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버프 스킬만 가지고 있을 뿐인데 왜 다들 가만두지 않는거지?: Chapter 11 - Chapter 20

68 Chapters

11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혀는 엘라의 유두를 괴롭혔고, 한손으로는 부드러운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하아...흣! 렌, 너...하읏...왜 이렇게...능숙해?" "쭈웁, 쯉! 하아, 하아...누나가 너무 예뻐서요. 미칠거 같아요." "나, 나도...흐읏! 미칠거...같아...하아..." 지금 이 구역에서 제일 미칠거 같은게 나(?)야. 얼마동안 유두를 거칠게 빨던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부풀어 오른 자지를 엘라의 보지 입구에 살살 비벼댔다. "하-응!" "누나, 이제 넣을게요." "...그래. 처음이니까 살살...꺄ㅡ앗!" 푸욱ㅡ 내 자지가 거칠게 자궁을 뚫고 들어가자, 따뜻한 피가 조르륵 흘러 나왔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엘라는 아픔을 참으며 눈물을 찔끔거렸고, 내 허리는 점점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몸은 자유를 잃었지만, 섹스를 하는 느낌은 그대로 느낄수 있어서 정신이 나갈것만 같았다. "으윽...누나, 너무 쪼여서...하아... 쌀거 같아요." "하읏...나도, 갈거 같아...하아..." "끄흡!" "하아아앙ㅡ!" 푸슉, 뿌륵, 쀼르르... 나는 그대로 엘라의 가슴을 꽉 쥐고 절정을 느끼며 사정했다. 엘라도 얼마간 몸을 부르르 떨다가 거친 숨을 내쉬며 축 늘어졌다. "하아, 하아...렌! 살살하라니까..." "하아...죄송해요 누나. 너무 좋아서 그만..." "...지금은 누나라고 하지마. 엘라라고 불러줘." "후우...알았어, 엘라. 이제 엘라가 위로 올라와." "...좋아." 엘라는 몸을 일으켜 내 위에 올라탔고, 나는 자연스럽게 눕게 됐다. 그녀의 보지에선 피와 정액이 새어 나왔지만, 우리는 신경쓰지 않고 다시 섹스에 집중했다. "하아, 하읏! 이렇게 하니까, 흣! 느낌이 또 달라... 흐-읏!" "하아...엘라, 기분 너무...하앗...좋아.. ." 엘라는 서툴게 허리를 움직였지만, 꽉 쪼이는 보지 덕분에 금방 쌀것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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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마차를 타고 3시간 가량 이동한 곳은 '리벤델 마을'이었다.마을에 도착 하자마자,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우와..."나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넓은 돌길 양쪽으로 3층짜리 건물들이 즐비했고, 거리 곳곳에 노점상들이 물건을 팔고 있었다.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 화려한 간판들, 그리고 여기저기서 들리는 활기찬 목소리들."자자, 경매장보다 아이템 저렴하게 팝니다!""포션 세일! 오늘만 20% 할인!""파티원 모집합니다! 레벨 35 이상!"벨른 마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활기찬 분위기였다.거리를 걷는 사람들도 달랐다.벨른 마을에서는 대부분 평범한 옷을 입은 마을 사람들이었지만, 여기는 달랐다.검을 찬 전사, 로브를 입은 마법사, 활을 멘 궁수, 방패를 든 탱커...모두가 모험가였다.그리고 그들이 입고 있는 장비도 확연히 달랐다.반짝이는 금속 갑옷, 마법진이 새겨진 로브, 보석이 박힌 지팡이...'여기가... 진짜 모험가들의 마을이구나.'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걸었다."야, 정신 차려. 뭘 그렇게 쳐다봐?""아, 미안. 너무 신기해서..."에르시는 피식 웃으며 내 손을 잡았다."하긴, 벨른 마을이랑은 다르니까.""응... 완전히 다르네.""여기는 던전도 많고, 퀘스트도 다양해. 그래서 모험가들이 많이 모여."에르시는 내 손을 잡은 채 거리를 걸었다.'손을... 잡고 있네.'나는 얼굴이 약간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하지만 에르시는 아무렇지 않은 듯 계속 걸었다."저기 봐. 저게 대장간이야."에르시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붉은 망치 대장간'이라는 큰 간판이 걸려 있었다.안에서는 땅땅 하는 망치질 소리가 들렸다."그리고 저기는 포션 상점."'활력 약병'이라는 간판 아래, 형형색색의 포션들이 진열되어 있었다."그리고 저기..."에르시가 가리킨 곳에는 거대한 3층 건물이 있었다.입구에는 '리벤델 모험가 조합'이라는 커다란 간판이 걸려 있었다."저기가 조합이야. 일단 저기부터 가자.""응."우리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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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야, 렌. 