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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아니, 씨벌년이라니... 개보지 먹을 생각이라니... 지금 이 순간이 살아오면서 머릿속이 가장 복잡하고 혼잡한 순간이다. 숨 쉬는 것도 잊을 것만 같다. 아무것도 모르겠다. 누가 씨벌년이고 누가 개보지라는 거지. 어머니가 씨벌년이고 개보지라는 말인가. 이장님이 씨벌년의 개보지인 어머니를 따먹는 건가. 아니, 그리고 왜 어머니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 걸까. 정말 씨벌년이고 개보지인 걸까. 왜. 차라리 도둑이 집에 들어오는 게 머릿속 상황정리는 편할 것만 같다. 무섭고 당황스럽고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할 수가 없다. 아마도 어머니가 간단하게 먹을 것을 준비하느라, 이장님이 욕설섞인 음란한 말소리를 못들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했다. 그래야만 한다. 그래야 어머니는 씨벌년도 개보지도 아닌, 지금껏 내가 안겨 온 따스하고 자상한 어머니로 존재할 수 있다. 한 번만 더 저런 욕설을 어머니한테 한다면 내가 문을 박차고 나갈 것이다.누군가가 내 방쪽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익숙하고 가벼운 발소리. 어머니다. 문이 조용하게 조금 열린다.“종일아... 자니?” 낮고 조용한 어머니의 상냥한 목소리.잠든 나를 확인하는 행동. 이 행동 후에는 무조건 어머니가 섹스를 하셨다. 지금까지 그래왔다. 내 방을 열어 잠든 나를 확인하고 욕실에서 보지를 씻고, 냉장고에서 마실 물을 챙기고 안방으로 들어가 아버지와 섹스를 했었다. 내가 잠든 척했던 수많은 날 동안 항상 그래 왔었다. 집에 아버지가 계셨더라면 조용히 거실로 나가 두분의 섹스를 소리를 엿들으며 자위할 생각에 흥분하고 있었을 것이다.그런데 지금은 집에 아버지가 아닌 다른 남자가 있다. 이장님이 있다. 어머니를 보고 개보지라고 음탕한 욕설을 뱉은 다른 남자가 있다. 절대로 나올 수 없는, 나와서는 안되는 행동패턴이 지금 나온 것이다.어머니가 섹스를 준비하는 그 패턴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인정하기 싫게도 흥분하고 있는 내가 느껴진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자지가 다시 뜨겁게 발기한다. 어머니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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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살짝 떨리는 어머니의 손이 내 이불을 조용히 끌어 내렸다.이불이 내려갔다. 조용한 내 숨소리와 어머니의 숨소리 그리고 이장님의 거친 숨소리가 이 방을 가득 채웠다. 이불이 완전히 내려갔다.“하아... 종일아.”“이야. 이 정도면 창수꺼보다 더 큰 것 같은데. 미애 니년이 보기에는 어때? 누구 자지가 더 커?” “아니, 내 것보다도 더 커 보이는데, 마을 제일 자지가 미애 집에 잠들어 있었네.”어머니의 놀라는 소리와 함께 가느다랗고 뜨거운 손길이 내 자지에 닿았다. 뜨거운 숨이 자지에 전해졌다. 어머니의 얼굴이 자지 가까이에 있다. 조용한 가운데 무언가가 느껴졌다. 두사람이 내 움직임과 눈치를 살피는 것이 느껴졌다. 다만 두 사람도 흥분과 긴장에 취했는지 자는척하는 나를 의심하기보다 내가 잠에서 깨어날지만 걱정하고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았다.어머니의 손이 내 팬티 양쪽을 잡았다. 천천히 부드럽게 아래쪽으로 팬티가 내려갔다. 생각보다 커다란 자지에 어머니의 당황한 기색이, 살짝 떨리는 손을 통해 느껴졌다. 어머니가 떨리는 손으로 자지를 정리해 팬티를 내려주셨다. 발목까지 팬티가 내려가고 조심스레 한 쪽 발도 빼주셨다. “흐으...”  옅은 신음소리와 함께 가늘고 부드러운 손이, 떨리는 어머니의 손이 잔뜩 발기한 내 자지를 움켜쥐었다. 살면서 누군가가 발기한 내 자지를 보는 것도, 잡는 것도 처음이었다. 그 대상이 어머니가 될 줄을 몰랐다. ”제일 크네. 내가 동네 놈들이 좆집이년 따먹을 때마다 자지를 여럿 봤었는데, 이놈이 제일 크네.” “미애년. 다음부터는 이거 올라타겠네. 지 아들 자지 먹느라 이제는 동네에 돌리지도 않겠네.” “보지 대봐. 씨벌년 마지막 구멍일 것 같은데 빨리 써야지.”“아이. 