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나를 죽인 황제가 함께 회귀했다: Bab 101 - Bab 110

178 Bab

오지 않는 사람

혼인 청구권 포기 절차가 끝난 다음 날,공동 조정 회의에는 카시안이 오지 않았다.군무원장이 대신 변경 보고서를 제출했다.〈북부 제3보급로 — 정상.〉〈마수 이동 — 동쪽 산맥으로 이탈 확인.〉〈변경군 비축 — 8.6일분.〉엘로이즈는 마지막 장까지 확인했다.질문할 것은 없었다.회의도 예정대로 끝났다.그다음 날도 같았다.카시안의 자리는 애초에 마련되지 않았다.필요한 군사 자료만 군무원을 통해 들어왔다.엘로이즈는 그것이 맞는 절차라고 생각했다.그는 황태자가 아니었다.수도 행정에 결정권도 없었다.변경 방위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회의에 참석할 이유가 없었다.사흘째 오후,운송조합에서 새로운 문의가 들어왔다.북부 제2로와 제3로 가운데 어느 쪽을 다음 달 주력 보급로로 사용할 것인가.보급국은 제3로를 선호했다.거리가 짧았다.그러나 최근 마수 이동 기록까지 계산하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었다.엘로이즈가 말했다.“변경 지휘관 의견을 받아 주세요.”한 시간 뒤 답변이 왔다.카시안의 서명이 아니라,군무원 접수인이 붙은 검토서였다.〈제3로 단독 집중 비권고.〉〈제2로 40%, 제3로 60% 분산 권고.〉〈이유 — 동부 산맥 마수군의 계절 회귀 가능성.〉필요한 내용은 전부 있었다.그런데 엘로이즈는 검토서를 한 번 더 읽었다.예전이라면 카시안이 직접 설명했을 것이다.지도 위에 손을 올리고,어디에서 길이 좁아지는지,어느 전초기지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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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사람

다음 날,엘로이즈는 군무원에 가지 않았다.질문은 세 개였다.제2보급로의 야간 통행 가능 시간.산맥 동쪽 정찰대의 다음 보고 시각.제3로 폐쇄 시 우회에 필요한 추가 수레 수.전부 서면으로 보냈다.답도 서면으로 왔다.충분했다.엘로이즈는 세 장의 검토서를 기록철에 넣었다.어제 자신이 왜 직접 지도실까지 갔는지,다시 확인할 필요는 없었다.그날 오후까지는.해 질 무렵,북부에서 긴급 전령이 도착했다.제2보급로의 목교 하나가 무너졌다.인명 피해는 없었다.그러나 다음 날 아침 출발 예정인 곡물 수레 마흔 대 가운데 절반이 그 길을 이용하기로 되어 있었다.공동 조정 회의가 다시 열렸다.이번에는 카시안도 참석했다.변경 방위와 직접 관련된 일이었기 때문이다.그는 엘로이즈의 맞은편 끝자리에 앉았다.가까이 오지도 않았다.먼저 말을 걸지도 않았다.군무원장이 지도를 펼쳤다.“선택지는 둘입니다. 전량 제3로로 돌리거나, 목교를 긴급 보수할 때까지 출발을 늦추는 것.”엘로이즈가 물었다.“전량 제3로로 보내면?”카시안이 답했다.“가능은 해.”그는 지도 위 숫자를 확인했다.“다만 어제 말한 퇴로가 사라진다.”“마수가 돌아올 확률은요?”“현재 정찰 기준으로 낮아.”“낮다는 건 없다는 뜻은 아니고요.”“그래.”짧은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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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정하지 않은 것

다음 날 저녁,시종은 창가 원탁에 식기 두 벌을 놓았다.엘로이즈가 서류에서 눈을 들었다.“하나는 치워 주세요.”시종의 손이 멈췄다.“어제 전하께서 함께 식사하셔서 오늘도 혹시…….”“오늘 약속한 적은 없습니다.”“알겠습니다.”접시 하나.잔 하나.수저 한 벌.두 번째 자리가 다시 비었다.엘로이즈는 그 모습을 끝까지 보지 않았다.어제 자신이 먼저 함께 먹자고 한 것은 사실이었다.불편하지 않았던 것도.그렇다고 그것이 오늘의 약속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한 번의 선택이 다음 선택까지 대신해서는 안 됐다.그날 카시안은 저녁이 되기 전 공동 조정실에 왔다.변경군의 정찰 보고 때문이었다.〈동부 산맥 마수 이동 — 추가 남하 없음.〉〈제2·제3보급로 모두 정상 운용 가능.〉〈야간 정찰 규모 기존 수준 복귀 권고.〉엘로이즈가 마지막 항목을 확인했다.“야간 정찰을 줄여도 됩니까?”“지금 수치면 가능해.”“다시 증가시키는 기준은요?”카시안이 별도 표를 내밀었다.마수 흔적 수.산맥 진입 깊이.정찰대 접촉 간격.세 조건 가운데 둘이 넘으면 즉시 증원.엘로이즈는 검토를 끝냈다.“이견 없습니다.”“그럼 군사위원회에 넘기지.”업무는 십오 분 만에 끝났다.카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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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건이 없는 쪽지

