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os os capítulos de 나를 죽인 황제가 함께 회귀했다: Capítulo 161 - Capítulo 170

178 Capítulos

반대해도 되는 사람

라비엔으로 돌아갈 날짜를 정한 것은 그다음 날이었다.엘로이즈는 아버지에게 보낼 서신 아래에 출발일을 적었다.닷새 뒤.첫눈이 오기 전에는 충분했다.문제는 수도 서쪽 도로였다.최근 사흘 동안 대신전 지지자들의 소규모 시위가 두 번 있었다.폭력 사태는 없었지만,황실 법무국은 귀족들의 장거리 이동을 당분간 미루라고 권고했다.카시안은 엘로이즈가 내민 일정표를 한참 봤다.“나는 미루는 게 좋다고 생각해.”엘로이즈의 손이 멈췄다.아주 짧은 순간이었다.그런데 몸이 먼저 기억했다.안 된다.위험하다.내가 결정한다.전생에는 그 다음 말까지 정해져 있었다.엘로이즈는 천천히 손가락을 폈다.“이유를 말씀해 주세요.”카시안은 지도 한 장을 펼쳤다.“시위 때문만은 아니야.”서쪽 도로의 세 지점을 짚었다.“여기까지는 황실 경비대 관할이고, 그 뒤부터는 지방 경비대로 넘어가. 지금 인수인계가 좋지 않아.”“습격 가능성이 있습니까?”“확인된 계획은 없어.”그가 바로 선을 그었다.“위험도가 평소보다 높다는 뜻이야.”엘로이즈가 물었다.“그래서 출발하지 말라는 겁니까?”카시안이 그녀를 봤다.“아니.”잠시 뒤.“나는 미루는 쪽을 권하는 거야.”엘로이즈는 일정표를 내려다봤다.“저는 가겠습니다.&rd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11
Ler mais

황실 문장 없이

닷새 뒤 아침,에버하르트 저택 앞에는 마차 두 대가 준비돼 있었다.짐마차 하나.엘로이즈가 탈 마차 하나.호위는 에버하르트 기사들뿐이었다.황실 문장이 찍힌 마차도,황실 기사도 없었다.엘로이즈는 마지막 짐 목록을 확인한 뒤 마차에 오르려 했다.“영애.”기사 하나가 서쪽을 가리켰다.말 한 필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카시안이었다.군복이 아니었다.검은 외투 아래에는 간단한 여행복을 입고 있었다.뒤따르는 사람도 수행원 한 명뿐이었다.엘로이즈가 물었다.“왜 말을 타고 오셨습니까?”“휴가 중이니까.”카시안이 말에서 내렸다.“공식 이동이 아니야.”그가 내민 것은 황실 이동 명령서가 아니었다.〈변경 방위군 지휘관 휴가 확인서.〉이레.군 지휘권은 부지휘관에게 인계.휴가 중 긴급 명령권 행사 불가.엘로이즈가 마지막 줄까지 읽었다.“이걸 왜 보여주십니까?”“라비엔에 들어갈 때 내가 어떤 자격인지 분명한 편이 좋을 것 같아서.”카시안이 말했다.“군 지휘관도 아니고.”잠시 뒤.“황실을 대표해서 가는 것도 아니야.”엘로이즈는 문서를 돌려줬다.“그럼 무엇으로 오십니까?”카시안이 그녀를 봤다.“네가 허락한다면.”그는 바로 답하지 않았다.“손님으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11
Ler mais

이곳에서는 내가 정합니다

라비엔 성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다음 날 오후였다.낮은 구릉 너머로 회색 지붕들이 이어졌고,그 뒤로 에버하르트 성의 서쪽 탑이 나타났다.엘로이즈는 창문을 조금 열었다.차가운 공기가 들어왔다.카시안이 맞은편에서 물었다.“추워.”“괜찮습니다.”그녀는 창밖을 봤다.수도에서는 늘 돌아갈 곳이라고 생각했다.막상 가까워지자 조금 달랐다.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다시 자기 자리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다.성문 앞에는 에버하르트 공작과 영지 관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마차가 멈추자 엘로이즈가 먼저 내렸다.“아버지.”공작이 딸의 얼굴부터 살폈다.“고생했다.”그 뒤에 내리는 카시안을 보고서야 고개를 숙였다.“전하를 뵙습니다.”카시안이 말했다.“휴가 중입니다, 공작.”그가 잠시 엘로이즈를 봤다.“이번에는 영애의 손님으로 왔습니다.”공작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딸에게 향했다.“그렇다더구나.”그리고 더 묻지 않았다.영지 관리가 앞으로 나왔다.“아가씨, 도착하시는 대로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카시안이 아니라 엘로이즈에게 말했다.“말하세요.”“북쪽 제방 보강은 끝났습니다. 다만 겨울 곡물창고 세 곳 중 하나에서 지붕 누수가 발견됐습니다.”“피해는요?”“저장량의 이 퍼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12
Ler mais