이장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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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흐으. 씨벌년. 보짓물이 아주 질질 흐르네. 좆물통년. 아들 물도 빼주고 내 물도 빼줘 봐“ 어머니가 두 팔로 버티고는 있지만 곧 쓰러질 것만 같았다. 침대에 전해지는 반동이 점점 강해졌고, 이장님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었다. 이장님은 내가 깨던 말던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애초에 이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야하고 흥분되는 일만을 생각하고 온 사람 같았다. 내가 잠에서 깰까봐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잠든 나를 이용해서, 어머니를 따먹는 순간을 더 야하고 흥분되게 즐기고 있었다.내 자지를 물고는 코로 신음을 뱉어내는 어머니와 보짓물을 튀겨가며 보지를 줄기차게 쑤시고 있는 이장님. 그리고 어머니에게 자지를 빨리고 있는 나. 부모자식이라는 관계를 잊은 채, 더 큰 쾌락을 향해서 서로 달려가고 있었다. 각자가 이 순간 쾌락만을 쫓고 있었다.어머니가 이장님의 거친 피스톤질을 견뎌내며 가만히 내 자지를 물고만 있었다. 움직이는 것이라고는 절정을 향해가는 이장님의 자지뿐이었다.“으윽... 좆물통년 시원하게 보지구녕에 쌀게. 받아. 받아. 흐윽.”“후읍. 우읍. 읍. 윽.”짧고 강한 몇 번의 반동이 느껴졌고, 이장님이 길고 거친 숨을 여러번 몰아 쉬었다. 엉덩이를 가볍게 몇 대 때리더니 방바닥에서 쩌억하는 소리가 났다. 장판에 발바닥이 달라 붙도록 오랫동안 어머니의 보지를 따먹고, 좆물을 가득 쏟은 이장님의 발바닥이 떨어지는 소리였다.“니가 아들 자지 빤거는 나만 알고 있을게. 아주 흥분되고 좋았어. 니녀도 좋았지? 이 음탕한 년아.” “혹시나 내 좆 생각나면 연락해. 아니면 커다란 아들놈꺼 올라 타던가. 담에 또 보자구. 맛있는 년...”“드. 들어 가세요. 이장님”다음에 보자는 인사말을 전하며 방을 나서는 이장님을, 어머니가 따라 나섰다. 손으로는 가랑이를 막고 살짝 엉거주춤 걸어 나가는 뒷모습이 뇌리에 깊숙하게 박혔다. 거칠고 지독한 단골손님의 좆물을 받아내고는 배웅을 나서는 창녀의 모습 같았다.아. 나도 따먹고 싶다. 개같은 좆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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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푸르스름한 새벽에 눈을 떴다.눈을 뜬 채로 한동안 누워 있었다. 소용돌이 같았던 새벽의 일을 떠올리며 되뇌이고 곱씹었다. 자상하고 따뜻했던 어머니는 하룻밤 사이에 싸구려 창녀가 되어 버렸다. 이장님 때문에 그렇게 되어버린 것 같았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내 가족을 탓하고 싶지 않았다. 탓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꾸 머릿속에 떠올랐다. 성욕에 미친 싸구려 창녀같은 사람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행동들이 떠올랐다.분명 그런 상황에서 어머니가 거절하고 소리라도 질렀으면 내가 싸우고 싸구려 창녀가 되는 일은 없었을 텐데...아들방까지 들어와서 팬티를 벗기고 발기한 자지를 입에 물며, 남의 좆물을 보지 가득 받았던 것은 어떻게 설명하지...자지에 미친 창녀가 아니라면, 다시 돌아와서 아들의 좆을 빨고 좆물을 삼켜버린 것은 어떻게 설명하지...싸구려 좆물통 걸레 같은 년, 성욕에 취하면 지 새끼 자지라도 빨고 좆물까지 빼먹는 년.분노가 치밀었다. 분노도 치밀고, 흥분도 치밀었다. 지 애미의 음란한 짓거리를 보고, 듣고, 다시 떠올리며 흥분하는 것 마저도 그 년으로부터 온 더러운 성욕이라고 생각했다.‘니 년이 물려준 더러운 성욕. 더럽고 냄새나는 좆물통같은 니 년 보지에 처박아 줄게.’잠들기 전부터 지금까지 어머니에 대한 실망과 분노로 점철된 수없이 많은 다짐을 했지만 여전히 마음이 무거웠다.어머니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차올라서 아주 개같은 년이라고, 싸구려 창녀 좆물통이라고 속으로 욕하면서 겨우겨우 정신을 다 잡고 있었지만, 너무나 힘들었다. 