거기 딱 붙어 있어. 떨어지면 죽여버린다.” ​에르시의 눈빛이 완전히 바뀌었다. 아까까지의 투덜거림은 온데간데없고, 마치 거대한 도박판 앞에 선 타짜처럼 살벌한 기운을 내뿜었다. ​그녀가 지팡이를 허공에 휘두를 때마다 다이어 울프는 아무것도 못하고 사라졌다. ​“그르르... 컹!” ​곧, 숲 사방에서 다이어 울프 수십 마리가 튀어나왔다. 하지만 에르시는 피식 웃었다. ​“익스플로전.” ​콰아아앙—!!! ​눈앞의 숲이 통째로 증발했다. 다이어 울프들은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파란 가루가 되어 흩어졌다.━━━━━━━━━━━━━━━━━[다이어 울프 처치!] X12[EXP 1200 획득!][다이어 울프 가죽 12개 획득!]━━━━━━━━━━━━━━━━━ ​“...와, 미친.” ​내 시야에는 파란색 알림창이 올라왔다. 가만히 서 있기만 했는데 경험치가 복사되고 있었다.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버스’구나. ​“하... 하하하! 봤어? 방금 데미지 봤냐고!” ​에르시가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자신의 지팡이를 꽉 쥐며 부르르 떨었다. ​“원래 이거 한 방으로 죽는 놈들이지만 방금 오버 킬(Over Kill) 떴어! 데미지가 남아서 땅까지 파였다고!”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숲 안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며 보이는 족족 마법을 쏟아부었다. ​“파이어 볼!” 콰앙! ━━━━━━━━━━━━━━━━━[다이어 울프 처치!] X3[EXP 300 획득!][다이어 울프 가죽 3개 획득!]━━━━━━━━━━━━━━━━━ “체인 라이트닝!” 파지직! ​━━━━━━━━━━━━━━━━━[다이어 울프 처치!] X8[EXP 800 획득!][다이어 울프 가죽 8개 획득!]━━━━━━━━━━━━━━━━━ [레벨 업!][HP와 MP가 전부 회복 되었습니다!][레벨 업!][HP와 MP가 전부 회복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5레벨이 올랐다. 나는 미쳐 날뛰는 에르시를 보다가 허공을 긁어스탯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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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우리는 다이어 울프 가죽을 정산하고, 조합 밖으로 나와 광장 쪽으로 향했다.곧, 퀘스트 완료 알림창이 뜨면서 레벨이 2나 증가했다.━━━━━━━━━━━━━━━━━━[퀘스트 완료!]■ 다이어 울프 가죽 10개 수집다이어 울프의 가죽 수 : 63/10[EXP 1000 획득!] X6[300골드 획득!] X6[레벨 업!][레벨 업!]━━━━━━━━━━━━━━━━━━레벨은 벌써 20이 됐고, 나는 또다시 체력에 10포인트, 이나엘의 축복에 2포인트를 투자했다.[체력: 110 ➡️ HP: 1100][이나엘의 축복(패시브): 30m 이내 아군의 물리, 마법 공격력이 55% 증가(Lv.11)][인벤토리]다이어 울프가죽X3골드: 1930골드인벤토리에 골드가 수북히 쌓여 있는걸 보고 기겁을 할때 쯤, 리벤델의 광장에 도착했다.그곳은 파티원을 구하는 모험가들로 북적였다.​“파티원 구합니다! 힐러 모셔요!”“D랭크 던전 가실 딜러 분!”"C랭크 퀘스트 같이 가실 탱커님 오세요!"​에르시는 광장 한복판에 서서 주변을 둘러봤다.그녀의 화려한 장비와 미모, 그리고 압도적인 마력 때문에 금세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와, 저 여자 봐. 외모가 장난 아닌데?”“고레벨 마법사 같은데? 말 한번 걸어볼까?”​자신감 넘치는 전사 한 명이 머리를 쓸어 넘기며 에르시에게 다가왔다.​“저기, 마법사님? 혹시 파티 구하십니까? 레벨 45 검사입니다만...”​에르시는 그를 힐끔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탱킹 돼?”​“하하, 물론이죠. 제 검술로 어그로 하나는 기가 막히게...”​“좋아. 우린 C랭크 퀘스트 하러 갈 거야. 따라와.”​“C랭크? 오, 빡세긴 하지만 마법사님 화력이면 가능할것 같군요. 그럼 파티원은 저랑 마법사님하고...저 분?”​전사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내 쪽으로 옮겨왔다.그리고 내 낡은 로브를 보는 순간, 그의 표정이 썩어 들어갔다.​“...설마, 저 분도 같이 가는 겁니까? 짐꾼으로 쓰시게요?”​“짐꾼 아니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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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그녀는 칠흑같이 검은 눈동자로 우리를 무심하게 훑어봤다. 전체적으로 나른하고 순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등 뒤에 메고 있는, 자기 키만 한 거대한 양날 도끼는 전혀 순해 보이지 않았다. ​“하~암. 무슨 일이 일어난 거에요~?” ​그녀가 느릿하게 하품을 하며 말했다. ​단지 그뿐이었는데. ​“히, 히익...!” ​방금 전까지 기세등등하던 카이델의 얼굴이 순식간에 사색이 되었다. 