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 중에서도 한국과 해외에서 동시에 호평받은 특별한 경우야. 2000년 개봉 당시 분단 현실을 다룬 민감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58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중성을 입증했어. DMZ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총격 사건을 통해 적대적인 관계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적인 유대감을 섬세하게 묘사한 점이 돋보였지.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등 당시 최고의 배우들이 만들어낸
화려한 연기 합작품이기도 해. 전쟁 영화라는 장르의 틀을 깨고 인간 드라마에 집중한 독창적인 시각이 오늘날까지 회자되고 있어. 특히 끝부분의 눈 내리는 장면은 한국 영화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말 중 하나로 꼽히곤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