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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os os capítulos de 천성이 외골수: Capítulo 61 - Capítulo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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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숙제의 답

살짝 비켜서며 라임을 안으로 이끄는 서후의 모습에 라임은 긴장된 표정으로 룸 안에 들어섰다양주 아빠 집의 3배는 되어 보이는 넓은 스위트룸은 서로의 현실을 또 한 번 자각하게 했다."여기 앉아. 뭐 좀 마실래?""아니요"다정하게 묻는 서후에 비해 라임의 목소리는 무미건조했다.서후는 라임을 바라볼 수 있는 대각선 소파에 앉아 그녀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입가에는 말간 미소가 머물렀고, 눈은 검은 호수를 머금은 것처럼 깊었다.라임은 가슴이 터질 것처럼 두근거리다가 또 갑자기 시큰거릴 정도로 쓰리고 아파왔다.서후의 눈을 피해 고개를 떨구었다."고개 들어봐"그리고 서후는 그 모습을 허용하지 않았다.라임은 아랫입술을 꽉 물고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또.. 입술 문다.."'계속 해봐 어디... 피 나면 입으로 지혈해 버릴 테니까’문득 아랫입술을 씹어대던 자신을 향해 했던 서후의 말이 떠올라 흠칫 놀라는 라임이었다.최대한 자연스러운 척하며 들고 있던 진통제를 탁자 위에 올리고 쓱~ 서후 앞으로 내밀었다.가만히 진통제를 바라보던 서후의 입이 더욱 유려하게 휘었다."나 주려고 가지고 온 거야?""오라고 했으니까.. 오는 김에요... 두통 있으시다고... 아! 진통제 있으시려나요? 필요 없으면 가지고 가고요"슬쩍 몸을 들어 밀어준 진통제에 손을 가져가자, 그 손 위를 자신의 큰 손으로 덮으며 말했다."아니야. 없어. 고마워...“놀란 라임이 재빠르게 손을 빼고 다시 제 자리에 착석했다.씁쓸하게 웃으며 진통제를 들고 만지작거리던 서후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특유의 로우한 음성으로 천천히 말을 걸어왔다."라임아“"....""나는.. 많이 보고 싶었어... 정말 많이...""....."내가 선택한 길이니, 너에게 상처준 벌을 혹독하게 받는 것이라 생각하고 버텼다.어쩌면 평생을 널 그리워하며 벌을 받으며 살기를 각오했다."미안해..""이미 여러 번 하셨어요 그 말"두 입술을 꽉 말아 쥐고 있던 라임이 조금은 화가 난 투로 서후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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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그땐 그냥 날 버려

라임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또렷했고, 그녀의 눈빛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다."말해 봐""만약에. 네가 나 때문에 힘들어지면, 억지로 붙잡고 있지 말고... 그땐 그냥 날 버려"일순간 서후의 미간이 사정없이 구겨졌다."그게 무슨!""약속해. 네가 버티려고 할수록 힘들어지는 건 나와... 아빠가 될 거니까.. 네가 서있는 자리가 어딘지 생각해“그제야 서후는 라임이 걱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안 그래도 주눅 들어 있는 나를 왜 자꾸 더 작게만 만드냐고...'좀 전에 했던 라임의 말들도'난..이제 자신이 없어 진호, 아니 안서후 부사장님...그러니까..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요. 당신은 안서후 부사장님으로 나는 부사장님의 부하직원으로..내가.. 부사장님을 마주 볼 수 있는 급이 못 돼요..'홀로 있는 사무실에서 마주쳤던 그 날, 라임이 했었던 말들도.."약속 해줘야 받아줄 거야"서후가 다시 한번 라임을 꼭 끌어안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하.... 그래... 알겠어.. 알겠으니까 나한테 와"아니, 다시는 너 놓을 생각 없어.혹시나 우리에게 그런 일이 생긴다면 난 너 대신 아론을 버릴 거야.내 아버지가 어머니를 위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행복을 위해 그랬던 것처럼.