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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열락의 밤: Chapter 31 - Chapter 40

70 Chapters

31화

발렌틴 공작 가는 큰일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했다.저택으로 돌아온 체이서는 집무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고, 바이올렛 역시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바이올렛이 발렌틴가의 공녀가 아님이 확인되었으니, 체이서의 선언만 이루어지면 바이올렛은 저택에서 쫓겨나게 된다. 마치 끈 떨어진 연처럼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아그네스는 비록 사생아를 낳았다고는 하지만 후계자인 녹스턴의 어미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녀의 지위는 다소 격하되겠지만 집안에서 내쫓기지는 않을 것이다.아그네스의 친정이 힘이 있는 권력가였다면 바이올렛 하나 건사하는 것이야 힘들지 않겠지만 아그네스는 지방의 힘없는 자작가의 여식이었다.아그네스에게는 사랑하는 이가 있었다. 문제는 그녀가 사랑하는 이가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어차피 지방 자작가의 여식인 그녀였기에 뱀파이어와 혼인한다고 해도 딱히 반대할 사람은 없었다.둘 사이에 아이를 낳지 않는다면 그녀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사랑하는 이의 곁에서 보낼 수 있게 되리라 그렇게 여겼었다.그런데 난데없이 나타난 체이서가 그런 그녀를 납치해서 강간하고 싫다는 그녀를 공작가로 데려와 억지로 혼인을 했다.그리고 더 기가 막힐 일은 아그네스가 사랑했던 뱀파이어를 노예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이다.아그네스를 도망가거나 자신에게 반항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녀가 사랑하는 이를 노예로 만들어 그녀의 옆에 두었다. 그게 바로 그녀의 곁에 있는 섹시뱀프인 필립이었다.아그네스는 체이서를 증오했다.그에게 강간당해 수태한 녹스턴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체이서의 아이를 갖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가 낳은 세 명의 아이는 모두 아비가 달랐다.둘째인 바이런은 그녀를 강간했던 마족의 아이였다. 마족은 그녀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할 때까지 수십 번 이상 반복해서 그녀를 강간했었다.그리고 바이올렛은 그녀가 두 번째로 사랑하게 된 이의 아이였다. 둘째인 바이런을 낳고 난 후 몸이 안 좋아져 요양을 떠났었다. 그녀는 그곳에서 이 세상의 것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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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화

아그네스가 바이올렛을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바이올렛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당장 자신이 처한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버지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니 믿어지지 않았다.하지만 아그네스가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바이올렛은 그날 밤 아인스와 함께 몰래 집을 나왔다. 기사들과 체이서와 녹스턴, 바이런은 아그네스가 음식에 탄 수면제 때문에 모두들 곯아떨어져 있는 상태였기에 저택을 빠져나오는 것이 힘들지 않았다.로브를 푹 눌러써서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가린 후 아그네스가 주었던 돈과 패물이 든 묵직한 짐은 아인스가 한 손에 들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바이올렛의 손을 잡고는 서둘러 걷기 시작했다.지금 당장이라도 뱀파이어 왕국으로 바이올렛을 데려가고 싶었지만 그랬다가 그녀의 심적인 충격은 더 커질 것이 분명했기에 그저 발렌틴 공작가에서 피신시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만 했다.바이올렛은 모르지만 그녀는 드래곤이나 마족 군대가 쳐들어오지 않는다면 바렌 제국에서 가장 안전한 여인이었다. 뱀파이어 왕인 아인스의 무력도 상당했지만 그의 휘하에 있는 뱀파이어 기사단의 능력도 굉장히 뛰어났다.그렇게 뛰어난 그들이 그녀를 은밀히 호위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그 사실을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현재 그들은 아인스가 마련해둔 저택으로 가고 있는 중이었다.바이올렛은 섹시뱀프인 그가 어떻게 저택을 마련할 수 있었는지 궁금함조차 가지지 못했다. 당장 쫓기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되새겨보는 것만으로도 벅찼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바이올렛이 발렌틴 가에서 쫓겨나게 되어도 죽임을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남자들의 노리개가 되어 짓밟히게 될 것이다. 당연히 섹시뱀프인 아인스도 빼앗기게 될 것이다. 그녀는 성노예가 될 것이다. 아름다운 이 종족의 여인들이 으레 그런 것처럼 말이다.발렌틴 공작가에서 어느 정도 멀어지자 그들은 마차에 올랐다.마차에 올라타서는 눌러 쓰고 있던 로브를 벗을 수 있었다. 검은색의 로브를 벗어 버리자 웨이브 진 금발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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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

