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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Author: 손발 땀쟁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꽃술도 떨어져서 공중에서 사라졌다.

세 번째 층인 꽃받침이 드러났고, 그곳에는 잔디밭에서 연을 날리는 소년이 그려져 있었다.

이어 꽃받침마저 벗겨졌다.

네 번째 층.

다섯 번째 층.

여섯 번째 층까지...

한 겹씩 벗겨질 때마다 전혀 다른 그림이 나왔다.

한 사람이 태어나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삶이 차례로 이어졌다.

여섯 번째 층의 ‘죽음’이 모두 타 버리자, 무대에는 새까만 벽면만 남았다.

무대 전체가 꼬박 1분 동안 어둠에 잠겼다.

객석도 숨을 죽였다. 누구도 쉽게 감상을 끊어 내지 못했다.

하늘의 표정은 완전히 굳어졌다. 이대로라면 자신들의 1위가 흔들릴 수 있었다.

이제 바랄 수 있는 건 주예 팀의 점수가 자신들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낮게 나오는 것뿐이었다.

처음으로 계획 밖의 변수가 생기자, 하늘은 거센 위기감을 느꼈다. 소민을 노려보며 속으로 거세게 욕을 했다.

‘정말 쓸모도 없지.’

모두가 작품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주예가 다시 손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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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끝, 후회는 사절입니다   제15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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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끝, 후회는 사절입니다   제6화

    진후의 말투는 부드러웠다. 마치 어디까지나 주예를 배려하는 사람처럼 들렸다.하지만 주예는 진후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 말들은 결국 진후 자신이 품고 있는 보잘것없는 죄책감을 덜어 내기 위한 것이었다. 진후는 주예가 늘 그랬듯 알아서 사양할 거라고 믿고 있었다.“그래.” 주예가 받아들였다.“응? 뭐라고 했어?” 진후가 멈칫했다. 뜻밖이라는 기색이 스쳤다.“좋다고. 이제 몸도 거의 다 나았고, 당신 친구들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지.” 주예는 가볍게 웃었다.‘어차피 앞으로는 만날 일도 없을 테니까.’...다음

  • 결혼 끝, 후회는 사절입니다   제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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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끝, 후회는 사절입니다   제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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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끝, 후회는 사절입니다   제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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