บททั้งหมดของ 못다 핀 사랑을 다시 피우리라 : บทที่ 31 - บทที่ 40

101

31. 덫 위의 계략

'생각보다 병력이 많군. 설마 이들을 사병으로 길러 역모를 꾸미려는 것은 아니겠지.'김종서는 자신을 포위한 장정들을 천천히 훑어보았다.'지금이라면 돌파할 수도 있다. 하지만….'그의 손끝이 품속에 숨겨 둔 장부 사본을 스쳤다.'이 정도 증거만으로는 수양대군과 한명회를 완전히 몰아세울 수 없다. 놈들의 죄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더 필요하다.'잠시 눈을 감고 생각을 정리한 김종서는 천천히 손에 쥐고 있던 나뭇가지를 내려놓았다.'좋다. 이번에는 내가 놈들의 소굴로 들어가 주마.'그는 저항을 멈추고 조용히 무릎을 꿇었다.그 모습을 찬찬히 바라보던 한명회가 가볍게 손짓하자 장정들은 겨누고 있던 창을 거두고김종서를 군막 끝쪽으로 끌고 갔다."대감마님, 김종서를 어찌하시겠습니까?"장정들을 총괄하는 사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이대로 살려 두었다가는 훗날 큰 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한명회는 대답하지 않은 채 끌려가는 김종서의 뒷모습을 말없이 바라보았다.잠시 후,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며 입을 열었다."네 생각에는 김종서 대감이 정말 목숨을 구하려 항복한 것 같으냐?"장정은 잠시 망설이다가 대답했다."소인은...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지?""김종서 대감은 수십 년을 전장을 누빈 분입니다.그런 분이 저 정도 상황에서 쉽게 무릎을 꿇을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한명회의 미소가 조금 더 짙어졌다."나도 같은 생각이다."그는 천천히 몸을 돌리며 낮게 말했다.“김종서는 스스로 우리 손에 들어왔다.놈은 아직도 자신이 더 큰 증거를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겠지.”한명회의 말이 끝나자 장정은 다음 명을 기다리는 듯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얼마 전 내 저택을 뒤지던 자가 부원군 댁 하인 같다고 했지?""예, 대감마님. 다만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부원군 측에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한명회는 피식 웃었다."부인하는 것이야 당연하지."그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입을 열었다."김종서는 진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7-08
อ่านเพิ่มเติม

32. 움직이기 시작한 덫

‘그리 웃으십시오. 두 분.그래야 제가 놓은 덫이 더욱 효과를 발휘할 테니까요.’속으로 중얼거린 수양대군은 뒤에 서 있던 심복에게 조용히 눈길을 보냈다.심복은 그 뜻을 알아들은 듯 가볍게 고개를 숙인 뒤 단종과 지우에게 다가갔다.그는 물과 떡이 담긴 작은 바구니를 두 사람 앞에 공손히 내밀었다.“대감께서 두 분께서 허기를 달래시라며 전해 드리라 하셨습니다.부디 드시지요.”단종과 지우는 동시에 바구니를 바라본 뒤 천천히 시선을 들어 수양대군을 바라보았다.수양대군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을 마주 보고 있었다.그 미소가 오히려 지우의 경계심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드실 수 있겠소? 중전. 속이 좋지 않다 하지 않았소.”단종의 걱정 어린 물음에 지우는 잠시 수양대군을 바라보았다.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는 그의 얼굴에서는 아무런 속내도 읽을 수 없었다.“물만 조금 마시겠습니다.”지우는 경계 어린 눈빛으로 수양대군을 한 번 더 바라본 뒤 조용히 대답했다.“그리하시오. 떡은 내가 먹겠소.”단종은 바구니에서 물그릇을 들어 지우에게 건넨 뒤, 자신은 떡 한 조각을 집어천천히 입에 넣었다.“수양대군께는 고맙게 잘 먹겠다고 전하라.”단종의 말에 심복은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예, 전하.”지우 역시 물을 한 모금 마신 뒤 짧게 답례했다.“수고하셨습니다.”심복은 다시 수양대군의 곁으로 돌아갔다.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지우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수양대군이 순순히 음식을 내어줄 사람이 아닌데….‘'도대체 무슨 의도가 있는 거지?'알 수 없는 불안감이 그녀의 마음속에서점점 커져만 갔다.“숙부의 속내를 알 수 없어 걱정이오?”단종의 물음에 지우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아니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단종은 지우가 들고 있던 물그릇을 바라보다가 자신도 물을 한 모금 마셨다.그리고 잔을 내려놓으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사람의 속내는 억지로 들춰낼 수 있는 것이 아니오.”'뭐야… 제법 어른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7-10
อ่านเพิ่มเติม