다음 날 오후,군무원에서 변경 보고서가 도착했다.〈동부 산맥 정찰 — 이상 없음.〉〈제2·제3보급로 — 정상.〉〈추가 군사 조치 불필요.〉엘로이즈는 마지막 장까지 읽었다.카시안의 의견란도 짧았다.〈현행 유지 권고.〉질문할 것은 없었다.그녀는 보고서를 닫았다.그리고 한동안 다음 서류를 펼치지 않았다.책상 한쪽에는 작은 메모지가 놓여 있었다.공식 질의서도.공증 기록도 아니었다.엘로이즈는 펜을 들었다.한 줄을 적었다.〈저녁은 드셨습니까?〉그 상태로 손이 멈췄다.업무상 필요한 질문이 아니었다.보급량과도.결계와도.군사 판단과도 관계없었다.어제 카시안이 말했다.다음은 다시 정하면 된다고.엘로이즈는 적은 문장을 지우지 않았다.“군무원에 전달해 주세요.”시종이 물었다.“어느 문서에 첨부할까요?”“첨부하지 마세요.”엘로이즈가 답했다.“이것만 보내 주세요.”쪽지 하나가 따로 나갔다.보낸 뒤에는 별일이 없었다.엘로이즈는 다시 업무를 시작했다.수도 곡물 재고.구호소 야간 인력.아스트라 추가 교대 신청자.세 번째 장부를 확인할 때쯤 답장이 돌아왔다.봉투도 없었다.같은 크기의 종이 한 장.〈아직. 너는?〉엘로이즈는 그 두 글자를 오래 봤다.질문을 돌려받을 줄 몰랐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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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지 말고 오세요

그날 밤,엘로이즈는 구호소 정산표를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있었다.시계는 열 시를 넘겼다.책상 위에는 비어 있는 찻잔 하나가 있었다.그때 시종이 작은 종이를 가져왔다.군무원 인장이 없었다.봉투도 없었다.엘로이즈는 바로 알아봤다.카시안의 글씨였다.〈아직 일하고 있나?〉그녀는 잠시 종이를 내려다봤다.어제는 자신이 먼저 물었다.오늘은 그가 물었다.엘로이즈는 답을 적었다.〈네. 곧 끝납니다.〉쪽지가 나갔다.잠시 뒤 다시 돌아왔다.〈차를 보내도 되나?〉엘로이즈의 손이 멈췄다.전생의 카시안은 묻지 않았다.황후가 늦게까지 일한다는 보고를 받으면,따뜻한 차를 보내라고 지시했다.어떤 차인지도 그가 골랐다.대부분 엘로이즈가 좋아하는 것이었다.그래서 더 싫다고 말하기 어려웠다.배려는 맞았다.선택은 아니었다.엘로이즈는 새 종이를 꺼냈다.〈보내지 마세요.〉한 줄을 적었다.잠시 뒤,그 아래에 다시 펜을 댔다.〈전하께서 오실 거라면 한 잔은 괜찮습니다.〉글씨를 다 쓴 뒤에도 종이를 바로 접지 않았다.업무상 만날 이유는 없었다.확인할 보고도.질문할 숫자도 없었다.그 사실까지 확인한 뒤에야 쪽지를 보냈다.카시안은 십오 분 뒤 왔다.손에는 작은 찻주전자 하나가 들려 있었다.시종도 수행원도 없었다.엘로이즈가 물었다.“직접 가져오셨습니까?”“차만 마시러 오는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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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지 않는 질문

