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조용하게 내려앉은 캄캄하면서도 밝은 거실. 어머니가 내가 잘 모를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내가 모를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다.같이 오래 살다 보면 뜨겁고 정렬적이었던 부부관계도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하고, 권태기에 빠지기도 한다. 부모님도 권태기에 빠졌고, 해결방법을 몰라서 서로 곤란해 했다. 평소 친한 이장에게 아버지가 조심스럽게 고민을 털어놨고, 고민을 듣던 이장이 자신도 그렇다며, 부부교환을 제시했다. 더 이상 섹스를 안하고 살기에는 성욕이 왕성한 어머니가 못 이기는 척 한두 번 정도 해보기로 아버지와 합의했다. 그렇게 한두 번 정도 해보고 끝날 줄 알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어머니는 이장과의 섹스 궁합이 너무 좋았고, 아버지는 이장에 집에 있는 좆집이년이라고 불리는 여자에게 홀려 버렸다. 다른 여자에게 홀린 아버지에게 어머니는 확실하게 뒷전으로 밀렸고, 안아주는 횟수가 확연히 줄었고, 의무적인 느낌이 점점 강해지고 있음을 느꼈다고 했다. 나름 마을에서 제일 예쁜 어머니를 이장은 좀 더 안고 싶었고, 어머니는 이장과 섹스궁합이 잘맞았으며 아버지는 좆집이년한테 완전히 홀렸으니 관계가 지속될 수밖에 없었다. 서로가 동의하고 만족하며 관계가 이어지던 중에, 내가 집으로 내려왔고, 약속된 관계를 맺던 이장과 어머니가 쾌락과 흥분에 취해, 내게 선을 넘어버렸던 것이었다.내가 섹스에 대해 너무 보수적이었다. 서로가 만족한다면, 서로 동의한다면 파트너를 바꿔서 섹스해도 상관없는 일이다. 부모님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흥분했던 나와 어머니의 엉덩이를 보면서 흥분했던 이장과 다를 게 뭐가 있겠는가. 어쩌면 나름 평화롭게 잘 돌아가는 마을의 섹스 시스템에 모래를 뿌리고 기계를 멈춰 세운 나쁜 사람은 나일 수도 있다. ‘섹스는 반드시 사랑하는 두 사람만 해야 해’라는 생각에 갇혀서 어른들의 시스템을 망가뜨린 것 같다.달빛만이 환한 거실에서 어머니와 앉아 있었다.“아들. 엄마 오늘 이장놈이랑 섹스 안했어. 안아주고 칭찬해줘. 그리고 아침처럼 꽈악
Last Updated : 2026-08-24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