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가 게시된 날 아침,황태자부로 오던 첫 번째 문서가 돌아갔다.〈수신 권한 없음. 군무원으로 이관.〉두 번째도 마찬가지였다.황실 인사 추천안.〈권한 정지에 따라 황실 행정청으로 이관.〉세 번째.수도 근위대 교대 보고.〈군무원장 및 귀족원 군사위원회 공동 검토.〉카시안의 책상에는 아무것도 올라오지 않았다.어제까지 그의 직인이 필요했던 문서들이,오늘은 다른 복도를 지나고 있었다.황태자부 직원들도 재배치 명령을 받았다.인사 담당은 황실 행정청.예산 담당은 재무원.군사 연락관은 군무원.남은 것은 별도 임명장으로 유지된 변경 방위 관련 업무뿐이었다.정오 무렵,그 권한을 확인할 첫 문서가 도착했다.북부 제3보급로에서 마수 무리가 관측됐다는 보고였다.예상 이동 방향대로라면 이틀 뒤 보급 수레와 겹쳤다.군무원장이 말했다.“변경 최고지휘관의 의견이 필요합니다.”엘로이즈도 같은 회의실에 있었다.제3보급로에는 에버하르트가 공급하기로 한 곡물 수레가 지나갈 예정이었다.카시안은 보고서를 읽었다.“현재 병력을 움직일 필요는 없어.”한 의원이 물었다.“위험하지 않습니까?”“아직 이동 방향이 확정되지 않았다. 병력을 먼저 보내면 오히려 수레와 퇴로가 겹친다.”그가 지도를 가리켰다.“정찰대를 둘로 나눠 확인하고, 수레는 여섯 시간 늦추는 게 낫다.”군무원장이 기록했다.엘로이즈가 물었다.“여
Last Updated : 2026-09-04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