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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화

작가: 유리눈꽃
지동욱은 웃으며 말했다.

“서현이는 예슬이를 질투해서 일부러 그런 말을 한 거예요. 저녁 식사 분위기를 망치려고.”

강미화가 말했다.

“시골에서 갓 올라온 촌뜨기 주제에 감히 C신을 사기꾼이라고 하다니. 어이가 없네.”

지예슬은 C신의 손을 잡고 사과했다.

“C신, 서현이 말에 신경 쓰지 마세요. 쟤는 우리를 너무 시샘해서 정신이 좀 이상해진 것 같아요.”

C신은 지서현이 사라진 쪽을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서현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그녀 때문에 불안하고 두려웠다.

그나마 지 씨 일가족이 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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