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사이공의 연인들: Chapter 61

61 Chapters

61(완결)

"눈이에요... 한! 하얀 눈이 내려요!" 린이 눈물을 흘리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마을 어르신이 툇마루 앞에서 두 사람의 주례를 서며 단정한 목소리로 신랑 신부의 맹세를 물었다. "신랑 한이준 군은, 어떠한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신부 린 양을 목숨 바쳐 사랑하고 지켜낼 것을 맹세합니까?"  이준은 린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단호하고 묵직한 목소리로 답했다. "네, 맹세합니다. 제 목숨과 영혼을 바쳐 평생 당신의 거대한 방패가 되어 지켜줄 것입니다." "신부 린 양은, 신랑 한이준 군을 영원한 남편으로 맞아 평생 사랑하고 함께할 것을 맹세합니까?"  린은 이준의 손을 꼭 움켜쥐며 감격에 찬 목소리로 답했다. "네, 맹세합니다. 나를 구하러 와준 이 사나이만을 영원히 사랑할 것입니다."  마을 사람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소리가 눈 내리는 마당을 가득 채웠다. 이준은 품 안에서 가슴 깊이 숨겨두었던 회중시계와 한국군 계급장, 그리고 영롱한 실버 반지를 꺼냈다. 이준은 린의 세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살포시 끼워준 뒤, 계급장과 회중시계를 린의 손바닥 위에 소중하게 올려주었다.  "이 시계와 계급장은 이제 사슬이 아니야." 이준이 린의 이마에 이마를 맞대며 나지막하게 읊조렸다. "우리가 지옥을 깨부수고 승리했다는 영원한 평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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