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00:12에서 00:13으로 넘어갔다.등 뒤에서 매트리스가 천천히 꺼지는 감촉이 느껴졌다. 성웅이 움직이고 있었다.미래가 미처 몸을 돌리기도 전에, 커다란 손이 미래의 허리께로 파고들었다. 로브의 매듭이 거칠게 당겨졌다. 느슨해진 앞섶이 어깨에서 흘러내렸다."……싫어요."성웅은 멈추지 않았다. 오만한 사람. 방금 들은 그 한마디를 지워 버리려는 듯, 성웅의 손이 더 거칠게 미래의 어깨를 끌어당겼다.미래가 온 힘을 다해 성웅의 가슴을 밀쳐 냈다."만지지 마요!"예상하지 못한 힘에 성웅의 몸이 뒤로 밀려났다. 미래는 흘러내린 로브를 움켜쥐어 여미며 침대 끝으로 물러앉았다. 가슴이 거칠게 오르내렸다.성웅은 침대 옆에 선 채 미래를 내려다보았다. 위스키 기운이 오른 눈가가 붉게 번들거렸다. 그가 손을 뻗어 로브를 쥔 미래의 손목을 낚아챘다."너."낮게 갈라진 목소리였다.
Última atualização : 2026-10-24 Ler ma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