죽은 나의 편

첫눈은 새벽까지 이어졌다.아침이 되자 라비엔의 정원은 얇게 희어져 있었다.엘로이즈는 식사를 마친 뒤 혼자 온실로 갔다.어제까지 카시안과 함께 앉았던 자리였다.창밖에는 녹지 않은 눈이 남아 있었다.그녀는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좋았다.어젯밤이.카시안과 첫눈을 본 것도,그의 손을 잡은 것도,어깨에 기대 있었던 것도.그래서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전생의 자신이 떠올랐다.차가운 감옥.살려 달라고 했던 목소리.끝내 열리지 않았던 문.그리고 단두대 앞에서 마지막까지 바라봤던 남자.같은 얼굴이었다.엘로이즈는 두 손을 맞잡았다.좋아해도 되는가.그 질문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다.아니었다.정확한 질문은 따로 있었다.지금 행복해지는 것이, 죽었던 자신을 배신하는 일인가.온실 문이 열렸다.엘로이즈가 고개를 들었다.카시안이었다.그는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들어가도 돼?”엘로이즈는 잠시 그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카시안이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아침부터 안 보이길래.”“찾으셨습니까?”“응.”“왜요?”그가 당연하다는 듯 답했다.“보고 싶어서.”엘로이즈는 시선을 내렸다.이제 그런 말이 낯설지는 않았다.그런데 오늘은 마음이 무거워졌다.“전하.&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13
Ler mais

용서의 뜻

카시안의 휴가는 이틀 뒤 끝날 예정이었다.엘로이즈는 그 사실을 아침 식탁에서 들었다.“내일 오후에 출발하려고.”카시안이 말했다.“복귀일 전날까지 가셔야 합니까?”“중간 영지에서 하루 쉬는 편이 나으니까.”엘로이즈는 고개를 끄덕였다.붙잡을 이유는 없었다.다음에 오면 됐다.그렇게 생각했는데,오전 내내 같은 문장 하나가 머릿속에 남았다.다음에.전생의 자신도 그런 말을 믿었다.다음 겨울.다음 휴가.다음에는 함께.하지만 지금의 ‘다음’은 달랐다.당연히 주어지는 미래가 아니라,서로가 계속 선택해야 생기는 시간이었다.오후가 되자 엘로이즈는 카시안을 찾았다.그는 서쪽 별실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었다.문을 두드리자 카시안이 직접 열었다.“무슨 일 있어?”“이야기할 게 있습니다.”그가 손을 멈췄다.“들어와.”엘로이즈는 창가의 의자에 앉았다.카시안은 맞은편에 앉았다.에버하르트 저택의 작은 응접실에서 사형 명령에 대해 이야기했던 날과 마찬가지로,오늘도 탁자 위에는 문서가 없었다.에버하르트 저택의 작은 응접실에서 사형 명령에 대해 이야기했던 날.그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탁자 위에는 문서가 없었다.“제가 전하를 용서한다면.”카시안의 표정이 굳었다.엘로이즈는 천천히 말을 이었다.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14
Ler mais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자리

카시안이 수도로 돌아간 지 사흘 뒤,아스트라 장기운영안의 첫 초안이 라비엔에 도착했다.엘로이즈는 가장 먼저 인선 조항부터 읽었다.〈중앙 비상조정관 1인.〉그 아래에는 권한이 적혀 있었다.지역별 출력 보고 취합.대피 명령 조정.외부권역 지원 요청.지점 간 분쟁 중재.그리고 마지막 줄.〈초대 조정관은 변경 방위 경험을 가진 황족 중에서 선임한다.〉엘로이즈의 펜이 멈췄다.문서를 보낸 법무관에게 답신부터 썼다.〈삭제 요청.〉이유는 한 줄이었다.〈업무에 필요한 것은 황족의 혈통이 아니라 방위·재난조정 경험입니다.〉사흘 뒤 열린 최종 실무회의에서도 같은 문장이 문제가 됐다.법무관이 말했다.“현실적으로 전하를 염두에 둔 조항입니다.”카시안도 회의장에 있었다.휴가는 끝났고,그는 다시 변경 방위군 지휘관 자격으로 참석했다.엘로이즈가 물었다.“그렇다면 이름을 쓰면 되지 않습니까?”“특정인을 법률에 적는 것은 더 부적절합니다.”“그래서 황족이라고 적으면 적절해집니까?”법무관이 입을 다물었다.베아트리체가 초안을 넘겨받았다.“황족이라는 조건은 필요 없어 보이는군요.”누군가 조심스럽게 말했다.“하지만 첫 운영자는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세라피나가 물었다.“누구에게 명령할 권위입니까?”아무도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새 아스트라는 한 사람의 명령으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14
Ler mais
ANTERIOR
1
...
131415161718
ESCANEIE O CÓDIGO PARA LER NO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