얼굴을 감싼 레이스들 사이로 그녀의 체향이 맡아졌다. 그녀의 꽃잎에 가장 먼저 닿은 것은 그의 코였다. 바이올렛이 움찔거리는 것이 느껴져 몇 번 ‘쿡쿡’거리고 웃은 아인스는 코를 디밀어서 몇 번이나 꽃잎 사이를 헤집었다.그의 코끝에 바이올렛의 향이 가득 남겨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혀를 내밀어 핥자 ‘찰박’거리는 소리가 났다.역시 또 한 번 ‘쿡쿡’거리며 웃고는 혀를 길게 빼어 속살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의 얼굴에서 웃음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대신 다급함과 간절함이 생겨났다. 깊게 파고들었는데도 부족하고 또 부족했다.혀끝에 느껴지는 찰진 속살과 겹겹이 들어찬 주름, 도돌도돌 문질러지는 돌기들을 다른 곳으로도 느끼고 싶었다.혀로 느끼는 것도 좋았지만, 다른 곳으로 느끼는 감각 역시 미치도록 좋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그가 핥던 것을 멈추고는 드레스 아래에서 얼굴을 빼냈다.바이올렛은 얼굴을 붉힌 채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고는 휘청거리며 앉아 있었다. 그가 두 손으로 잡아주지 않았다면 그의 다리 아래로 떨어져 버렸을 것이었다.“아직 부족하십니까?”쉰 듯한 아인스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헐떡이던 바이올렛이 고개를 숙여 그를 바라보았다. 부족하냐고 묻고 있는 그야말로 부족해 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바이올렛이 그와 시선을 마주하며 작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고 아인스는 바지의 버클을 풀고 아래로 내리고는 발기된 음경을 꺼내었다. 옷을 다 벗을 때까지 참을 수 없었다.드레스를 들쳐 올려 음경만을 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의 아랫배와 허벅지에 닿은 드레스의 레이스가 사각거리는 소리를 냈다. 한 손은 드레스 속으로 넣어 엉덩이를 움켜잡고 다른 손으로는 바이올렛의 뒷머리를 움켜잡고는 깊게 키스하며 허리를 앞으로 움직였다.꽃잎 사이 걸쳐져 있던 음경이 진득한 속살을 벌리며 안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 순간이 너무도 길게 느껴졌다.귀두를 작게 두드리는 겹겹이 쌓인 주름과 작게 도돌거리며 비벼지는 돌기들 그리고는 물어뜯듯 조여 오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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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화