내가 알고있는 따스한 어머니와 어젯밤의 창녀같았던 어머니를 별개의 두 존재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그렇게 한다면 사랑하는 어머니도 지키고, 음란했던 어젯밤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 봤으면서 아직도 마음속에서는 기대를 걸고 있었다. 내 어머니는 그럴 리가 없다. 어젯밤에는 창녀 귀신에 홀린 것이다. 어머니가 그렇게 행동 했지만, 어머니가 원한게 아니다.그렇게 말도 안되는, 부질없는 기대를 막연히 하고 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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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벌려진 어머니의 양팔을 잡고 보지털이 수북한 보지를 보고 있었다. 어머니는 말없이 축쳐졌지만 통통한 내 자지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서로의 자지와 보지를 쳐다봤다. “앗. 안돼. 보지마. 아...” 뒤늦게 아래쪽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으신 어머니가 고개를 돌리며 손으로 가리려고 했지만, 나는 어머니한테 힘으로는 질 수 없는 나이였다. 너저분한 보지를 좀 더 바라보다가 어머니를 끌어안았다. 보지를 본 후로 급격하게 발기하기 시작한 자지로 어머니의 아랫배와 보지털이 느껴지는, 어딘가를 꾸욱 누르며 안았다. 자신을 찌르듯이 눌러오는 자지에 당황한 건지 어머니의 손이 내 등뒤에서 한참을 갈 길을 잃고 안지도 밀어내지도 못하고 있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를 천천히 안아왔다.“아. 아들. 어제 말이야...”“다음에 얘기해요.” “어머니 있잖아요. 자지가 필요하면 나한테 와요. 이상한 사람 부르지 말고...”“아...”내 마지막 말에 어머니가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어머니를 끌어안은 채로 손을 뻗어 탐스럽고 하얀 엉덩이를 한 움큼 손에 가득 쥐어 봤다. 어머니는 작은 신음을 뱉으며 가만히 안겨 엉덩이를 내어주고 있었다. 어머니의 엉덩이는 부드럽고 부드러웠다. 엉덩이를 천천히 주무르며 부드러움을 느끼다가, 어머니의 보지털에 쿠퍼액을 뱉어냈다. 어머니와 단둘이 욕실에서 서로 성기를 내놓은 채, 아버지에게 들킨다면 너무나 곤란한 상황이 펼쳐질 것 같아서 부드럽게 몸을 밀어냈다. 껄떡거리는 자지의 귀두가 뱉어낸 쿠퍼액이 어머니의 보지털과 길게 늘어져 이어져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는 어머니가 살짝 웃으셨다. 수줍게 웃으셨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어머니의 미소에, 지난밤부터 잔뜩 긴장했던 내 마음 한편이 한번에 녹았다. 눈물이 흐를 것 같았지만 참았다. 그렇게 소리없이 서로를 보며 미소지었다.“얼른 나가봐. 아버지가 보시면 크게 오해하신다. 그리고... 아들. 어제는 미안해.” 미안해라는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욕실을 나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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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도대체 어머니는 어디로 사라지고, 이 개좆같은 걸레년이 있는 거야?거실에서는 가게 나갈 준비를 하는 아버지의 소리가 종종 들려왔다. 나는 내 방안에서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믿고 따르고 사랑했던 부모님의 음란하고 역겨운 모습들을 좀 더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음란하고 역겨운 두 사람한테서 물려받은 성욕이, 어머니와 아버지에게서 풀풀 풍기는 야한 냄새를 맡기 위해 스멀스멀 기어나오고 있었다. 두 사람의 축축하고 끈적하며 쾌쾌한 음란한 짓거리를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있었다.아버지는 좆집이라는 년을 따먹기 위해, 이장한테 어머니를 돌렸다. 이장은 어머니를 따먹었고, 아버지는 좆집이라는 년을 따먹으러 갔으나 그러지 못하고 이장의 마누라를 따먹었다. 이장이 갖고 있는 좆집이라는 년은 이장의 마누라가 아니다. 마누라를 팔아서 다른년 보지를 따먹으려는 역겨운 아버지는 오늘 점심쯤에 가게를 비울 것이다. 아침에 이장과 통화하고 나를 집 밖으로 내보려는 어머니의 행동을 봤을 때, 개좆같은 걸레년이 맞다. 