서후는 마음과는 다른 대답을 내어 준 후 라임을 더욱 힘주어 안았다.안심한 라임은 그제야 두 팔로 서후의 몸을 감싸 안았다.10년 전, 20살의 진호에게 안겼을 때와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더 넓고 든든해진 어깨와, 알맞게 자리 잡힌 단단한 근육들이 어느새 진짜 어른이 되어 버린 서후를 실감하게 했다.할 얘기가, 궁금한 얘기가 너무도 많았지만, 천천히 해나가기로 했다.지금은 그것보다 서로를 품에 담는 것이 더욱 중요했으니까..너무나 기다려 왔으니까..안고 있던 몸이 떼어지고, 서후가 큰 손으로 라임의 작은 얼굴을 감쌌다.라임과 마주 보던 몸을 일으켜 라임이 앉아 있는 소파 옆자리에 자연스럽게 붙어 앉았다.여전히 감싸고 있는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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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두 분을 지켜드려야죠

이집사는 곧장 사무 일을 보는 방으로 들어가 임원들과 그의 비서들, 인사과에서만 접속이 가능한 정보망에 로그인을 하고 아론리빙 디자인부 1팀의 인적사항을 개인별로 프린트해 서회장이 앉아 있는 책상 위에 올려 놓았다."고마워. 또 필요한 거 있음 부를 테니 나가봐도 좋아""네 회장님"이집사가 나가고 서회장은 찬찬히 인적사항이 적혀있는 서류들을 검토했다.예상대로 1팀에 라임이 속해있었다그외 아론 리빙 에서 이루어온 성과와 승진 기록들이 나열되어 있었다.뒷장에 기록되어 있는 주소에는 서울 소재의 주소가 기록되어 었었고, 가족사항에서는 부, 이훈종 세 글자가 명확하게 적혀있었다.이로써 서회장은 자신의 판단이 맞았음을 확신했다.아들 세훈이 그 당시 진호였던 손주 서후와 함께 살았다던 가족 같은 사람들..이훈종 이 세 글자는 평생토록 잊지 않으리라 마음먹은 은인의 이름이었다.서후가 런던에 있는 동안 몇 번이고 훈종을 찾아 갔지만, 어떠한 도움이나 보상도 마다했다.훈종은 늘 같은 말을 반복했다.'저희에겐, 가족이었습니다. 보상이나 도움은 세훈과 진호에 대한 저희의 마음이 왜곡되는 것 같아 싫습니다.‘그리고 그는 꼭 마지막에 이 말을 덧붙였다'우리 진호... 잘 지내는 거죠? 저는 진호가 행복하면 더는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그 이훈종의 딸이 라임이라니...라임이 다녔다는 학교와 과는, 처음 서후를 만났을 때, 서후가 다니고 있던 곳과 동일했다.본래 직원들 연수에 임원들은 잠시 들러 격려를 해주고 오는 경우는 있어도, 굳이 따라가거나 끝까지 동행하는 경우는 없다.아론 리빙도 늘 부장급이 함께 움직여 왔었는데, 서후는 굳이 스케줄을 빼고 1박 2일의 연수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기 위해 동행했다.짐작은 했지만, 서후 또한 라임의 대한 마음이 여전히 각별함을 알 수 있었다.서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침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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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돌멩이 하나

깜짝 놀란 라임이 눈을 크게 뜨고 서후를 쳐다봤지만,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자연스럽게 태블릿 PC를 보고 있는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어차피 뒤에서는 잡고 있는 손이 보이지 않을 테지만, 그래도 회사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이러는게 내심 불안했다왼손으로 휴대 전화를 들고, 문자 화면을 띄워 문자를 열심히 찍어 대더니 전송을 누르곤 서후의 답을 기다렸다.휴대전화 진동이 울리자, 들고 있던 태블릿 PC를 내려놓고 휴대 전화를 확인 하는 서후의 입매가 유하게 휘어졌다.[뭐하는 거야? 사람들 알면 어쩌려고]서후는 빠른 손놀림으로 문자를 찍고 전송을 눌렀다.[알면 아는 거지]와... 이렇게 뻔뻔해 졌다고?[이보세요 부사장님, 사람들이 알면 제가 곤란해 지거든요?][그래서 몰래 잡고 있잖아][이러다간 언제 들킬지 모른다고][알았어 노력해 볼게]"도착했습니다"남비서의 목소리에 라임이 매정하게 손을 놓고 크로스백과 휴대전화를 챙겨 내릴 준비를 했다.