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저희 넷의 공통점을 찾아달라고 했나.이건 누가 봐도 제 뜻을 바로 읽었지만 제 말의 의도를 무시하겠다는 거절과도 같았다.그럼 뭐 저도 독자 노선 타면 그만인 거지.녀석을 공격해서 우위를 잡는 쪽으로 말이다.“우리 넷 다 오른손잡이라고? 그건 모르지. 우리 중에 스파이 하나가 있을지. 오른손잡이가 아니라 양손잡이가 섞여있을 수도 있잖아.”“에이~ 설마 양손잡이인데 오른손잡이라고 속였을까. 그런 가정은 너무 유치하잖아.”“……!”“아... 너 살짝 유치했구나?”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바로 들어온 반격.래운은 한껏 놀란 표정으로 제가 들은 말이 정녕 저를 겨냥한 말인지를 되묻기 시작했다.“너, 지금 나보고 유치하다 한 거야? 나 누군지 몰라? 나 라디안 래운인데?”“알지~ 이 시대 최고의 남자 아이돌. 그래서 그런지 생각하는 게 참 남달라. 본인이 라디운 래운이라는 사실이 어디서든 통할 거 같나봐. 나도 왠지 그 매력에 빠져서는 럭키원이 다 될 거 같은데? 너 정말 대단하다, 래운아.”무릇 이 시대 최고로 귀여운 아기 토끼란 제 하나뿐인 주인의 애정에 힘입어 나날이 배포가 커져만 가는 중.그러니 휘안은 애교살까지 부풀려가며 방긋 웃는 얼굴로 제 앞의 래운을 칭찬했던 거다.좀 전까지 입을 꾹 다물고 간 좀 봤던 건 저희 둘 다 비슷한 의도였다니 말이다.“그럼. 래운이 얘 엄청 다재다능해. 형 말로는 뭐든 배우는 게 빠르다고 하더라고. 그니까 이 나이에 벌써 사회생활 중인 거 아니겠어. 아마 웬만한 애들은 위로 형 다섯이나 두고 하루도 못 버틸 거야. 안 그래, 율혜야?”“맞아. 래운이는 사랑둥이 막내야. 래운이도 형들을 엄청 좋아하고 형들도 래운이를 엄청 아낀다고 했어. 물론 심부름은 못 피한다지만. 심부름이란 막내의 숙명이라는 거거든.”휘안이 틀어준 물꼬에 저를 향한 칭찬이 하나 둘 쌓이기 시작하자 점차 경계가 낮아진 눈빛으로서 수긍하는 표정의 래운.과연 처음 보는 이에게 통성명부터 시도한 전적이 있는 주인공답게 브레이크보다는
آخر تحديث : 2026-08-17 اقرأ المزي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