33. 암자의 예언

‘탁. 탁. 탁.’새벽 공기가 아직 차갑게 남아 있는 암자에는 목탁 소리가 잔잔히 울려 퍼지고 있었다.스님들은 아침 공양에 앞서 불전에서 부처님께 예를 올리느라 분주했다.그때 아침 공양을 준비하기 위해 부엌으로 들어간 젊은 스님이 걸음을 멈췄다.부뚜막 위에는 고기와 생선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옆에 있던 노스님을 바라보았다.“스님, 저 음식들은 무엇입니까? 고기와 생선이 아닙니까?출가한 저희가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인데… 어찌 이런 것들이 부엌에 있는 것입니까?”“어젯밤 부처님께 예를 올리는데 문득 그런 느낌이 들더구나.”노스님은 불상을 바라본 채 잔잔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곧 귀한 손님들이 이 암자를 찾을 것이라는 예감 말이다.”젊은 스님은 의아한 표정으로 노스님을 바라보았다.“귀한 손님이요?”“그래.”노스님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 손님들 가운데 두 분은 한창 성장할 나이이니, 오늘만큼은 고기와 생선을 대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느니라.”젊은 스님은 잠시 불상을 바라보았다.노스님의 말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그가 평소 헛된 말을 하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알겠습니다, 스님.”그는 더는 묻지 않고 다시 부엌으로 걸음을 옮겨 공양 준비를 시작했다.“그중 한 분은... 꽤 긴 고난의 시간을 견뎌 온 분인 듯하구나.”노스님은 불상을 바라본 채 조용히 중얼거렸다.“그런 손님을 위해 음식을 마련하는 것이라면, 부처님께서도 탓하지 않으실 것이다.”그는 천천히 몸을 돌려 암자 앞으로 이어진 샛길을 바라보았다.잠시 후,사각... 사각...대나무 숲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들려왔다.이어 메마른 낙엽을 밟는 발걸음 소리가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노스님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왔구나.”“스님 손님들이 찾아 왔습니다. 얘기해 보니 궁에서 온 듯 합니다.”샛길을 지키고 있던 스님이 궁에서 온 일행을 이끌고 암자 앞에 도착했다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7-10
อ่านเพิ่มเติม