다음 날 오후,공동 조정 회의는 평소보다 일찍 끝났다.엘로이즈가 서류를 정리하는 동안,카시안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가보지.”“전하.”그가 멈췄다.엘로이즈는 책상 위를 봤다.오늘 확인해야 할 보고는 모두 끝났다.추가 질문도 없었다.그래서 서류를 들지 않았다.“잠시 걸으시겠습니까?”카시안은 이유를 묻지 않았다.“그래.”두 사람은 회의실 밖으로 나왔다.황궁 서쪽 회랑은 사람이 적었다.창밖에는 늦은 오후의 햇빛이 길게 들어와 있었다.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걸었다.먼저 입을 연 것은 엘로이즈였다.“전하께서 살아 계셨던 마지막 날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묻지 않았습니다.”카시안의 걸음이 아주 조금 느려졌다.“열일곱째 날?”“네.”그가 습관처럼 말했다.“과거 기억 — 현재 미확인.”엘로이즈가 그를 봤다.“오늘은 기록하려고 묻는 게 아닙니다.”카시안이 멈췄다.엘로이즈도 걸음을 멈췄다.그녀의 손에는 기록지가 없었다.펜도 없었다.“무엇을 알고 싶지?”엘로이즈는 잠시 생각했다.열일곱째 날에 어디로 갔는지.누구를 만났는지.건국의 역행성반을 어떻게 열었는지.물어볼 수 있는 사실은 많았다.그러나 그녀가 궁금했던 것은 그것들이 아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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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른 사람

다음 날 아침,엘로이즈의 책상 위에 봉인되지 않은 종이 한 장이 놓였다.황궁 소식지를 베껴 적은 사본이었다.〈에버하르트 영애, 심야에 전 황태자와 독대.〉그 아래에는 더 노골적인 문장이 이어졌다.〈카르시온 후계자와의 약혼이 정치적 계약에 불과하다는 관측.〉〈계승 심의 이후의 새로운 혼인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인가.〉엘로이즈는 끝까지 읽었다.사실은 하나였다.밤 열 시가 넘은 시각,카시안이 그녀의 방에 왔다.둘만 있었다.차를 마셨다.나머지는 추측이었다.시종이 조심스럽게 물었다.“대응문을 준비할까요?”“아직요.”엘로이즈는 종이를 접지 않았다.“누가 처음 퍼뜨렸는지만 확인해 주세요. 막지는 말고요.”“네.”오전 회의에 카시안은 오지 않았다.그가 참석할 사안이 없었기 때문이다.대신 회의가 끝난 직후,군무원장이 작은 봉투 하나를 가져왔다.카시안의 글씨였다.〈소문을 들었다.〉한 줄 뒤에 문장이 더 있었다.〈내가 한동안 개인적으로 찾아가지 않는 편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엘로이즈는 그 문장을 두 번 읽었다.그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자신이 먼저 방문했다고 주장하지도 않았다.그녀의 명예를 위해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겠다는 말도 없었다.그저 물러날 수 있다고 했다.결정을 넘겼다.엘로이즈는 답장을 쓰지 않았다.대신 자리에서 일어났다.군무원 지도실에 카시안은 혼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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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로 쓰지 마세요

다음 날,계승 심의위원회에서 카시안에게 질의서가 전달됐다.사본 한 부는 엘로이즈에게도 왔다.최근 접수된 계승 관련 의견서 열한 건.그중 일곱 건에 같은 이름이 들어 있었다.에버하르트.〈양측의 사적 교류 재개는 향후 혼인 가능성을 시사함.〉〈에버하르트 공작가의 경제적 신뢰가 카시안 전하의 계승 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음.〉〈혼인 우선권 포기와 별개로 자발적 결합 가능성은 존재함.〉엘로이즈는 마지막 문장을 읽고 종이를 내려놓았다.틀린 말은 아니었다.가능성은 존재했다.카시안이 없앤 것은 자신의 청구권이었다.엘로이즈가 언젠가 그를 선택할 가능성까지 없애지는 않았다.문제는 그 가능성을 벌써 다른 사람들이 정치 자산처럼 계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오후,카시안이 별관으로 왔다.이번에는 먼저 쪽지를 보냈다.〈계승위 질의서 때문에 이야기하고 싶다. 괜찮나?〉엘로이즈가 허락한 뒤였다.그는 맞은편에 앉자마자 질의서부터 꺼냈다.“내 답은 정해져 있어.”종이 위에는 짧게 적혀 있었다.〈혼인 권리 포기에는 변동 없음. 최근 사적 교류와 계승 자격 심의는 별개 사안임.〉엘로이즈가 말했다.“맞는 답입니다.”“그런데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어.”그녀가 카시안을 봤다.“무엇이요?”“내가 계승 후보로 남아 있는 동안은.”카시안이 일곱 건의 의견서를 가리켰다.“네가 나와 차 한 잔을 마시는 것까지 왕위 계산에 들어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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