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at ng Kabanata ng 학폭피해자, 월가 거물이 되어 돌아왔다.: Kabanata 61 - Kabanata 70

72 Kaban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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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2일 차. 김진우의 조언에 따라, 최영진은 작전의 방향을 바꿨다. 베버의 전체적인 동선이 아닌, 그 동선 속의 아주 사소한 부분들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그것을 발견했다.아주 사소해서, 누구라도 놓치고 지나갈 만한 작은 변칙.  매주 금요일. 베버는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경로에서 살짝 벗어나, 인적이 드문 공업 지대의 한 도로변에 정확히 10분간 차를 세웠다. 그는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그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10분간 침묵을 지키다 다시 집으로 향했다. “금요일의 10분….” 최영진의 사냥개 같은 감각이, 그 10분 속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숨겨져 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 다음 주 금요일. 최영진과 그의 팀은, 베버가 차를 세우는 공업 지대 일대에 모든 감시 장비를 집중했다. 길가의 낡은 쓰레기통에는 초소형 카메라가, 건너편 건물의 창문에는 초고성능 지향성 마이크가 설치되었다. 오후 6시 25분. 어김없이 클라우스 베버의 검은색 세단이 도로변에 멈춰 섰다.그리고 약 3분 뒤, 허름한 복장의 한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와 그의 차 창문을 두드렸다. 두 사람은 몇 마디 대화를 나누고, 작은 봉투 하나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남자는 다시 자전거를 타고 사라졌다.  모든 것은 30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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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다. 이 싸움이 단순한 ‘문제 처리’가 아님을 직감했다. 이것은 자신과 같은, 혹은 그 이상의 실력을 가진 ‘그림자’와의 전쟁이었다. 그는 즉시 자신의 상선인 ‘미스터 제로’에게 상황의 심각성을 보고하고,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돌아온 답변은 간결했다. [자네의 판단을 믿는다. 하지만 부산에서 일어난 일은, 부산에서 끝내라. 절대 서울의 ‘본진’에 불똥이 튀게 만들지 마라.] 압박감.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는 차가운 경고. 민도준은 마른침을 삼키며, 자신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기로 결심했다.  그의 첫 번째 일은, 이 모든 소동의 시작점인 ‘독사’ 한정훈을 완벽하게 무력화시키는 것이었다. “과장의 모든 것을 조사했습니다.” 그의 앞에 선 부하 직원의 보고는, 그러나 절망적이었다.  “한정훈. 올해 나이 쉰둘. 이혼 후 혼자 삽니다. 외아들은 몇 년 전 사고로 잃었고, 그 이후로는 일 외에는 아무런 낙이 없는 사람입니다. 여자 문제, 돈 문제, 그 어떤 먼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일한 약점이라면…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그 지독한 성격뿐입니다.” 민도준은 인상을 찌푸렸다.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부류의 인간이었다. 돈으로 매수할 수도, 여자로 유혹할 수도, 협박할 약점조차 없는 인간.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뿐이군.” 그의 눈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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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음 파일들을 차례로 열어보았다. 파일을 열면 열수록, 그의 표정은 경악으로 물들어갔다. 거기에는 ‘엠퍼러 컨설팅’이라는 의문의 회사를 운영하는 ‘민도준’이라는 인물이, 부산의 한 시의원과 통화하며 세무 공무원을 모함할 계획을 세우는 내용, 그리고 그 세무 공무원이 바로 영상 속 피해자인 ‘한정훈’이라는 사실까지. 모든 퍼즐 조각이 담겨 있었다. “민도준… 엠퍼러 컨설팅….”  최지훈은 떨리는 손으로 그 이름을 검색했다. 그리고 그 회사가, 자신이 지금 수사하고 있는 ‘유림제약’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그의 등줄기를 타고 섬뜩한 전율이 흘렀다. 그는 책상 위에 펼쳐진 두 개의 사건 기록을 번갈아 보았다.하나는 서울에서 벌어진, 수천억 원대의 지능적인 금융 범죄.다른 하나는 부산에서 벌어진, 일개 공무원을 상대로 한 추잡한 공작 사건.  전혀 상관없어 보이던 두 개의 점이었다.하지만 ‘민도준’이라는 이름, 그리고 그의 배후에 있는 정체불명의 세력. 그들의 방식에는 기묘한 공통점이 있었다. 법의 허점을 이용하는 정교함, 그리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폭력적인 공작도 서슴지 않는 잔인함.  최지훈은 자신의 거대한 사건 지도 위에, 두 개의 점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그 두 개의 점을 잇는 선의 한가운데에, ‘민도준’이라는 이름을 적어 넣었다. 그 순간, 그의 머릿속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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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학폭피해자, 월가 거물이 되어 돌아왔다