서후는 웃음이 나는 걸 애써 참아내며 직원들과 함께 차량에서 하차한 후,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로비를 지나 다들 강당으로 들어서려는데, 누군가가 서후 앞을 막아서며 눈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인사를 해왔다."안녕하세요 안서후 부사장님?"서후는 대답 대신 여성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표정 하나 없는 얼굴에서는 어떠한 감정도 읽혀지지 않았다.라임은, 좀 전까지 미소 짓던 서후의 모습과 확연하게 대비되는 모습에 왜인지 가슴이 짠해졌다.1팀 팀원들 모두 가는 걸음을 멈추고 조금 떨어져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 보고 있었다.서후 옆에 서 있던 남비서가 대답을 대신했다."본사 신사업부 나민하 팀장님. 혹시 볼일 있으십니까?"그제서야 여성이 신사업부 기획팀장 나민하라는 것을 인식한 서후의 얼굴이 미세하게 구겨졌다.신사업부 기획팀 팀장이라면, 서후도 잘 알고 있었다.서후의 5촌 당숙이자 안궁건의 아버지인 안지용 부회장이 미리 내정하여 꽂은 여자.물론 서후도 다른 이들보다 좀 더 긍정적인 조건에서 아론그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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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지가 섹시한 걸 어떻게 알아?

드디어 모든 강의가 끝나고 연수가 마무리 되었다.다들 기분 좋게 강당을 벗어나며 다음 일정 얘기에 들떠 있는 목소리였다."부사장님 저희 오후에 바닷가 갈 건데, 같이 가실 거죠?"고운 팀장이 슬쩍 서후를 떠보며 말했다.어제 남비서가 귓속말로 물어보던 라임의 비키니 질문이 머릿속을 스쳤다.무조건 가야했다.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비키니 입은 라임이라니..궁금하고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다른 놈들이 볼 걸 생각하니 배알이 뒤틀리고 벌써부터 분노가 상승하는 것 같다."그럽시다"예상했던 대답에 고운 뿐 아니라 1팀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뭔가... 1박 2일 만에 부사장님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랄까? 부사장님에게 우리 1팀이 좀 특별하다는 느낌이랄까?며칠 전까지만 해도 불편하고 두려웠던 부사장의 존재가 꽤 친근하게 느껴지는 1팀이었다."오늘 점심 식사는 나가서 합니다. 오마카세 괜찮으신가요?""왓~ 대박"남비서의 질문에 다시 한 번 비명을 지르는 1팀 팀원들.그 사이에서 함께 좋아하는 라임을 보며 서후의 얼굴에도 미소가 앉았다.감격스러운 식사를 하고 돌아온 팀원들은 얼른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차량에 올랐다좀 전 식사를 하고 돌아오며 호텔 앞 해수욕장 보다 더 크고 괜찮은 곳을 발견하고는 물놀이 장소를 그쪽으로 결정한 까닭이다.호텔 앞 해수욕장은 연수 센터와 가까운 곳이라 다른 아론 직원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 되니 더 좁고 불편해질 것이 뻔했다."거기 검색해 보니까 샤워실이랑 탈의실도 잘 되어 있대요"유일한 기혼자인 소명호 과장은 따로 볼일을 보러 갔다가 저녁 회식 때 합류하기로 했다.다른 직원들도 눈치가 있는지라 편하게 다녀오라 보내주었다소명호 과장의 아내 입장에서는 비키니 입은 여자들이 가득한 곳에서 자신도 없이 껴서 논다는 게 신경이 쓰일 법했다.그것도 회사 동료들의 비키니 입은 모습까지 봐야하는 상황이니 싫어할 수 있다는 입장들이었다.해수욕장에 도착해 파라솔과 돗자리 등을 빌리고, 각각 짐들을 놓고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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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다른 놈들이 보잖아