34. 기도와 음모 사이

-부원군 집-부원군의 집은 아침부터 들이닥친 관아의 관리들로 인해 순식간에 소란에 휩싸였다.관리들은 집 안 구석구석을 뒤지며 이곳저곳을 샅샅이 수색하기 시작했다.그렇지 않아도 딸이 하인에게 시킨 일 때문에 며칠째 밤잠을 이루지 못하던 부원군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며 얼굴이 굳어졌다.'결국...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구나.'그의 마음속 불안은 이제 더 이상 막연한 걱정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 가고 있었다.“이게 다 무슨 일입니까? 어찌하여 관아에서 이리 들이닥친 것입니까?”부원군 부인은 사색이 된 얼굴로 남편의 소매를 붙잡았다.“왜 아무 말씀도 없으세요?설마... 무슨 일을 알고 계셨던 건 아니시죠?”부원군은 부인의 물음에 깊은 한숨을 내쉰 뒤, 문밖에 대기하고 있던 하인에게 손짓했다.하인은 미리 준비해 둔 보따리 하나를 조용히 가져와 부원군에게 건넸다.“이 일에 대해서는 부인이 자세히 모르는 편이 좋소.그러니 더는 묻지 말고 이 보따리를 들고 친정으로 가시오.”부원군은 자신의 말에 더욱 사색이 된 체 손까지 떨고 있자 손을 맞잡고는 말을 이었다.“장인어른께는 이미 사람을 보내 사정을 전해 두었소.”부원군의 말에 부인은 떨리는 손으로 보따리를 풀어 보았다.그 안에는 갈아입을 옷가지와 평소 아끼던 장신구 몇 점이 가지런히 들어 있었다.부인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설마… 이 집에 무슨 큰일이 닥친 것입니까?”부원군은 잠시 눈을 감았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자세한 것은 묻지 마시오. 아까도 말했듯 모르는 편이 부인에게도 좋을 것이오.”“아무 말 없이 친정으로 가 계시오.”“그리고… 혹 내게 무슨 일이 생기거든 중전마마께 전해 주시오.무슨 일이 있어도 이 일에 나서지 말라고.모든 것은 내가 짊어지고 갈 것이니…”부원군의 마지막 말을 들은 부인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부원군은 애써 시선을 돌린 뒤 문밖에 서 있던 하인을 향해 낮게 말했다.“무엇을 하고 있느냐.어서 부인을 모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7-11
อ่านเพิ่มเติม

35. 칼 끝이 향하는 곳

공양을 마친 단종과 지우는 암자 뜰을 천천히 거닐고 있었다.뜰에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듯 연둣빛 새싹과 꽃망울이 곳곳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이제 곧 봄이 오려나 보오.”단종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꽃망울을 바라보았다.“저리 꽃망울이 맺힌 것을 보니 말이오.”“그러게요, 전하.”지우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잠시 침묵이 흐른 뒤 단종이 다시 입을 열었다.“헌데 아까 숙부 앞에서 북방의 거란족을 조정으로 초청하자는 말은 무슨 뜻이었소?”지우는 잠시 주변을 살핀 뒤 조용히 대답했다.“조선은 지금 명나라와 우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북방의 거란족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어 두면 국경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될 것입니다.”단종이 아무 말 없이 지우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 지우는 조용히 품속에서 서찰 하나를 꺼내 그의 앞으로 내밀었다.“전쟁보다 외교가 훨씬 적은 희생으로 나라를 지킬 수 있으니까요.”잠시 말을 멈춘 지우는 낮게 말을 이었다.“하지만... 숙부께서 저희보다 먼저 움직이신 것 같습니다.”단종의 시선이 서찰로 향했다.“궁으로 돌아가시면 곧 소식을 들으시게 될 겁니다.”“부원군께서... 관아에 압송되셨다는 소식을 말입니다.”순간 단종의 표정이 굳어졌다.“뭐라 하였소...? 장인어른께서...?”단종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서찰을 다시 내려다보았다.“숙부가 결국 그분께까지 손을 뻗쳤단 말이오...?”“원래부터 그럴 계획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하지만 수양대군 쪽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도 그에 대비해야 합니다.”지우는 잠시 숨을 고른 뒤 목소리를 낮췄다.“진한상단에서 발견된 무기들….”“그 무기들이 정말 수양대군이 몰래 들여온 것이라면, 북방의 거란족과 거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단종은 지우의 말을 끝까지 들은 뒤, 손에 들린 서찰을 내려다보았다.그의 표정은 조금씩 무겁게 가라앉았다.“두렵소. 허나 내 목숨 때문은 아니오.왕이 된 날부터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수도 있다는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7-11
อ่านเพิ่มเติม