어머니의 자리에 앉아있는 년은 걸레년이 맞다. 좆집이라는 년을 따먹는 동네 남자들의 자지를 여럿 봤다는 이장의 말을 떠올려봤을 때, 마을 사람들 서로서로가 구멍동서일 확률이 매우 높다.마을에서 집안에서 좆물냄새가 진동하는 것만 같다. 급하게 잔뜩 먹은 아침 식사가 올라오는 것 같다. 욕실로 달려가 변기를 붙잡고 토를 했다. 가게로 출근하는 아버지에게 나를 준비시켜서 가게로 보내겠다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좆같은년. 역겨움에 아들이 토를 하고 있는데, 이장새끼랑 떡칠 생각 뿐이라니...마음속 깊숙한 곳에 있던 부모님에 대한 기대와 믿음, 사랑 같은 것들도 다 같이 변기 속으로 토해버렸다. 세수를 하고 양치를 했다. 거울 속에 나를 보면서 다짐했다.이곳 사람들은 다들 욕정에 충실하게 살아가는구나. 나도 앞으로 이 마을 사람이 될 텐데, 욕정에 충실하게 살아야지.양 볼에 손바닥 자국이 남도록 세게 얼굴을 후려갈겼다. 정말 세게 갈겼다. 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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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마음 따뜻한 창녀의 기둥서방이 된 느낌. 사랑하는 창녀의 기둥서방. 진짜 기둥서방이 될 날을 막연히 떠올리며, 지 마누라 구멍관리도 못하고, 정육점 고기처럼 팔아 처먹는 역겨운 아버지가 있는 가게로 발걸음을 옮겼다.날이 선선하고 좋았다. 따뜻한 햇살이 내려오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밤새도록 축축하고 습했던 내 몸과 마음이 뽀송하게 마르는 기분이 들었다. 기분이 참 좋았다. 가까운 거리에 무거운 것을 들고가며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드는 누군지 모를 마을여자의 뒷모습도 참 보기 좋았다. 몇다리 건너면 다 알고 지내는 어른일 텐데 가서 도와주기로 마음 먹었다. 한 손가득 움켜쥐고 싶은 엉덩이에 홀린 것 같았다. 머리위로 올린 긴생머리 아래, 섹시한 흰 목덜미도 나를 홀렸다. 엉덩이를 바라보면서 제법 빠르게 걸어 가까워졌다. 작지만 비율 좋은 몸매가 누군지 대충 짐작이 갔다. “안녕하세요. 무거우시죠. 제가 들어 드릴게요.”“아. 네. 아... 고맙습니다.” “너 종일이구나. 언제 내려왔어? 반갑다 종일아.”가까워지는 탐스러운 엉덩이를 지나치고, 옆에 나란히 걸으며 간단한 인사와 함께 무거운 짐을 슬쩍 빼앗아 들었다. 익숙한 목소리에 실려오는 내 이름을 듣고 아는 사람인가 싶어 얼굴을 자세히 봤다. 반가웠다. 내가 아는 여자였다. 한때는 정말 성욕을 다스리고 담당했던 여인이었다. 잊을 수 없는 이름이기에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다.함주경. 아버지 친구의 아내이자, 내 친구 김현태의 어머니다. 키만 작을 뿐, 신체 비율이 좋아서 남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여인이다. 물론 나도 설렜다. 고등학교 시절 현태네 집에 놀러가 세탁바구니에 담긴 아주머니의 팬티나 브라를 보며 배가 아픈 척하며 다시 욕실로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비릿하고 살짝 짠 그 냄새를 잊을 수 없다. 그렇게 그 시절 한동안 내 성욕을 다스리고 담당했다. 현태에게서 우연히 전해 들었던 이름. 함주경. 한번 준다는 소리 같기도 하고, 한번 주면 죽여준다는 소리 같기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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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종일아. 일어나서 인사드려. 이장님이셔 얼굴 알지?” 이장새끼한테 인사하라고 아버지가 나를 떠밀었다. 친구 앞에서 거만하고 거들먹거리던 목소리는 온데간데없고 공손하고 바른 목소리의 아버지가 짜증났었다. “안녕하세요. 이종일입니다.” 지난밤에 같이 있었지만 자는 척하느라 볼 수 없었기에, 무척이나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었다. 이장이란 새끼의 얼굴. 내 어머니에게 자식의 자지를 빨게하고 보지에 좆물을 쏟아부은 새끼. 자기 마누라를 막 대하고 거칠게 따먹은 새끼한테 정성껏 자식소개를 하는 역겨운 아버지. 무언가에 잔뜩 기가 죽은 듯 낮은 자세로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 아버지의 친구. 