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 통보를 받은 날, 세계 1위 재벌과 계약했다: Chapter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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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화. 구걸과 자비 없는 조소 · 아라의 굴욕적인 발악(3)

 마치 길가에 널브러진 더러운 오물 덩어리를 피하듯, 지독하게 불쾌하고 건조한 움직임이었다."회, 회장님! 저 유아라예요! 서연우 실장의…… 아니, 강지훈의 약혼녀였던 유아라요!"자신을 투명 인간 취급하려는 태경의 태도에 다급해진 아라가 무릎을 꿇은 채 앞으로 기어 나갔다.그녀가 태경의 코트 자락을 붙잡으려 손을 뻗은 그 찰나였다."감히 어디에 손을 대."지옥 밑바닥에서 긁어 올린 듯한, 서릿발 같은 음성."히익……!"아라의 손이 허공에서 멈칫했다.태경이 처음으로 고개를 숙여 아라를 굽어보았다.그의 칠흑 같은 눈동자에는, 그녀가 기대했던 호기심이나 욕정 따위는 단 한 줌도 존재하지 않았다.그것은 완벽한 혐오였다.전염병을 옮기는 더러운 해충을 내려다보는 듯한, 끔찍할 정도의 역겨움."네깟 벌레 새끼가 내 이름을 입에 올린 것도 불쾌한데."태경이 미간을 무섭게 일그러뜨리며 낮게 으르렁거렸다."어딜 감히 발정 난 개새끼처럼 내 앞에서 살을 까뒤집고 발악이지?"그의 잔혹하고 적나라한 폭언에 아라의 얼굴이 순식간에 수치심으로 붉게 달아올랐다.하지만 그녀는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다.이대로 쫓겨나면 정말 길바닥에서 얼어 죽을지도 몰랐다."회, 회장님! 오해예요! 저도 강지훈 그 쓰레기한테 속은 피해자일 뿐이라고요!"아라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가슴팍을 더 깊이 파헤쳤다.어떻게든 시선을 끌어보려는 천박하고 눈물겨운 미인계였다."강지훈이 서연우한테 미련을 못 버려서 저를 이용하고 버린 거예요! 저 갈 곳이 없어요…… 회장님이 저를 거둬주시면, 저 정말 뭐든 다 할 수 있어요!"아라가 혀를 짧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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