36. 왕과 숙부의 첫 수

암자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궁으로 돌아온 단종 내외와 수양대군은 각자의 처소에서여독을 푼 뒤 다시 편전에 모였다.수양대군은 편전에 들어서자마자 단종과 지우를 향해 공손히 예를 올렸다.“전하, 그리고 중전마마. 아직 여독이 채 가시지 않으셨을 텐데 이리 뵙게 되어 송구합니다.허나 상황이 워낙 급박하여 부득이하게 이 자리를 청하게 되었습니다.”“그래, 할 말이 무엇이오?”단종은 이미 지우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은 터라 수양대군이 무슨 말을 꺼낼지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겉으로는아무것도 모르는 듯 담담한 표정을 유지했다.수양대군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중전마마, 혹 요즈음 부원군을 만나신 적이 있으십니까?”지우는 잠시 수양대군을 바라보다가 차분히 대답했다.“아니요. 아직 아버님을 제대로 뵌 적이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궁 안에 크고 작은 일들이계속 이어져 그럴 여유가 없었습니다.”“그렇다면 다행입니다.”수양대군은 안도한 듯 고개를 끄덕인 뒤 다시 입을 열었다.“다만 한 가지 좋지 않은 소식이 있습니다.”“부원군께서 지금 관아에 압송되어 계십니다. 일이 예상보다 커지고 말았습니다.”수양대군의 말에 단종은 앞에 놓인 찻잔을 천천히 들어 한 모금 마신 뒤 담담히 물었다.“그래요? 무슨 일로 관아에 압송되셨다는 것이오?”수양대군은 잠시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소신도 믿기 어렵습니다만… 부원군께서 중전마마의 권세를 등에 업고 욕심을부리신 듯합니다.”단종과 중전이 굳은 표정으로 침묵을 지킨 채 차를 마시고 있자, 수양대군은 두 사람의반응을 잠시 살핀 뒤 다시 말을 이었다.“진한상단과 내통한 서찰과 장부까지 발견되었다 하니, 이 일은 관아에서 다루기에는 너무 중대한 사안인 듯합니다.그러므로 의금부로 사건을 넘겨 조사하는 것이 옳다고 사료됩니다.”“의금부요?”지우가 놀란 듯 되묻자 수양대군은 송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예, 중전마마.”“상대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 부원군이니만큼, 관아보다는 의금부에서 국문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7-12
อ่านเพิ่มเติม

37.부녀의 마지막 당부

추운 날씨에 털과 가죽으로 만든 옷을 단단히 여민 거란족 족장은 조선의 왕이 보낸 친필 서찰을 바라보며흥미롭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족장님, 무슨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으십니까?”족장은 서찰을 한 번 더 훑어본 뒤 천천히 입을 열었다.“재미있는 일이라기보다는… 궁금한 것이 생겼다.”“조선의 어린 왕은 나를 너무 만만하게 본 것인지, 아니면 어린 나이에도 두려움을 모르는 것인지 말이다.”족장의 말에 부하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조선의 초청에 직접 응하실 생각이십니까?”족장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눈 내리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았다.“직접 가 봐야 알겠지.“저 어린 왕이 과연 어떤 인물인지.”부하는 잠시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하지만 굳이 족장께서 직접 가실 필요가 있겠습니까?부족장께 사신의 자격을 맡기시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조선의 초청을 받았다고 족장께서 직접 움직이시는 것보다, 대외적으로도 그 편이 족장의 위신을세우는 일이 아니겠습니까?”족장은 희미하게 웃었다.“위신이라….”“진정한 족장의 위신은 궁궐 안에 앉아 있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상대를 직접 보고 판단하는 데서 생기는 법이지.”그는 다시 조선에서 온 서찰을 내려다보았다.“무엇보다… 저 어린 왕이 나를 직접 부른 이유가 궁금하다.이번만큼은 내가 직접 조선으로 가겠다.”그 말이 떨어지는 순간 장막 안의 공기가 달라졌다.족장은 말없이 손에 들고 있던 서찰을 접어 품속에 넣었다.부하는 더 이상 만류하지 못한 채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창밖에서는 차가운 눈발이 더욱 거세게 흩날리고 있었다.머지않아 북방의 바람이 조선 궁궐에도 불어닥칠 터였다.어두운 밤하늘 아래, 관아의 수감방에 홀로 앉아 있는 부원군의 얼굴에는 뜻밖에도 평온한기색이 어려 있었다.“아버님, 괜찮으십니까?”언제 들어왔는지 면포로 얼굴을 가린 지우가 철창 앞에 조용히 서 있었다.“마마... 이 밤중에 어찌 이곳까지 오셨습니까?”“아버님이 걱정되어 왔습니다.”지우가 미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7-12
อ่านเพิ่มเติม