정말 필요한 것들만 테이블 위로 준비만 해주고 자리를 최대한 피하는 주경 아주머니. 하나같이 다 불편하고 마음에 안들었다. 정말 마음에 안들었다. 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마을에서 자리잡아 보기로 마음 먹은 이상. 내 작은 사회생활의 시작을 피하고 싶지는 않았다.“오. 종일이. 키도 크고... 음. 키가 크네. 얼굴은 왜 이렇게 상했어. 어디서 싸우고 왔어?” 이장새끼가 키도 크다고 말했다. 내 자지가 크다고 칭찬했던 지난밤이 떠올랐다. 이 새끼가 나를 놀리는 것 같았다. 얼굴에 대해 묻자, 모두가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주경아주머니도 슬그머니 나와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 불편한 자리에서 유일한 쉴곳은 아주머니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아. 저 가슴에 안기고 싶다. 부모잃은 꼬맹이 안아주듯이 나를 안아줬으면 좋겠다.나약하고 흘러빠진 정신상태를 다잡기 위해 스스로에게 매질 좀 했다고 말했다, 사실 상당히 맞는 말이니 그렇게 말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정말로 마음을 새롭게 독하게 확실하게 다잡기는 했으니까... 어떤 마음을 다잡았는지 관심도 없는 남자어른들은 멋지다고, 대견하고 크게 될 놈이라고 별 내용없는 칭찬을 하기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걱정하고 얼굴을 살펴 봐주신 분은 역겨운 아버지가 아니라 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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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좋은 향기를 머금은 작고 아담한 사람이 내 곁에 서서, 고개 숙인 나를 끌어당겨 안아줬다. 북받쳐 오르는 슬픔과 서러움에 그칠지 모르는 눈물을 작고 아담한 사람에게 전부 쏟아냈다. 말없이 내 눈물과 슬픔, 서러움을 받아주던 그 사람의 말 한마디에 나는 모든 것을 놓고 정말 펑펑 울어버렸다.“귀여운 우리 똥강아지. 왜 울어. 속상하게...”짧은 시간동안 너무나 괴롭고 힘들었던 내 마음이 누군가에게 안겨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 좋은 향기를 머금은 아담하고 작은 여인이, 마치 내 어머니처럼 느껴졌다. 잃어버리고 지워버렸던 어머니를 찾은 것만 같았다. 너무나 포근하고 따뜻해서 좀더 안고 있고 싶지만 더 이상 울고만 있을 수 없기에 천천히 고개를 들고 작고 여린 어깨를 천천히 밀어서 얼굴을 바라봤다. 조그마한 손이 올라와 내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훔쳐냈다.주연아주머니.부모잃은 가엾은 꼬맹이를 말없이 안아준 여인. 마치 어머니 같았던 여인. 나를 걱정하고 위로해주는 여인.내 눈물을 닦아주는 작은 손위로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렸다.“괜찮아. 울어도 돼. 안아줄게. 이리와.”아주머니의 작은 몸이 팔을 펼쳤다. 작지만 너무나 크고 따스해 보이는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엄마라고 말하며 부드럽게 안겼다. 좀 더 눈물을 흘렸고, 천천히 진정했다. 호흡이 돌아왔다. 깊은 숨이 여러번 쉬어 졌다.“죄송합니다. 제가 오늘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실례를 범했습니다.”“아니야. 종일아. 그렇게 말하면 너무 거리감 느껴진다. 서운하게...”“종일아. 어머니하고... 무슨일 있었니? 걱정스러워 그렇게 우는 모습.”“어머니가 있는데, 이제는 없어요. 그냥 없어요.”다 녹아버린 마음에 그냥 털어 놓았다. 무거웠던 마음을 내려두고 싶었다. 곁에 앉아서 내 손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여인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다.“괜찮아. 괜찮아. 아주머니가 해줄게. 이렇게 둘이 있을 때면 나를 엄마라고 생각해도 좋아. 자. 안겨봐.”“앞으로 단 둘이 있을 때는 작은엄마라고 불러도 좋아.”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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