마치 귀신이라도 본 사람처럼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야, 야! 튀어! 저, 저 여자야!” ​“네? 대장, 갑자기 왜... 헉!” ​카이델의 옆에 있던 남자도 그녀의 얼굴을 확인하더니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질 쳤다. ​“렌! 너 운 좋은 줄 알아라! 오늘은 바빠서 이만 간다!” ​카이델 일행은 그야말로 꽁무니가 빠지게 사라졌다. ​순식간에 정리된 상황에 에르시도 김이 샜는지 지팡이를 내리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뭐야, 저 등신들은. 아는 사이야?” ​그때, 그 여자가 느릿한 걸음으로 우리 앞까지 다가왔다. ​가까이서 보니 하얀 피부와 검은 눈동자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겼지만, 역시나 시선은 자꾸만 아래로 향했다. ​“저기~” ​그녀가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파티원 구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예? 아, 네.” ​나는 얼떨결에 대답했다. 그녀는 등 뒤의 거대한 도끼를 한 손으로 가볍게 고쳐 멨다. ​“제 이름은 무아. 직업은 전사랍니다~" ​그녀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했다. ​에르시가 눈을 가늘게 뜨고 무아를 위아래로 훑어봤다. ​무아는 사람 좋게 싱긋 웃었다. 너무나 태연하고 순해 보이는 미소. ​“흐음.” ​에르시는 잠시 고민하더니, 카이델이 도망친 쪽을 턱짓으로 가리켰다. ​“뭐, 아까 그 쓰레기들이 겁먹고 도망친 걸 보면 실력은 있나 보네. 좋아, 합격.” ​에르시의 말에, 무아가 느릿하게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얼굴이 가까워지면서 은은한 우유 향 같은 체취가 풍겼다. ​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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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에, 에르시... 우리 그냥 돌아가면 안 될까?" ​내가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물었다. ​ ​하지만 에르시는 오히려 눈을 반짝였다. ​"무슨 소리야. 냄새가 진동을 하잖아. 경험치 냄새가." ​그녀는 지팡이를 꽉 쥐고 성큼성큼 앞장섰다. ​그리고 내 옆의 무아는... ​"흐~암. 간만에 사냥이네요~"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산책하듯 걷고 있었다. 저 거대한 도끼를 한 손으로 질질 끌면서 말이다. ​'...나만 무서운 거야?' ​나는 울상을 지으며 그들을 뒤따랐다. ​우리는 거친 바위투성이 지형을 따라 30분쯤 걸었다. ​"저기 보이네." ​에르시가 손가락으로 바위 아래를 가리켰다. ​나는 조심스럽게 바위 뒤에서 고개를 내밀어 아래를 내려다봤다. ​그리고 숨이 멎었다. ​"...저, 저게 대지 오우거?" ​계곡 바닥에는 거대한 인간형 괴물들이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키는 3미터는 족히 넘어 보였고, 온몸은 흙빛 피부로 뒤덮여 있었으며, 등에는 바위처럼 단단해 보이는 돌기들이 솟아 있었다. ​그리고 손에 들린 것은 사람 머리통만한 돌덩이를 통째로 뭉쳐 만든 망치. ━━━━━━━━━━━━━━━━━━ [대지 오우거] 레벨: 52 ━━━━━━━━━━━━━━━━━ ​"저걸 상대해야 한다고?" ​D랭크 다이어 울프도 무서웠는데, 저건 차원이 다른 괴물이었다. ​"별거 아니에요~" ​무아가 내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나긋나긋하게 말했다. ​그녀는 등에서 거대한 양날 도끼를 느릿하게 꺼내 들었다. ​"자~ 그럼 제가 먼저 갈게요~?" ​"...저길 혼자 간다고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무아는 이미 바위를 뛰어넘어 계곡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느릿한 걸음걸이로 오우거들 사이를 걸어 들어가는 그녀는 정말 위태로워 보였다. ​나는 당황해서 에르시를 쳐다봤지만, 에르시는 태연하게 지팡이만 꺼내 들고 있었다. ​"저기, 에르시?" ​"쉿. 보기나 해." ​그 순간, ​"크오오오오!" ​오우거 한 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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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쿵! 쿵! 쿵! 쿵! 눈 앞의 집채만 한 오우거가 우리를 향해 걸을때마다 땅이 흔들렸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저건 우리가 상대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아니, 상대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대지 오우거 : 쿠머스(필드보스)] [Lv.120] 선명하게 보이는 새빨간 글씨가 눈 앞에서 계속 경고를 보내는 것 같았다. “...