그 순간, 강릉의 상황실. 김진우는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모든 상황을, 대형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입가에, 서늘한 미소가 떠올랐다.“뱀의 꼬리를 잡았으니, 이제 저 꼬리를 따라 올라가 몸통을 휘어잡을 차례군.”   * 그림자의 심문  서울 중앙 지방 검찰청 지하 특별 조사실.  시간이 증발해 버린 듯한 그 공간에는, 오직 형광등이 토해내는 희미한 소음과 두 남자의 팽팽한 신경전만이 존재했다. 한쪽은 대한민국의 심장부를 겨눈 검사, 최지훈. 다른 한쪽은 그 심장부의 가장 어두운 혈관 속을 유영해 온 해결사, 민도준이었다. 민도준이 이곳에 끌려온 지 세 시간이 지났지만, 그의 자세는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그는 마치 최고급 호텔 라운지에 앉아있는 손님처럼, 등받이에 등을 기댄 채 자신을 심문하는 검사를 관찰하고 있었다. 그의 머릿속은 지난 20년간 수없이 반복했던 시뮬레이션으로 가득했다. ‘묵비권. 완벽한 부인. 그리고 조직의 구출.’ 그것이 그가 아는 유일한 생존 공식이었다.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민도준 씨.” 최지훈 검사는 지친 기색 없이, 서류철의 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부산의 한정훈 국세청 과장에 대한 직권 남용 방해 및 증거 조작 혐의. 이 영상에 찍힌 당신의 부하 직원들에 대해 설명하시죠.”  민도준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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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준의 완벽했던 포커페이스에, 처음으로 미세한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그의 머릿속에, ‘부산에서 일어난 일은, 부산에서 끝내라’던 미스터 제로의 차가운 목소리가 다시 떠올랐다. 조직은 언제나 개인을 희생시켜 전체를 보존한다. 그것이 그가 평생을 바쳐 지켜온 철칙이었다. 그리고 오늘, 그 철칙의 칼날이 자신의 목을 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조사실의 문이 열리고 한 수사관이 들어와 최지훈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의 손에는 태블릿 하나가 들려 있었다. 김진우가 보낸, 두 번째 ‘탄환’이었다. 최지훈은 다시 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자료가 담긴 태블릿을 민도준의 앞에 내려놓았다.“당신이 조직에 대한 헛된 믿음으로 입을 다물고 있는 동안, 당신의 조직은 이미 당신을 제거할 준비를 마친 모양이더군요.” 화면에는, ‘아레스 자산 관리 회사’에서 민도준이 관리하던 한 비밀 계좌의 거래 내역이 떠 있었다. 그리고 그 내역에는, 민도준이 유림제약 인수 자금의 일부를 횡령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완벽하게 조작된’ 증거들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는 그가 경쟁 조직과 내통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가짜 음성 파일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이… 이게 다 뭐야! 이건 거짓이야!”민도준이 처음으로 격하게 반응하며 소리쳤다. “거짓이겠죠. 하지만 너무나 그럴듯한 거짓입니다. 당신이 한정훈 과장에게 그랬던 것처럼, 당신의 조직이 당신에게 뒤집어씌울 ‘죄’입니다. 곧 당신의 변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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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는 자신의 상황실에서, 조사실에 설치해 둔 초소형 도청 장치를 통해 민도준의 모든 자백을 실시간으로 듣고 있었다.  그의 눈앞에 있는 화면에는, 최영진이 스위스에서 막 보내온, 클라우스 베버의 다음 도박 베팅 정보가 떠 있었다. 그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완벽한 미끼였다. 하지만 이제, 그 미끼는 필요 없어졌다.더 크고, 더 확실한 사냥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는 최영진에게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클라우스 베버 건은 잠시 보류한다. 지금 즉시, 마카오로 갈 준비를 해.] 그리고 그는, 자신의 상황실 화면 중앙에, 거대한 도시의 야경 사진을 띄웠다.동양의 라스베이거스, 욕망과 기회가 뒤섞인 도시, 마카오.  그의 입가에, 아주 오랜만에 진정한 사냥꾼의 미소가 떠올랐다.“경매라….” 그가 나지막이 읊조렸다.“오랜만에, 쇼핑을 좀 해볼까.”   * 악마의 초대장  ‘마카오에서의 비밀 경매.’민도준이 토해낸 마지막 정보는, 김진우의 상황실을 새로운 종류의 긴장감으로 채웠다. 이것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싸움을 예고하고 있었다. 