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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ผู้เขียน: 완경음
이미 상처투성이인 낙청연은 또 다시 상처를 입었다.

그녀는 믿을 수가 없었다. 성난 아버지를 보면서 그녀는 분노에 가득차 말했다:”무엇 때문입니까? 왜 저를 때립니까?”

그녀는 분하고 한편으론 씁쓸했다. 낙청연은 대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주위에 온통 이런 사람들뿐이란 말인가, 심지어 아버지마저 이유도 묻지 않고 무작정 그녀를 먼저 때리는 것인가.

어머니의 유품을 돌려받으려고 한 것이 무슨 잘못이란 말인가?

“대꾸하다니!” 격노한 낙해평은 뺨따귀를 또 한 대 날렸다.

낙청연은 머리가 어지럽고 무거워서 피할 힘조차 없었다. 두 대의 뺨따귀를 맞은 그녀는 눈앞이 캄캄했고 머리가 터질 듯이 아파왔으며 땅바닥에는 핏방울이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고 있었다.

그녀는 주먹을 꽉 쥐고 분노에 가득 차서 낙해평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말했다: "제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저는 그저 어머니의 유품을 되찾으려는 것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은 이유도 묻지 않으시고 저를 때렸습니다. 너무 편을 드는 거 아닙니까!”

기억 속에 사랑을 받았던 아이는 낙청연이었다. 하지만 큰 병을 앓고 나서 몸이 뚱뚱해지고 나니 그녀는 경도의 웃음거리가 되었고, 승상인 낙해평마저 따라서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그 뒤로 낙해평은 그녀를 싫어했고 항상 차가운 눈길로 대했다.

하지만 오늘처럼 이유도 묻지 않고 바로 손을 댄 적은 없었다.

“뻔뻔스럽게 아직도 할 말이 있냐? 대신 혼인을 치러서 네 동생의 혼사를 망친 건 그렇다 차자, 섭정왕이 따지지 않으니 나도 너를 용서하마!”

“하지만 섭정왕부에서 요사스러운 말로 사람들을 속이고 뇌격진법(雷擊陣法)치다니, 간땡이가 부었구나!”

낙해평은 너무 화가 나서 폭발할 것만 같았다. 그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고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뇌격진법은 제가 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왕야를 구해드렸지 왕야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는데 무슨 잘못이 있다는 겁니까?” 낙청연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마음속은 분노로 가득했다. 그녀의 분명한 대꾸는 낙해평의 얼굴색을 더욱 어둡게 했고 더욱 분노하게 했다. "좋아, 좋다, 이젠 나한테도 대꾸하는구나! 보아하니 네 동생이 말한 것들이 전부 사실이구나! 대신 혼인을 치러 놓고도 당당하고 요무양위(耀武揚威)하다니! 섭정왕부에서 하인들을 억압하고 왕야한테 대꾸까지 한다더구나! 나, 낙해평은 어떻게 너같이 창피한 딸을 뒀는지!”

듣고 있던 낙청연은 차가운 눈빛으로 옆에 서 있는 낙월영을 쳐다보았다.

또 고자잘하다니!

낙해평이 화가 난 이유를 낙청연은 알게 되었다. 낙월영은 그녀에 대해 좋은 말을 했을 리가 없었기에 낙해평은 이토록 화가 나 있었다.

“아버지는 어떻게 그녀의 말만 믿습니까? 저는 어려서부터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저의 품행을 모르십니까? 섭정왕부에서 저는 온갖 수모를 당했는데 집에 와서도 제일 가까운 친인한테까지 이렇게 꾸지람을 들어야 합니까?” 낙청연은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눈물에는 피가 섞였고 그녀는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그 억울한 울음소리는 듣고 있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 아프게 했다.

낙해평은 보더니 순간 마음이 약해졌다.

하지만 이때 낙월영이 급하게 무릎을 꿇고 낙해평의 소맷자락을 잡더니 말했다:”아버님, 아버님, 언니를 나무라지 마세요, 비록 언니가 저를 기절시키고 대신 왕야한테 시집갔지만 그래도 낙가의 딸입니다. 필경 언니는 적녀인 언니가 왕야한테 시집갔으니 서녀인 저보다 체면이 서지 않습니까?”

낙월영은 흐느끼면서 구구절절 섭섭함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언니가 저보고 대부인의 유품을 훔쳐 갔다고 모함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감히 그런 짓을 하겠습니다. 저에게는 내어줄 유품이 없으니 아버님께서 대신 처리해주세요.”낙월영의 억울해서 서럽게 우는 모습은 그 누구 봐도 안쓰러웠다.

이 말을 듣던 낙해평은 다시 주먹을 쥐었다. 낙청연이 어머니 유품 때문에 이렇게 난리를 쳤다는 것을 생각하니 그의 얼굴은 새파랗게 됐고 분노는 다시 치밀어 올랐다.

