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가 두 번째 사정을 한 순간, 준호의 손이 가녀린 손목을 붙잡아 머리 위로 눌렀다.그러고는,푹, 푹, 푸욱─한 치의 빈틈도 없이 쉬지 않고 박혀드는 흉폭한 성기.허리짓은 보다 더 난폭해졌고, 젖가슴은 위아래로 사정없이 흔들렸다.“하, 죽, 죽어, 윽, 오빠, 나, 죽... 죽어...”“그래서, 그만하고 싶어?”입술을 질끈 깨문 영이가 도리질을 쳤다. 정말로 죽을 것 같은데, 왜 멈추기가 싫은 건지.심지어 자상했던 표정이 완전히 지워져버린, 짐승같이 돌변한 얼굴마저 자꾸만 눈길이 갔다.“이제는 아무것도 못 되돌려. 그러니까 영아, 오늘 밤도 못 끝내.”그때부터였다. 눈동자가 완전히 흐릿해진 영이가 이상해졌다.뿌리 끝까지 박히던 성기가 뒤로 물러날 때. 그때마다 허리를 툭툭 끊더니, 물줄기를 길게 터뜨렸다.“으으.. 으으읏....”세상 솔직하고 예민한 반응에 미치지 않을 남자가 어디 있을까.준호의 이마에서 흐르는 땀방울이 영이의 새하얀 가슴 위로 떨어져내렸다.“유영, 정신 차려.”“영.. 영이라고 해....”이 와중에도 성을 붙여 부르는 건 싫은가보다.준호가 피식 웃으며 영이의 무릎을 붙잡더니, 안 그래도 넓게 벌어진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려냈다.“그래 영아, 정신 차리라고.”퍽, 퍽, 퍽, 퍽, 퍽!“아흐으윽, 아, 아, 아앙..!”침대 시트는 이미 엉망이 되버렸지만, 한 번 폭발한 욕정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땀과 체액으로 범벅이 번들거린 채 완벽하게 맞물린 육체. 지금 그들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준호의 숨이 거칠어졌다.무릎을 붙잡은 손에 힘이 바짝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듯 속도를 냈다.“아아앙, 오빠 살, 살살, 아, 아, 아아앙!”한계에 다다른 지금, 영이의 젖꼭지를 향해 입을 벌렸다.“윽!”단말마같은 신음과 동시에 자궁 안에 터져버린 정액.놀랍게도, 영이 역시 그 타이밍에 맞춰 마지막 절정을 폭발시켰다.“하아아아앙!”두 사람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저 턱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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