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액션 영화의 진수는 단연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후속작 '콘크리트 헬'이 아닐까 싶어. 전작의 클austrophobic한 긴장감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의 재난 액션이 압권이었는데, 도심 전체가 무너지는 장면들은 IMAX관에서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들더라. 실물 모형과 CG의 절묘한 조화가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
혹시 클래식한 느낌의 액션을 좋아한다면 '더 폴 가이'도 눈여겨볼 만해. 80년대 B급 액션 영화의 오마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실험적인 롱테이크 액션 시퀀스가 마치 비디오 게임 플레이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거든. 특히 주인공이 건물 외벽을 타고 내려가는 장면은 올해 최고의 액션 씬 후보에 꼽힐 만했어.
올해 본 액션 영화 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정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스펙타클함을 선사했어. 광활한 사막 배경과 실용 특수효의 조합이 만들어낸 차량 액션은 마치 살아 숨쉬는 듯한 생동감을 자랑하더라. 특히 샤이엇과 아나 테일러 조이의 화학작용은 스크린을 뜨겁게 달궜는데, 단순한 폭력미를 넘어 캐릭터의 내면까지 파고드는 연출이 압권이었어.
조금 다른 맛을 원한다면 '데드풀 & 울버린'도 꼭 추천하고 싶어. R등급 특유의 과감한 유머와 잔인함이 난무하는 가운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로 무게감 있는 액션을 선보였거든. 특히 타임라인을 넘나드는 상상력 넘치는 전투 장면들은 기존 슈퍼히어로물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선함을 줬어.
2026-03-22 14: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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