지금 그들을 호위하고 있는 이들은 아인스의 수하 뱀파이어들이다. 이들은 오직 그의 명만 따르고 복종하게끔 길든 이들이기에 이들에게서 바이올렛에 대한 정보가 새어나갈 것을 걱정할 일은 없었다.로브를 둘러쓴 아인스가 바이올렛 하나 옷 속에 숨기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그렇게 바이올렛을 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덩치 큰 남자 한 명이 서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었다.심지어는 로브 안에 바이올렛은 안아 드는 것을 보고 난 아인스의 수하들도 다시 한 번 확인해 봤을 정도였다. 바이올렛의 몸집이 가냘프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무겁게 느껴지지도 않은 것인지 그렇게 바이올렛을 안아 들고도 가장 먼저 앞서 나가고 있는 아인스였다. 하긴 키가 큰 만큼 다리도 길 테니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길도 없는 산길을 서너 시간 오르고 나서야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런 산중에 지어져 있는 저택치고는 작지 않은 규모였다. 나무 사이로 보이지 않게 하려는 목적으로 단층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내부 구조는 짜임새가 있었다.침실이 세 개에 욕실이 방마다 하나씩, 부엌과 식당과 서재와 작은 집무실과 부엌 위쪽으로는 작은 다락방까지 만들어져 있었다.수하들이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저택의 주위를 살피는 동안 아인스는 가장 안쪽의 침실에 바이올렛을 눕혔다. 종일 마차를 타고 오느라 지쳐서 그가 안고 오는 내내 잠들어 있었던 그녀는 그가 침대에 내려놓는데도 깨어나지 않았다.이불을 덮어주고는 침실을 나와서 저택을 살펴보았다. 두 사람이 살기에는 크게 부족해 보이지 않아 보였다.아인스는 부엌을 확인해 보았다. 어제 마차를 타고 오는 내내 멀미를 하느라 제대로 먹지 못한 바이올렛에게 뭔가 먹을거리를 챙겨주기 위해서였다.다행히도 그는 지난 5년간 바이올렛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조리 배워둔 터였다. 요리도 그중 하나였다.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스프를 준비해 두고 그는 바이올렛이 있는 침실로 향했다. 잘 필요가 없는 그와는 달리 바이올렛은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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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화

수줍게 얼굴을 붉힌 바이올렛이 고개를 살짝 숙였다. 그리고 작게 감탄사를 내뱉던 그녀의 벌려진 입술 사이에 실수인 듯 그의 손가락이 닿았다. 그렇게 입술 안으로 밀고 들어온 손가락을 바이올렛이 혀로 가볍게 핥았을 뿐이었다.그녀의 시야가 반전되고 다급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평소에 능숙하던 손길이 제대로 옷을 벗기지 못해 찢어내고 있었다. 그녀가 먼저 그의 손가락을 핥았다는 그 하나만으로 그는 최고조로 발정해 버린 상태였다.참는다. 참지 못한다는 것도 이성이 남아 있을 때나 가능한 것이었다. 여태껏 바이올렛을 안을 때면 실낱같긴 했지만 그의 이성은 남아 있었고 그래서 질기디질긴 자제력을 놓지 않고 있었다.한마디로 딱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정도로 위태로운 상태였다. 그랬는데 바이올렛이 방금 다짜고짜 안전핀을 뽑아 버린 것이다.엎드려진 채로 침대를 바라보고 있던 바이올렛은 이내 신음을 내뱉어야만 했다. 좁은 틈새를 강한 힘으로 열고 들어오는 그 때문에 눈물이 핑 돌았다.다행히 음경이 밀고 들어온 것은 아니었다. 크고 긴 그의 음경이 찔러 들어 왔더라면 눈물이 핑 도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대신 단단히 힘을 준 혀가 타액을 잔뜩 묻힌 채 억지로 음열을 비집고 들어와 그의 타액으로 좁은 안을 채웠다. 좁은 안을 완전히 풀어주기엔 충분치 않은 준비 끝에 곧바로 굵고 단단한 불기둥이 쑥하고 밀고 들어왔다.“아악”들어갈 리가 없었다. 그녀의 몸을 찢어발기지 않는 한에는, 밀고 들어오던 것이 빠져나가더니 다시 시야가 반전되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눈앞에 완전히 발기된 검붉은 음경이 들이 밀어졌다.그 굵은 것의 끄트머리를 겨우 입안에 머금고 난 후에야 어느 정도 욕심이 채워진 것인지 몸을 구부린 아인스가 그녀의 열리지 않은 속살을 부드럽게 빨아대기 시작했다.자제력을 벗어던진 아인스는 위험하고 거칠었다. 그러면서도 노련했다.겨우 입에 담긴 음경이 적당한 힘으로 그녀의 입안을 범하기 시작했다. 단단하고 굵었기에 깊이 파고들지는 못했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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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화