38. 협박의 밤

간수를 따라 묵묵히 걸어간 부원군은 옥사 옆에 자리한 별채 안으로 들어섰다.방 안에는 중앙에 커다란 탁자 하나가 놓여 있었고, 사방의 벽에는 자수가 놓인 병풍이 둘러쳐져 있었다. 감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정한 공간이었다.부원군은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의아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여기는 어디요? 심문을 하는 곳은 아닌 듯한데….”간수는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다.“관아에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접견하는 곳입니다.”뜻밖의 대답에 부원군의 눈빛이 잠시 흔들렸다.‘귀한 손님을 맞는 곳이라고…?’이해하지 못한 채 방 안을 둘러보던 부원군에게 간수는 아무 말 없이 탁자 앞 의자를 가리켰다.“앉으시면 됩니다.”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좋습니다. 특히 부원군이 '심문을 예상했는데 수양대군가 직접 나타난다'는 전개가 긴장감을 크게 높여 줍니다. 독자도 "심문이 아니라 회유인가? 협박인가?"라는 궁금증을 갖게 되죠.다만 몇 군데만 다듬으면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다듬은 버전간수의 말에 부원군은 얼떨결에 의자에 앉았다. 그는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았다."무얼 그리 살피십니까, 부원군."간수가 문을 닫고 나가자, 방 안에는 부원군만 남은 듯했다.그런데 어디선가 낮고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부원군은 놀란 듯 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그곳에는 수양대군이 두 손을 뒤로 한 채 그를 바라보고 서 있었다.입가에는 사람 좋은 미소가 어려 있었지만, 그 미소는 어쩐지 차갑고 낯설게 느껴졌다.부원군은 마른침을 삼키며 헛기침을 한 번 했다.자신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수양대군이 이곳에는 무슨 일이지?설마... 심문을 직접 하려는 것인가?'부원군의 맞은편에 앉은 수양대군은 말없이 그를 바라보며 차를 한 모금 마셨다.잠시 침묵이 흐른 뒤, 그가 잔을 내려놓으며 입을 열었다.“부원군. 지금 머릿속이 꽤 복잡하실 겁니다.왜 죄인을 심문장이 아닌 이곳으로 데려왔는지.그리고 제가 무슨 속셈으로 이토록 공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7-13
อ่านเพิ่มเติม

