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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1화

ผู้เขียน: 골든트리
“크아아아아!”

소름 끼치는 짐승의 포효가 울려 퍼지는 순간 백자재의 뒤편 우뚝 솟은 산속에서 거대한 검은 뱀이 하늘을 뚫을 듯 솟구쳐 올랐다.

뱀은 번개처럼 번뜩이며 순식간에 서문 성루 위로 날아올랐다.

검은 뱀은 몇백 미터는 족히 되어 보였으며 장독만큼 굵은 몸체를 자랑했다.

주먹만 한두 눈은 붉게 빛났고 이마 위에는 마치 뿔이라도 자라날 듯한 두 개의 커다란 혹이 불룩 솟아 있었다.

“크아아아!”

거대한 뱀이 다시 포효하자 피비린내와 악취가 섞인 강풍이 입에서 뿜어져 나왔고 매캐한 냄새는 사람들의 숨통을 틀어쥘 듯 강하게 퍼졌다.

“저... 저게 도대체 뭐야? 짐승이 아니라 신이라도 된 거 아니야? 무서워 죽겠네.”

“말도 안 돼. 어떻게 저런 괴물이 있을 수가... 머리 위에 혹 봤어? 혹시 뿔이 자라려는 거 아니야? 설마... 교룡이라도 되려는 건가?”

“젠장! 교룡이라니... 교룡이라니!”

성 위에 있던 사람들은 눈앞의 괴물 같은 거대한 뱀을 보고 완전히 얼어붙었고 뱀의붉게 빛나는 눈이 그들을 바라보자 본능적으로 몇 발짝씩 뒤로 물러섰다.

사람이 뱀을 무서워하는 건 본능이었다.

하물며 저런 괴물 같은 뱀을 보고 도망치지 않을 사람은 없었다.

“저 뱀은 그냥 뱀이 아니야. 이미 자아를 깨우치고 지능을 얻은 흉수야. 조심해야 해. 저 정도면 영급 경지의 무인과 맞먹을 거야. 하지만 저 뱀의 공격력만 보면 영급 강자보다 훨씬 더 강할 테니 절대 방심하면 안 돼.”

공인아는 굳은 표정으로 거대한 뱀을 경계했다.

흉수가 지능을 얻는 건 드문 일이었다.

하지만 지능을 얻고 자아를 깨우치면 천지의 정수를 흡수하며 수련을 시작해 그 힘은 인간보다 훨씬 강력해졌다.

같은 경지라 해도 흉수는 인간보다 몇 배는 강했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여러 명의 왕급 경지의 강자도 천급 경지의 흉수 한 마리를 무조건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었다.

그게 바로 흉수가 타고난 이점이었다.

수련을 시작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만 시작만 하면 인간보다 훨씬 더 빠르게 강해지는 것이다.

물론 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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