잔뜩 심통 난 표정으로 탈의실에 들어가 어제 매장에서 고운이 직접 골라 선물해 준 비키니로 갈아입었다.블랙 탑브라는 일자 스트링에 가슴 아래 밴드가 넓고 탄탄하게 잡아 주어 가슴을 잘 모아 예쁘게 UP시켜 주었다.블랙 쇼츠는 매끈하고 깔끔했으며 그 위에 두른 블랙 랩 스커트는 부드럽게 착 감기는 원단으로 아래를 잘 가려주면서도 아슬아슬 눈이 가는 스타일이었다블랙의 비키니가 하얗고 투명한 라임의 살결 위에 안착 되니 상당히 극적이고 섹시해 보였다.막상 입고 나니, 탈의실 밖으로 나가는 게 영 어색해 머뭇거리는 라임을, 민트색 비키니를 입은 고운이 억지로 끌고 밖으로 나왔다먼저 환복을 하고 탈의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하영과 명서는 라임을 땡그란 눈으로 바라보며 호들갑을 떤다."뭐예요 이과장님.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거예요? 우리는 어쩌라고요""와~ 진짜 예뻐요 과장님"다들 이 모습을 부사장님이 본다면 어떤 반응일까가 무척이나 궁금했다.그렇게 여자 넷이 농담 따먹기를 하며 처음에 정해 두었던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먼저 환복을 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권차준 대리와, 남우진 비서, 그리고 안서후 부사장이 걸어오는 여성들에게 시선을 가져갔다.서후는 처음보는 라임의 모습에 숨이 턱 하고 막혀오는 기분이었다.라임에게 고정된 눈과 살짝 벌어진 입은 누가 봐도 한 눈에 반한 사내의 모습이었다.라임은 자신에게만 시선을 박고 있는 서후의 모습이 만족스러웠지만, 슬쩍 심통 난 표정으로 가늘게 눈을 뜨고 서후를 쳐다보았다.권차준 대리는 네명의 여성을 향해 엄지척을 보내주었고,남우진 비서는 고운 팀장의 새로운 모습에 조금 당황한 듯 힐끔거리며 괜히 먼 곳을 주시하고 서 있었다.짧은 보드숏 하나 달랑 입은 권차준 대리와 일반 반바지로 입어도 될 만큼 평범한 쇼츠와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는 남비서. 그리고 남비서와 비슷한 길이의 쇼츠와 래쉬가드 반팔 셔츠를 입고 있는 서후였다.나름 운동을 해왔다고 자부한 권차준 대리의 초콜릿 복근은, 타이트 하게 상체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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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잘 못 걸린 것 같네... 저 여자들.

여성들의 목소리에 자신을 바라보던 서후의 시선이 잠시 여성들을 향하자 잔뜩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물살을 가르며 라임이 천천히 물 밖으로 걸어나갔다. 그런 라임을 고운과 팀원들이 놀라서 쳐다보며 말했다.."헐...어떡해요?.. 이과장님 좀 화난 것 같은데...“"흠.... 잘 못 걸린 것 같네... 저 여자들"천천히 걸어 나오는 라임의 존재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급기야 서후의 팔을 잡고 끌어당기는 여자와 옆에서 웃고 있는 여자로 인해 확 짜증이 밀려든 라임이 인상을 구겼다.서후가 잡힌 팔을 강하게 뿌리치며 매서운 눈을 하고 쳐다보자, 여성들이 움찔하며 순간 몸을 떼어냈지만, 역시 포기할 수 없었는지 한 번 더 조심스럽게 설득을 해보려던 찰라.팔짱을 끼고 검은 아우라를 품고 다가오는 작은 그림자에 여성들의 시선이 서후에게서 옮겨졌다.무서운 레이저를 뿜으며 쳐다보는 라임의 표정에 순간 여자들이 움찔했다.서후는 젖은 라임을 보며 침을 한 번 꼴깍 삼킨 후 어깨에 걸쳐둔 비치타올로 아까처럼 라임의 몸을 덮었다."아...여..여자 친구 이신가 봐요.."여자들이 말을 더듬으며 뒷 꽁무니를 빼려하자"당신!!"라임이 한 여성을 향해 검지 손가락으로 가리치며 인상을 구겼다"저...저요?""여기!!! 만졌죠?"아까 여성에게 잡혔던 서후의 팔을 툭툭 치며 따져 물었다."아니..만진 게 아니라...""저기요! 뭘 그렇게 화를 내요? 여자친구 있는지 모르고 그럴 수도 있죠"옆에 있던 여성이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라임이 여성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눈을 맞추었다."말이 돼요? 이 얼굴에, 이 키에, 이 몸매에, 솔로라는 게 말이 되냐고요! 설마 이런 남자가 애인도 없이 혼자 이런 델 오겠어요? 네?"여성들은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홱~ 돌아 가버렸다.끝나지 않은 듯 라임은, 여성들에 이어 서후를 흠칫 째려보았다.라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던 서후가 고개를 한 쪽으로 살짝 기울인 채 어깨를 한 번 들썩하고 올렸다 내렸다."우씨.. 노출이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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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갖고 싶어?