도망쳐야 해...” 내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에르시와 무아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이었다. 오히려 반짝이는 눈으로 다가오는 오우거를 바라 보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니었다. 지금까지 내가 본 몬스터 중 가장 강했던 건 레벨 52짜리 대지 오우거였다. 그런데 눈앞의 놈은 그보다 두 배 이상 강했다. 쿵! 쿵! 쿵! 점점 가까워질수록 저 괴물의 크기에 움츠러 들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떨리는 두 다리로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다들 도, 도망쳐! 으아아아!” 나는 그대로 몸을 돌려 반대쪽으로 달렸다. 살고 싶었다. 지금 당장 여기서 도망치지 않으면 죽는다. 그 생각이 다른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나는 본능적으로 미친 듯이 달렸다. 나무 사이를 헤치고, 바위를 넘어가며 계속 도망쳤다. “헉...헉...!” 뒤를 돌아볼 용기도 없었다. 얼마나 달렸을까.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을 때 나는 겨우 멈춰 섰다. “하아...하아...” 그제야 나는 뒤를 돌아봤다. 쿠머스란 괴물 오우거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허리를 숙인 채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휴, 살았다. 다들 잘 도망 쳤겠지?” 그때, 콰아아앙! 멀리서 엄청난 굉음이 들려왔다. 쿠머스의 포효. 그리고 에르시의 마법 폭발음. 나는 본능적으로 귀를 막았다. “...괜찮...겠지?” 그렇게 스스로에게 말했지만,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 “이거나 처 먹어!” 에르시가 지팡이를 휘둘렀다. “익스플로전!” 콰아아앙! 거대한 폭발이 쿠머스의 몸을 집어삼켰다. “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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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플레어.” 콰콰광! 에르시의 주문이 끝나자마자 커다란 불꽃이 쿠머스의 머리를 강타했다. 직격으로 불꽃을 맞은 쿠머스는 처음으로 몸을 휘청거렸다. [대지 오우거 : 쿠머스(필드보스)] [HP: 94% → 87%] “...크크크큭...그래, 이거야. 이래야지!!” 그 후, 에르시의 지팡이에서 마법이 끊임없이 솟구쳤다. “죽어!! 파이어볼!” 콰아아앙! “파이어 월!” 콰앙! “라이트닝 체인!” 파지지직! “아이스 스피어!” 콰직! [87%] [76%] [61%] [48%]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마법에 쿠머스는 무릎을 꿇고 울부 짖었다. “휴우~이제 한 숨 돌리네요~” 그 덕분에 무아는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어?” 신나게 마법을 난사하던 에르시가 아차 싶은 듯, 순간 멈칫했다. [MP: 1%] “아, MP가...!!” 에르시는 멍하니 지팡이 끝을 내려다봤다. 이글거리던 불꽃 마법이 조그맣게 타오르다가 순식간에 꺼져 버렸다. [대지 오우거 : 쿠머스(필드보스)] [HP: 19%] “아씨!!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에르시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쿠워워어어!!!" 그 순간, 쿠머스가 크게 울부짖으며 천천히 일어났다. 에르시는 고막이 찢어질 듯한 고함소리에 양 손으로 두 귀를 막았다. "그르르르르..." 그리고 잠시 후, 쿠머스의 하얀 눈동자가 에르시를 향했다. 쿵! 쿵! 쿵! 쿵! “...아...” 쿠머스는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에르시에게 다가왔지만, 그녀는 그대로 얼어 붙어 움직이지 못했다. 곧, 거대한 나무 몽둥이가 에르시를 향해 떨어졌다. “으아아악!” 나는 앞으로 펼쳐질 끔찍한 광경이 떠올라 눈을 질끈 감았다. 쾅!!! 아, 다음은 내 차례인가... 나는 다시 되돌아 온 것을 후회하며,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았다. 무아가 에르시와 내 앞에 서 있었다. 쿠머스의 나무 몽둥이를 머리에 정통으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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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보인 것은 낯선 천장이었다. “...여긴?” 나는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몸 여기저기가 뻐근했지만, 생각보다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하긴, 난 전투를 한 적이 없으니까 당연한건가. 