낙청연에게 손가락질하며 엄하게 꾸짖었다: "무엇에 홀린 거냐? 갑자기 어머니의 유품을 찾는다고, 네 어머니의 유품은 벌써 시체와 함께 묻었다! 또 헛소리하여 네 동생을 괴롭힐 핑계를 만들었구나. 네가 동생 반만큼만 따라갔어도 내가 어찌 백관의 웃음거리가 됐겠느냐!”

동료들이 공공연하게도 암암리에도 그에게 자녀를 잘못 가르쳤다고 비웃는 것을 생각하니 그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낙청연은 억울하고 화도 났다. 방금까지도 낙월영은 자기 입으로 어머니의 유품을 가져갔다고 인정했다!

“아버님, 오시기 전 까지만 해도 낙월영은 자기 입으로 유품을 가져갔다고 인정했습니다. 그건 어머니의 물건인데 제가 찾아오겠다는데 잘못입니까? 저만 질책하면 안 됩니다!”

모두 낙월영에 거짓에 속아서 누구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녀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낙월영은 또 억울하다는 듯이 울면서 말했다:”저는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저는 정말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낙월영이 울자 낙해평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그녀를 믿었다. 그는 낙청연을 노려보면서 "적녀! 내가 잘못 가르쳐서 네가 나쁜 짓을 일삼는 거다! 오늘 내가 제대로 가르쳐야겠다!”라고 말하더니 성난 목소리로 명령했다:”여봐라! 가법으로 모셔라!”

하인들이 오더니 그녀의 팔을 잡고 밖으로 끌고 갔다. 낙청연은 온 힘을 다하여 빠져나가려고 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녀는 정원으로 끌려가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지초는 너무 무서웠다. 그녀는 낙청연을 구하려고 앞으로 뛰쳐나가서 급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러면 안 됩니다. 이제 아씨는 왕비입니다. 당신들은 왕비를 때릴 자격이 없습니다!”

낙해평은 낙청연을 보더니 콧방귀를 뀌더니 말했다: "왕비는 무슨! 섭정왕은 우리 두 가문을 봐서 너를 내쫓지 않은 거다! 너의 재모로 섭정왕의 왕비가 가당키나 하냐? 네 자신을 보거라! 너 때문에 승상부의 체면은 다 구겨져 버렸다!”

낙해평의 날카로운 어투는 낙청연으로 하여금 한기를 느끼게 했다.

이게 바로 그녀의 아버지다!

친아버지가 딸에게 이토록 각박하고 날카로울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구구절절 모두 그녀의 가슴을 칼로 후비는 듯이 아팠다.

그녀 존재의 의미는 오직 낙가의 영광을 위해서이다. 그녀처럼 뚱뚱하고 얼굴도 못생기면 낙가의 웃음거리며 낙가의 치욕이다.

그녀는 한 가닥 냉소를 띄더니 눈빛은 차갑게 변했다. 이 집에 대해서 이젠 아무런 미련도 없었다.

하인은 팔뚝만큼 굵은 흑단 몽둥이를 가져와서 낙해평에게 주었다.

낙해평은 가법으로 낙청연의 등을 호되게 내리쳤다.

호되게 몽둥이에 맞은 낙청연은 갑자기 피를 토하더니 무거운 몸은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힘센 하인은 그녀를 필사적으로 눌렀다.

정신도 차리기 전에 몽둥이가 호되게 그녀의 등을 또 내리쳤다.

낙해평의 힘을 그녀는 감당할 수 없었다. 몽둥이에 맞은 그녀의 오장육부는 부서지는 것 같았고 강렬한 통증은 사지로 펴졌다.

그녀의 손톱은 손바닥에 꽂혔고 분노는 그녀를 삼켜버렸다.

그녀는 끊임없이 피를 토했고 가슴은 피로 흠뻑 젖어 있었으며 바닥에도 피로 흥건했고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자신을 잡고 있는 하인들에게서 빠져나갔다. 그녀는 낙해평을 향해 소리쳤다: "나, 낙청연은 자원해서 낙가와의 모든 인연을 끊겠습니다! 그냥 저의 어머니 유품만 돌려주십시오!”

그녀의 두 눈은 붉어졌으며 눈물로 가득 찼다. 입 안에 피로 인하여 분명하게 말을 못 하지만 이 말은 더없이 확고한 힘을 가지고 있어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그러나 이는 낙해평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그는 흑단 몽둥이로 또 한 번 그녀를 내리쳤다. “적녀! 때려죽이고야 말 테다! 연을 끊는다고? 누구 가르쳤느냐?”

낙청연은 더 이상 저항할 힘이 없었다. 강렬한 통증은 이미 마비됐고 어지러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냥 지초의 애가 탄 외침 소리와 울음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한 대 한 대 내리칠 때마다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서 몸을 웅크렸다.

“그만 때리세요, 그만 때리세요, 더 때리면 죽어요! 아씨는 왕비입니다. 어떻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지초는 사람들에게 잡혔지만 울면서 숨을 헐떡거렸다.

낙청연의 몸은 더 이상 지탱할 수가 없었다. 그때 앞에서 차갑고 성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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ความคิดเห็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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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원
아주 재미나네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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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 Hee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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