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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화. 보고 싶은 사람

Author: 안나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12 05:42:28

늦은 밤.

병실 안에는 희미한 조명만 켜져 있었다.

주연은 침대 옆 의자에 앉아 잠든 지혜를 바라보고 있었다.

해열제를 투여받고 수액까지 맞고 있었지만 지혜의 얼굴은 여전히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가끔 힘겨운 듯 미간을 찌푸릴 때마다 주연의 마음도 함께 내려앉았다.

그때였다.

진동으로 해놓은 지혜의 휴대전화가 침대 옆 테이블 위에서 길게 울렸다.

우웅― 우웅―

주연은 무심코 화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순간 멈칫했다.

이민성.

주연의 시선이 잠든 지혜에게 향했다.

‘민성 씨…….’

전화를 받아야 할까.

지혜가 병원에 있다고 알려줘야 할까.

손을 뻗으려다 멈췄다.

주연이 망설이는 사이 전화가 끊겼다.

병실이 다시 조용해졌다.

그런데 잠시 후.

짧은 진동음이 다시 울렸다.

메시지였다.

화면에 메시지 일부가 떠올랐다.

지혜 씨, 내일 잠시만 시간을 내주세요. 꼭 할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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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의 계약, 당신을 모른채 사랑에 빠지다.   135화. 이번에는 말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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