“아흑”고개를 마구 흔들어대던 바이올렛은 결국 흐느끼기 시작했다. 몸을 덮쳐온 쾌감은 제정신으로 참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울어대는 바이올렛의 눈물을 게걸스럽게 핥으며 아인스는 결국 자신의 욕정을 끝까지 풀어내었다.막 파정을 끝내고 바이올렛의 안에 박혀 있던 음경을 어렵사리 빼내어야만 했다.바이올렛의 다리 사이로 흘러내리는 백탁액을 보며 아인스의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다. 크림을 삼킨 고양이마냥 기분 좋은 웃음을 흘리고 있던 아인스는 흘러나오던 백탁액에 선홍빛이 섞여 있자 이내 이를 악물어야 했다.그의 몸은 또다시 흥분으로 달아오르고 있었다.낭창한 허리가, 그의 한 손에 쥐어졌다. 자신의 몸을 벌어진 다리 사이에 밀어 넣어 다리를 모우지 못하게 만들고는 음경을 꽃잎 사이에 문질러 대었다. 선단에 묻어나오는 백탁액에 앓는 소리를 내뱉었다.“한 번 더 안아도 괜찮겠습니까?”이미 들이대 놓고는 저렇게 묻는 이유를 모르겠다. 바이올렛은 그의 유혹적인 모습에 잠시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수줍은 듯 작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 모습을 본 아인스는 머리가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었다.방금 전 자신을 향해 열렸던 몸임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밀어 넣은 귀두는 터질 듯이 조여들었다. 아인스는 몸을 굽혀 그녀의 입술에 키스하고 가슴을 핥다가 유두를 물고 빨았다. 아래를 힐끔 내려다보니 반쯤 박혀 든 음경이 보였다.절반이나 박혀 들었는데도 안으로 한 번에 끝까지 박아 넣는 것이 버거울 만큼 좁았다. 다시 바이올렛의 가슴을 핥고 있는데 갑자기 바이올렛의 몸이 크게 들썩이더니 비명을 질렀다.흥분으로 자신도 모르게 깊은 곳까지 강하게 귀두를 밀어 넣은 탓이었다.아인스는 본능적으로 움직이려는 몸을 억지로 멈추고는 음경을 빼내고는 그녀의 꽃잎을 핥기 시작했다. 핥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입술로 물고 흡입하듯 입으로 빨아대었다.한껏 벌어져 있는 바이올렛의 꽃잎과 속살을 아인스가 부지런히 핥아대니 바짝 조여져 있던 속살이 조금씩 부드러워져 갔다. 그것을 느낀 아인스는 몸을 일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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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화

그녀의 옷이 구름에 다 젖어버릴 지경이 되어서야 그녀는 아인스의 어깨 위에 얌전히 올라앉았다. 다음에 또 데리고 오겠다고 바이올렛을 달랜 아인스가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을 때 바이올렛이 어딘가를 가리켰다. 시선을 들어보니 바이올렛이 가리킨 쪽에 누군가가 쓰러져 있었다.“아인스 저기 사람이 쓰러져 있어. 얼른 가서 구해줘.”크라케 산의 정상까지 올라올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곳까지 사람이 올라왔다면 몸이 정상이 아닐 것이 뻔했다. 아인스는 괜한 일에 말려드는 것은 아닌지 신경이 쓰였지만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바이올렛의 말을 거부할 수는 없었다.쓰러진 인영이 가까워지자 아인스는 지금 쓰러져 있는 이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었다.“인간이 아닙니다. 그냥 두고 가는 게 나을 겁니다.”“인간이 아니니까 죽게 내버려 두자는 거야?”“그런 게 아닙니다. 우리가 구해주지 않아도 죽지 않을 테니까 그냥 두자는 겁니다.”“여기 이렇게 내버려 두고 가면 죽게 될 거야. 구해서 데리고 가자.”결국 아인스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지 못하고 왼쪽 어깨엔 바이올렛을 앉히고 오른쪽 옆구리엔 자신의 로브를 벗어 둘둘 만 인영을 안아 들었다.그가 로브로 말면서 쓰러진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니 쓰러져 있는 이는 분명 엘프였다.하필이면 엘프라니 속으로 연신 ‘빌어먹을’ 이라는 욕을 내뱉으면서 그는 바이올렛에게 보이지 않게 최대한 자신의 몸으로 엘프의 모습을 가렸다. 그래 봐야 저택으로 데려가면 바이올렛이 볼 수밖에 없을 테지만 적어도 그때는 벌거벗은 모습은 아닐 터였다.인간들은 평생 살면서 엘프를 한 번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황족이나 황제라 해도 엘프를 보는 것을 하늘의 별 따기였다.그 이유는 엘프는 종족 자체의 숫자가 적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은 그랬다. 그래서 인간들은 엘프라는 종족이 있다는 사실은 알지만 실제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아인스는 엘프에 대해 잘 알았다. 그의 아비인 선대왕이 엘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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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화

