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후가 심희준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이하준 이사님, 이번 콜라보 프로젝트 상품 범위가 어떻게 된다고요?""네 텀블러, 시리얼볼, 가정용 식판, 도시락 통 등 주방 용품들 위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서후의 말의 의도를 알아챈 이하준 이사가 분명한 목소리로 대답했다"심희준 팀장님? 저희 아론리빙 디자인부는 각 팀마다 맡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1팀은 거실 용품, 2팀은 주방 용품, 3팀은 침실 및 욕실 용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아론리빙에서는 2팀에게 이번 프로젝트를 맡길 생각입니다""아....""디자인 1팀 팀장님을 이 자리에 부른 건, 미소 측에서 1팀과 작업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1팀 팀장님께 가능 여부를 묻기 위해서였는데, 물어볼 필요가 없을 것 같군요. 아는 사람이 있어서... 그건 타당한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디자인 2팀으로 진행하겠습니다""네.... 알겠습니다"서후가 자리에서 일어나 먼저 회의실을 벗어났다.남비서는 고운 팀장을 향해 잠시 부사장실로 올라오라 전달한 후 바로 서후를 따라 회의실을 나왔다.엘리베이터가 19층에 멈추자, 고운은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처음 올라와 보는 19층이라 긴장이 되었는지 두 손에 살짝 땀이 찼다.부사장실 앞 2명의 여직원 중 1명이 웃으며 부사장실로 안내하고,똑똑똑 대신 노크를 해 주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부사장실 문이 열리자 남비서가 고운을 안으로 안내했다.‘와~~부사장실 엄청 넓네...’먼저 올라와 서류에 사인을 하고 있던 서후가 고운이 들어오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고운이 긴장된 표정으로 서후가 앉아 있는 책상 앞으로 와 섰다."고운 팀장님. 물어볼 것이 있습니다""네..말씀 하십시오""혹시, 1팀 팀원들 중에 미소1004에 아는 사람이 있다거나, 심희준 팀장과 관련된 사람이 있습니까?“고운은 당황했다. 사실 회의실에서 심희준의 얼굴을 본 순간, 그가 누구인지 기억을 해낸 후였기에 혹시나 1팀이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될까 조마조마
Last Updated : 2026-10-14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