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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화

Author: 윤소정
김태하가 그 일을 아직도 신경 쓰고 있었다니, 강지현은 마음이 뭉클해졌다.

“별거 아니야. 말해봤자 너도 덩달아 기분 나빠질 텐데 뭘.”

그녀가 나지막이 대답했다.

사실 강지현은 이도운에게 복수하려는 계획을 그에게 전해주고 싶지 않았다.

김태하는 겉모습과 달리 굉장히 다정한 사람이다. 깊은 상처로 얼룩진 자신의 내면에 아직도 짙은 원망과 분노를 품고 있는 모습을 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이 감정들을 완전히 도려내기 전까지는...

강지현이 입을 열지 않자 김태하도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전에 말했던 일은 아직 정리 안 됐어?”

잠시 후, 그가 다시 말을 꺼냈다.

강지현은 잠시 멍해 있다가 이 남자가 이도운에 관해 이야기하는 걸 깨달았다.

“응. 곧 마무리될 거야. 아직 손 봐야 할 게 좀 남았거든.”

“혹시 내 도움 필요해?”

김태하가 다시 한번 묻자 그녀는 여전히 담담하게 대꾸했다.

“괜찮아. 나 혼자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이 필요할까?

더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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