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의회가 남긴 마지막 찌꺼기가 결국 이 땅의 진짜 재앙을 불러일으켰군.' 나는 차분하지만 거역할 수 없는 권능을 담아 지시를 내렸다. "차 대표님, 전 세계 VVIP 네트워크를 통해 주요 해안 도시의 주민들을 즉시 고지대로 대피시키는 비상 방송을 송출하십시오. 우리가 확보한 모든 자금을 동원해 대피소와 구호 물자를 수송하십시오." "알겠소, 김 대표! 내 모든 라인을 동원하겠소!" "윤세아 박사님, 이카루스. 거신 크로노스의 생체 파동과 에너지 에고 코어의 좌표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주십시오." [좌표 산출 완료. 거신은 지금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카루스의 보고와 함께, 나는 서유진의 손을 잡았다. 그녀의 눈에는 두려움이 서려 있었지만, 나를 바라보는 눈빛만큼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유진 씨, 나와 함께 가시죠. 우리가 만든 이 세상을 그 누구도 파괴할 수 없음을 보여줄 때입니다." "네, 도윤 씨. 당신이 가는 그곳이 어디든, 난 절대 당신을 놓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HQ 옥상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이카루스가 최첨단 고대 아틀란티스 기술을 융합해 개조한 공중 기함 '프로메테우스 프라임호'가 거대한 은색 날개를 펼친 채 대기하고 있었다. --- 1시간 뒤, 대서양 3번 구역 상공. 하늘은 칠흑 같은 검은 구름으로 뒤덮여 있었고, 바다는 미친 듯이 날뛰는 거대한 파도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Dernière mise à jour : 2026-09-03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