주변을 둘러보니 꽤 고급스러운 방이었다. “내가 왜 이런 곳에 있지? 아...” 그제야 마지막 기억이 떠올랐다. 대지 오우거 퀘스트를 하다가 레벨 120의 필드 보스 쿠머스를 만났었지. 그리고 쿠머스를 쓰러뜨렸을 때 눈앞에 떠올랐던 엄청난 보상. 나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맞아! 보상!” 그 순간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나는 급하게 상태창을 불러냈다. ━━━━━━━━━━━━━━━━━━ ◆ 상태창 [이름: 렌] [종족: 인간] [신분: 평민] [나이: 26세] [레벨: 51] [직업: 버퍼(Buffer)] [소속 길드: 없음] [칭호: 고자] [HP: 1,100 / 1,100] [MP: 120 / 120] [사용 가능 스탯 포인트: 105] [사용 가능 스킬 포인트: 21] ━━━━━━━━━━━━━━━━━━ “...” 나는 한동안 상태창을 멍하니 바라봤다. “레벨이...51?” 눈을 몇 번이고 비벼봤지만 숫자는 그대로였다. “하하... 한 번에 21레벨이나 오른 거야?”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이 정도면 말 그대로 폭렙이었다. 게다가 스탯 포인트와 스킬 포인트까지 엄청나게 쌓여 있었다. “이건 진짜 대박인데?” 나는 두 손을 비비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어디보자...일단 스탯은 모두 체력에 투자하고...스킬 포인트는...음, 혹시 모르니 에르시한테 물어봐야겠다." [체력: 215 ➡️ HP: 2,150] "좋았어!" 혼자 주먹을 불끈 쥐고 좋아하다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는 미간을 찌푸렸다. 마지막에 뭔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쿠머스를 잡은 뒤에 어떻게 됐더라? 아, 그러고 보니 무아가... “.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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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나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문득 벨른 마을이 떠올랐다."차라리 벨른 마을로 돌아갈까..."거기엔 안전한 퀘스트가 있고 엘라가 있으니까.비록 내 의지는 아니었지만 엘라와의 섹스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눈을 감고 그 기억을 더듬어 보며 슬쩍 바지를 내린 순간,똑똑.“...응?”누군가 문을 두드렸다.나는 서둘러 바지를 입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누구세요?”잠시 후 문 너머에서 익숙하고 느릿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저예요~ 무아.”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 쪽으로 향했다.“어...일단 들어 오세요.”철컥.문이 천천히 열렸다.그리고 무아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렌 씨.”무아는 평소처럼 느긋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하지만 나는 그녀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오금이 저렸다.시선이 자연스럽게 그녀의 등에 메어진 거대한 양날 도끼로 향했다.양날 도끼와 눈이 마주치자 그 날의 공포가 다시 떠올라 몸을 움츠렸다."으힉!"무아는 그런 나를 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왜 그러세요~?”“아,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나는 애써 시선을 돌렸다.무아는 잠시 나를 바라보다가 방 안으로 몇 걸음 더 들어왔다.“몸은 괜찮으세요~? 갑자기 기절하셔서 놀랬다구요~”“아하하...괜찮습니다.”그게 누구때문인지 아직 모르는것 같네.“다행이네요~”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무아씨는 괜찮아요?”“저요~?”무아는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평소와 똑같은 미소를 지었다.“네~ 패널티에 걸린 것 빼곤 멀쩡하답니다~?”“...패널티? 어떤?”“그건 비밀이에요~”나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그리고 머릿속에 어제의 시스템 창이 흐릿하게 떠올랐다.━━━━━━━━━━━━━━━━━━[파티원 무아가 궁극기 스킬을 발동하였습니다.][불굴의 의지 Lv.1]효과:• 10초간 모든 피해 무효화• 공격력 300% 증가• 피아 식별 불가능• 모든 상태 이상 면역• 지속시간 종료 후 패널티 적용 ━━━━━━━━━━━━━━━━━━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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