엎드린 채 다리가 벌어지자 놀란 바이올렛이 몸을 일으키려고 했고 아인스는 그런 바이올렛의 매끈한 등을 한 손으로 지그시 누른 채 그녀의 다리 사이로 음경을 갖다 대었다.“움직이면 다칠 수 있으니 그대로 가만히 계십시오.”그의 말에 부들부들 떨면서도 바이올렛은 엎드린 채 그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앞에서 박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좁은 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이 버거웠지만 결국 음경이 끝까지 박혀 들어가자 귀두 끝이 아릿해질 정도로 강하게 조여들었다.금방이라도 정액을 쏟아낼 뻔한 그가 움직임을 멈추고는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호흡을 가다듬었다.“아 진짜…….”절로 뛰어나온 욕설을 그나마 작게 중얼거리고는 그는 바이올렛의 몸을 들어 올려 고개를 옆으로 돌리게 하고는 입을 맞추면서 두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고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치골에 찰싹거리며 부딪치는 둔부 때문에 아랫도리 전체가 오싹해지는 느낌이었다. 금방이라도 파정해 버릴 것 같아서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바이올렛을 침대에 완전히 엎드려서 눕게 했다.그런데 그녀가 누우면서 그녀의 안에 있던 음경이 아래쪽으로 ‘쑥’ 하니 당겨졌고 숨을 급하게 들이마신 그는 어쩔 수 없이 다시금 빠르게 추삽질을 시작했다. 멈추고 있다간 그대로 싸 버릴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다행히 다급한 사정감을 참아내고 한참 후에 파정할 수 있었다.익숙지 않은 자세 탓인지 아니면 극치의 쾌감을 느낀 탓인지 축 늘어져 버린 바이올렛의 아래를 핥아서 깨끗하게 만들고는 그녀에게 줄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벌거벗은 채로 부엌으로 향했다.어차피 저택 내에는 그녀와 그 둘밖에 없었다. 열락의 밤에는 그의 수하조차 방문하지 않았기에 옷을 입고 다닐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침실을 나가 부엌으로 들어서는데 왠지 생경한 시선이 느껴졌다. 그가 고개를 옆으로 돌리니 언제 깨어난 것인지 엘프가 물을 마시다가 굳은 채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다……다……다……당신……. 무슨 짓을 한 겁니까?”엘프의 손가락은 아인스의 음경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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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화