39.새로운 아군

늦은 밤, 잠이 오지 않았는지 단종은 정원의 평상에 앉아 서책을 읽고 있었다.밤하늘에는 유난히 많은 별이 반짝이고 있었다.은은한 달빛과 별빛 덕분에 등잔불이 희미해도 글자를 읽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아직도 책을 보고 계셨습니까?”지우의 목소리에 단종은 서책에서 시선을 떼고 옅은 미소를 지었다.“중전도 아직 잠들지 않았소?”“예. 저도 전하처럼 오늘은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군요.”“부원군은 잘 보고 왔습니까?”“아셨습니까?”“소하에게 부탁했소.중전이 밤에 부원군을 찾아갈지도 모르니, 조용히 곁을 지키라 일러 두었지.”지우는 그제야 소하가 자신을 따라왔던 이유를 깨닫고 작게 웃었다.“만약 제가 가지 않았다면 어쩌시려고요?”단종도 미소를 지었다.“그러지는 않았을 것이오.내가 아는 중전은... 소중한 사람을 외면할 만큼 모진 사람이 아니니까.”“전하.”지우가 조용히 단종을 바라보았다.“만약… 제가 전하께서 생각하는 것처럼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어찌하시겠습니까?”단종은 의아한 듯 미소를 지었다.“좋은 사람이 아니라니?”“세상에 처음부터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따로 있겠습니까.혹 제가 제 욕심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면… 그때도 저를 믿으시겠습니까?”단종은 아무 말 없이 지우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손끝으로 조심스레 정리해 주었다.그리고 부드럽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그때가 오면 그때 가서 함께 방법을 찾으면 되는 것이오.허나 나는 중전이 그런 길을 택할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소.”지우가 조용히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단종은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정말 그런 사람이었다면….진즉 숙부의 편에 섰을 것이 아니오.”단종의 말에 지우는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지었다.밤하늘에는 별들이 조용히 반짝이고 있었다.바람도, 별빛도 아름다운 밤이었다.하지만 그보다 더 오래 마음에 남은 것은, 자신을 끝까지 믿겠다고 말한 한 사람의진심이었다.“내일 아침 금성대군이 나와 중전에게 문안을 드리러 올 것이오.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7-13
อ่านเพิ่มเติม

40. 피 묻은 증거들

금성대군과 함께한 다과 시간은 단종과 지우에게 오랜만에 찾아온 평안한 시간이었다.혼례를 치른 뒤부터 두 사람은 수양대군과 한명회의 알 수 없는 움직임과 잇따른 사건들속에서 하루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하지만 금성대군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마음 한쪽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었다.어쩌면 그는, 앞으로 두 사람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조용히피어나고 있었다.“저, 전하. 혹 최근에 노스님을 뵈셨습니까? 제가 궁에 오기 전 잠시 암자에 들렀더니 궁에서 사람들이 자주 오갔다 하더군요.”단종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아, 그 일 말이오.얼마 전 내가 김종서 대감을 암자로 보냈소. 그런데 그 일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숙부께서도 선왕의 넋을 기리는 공양을 올리고 시주를 하고 싶다 하시며 노스님을 다시 찾으셨소.”그 말에 지우는 말 없이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 반면 금성대군의 표정은 눈에 띄게굳어졌다.형제들 가운데서도 가장 속내를 읽기 어려운 인물이었다. 평소에는 온화하고 인자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누구보다 냉혹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 바로 수양대군이었다.“수양대군이 비밀리에 다량의 무기를 진한 상단에 갖다 놓았소. 그리고 나와 중전의 짐작이지만 그 무기들이 거란족과 거래한 무기라 생각하고 있소”“예?”“한명회의 집에서 그 사실을 입증할 만한 장부와 서찰이 발견되었습니다.허나, 이 일이 수양대군이 발 빼면 그만이긴 합니다.”지우의 입에서 '증거'라는 말이 나오자 편전 안의 공기가 순식간에 무거워졌다. 단종은 놀란 눈으로 지우를 바라보았고, 금성대군 역시 굳은 얼굴로 그녀를 응시했다.금성대군이 굳은 목소리로 되물었다.“증거가 있다고 하셨습니까?”지우는 잠시 침묵했다. 쉽게 꺼낼 수 없는 이야기인 듯 숨을 고른 뒤 천천히 입을 열었다.“예, 있습니다.”“미처 전하께 말씀드리지 못한 일이 있습니다.”“사실... 제가 몰래 부원군 댁 하인들을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7-14
อ่านเพิ่มเติม
ก่อนหน้า
123456
...
11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อ่านบนแอป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