니까?”이미주 대리가 곧바로 대답했다.“제 담당입니다.”“내용이 매달 반복되던데.”“죄송합니다...”“새로운 기획안 다시 올리세요.”다음 타깃은 박성호 대리였다.“SNS 홍보는 박 대리 담당이던가?”“네. 맞습니다.”“카드 뉴스가 영 아니던데요. 딱 봐도 카피본 같고.”상상이 현실이 된 것이다. 괜한 여직원 하나를 괴롭혔다가 본인들이 타겟이 되어버린 아니러니한 상황.“다.. 다시 만들어보겠습니다.”“네. 김 팀장님도 꼼꼼하게 확인해 주시고.”“네...”참다못한 세화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석현의 손목을 질질 끌고 사무실을 나섰
Read more
PREV
1
...
181920212223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