-드디어 연수 끝~! 가까운 해수욕장으로 고고~~ 리빙 디자인팀도 물놀이 간다던데, 혹시.. 부사장님 볼 수 있으려나?--해수욕장 출발~~~ --여기 해수욕장 아론 직원들 겁나 많음. 좀 복잡함. 그래도 신나-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을 확인한 나민하는 미소를 지으며 짐을 챙겼다.고민 끝에 고른 빨간 비키니를 옷 안에 입고, 선크림과 비치타올 2개와 그외 필요한 것들을 챙겨 호텔을 빠져나갔다.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걸어간 나민하는 비키니 위를 덮고 있던 옷을 가볍게 벗어 버린 후 자리를 잡고 짐을 내려놓았다."어?... 신사업부 기획팀장님 맞으시죠?"본사 홍보 디자인 팀 팀장이 나민하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 왔다."아. 네""근데... 여긴 어쩐 일로..""아! 휴가 왔어요""아.. 그러시구나. 네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본사에서 뵙겠습니다""네"휴가는 거짓말이었다. 있는 휴가는 이미 다 끌어 썼기에, 오늘 아침 급하게 아픈 척을 하며 병가를 낸 후 찾아온 것이다.자신을 알아보는 본사 직원을 마주칠 것이라는 건 생각하지 못했기에,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별일이 있겠나 싶어 넘겨버렸다.지금 중요한 것은 안서후 부사장을 찾아 자신의 관능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심을 끄는 것이기에, 자리에 짐만 두고선 모래사장을 거닐며 이리 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아씨 더워 죽겠네"아무리 찾아다녀도 안서후 부사장의 모습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혹시 물속에 들어가 있나 싶어 바다속에 있는 사람들도 찬찬히 둘러 보았다.멀리서도 눈에 띄는 비주얼인데, 어쩜 이렇게 눈에 안 띌 수 있는지...다른 해수욕장으로 간 것도 모르고, 나민하는 몇 시간을 찾아다니다 결국 지쳐 호텔로 돌아와 버렸다.***"팀장님 저기서 무슨 경기 같은 거 하는데요?“"아 맞다. 여기 비치발리볼 경기장 있다고 했어요"화장실을 다녀오던 하영이 비치발리볼 경기하는 것을 목격하고 와서 말하자, 남비서가 갑자기 생각 난 듯 정보를 알렸다."비치발리볼이면 여자들이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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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디그 폼 뭔가요?

