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늦었어, 서지안. 네가 지난달 해외 투자 건이라며 나한테 백지 서명해서 넘긴 법정 대리인 위임장 기억하지? 네 명의로 된 서그룹 핵심 계열사 지분 40%가 이미 어제 날짜로 내 페이퍼 컴퍼니로 완벽하게 넘어갔다. 서 회장이 지금 당장 쓰러진다고 해도, 경영권 방어는커녕 이사회에서 넌 바로 쫓겨날 거다.” “뭐……? 위임장이라니? 그, 그건 싱가포르 신규 사업 건으로 네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그러니까 네가 날 너무 맹신한 게 죄지. 서지안, 넌 밖에서는 얼음 마녀니, 천재 상속녀니 똑똑한 척 다 하면서도, 집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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