태산그룹과의 전쟁이 한 국가의 운명을 건 장기였다면, 이 경매는 전 세계의 그림자들을 상대로 목숨을 걸고 벌이는, 단 한 번의 포커 게임과도 같았다. 상황실의 대형 화면에는, 현란한 불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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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화면에 자료 몇 개를 띄웠다. “이건…?” [경매가 열리기 약 한 달 전. 민도준이 언급했던 주요 참석자들에게, 스위스 제네바의 한 고미술상으로부터 똑같은 크기의 소포가 발송된 기록이야. 품목은 ‘18세기 스위스제 시계’로 되어 있어. 물론 가짜 품목이지. 저 시계가 바로, 암호화된 통신 기능과 초대장 정보를 담고 있는 물리적인 ‘열쇠’였던 거야!]  그녀는 올해 발송된 소포의 수신자 명단까지 확보했다. 전 세계의 무기상, 마약왕, 부패한 독재자의 자금 관리인, 그리고… 일본 야쿠자의 한 거물급 총책임자.  “이들 중 한 명의 초대장을 빼앗아야 한다는 겁니까?” 최영진이 물었다. “경호가 삼엄할 셔틀콕. 섣불리 건드렸다가는 신디케이트 전체를 자극하게 될 겁니다.” “빼앗는 게 아니야.”김진우가 말했다. “우리는 그 자리를, ‘양도’받을 것이다.” 그의 시선이, 명단에 있는 한 인물의 사진에 멎었다.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 중 하나인 ‘이나가와 카이’의 고문, ‘스즈키 겐야’.그는 잔인하고 교활했지만, 동시에 지독할 정도로 편집증적인 의심과 몸을 사리는 성격으로 유명했다.  “최 팀장님. 지금부터 ‘스즈키 겐야’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해 주십시오. 특히, 그와 적대 관계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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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 전야, 마카오  인천 국제공항의 별도 격납고, 어둠 속에서 거대한 자가용 비행기가 조용히 이륙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김진우’와 그의 팀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다나카 겐지’라는 이름의 일본인 거물과 그의 수행원들이 대신하는 순간이었다. 비행기가 안정 고도에 접어들자, 김진우는 창밖으로 멀어지는 대한민국의 불빛을 말없이 내려다보았다. 그는 더 이상 김진우가 아니었다. 걸음걸이, 말투, 심지어는 미세하게 떨리는 손가락의 각도까지, 그는 야쿠자 조직의 비밀 고문이자 냉혹한 자산가인 ‘다나카 겐지’가 되어 있었다.  “대표님, 아니, 회장님.” 최영진이 그의 곁으로 다가와, 완벽한 일본어 경어로 보고했다. 그림자 팀의 다른 요원들은 과묵한 경호원 역할에 몰입한 채, 기내 곳곳에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의 지휘 본부와 마지막 통신입니다.”  김진우가 귀에 꽂힌 초소형 통신 장치를 통해 음성을 확인하자, 서유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카오 현지 통신망은 ‘거미집’이라고 불릴 정도로 복잡하고 위험해. 신디케이트가 직접 관리하는 영역일 가능성이 높아. 마카오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제한적인 지원밖에 할 수 없을 거야. 모든 것은 현장의 판단에 맡겨야 해. 조심해, 대표님.]  “알겠다.” 김진우는 짧게 대답하고는 통신을 끊었다. 이제부터는 완벽하게 고립된 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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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학폭피해자, 월가 거물이 되어 돌아왔다

차량은 화려한 카지노 단지를 지나,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마카오 남쪽의 한 섬으로 향했다. 섬 전체가, 거대한 요새와도 같은 하나의 거대한 리조트였다. 이곳이 바로, 경매가 열리기 전까지 전 세계의 ‘그림자’들이 머무는 그들만의 성역이었다.  리조트 내부는 눈이 멀어버릴 정도로 화려했지만, 그 화려함 뒤에는 숨 막히는 감시의 기운이 감돌았다. 친절하게 웃고 있는 직원들의 옷깃에는 초소형 통신 장치가 숨겨져 있었고, 아름다운 그림 액자 뒤에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렌즈가 번뜩이고 있었다. 김진우와 그의 팀은, 섬의 가장 외진 곳에 위치한 독채 숙소로 안내되었다. 그곳에 머무는 동안, 그들은 서로 다른 ‘참가자’들의 모습을 스치듯 볼 수 있었다.  러시아 마피아의 무기상으로 보이는 거구의 남자와, 그의 뒤를 따르는 전직 스페츠나츠 출신 경호원들. 남미 카르텔의 자금 세탁을 담당하는, 모델처럼 아름답지만 손에 굳은살이 박인 여자.아프리카의 작은 독재 국가에서 모든 것을 착취하여 부를 쌓은, 늙고 병든 독재자.  이곳은, 인간의 모습을 한 악마들이 모이는 만찬장이었다. 그리고 김진우는, 그 악마들을 사냥하기 위해 악마의 가면을 쓴 늑대였다. 숙소의 문이 닫히자마자, 최영진은 말없이 가방에서 최첨단 장비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이 방에 대한 정밀 수색을 시작한다.”  그가 가장 먼저 꺼내 든 것은, 모든 종류의 전파를 탐지하는 소형 탐지기였다. 그가 탐지기를 켜고 방을 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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