1팀 직원들의 모든 시선이 서후를 향했고, 덩달아 모든 사람들의 시선도 서후를 향하며 웅성거리기 시작한다."대박이다 비주얼 뭐야?""와 저 외모에 부사장님이라고?""기럭지봐~ 몸도 엄청 탄탄해 보이고~ 완전 내 이상형~"핏! 서후가 웃으며 못 말리겠다는 듯 머리를 살짝 흔들더니, 이내 MC를 향해 고개를 들고 긍정의 표시로 고갤 까딱! 해 보였다."오케이~ 어디 회사 부사장님, 2인 1팀이니 한 분 더 데리고 여기 오셔서 신청서 작성해 주세요"MC의 말에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다.서후는 1초의 고민도 없이 신청서에 본인 이름과, 권차준 대리의 이름을 적고, 팀명을 -디자인1팀-으로 적었다.다시 자리로 돌아온 서후가 팔짱을 끼고 서서 권대리를 향해 물었다."권차준 대리 운동 좀 하죠?""저 말씀입니까? 그럼요 부사장님""그럼 나랑 호흡 좀 맞춰 봅시다"권차준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소리 없는 함성을 질렀다."부사장님 저는 왜 안 물어 보십니까?"남비서가 섭섭하다는 듯 말하자서후가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는 남비서의 팔뚝을 손으로 잡고 주물주물 거리다 냉정하게 고개를 돌려버린다."남비서는 안됩니다"푸하하하가장 크게 터진 사람은 고운이었다.남비서는 신나게 웃는 고운을 바라보며 울상이 되었다.8팀이 2팀씩 짝을 이뤄 경기를 진행하고 그중 4팀이 준결승에 올라가게 되어있었다.3번의 게임이 끝나고, 이제 마지막 예선전인 부산 사나이 팀과 디자인1팀이 맞붙게 되었다.라임은 여유롭게 팔짱을 끼고, 예선전을 지켜보았다."라임아. 피지컬은 우리 팀이 우세한 것 같은데.. 이길 수 있겠지?"고운은 예선전부터 떨어지면 어떡하나 내심 걱정이 되었다.라임은 한쪽 입고리를 올리며"그거 모르시죠? 안서후 부사장님. 고등학교 때까지 배구 선수였어요 그것도 아주 유망주요""헉!!"고운의 입이 떡 하고 벌어졌다.서후는 예선전인 만큼 최대한 가볍게 몸을 푼다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부사장님 저만 믿으십시오"권대리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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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오랜만에 재미있었다

"자..잠깐만요?..어..어디요? 하일고? 그 배구 명문고인 하일고? 거기서 배구 하셨어요?"서후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자 MC의 입이 벌어졌다.배구 좀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하일고의 배구부 얘기를 들은 사람들 중에서도 웅성거림이 이어졌다.드디어 익숙한 얼굴의 의문이 풀린 백준규는 안진호 이름을 듣고 고등학교 때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씁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아랫 입술을 꽉 깨물었다."저 백준규님? 기억 나십니까?""당연히 기억나죠! 고등학교때 엄청 유명했던 유망주였고, 같이 청소년 대표팀도 했었는데요"와~~~사람들 사이에서도 시끌시끌 난리가 난 상태.이번 경기 정말 볼만 하겠다며, 일행들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들도 여기 저기 생겨났다.여유로웠던 라임의 표정도 어느새 매섭게 변해 있었다그런 라임의 표정에 흠칫 놀란 고운이 조용히 귓속말을 해 온다"저...라임아. 눈에 힘 좀 풀어 저 사람이 부사장님 한테 뭐 해코지 한 거 있어?"라임은 백준규가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게 서후가 하는 경기들을 쫓아다녔어도 기억에 남지 않는 것은 그리 특출난 선수가 아니었다는 뜻.오늘만 하더라도, 모두의 환호를 받는 서후에 비해(물론 외모가 한 몫 했겠지만?) 그다지 실력적으로 큰 감동을 주진 못했던 것 같은데... 하지만, 선출이라고 하니 마냥 안심할 순 없었다.그렇게 모두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마지막 결승전 1세트가 시작되었다.여유있던 서후의 표정도 시작과 동시에 매섭게 변모했다."자 첫 서브는 고등선출 팀입니다"그동안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점프 서브로 강하게 내리친 백준규를 보며 다들 진한 감격의 소리를 내었다.하지만 몸을 날린 디그로 그걸 받아내 버린 서후의 모습에 와~~ 하고 환호성이 터졌다이어서 권대리의 안전한 리시브를 받아 백준규가 아닌 다른 상대의 구석으로 가볍게 툭! 찔러 넣었더니 바닥에 콕! 하고 박히고 마는 볼이었다.1:0 디자인1팀이 앞섰다.서후가 서브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자 사람들의 기대가 수직 상승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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