자신의 품에 안겨 있는 바이올렛의 멍한 시선이 엘프를 향하는 것을 그냥 바라보아야만 했다.“누구세요?”대뜸 무릎을 꿇은 엘프는 곧 입을 열었다.“베네딕트입니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그럼 그때 정상에서…… 쓰러져 있었던 분이세요?”“네, 아가씨가 아니셨다면 이미 죽었을 저입니다. 부디 거두어 주십시오.”갑자기 대화의 방향이 이상해졌다. 아니 엘프의 말이 이상했다. 구해주어서 고맙다고 하면 되는 일을 거두어달라니? 아인스의 인상이 단번에 와락 구겨졌다.*베네딕트는 엘프족장의 삼남이었다.유독 손이 귀하다는 엘프족은 셋째는커녕 둘째를 낳는 일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귀하다는 셋째, 그것도 고귀한 엘프 족장의 셋째로 태어난 그가 온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이 당연한 일이었다.엘프족은 생긴 것과는 달리 호전적인 종족이었다. 타고난 아름다움 때문에 다른 종족들에게 쫓겨야만 하는 그들이 살아남으려면 호전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사실 엘프들이 머무는 곳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았다. 인간들은 비욘 섬을 엘프의 섬이라고 여겼지만 실제 그곳에 머물고 있는 엘프는 거의 없었다. 우선은 인간들이 엘프 사냥을 위해 비욘섬을 몇 번이나 약탈했고, 그러는 바람에 엘프들이 살아갈 수 있는 자연이 모조리 파괴되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엘프 족은 막시크 곳곳에 흩어져서 살았다. 대부분이 인간들이나 다른 종족들은 발을 들일 수 없는 깊은 숲이나 높은 산 속이 그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다.엘프들은 아름다운 미모를 타고났다. 그렇게 아름다운 이들의 옆에 있다 보면 아름다움에 대해 무감해지기 마련이었다. 엘프족의 여인들은 늘씬하고 조각 같은 미모를 지니고 있었고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도도하고 콧대가 놓았다.그런 엘프족의 미녀를 베네딕트의 형들은 좋다고 쫓아다녔지만 왠지 베네딕트는 엘프족의 미녀에게는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그런 그에게 족장인 아버지도 그리고 그의 형들도 연신 엘프족의 소문난 미인들을 들이밀었고 그것이 귀찮았던 그는 집을 나왔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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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화

그러고 며칠이 더 지난 후에 뱀파이어가 자신을 적대시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뱀파이어에게 안겨 나온 여자는 그가 여태껏 본 적이 없는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새하얀 피부는 차가워 보이는 그의 피부와는 달리 크림마냥 부드러워 보였고 작은 몸집에 분홍빛으로 달아오른 뺨은 손가락으로 찔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말을 하느라 벌려진 작은 입술도 앙증맞은 콧방울도 그의 눈엔 너무나도 어여뻐 보였다.길쭉길쭉 늘씬늘씬한 미녀들만 봐왔던 그에게 그녀는 귀엽고 예쁘면서도 한 번쯤 만져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만들었다. 거기다 더불어 자신을 쫓아내고 싶어 하는 뱀파이어를 자극하려면 그가 안고 있는 그녀를 공략해야 한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것이다.그래서 겸사겸사 이 집에 붙어 있기로 결심했다.“거두어 줄 수는 없지만 갈 데가 없으시면 당분간 여기 머무시게 해 드릴 수는 있어요.”“감사합니다. 아가씨.”“아가씨라고 부르지 말고 바이올렛이라고 불러주세요.”“바이올렛, 그럼 전 베네딕트라고 불러주세요.”“그만 일어나세요. 아직 아침 안 드셨으면 같이 먹어요.”바이올렛의 말에 아인스의 인상이 구겨졌지만 막상 그녀가 아인스를 돌아보자 언제 그랬냐는 듯 그는 미소 짓고 있었다. 그리고 눈앞에서 그것을 보고 있던 베네딕트는 기가 막혔다.뭐 어쨌든 자신을 적대시 하던 뱀파이어를 완전히 눌러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나쁘지는 않았다.바이올렛은 자신의 앞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베네딕트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어떻게 된 것이 남자인데 여자인 자신보다 더 예뻤다. 피부가 백옥과 같았고 하늘빛의 눈동자는 마치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 했다.반짝거리는 은발이 흔들릴 때마다 그녀의 시선 역시 흔들렸다. 벌어진 상의 사이로 보이는 쭉 뻗은 빗장뼈와 그 안쪽의 오목한 부위는 한번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다.멍하니 엘프를 바라보고 있는데 아인스가 그녀의 앞에 과일을 내려놓으며 시선을 가렸다. 그제야 베네딕트에게서 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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